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익(민주당)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자살 시도자의 건강보험 적용 문제에 대해 "원칙적으로 모든 자살시도자에게 건강보험급여를 인정하겠다"는 서면답변을 받았다고 19일 전했다. 복지부는 내년 상반기에 이런 내용으로 건강보험공단 업무처리지침 개정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단순 자해나 특정한 의도로 자살 소동을 벌인 경우 건보 적용 여부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하겠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현행 건보공단 지침에 따르면 자살시도자 가운데 정신질환으로 확인되는 경우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연간 응급실 진료를 받은 자살시도자 약 4만명 가운데 약 3천명을 제외한 90% 이상이 높은 치료비를 부담했다. 김 의원은 "국내 자살률은 1997년 경제위기 등 사회적 요인으로 급증, 개인의 책임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며 "자살시도로 인한 상해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이때 파악된 자살시도자를 지속 관리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자살예방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금융사의 보안강화 조치를 합당한 이유 없이 거부했다가 전자금융사고를 당할 경우 이용자에게도 고의 또는 중과실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본다. 금융위원회는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금융거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시행령은 금융사가 보안강화를 위해 추가로 요구하는 조치를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 해킹 등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용자의 고의·중과실을 인정하도록 했다. 금융사는 전자금융 오류 원인을 이용자에게 통지할 때 문서는 물론 전화나 전자우편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개정 시행령은 이달 23일 시행된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아동학대 상담 신고 1만943건을 접수했고 이 가운데 6천403건을 아동학대로 판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10년 9천199건에서 2011년 1만146건, 지난해 1만943건으로 꾸준히 늘었고, 신고 사례 가운데 아동학대로 판정된 경우도 2010년 5천657건에서 2011년 6천58건, 지난해 6천403건으로 증가했다. 아동학대 행위자 가운데는 부모가 83.9%(5천370건)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교사·학원강사·시설종사자·이웃 등에 의한 학대가 8.2%(523건), 조부모는 3.7%(240건), 친인척이 2.7%(175명)로 그 뒤를 이었다. 복지부는 올해 말까지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서 아동학대 조기발견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내년 초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아시아나항공이 새 여객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일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항공예약과 발권∙공항 관련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차세대 여객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새 여객 시스템은 아마데우스사의 ‘알테아 고객관리 솔루션’으로 품질과 운영 신뢰도에서 세계 항공 업계 여객시스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차세대 여객 시스템이 도입되면 우선 같은 알테아 시스템을 사용하는 타 항공사의 좌석 상태 확인이 실시간으로 가능해진다. 또한 프로세스 개선으로 항공권 환불과 재발행도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진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시스템구축에 이어 내년 5월부터 LA공항을 시작으로 아시아나항공 전 취항지 공항에 이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 시스템 교체를 통해 고객 서비스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서울지역에 첫눈이 내렸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 서울 곳곳에서 첫눈이 내렸다. 이날 서울지역 첫눈은 지난해보다는 5일 늦고 평년보다는 3일 이른 기록이다. 기상청은 눈이 쌓여 적설량으로 기록되지 않더라도 진눈깨비와 싸락눈 등이 관측되면 첫눈으로 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 2시 현재 서울의 기온이 3.6도까지 떨어지면서 첫눈이 관측됐다"며 "눈이 서울시내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날리기 때문에 쌓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지난 주말(15~17일) 서울 인기 분양 지역 견본주택에 10만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4∙1 부동산 대책에 따른 전용면적 85㎡ 또는 6억원 이하 신규 주택에 대한 양도세 면제 혜택이 연말이면 종료되는 상황에서 더 늦기 전에 집을 사자는 실수요매수 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건설사들도 올해 막바지 분양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견본주택 옆에는 이동식 중개업소까지 등장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이날 1가구 1주택 양도소득세 한시감면제도와 관련해 감면대상 주택임을 확인받는 신청기한을 내년 3월 31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지난 16일 오전 8시 54분께 서울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102동에서 발생한 LG전자헬기 충돌사고의 희생자 박인규 기장과 고종석 부기장 빈소가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다. 