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경찰이 공식 출범한다.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은 오는 16일부터 서울 주요 관광 명소에서 101명으로 구성된 관광경찰이 활동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관광경찰은 명동, 이태원, 동대문, 인사동 등에 조별로 배치돼 외국인 관광객을 노린 택시 바가지요금, 불법 콜밴 영업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겪는 불친절 서비스, 환불 거부 등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도 경찰력을 보탠다.관광경찰로는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외국어 실력을 갖춘 경찰관 가운데 현직 경찰 52명, 의무 경찰 49명을 각각 선발했다. 관광경찰은 한국을 상징하는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 비치도록 하기 위해 디자이너 김서룡씨가 제작한 별도의 경찰복을 입을 예정이다. 문체부는 외국인 관광객이 관광안내전화 1330을 이용해 관광경찰에게 간편하게 연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서울에서 관광경찰 제도를 시범적으로 시작한 뒤 순차적으로 제주, 부산 등의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713명을 대상으로 ‘결혼준비 자금’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 직장인은 결혼을 위해 평균 ‘8300만원’, 여성 직장인은 평균 ‘4400만원’을 준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 직장인은 ‘1억 ~ 1억 5000만원’(17%)을 결혼자금으로 지출(예상)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5000~6000만원’(13.5%)가 뒤를 이었다. 여성 직장인은 ‘2000~3000만원’(31%), ‘3000~4000만원’(26.2%)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직장인에게 가장 부담이 되는 결혼자금 지출 항목은 무엇일까? ‘신혼집 마련’(58.3%)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예물/예단’(18.2%), ‘결혼식 비용(식장/웨딩 촬영/드레스)’(14.5%), ‘신혼여행 비용’(8.3%)의 순이었다. 가장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결혼자금 지출 항목으로는 ‘형식적인 예물/예단’(28.3%
현대 조각의 아버지라 불리는 로댕의 제자이자 연인으로 잘 알려진 ‘까미유 끌로델’.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음에도 스승이자 연인인 로댕의 그늘에 가려 빛을 발하지 못한 비운의 예술가 까미유 끌로델의 일생이 다시 한 번 스크린 위에 되살아난다. 영화 <까미유 끌로델>은 올해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르며 첫 공개된 이후 국내에는 전주영화제에서 상영돼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까미유 끌로델이 로댕을 처음 만났을 당시 그녀는 열아홉, 로댕은 마흔셋이었다. 스무살이 넘는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조각에 대한 열정과 영감을 공유하던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그러나 로댕 곁에는 이미 30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해온 연인 로즈 뵈레가 존재했다. 결국 두 여인 사이에서 갈등하던 로댕이 선택한 것은 까미유가 아닌 로즈였다. 로댕과의 결혼을 간절히 원했지만 이별을 맞이하게 된 까미유 끌로델은 그 충격과 슬픔을 창작의 열정으로 승화시킨다. 그러나 여성이라는 제약, 그리고 로댕의 방해로 인해 작품 활동을 계속할 수 없었던 까미유 끌로델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작업실에 은둔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녀의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그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45·한국명 배준호)씨의 어머니가 아들을 만나려고 북한을 방문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배 씨의 어머니 배명희(68) 씨가 10일 오후 5시 15분께 평양에 도착했다고 11일 전했다.배 씨는 베이징발 비행기를 타고 평양에 도착했고 칼 울라프 안더손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가 평양공항에서 배 씨를 맞이했다. 배 씨는 공항에서 한 조선신보 기자와 인터뷰에서 이번 방북에 대해 "제가 (방북을) 신청했다. 다행스럽게 미국 정부가 허락해줬다"며 "아들의 건강상태가 매우 악화돼 걱정이 돼서 왔다"고 말했다.AP통신도 이날 배 씨의 여동생 테리 정 씨를 인용, 배 씨의 어머니가 평양에서 아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배 씨는 작년 11월 함경북도 나진을 통해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뒤 올해 4월 말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를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북한 내 특별교화소(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해왔고 지난 8월 건강이 악화돼 북한 내 외국인 전용병원인 평양친선병원에 입원했다.배 씨는 당시 북한에 들어간 뒤 무게가 20㎏ 이상 빠졌고 농사일
노벨문학상에 캐나다 소설가 앨리스 먼로(82, 사진)가 수상했다. 영화 <어웨이 프롬 허>의 원작소설의 저자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 오후 8시(한국 시간) '우리 시대 단편소설의 거장(Master of the contemporary short story)'이라는 말로 먼로를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전해들은 먼로는 캐나다 C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제게 있어 노벨