장례식은 4일장으로 치러진다. LG전자 측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도 심심한 사과를 표하고 사고 수습과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항공청은 사고 헬기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해 17일 오전부터 분석을 시작했다. “블랙박스 손상 정도에 따라 제조사에 보내 분석할 수도 있으며 6개월가량 소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일본 도쿄 내 주일 한국대사관 이전 과정에서 1950년대 한국 정부가 작성한 3∙1운동 희생자, 강제징용 피해자, 간토 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 피해자 등 명부가 대거 발견됐다. 17일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주일 대사관 청사친축에 따른 이사 과정에서 서고에 꽂혀 있던 3∙1운동 희생자, 조선인 징용∙징병 피해자, 간토 대지진 학살 희생자 등의 이름이 적힌 명부 수십권이 발견됐다. 이 자료 가운데 1950년대 초반 한국에서 작성돼 일본으로 건너간 문서와 함께 재일본대한민국민단(재일민단)이 자체 조사로 작성한 피해 기록도 포함돼 있다고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전쟁으로 어려운 시기에 이승만 정부가 대외협상에 필요한 증거 확보 차원에서 자료를 작성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한 필리핀 타클로반 지역에 체류 중인 한국인이 모두 무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외교부는 우리 국민 56명 전원이 생존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태풍 피해 지역에 우리 국민이 추가로 체류하고 있을 가능성에도 대비해 확인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날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 군 수송기(C-130) 2대와 조종사, 정비사, 지원 요원 등 50여명을 현지로 급파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중국이 한자녀 정책을 사실상 폐기했다. 중국공산당은 최근 제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 3중 전회에서 결정된 세부정책내용이 담긴 '중국 공산당의 전면 심화개혁에 대한 결정(전문을 15일 신화통신과 중국 중앙CC)TV 등을 통해 일제히 공개했다. 중국은 우선 수십 년 간 지속해온 한 자녀정책을 앞으로 부부 중 한 명이 독자이면 두 자녀까지 허용하는 쪽으로 바꾸기로 했다. '단독 두 자녀정책(單獨"�ル)으로 명명된 이제도는 현재 결혼연령대에 이른 젊은이들이 대부분 독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두 자녀정책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은 1970년대 후반부터 소수민족을 제외한 한족漢'ー)을 대상으로 한자녀 정책을 강제 시행해왔다. 중국 정부는 이 제도를 실시한 뒤 수년 뒤 '두 자녀정책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
일본 퇴폐업소 출입 논란에 휩싸인 이참 한국관광고사 사장이 15일 끝내 사퇴했다. 이참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사퇴의 변을 통해 "(최근 불거진) 문제로 인해 공사 조직에 가해지는 압박과 부담이 대단히 커 보이고, 이 상태에서는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도저히 불가능해 보인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이참 사장 퇴진에 따라 강기홍 부사장이 직무를 대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차기 사장에 토크쇼의 황제인 자니윤(본명 윤종승)이 휴력 후보로 꼽힌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방송인으로 활동해 국제적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다. 그러나 관광 분야에 종사한 경험이 없다는 점이 걸림돌로 꼽힌다. 다음은 이참 사장 사퇴의 변 전문 안녕하십니까? 한국관광공사 이참입니다. 최근 저와 관련된 언론보도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려드려 대단히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며칠간의 시간이었지만 관심 있는 분 모두에겐 무척 긴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금 사과 말씀 드리며, 부족하지만 그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012년 연초 저는 개인휴가를 내고 오랫동안 친분이 있던 지인과 함께 일본으로 온천여행을 다녀온
정부는 지난 9∼10월 불법 사금융 근절을 위해 일제신고 및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2천189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국민공감 기획수사팀'이 대부업체·유흥업소·사행산업장·전통시장 등 취약지역을 집중 단속하는 동시에 미등록 대부업체의 불법 대부광고·고금리·채권추심행위 등을 단속한 결과 불법 사금융 사범 1천942명을 붙잡았다. 국세청의 경우 지방청별로 구성된 민생침해사업자 분석전담팀을 활용해 세금탈루 혐의를 조사한 결과 고리대부업체 67곳의 탈루 세금 72억원을 추징하고, 나머지 76개 업체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방자체단체도 지역별로 등록된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지도를 통해 898건의 위법사항을 적발, 428건의 행정조치를 부과했다. 아울러 법률구조공단은 불법 사금융 피해자를 대상으로 법률상담을 하고, 부당이득 반환이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지원하는 등 피해구제 활동을 했다고 정부는 전했다. 정부는 일제신고·특별단속 기간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하는 한편 앞으로도 현행 신고 및 특별단속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국무조정실 '
북한주민인권법이 국회에서 10년째 계류되면서 북한주민의 인권을 위한 법 제정의 실효성과 필요성을 주장한 포럼이 열렸다. 북한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위한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한 북한인권법 제정 촉구 포럼이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한 모임(Now! Act for Northe Koreans!) NANK(대표 인지연) 주최로 15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김태훈 대표(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이인제 새누리당 국회의원, 원재천 한동대 교수, 제성호 중앙대 법과대학 교수, 한희원 동국대 법과대학 교수 , 정학진 변호사 등이 참여해 북한인권법 제정을 촉구했다. 또한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오경섭 세종연구소 박사 등은 현행 법제도 하에서 북한주민의 인권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부터 실행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김태훈 대표는 “많은 미국 유대인들도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를 나치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같은 인권 유린의 장소로 인식하고 있다”며 “미국 일본에서는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정작 우리나라는 북한인권법의 제정을 10년째 미루고 있어 부끄럽다”고 말했다.
40년 전통의 국산토종브랜드 낫소(NASSAU)가 ‘낫소아웃도어’를 새롭게 런칭했다. 이에 부활의 ‘사랑할수록’을 부른 보컬 김재희가 낫소아웃도어의 체인사업에 뛰어들어 화제다. 가수 김재희는 “산을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아웃도어에 관심을 갖게 돼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가격, 기능성, 디자인 모두에 만족할 만한 낫소아웃도어를 소개하자마자 큰 인기를 얻고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낫소아웃도어는 런칭한 지 한 달여 만인 11월 현재 전국에 30여 매장을 오픈했다. 70% 이상의 가격 거품을 뺀 중저가 가격 정책과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입소문을 통해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 도시에 매장이 오픈되고 있다. 또한 낫소아웃도어는 창업개설비용의 거품도 뺐다. 매장을 오픈하는 데 창업비용이 1억 미만으로, 인테리어 비용은 평당 7만원~10만원 내외이고 물품초도비용도 2천만원 미만이다. 이에 가수 김재희는 “이는 대리점 창업비용, 초도물품비용 등을 포함한 초기투자에 있어서 부담이 없는 비용이다. 대리점주 마진율이 50~70%까지로 안정적인 수익도 담보돼 창업을 고민하고 있
배우 서영희가 빛나는 존재감으로 방송 단 2회 만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 사랑에 목마른 여자 박주하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서영희가 다채로운 감정연기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지난 주 첫 방송된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서영희(박주하 역)는 결혼식을 앞둔 행복한 신부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허나 행복도 잠시 결혼식 도중 뛰쳐나간 신랑 조한선(안광모 역)에 분노한 서영희는 방심한 조한선의 귀를 물어뜯는 섬뜩한 복수로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또한, 지난 10일(일) 방송된 2회에서는 자신을 버린 조한선을 향해 아무렇지 않은 듯 웃어보였지만 결국 참지 못한 감정을 폭발시키며 오열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들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처럼 서영희는 이른바 행복, 분노, 오열로 이어지는 3단 열연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것은 물론, 단시간에 다양한 감정을 넘나드는 카멜레온 같은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내며 앞으로의 극 중 활약을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렬한 엔딩에 여운이 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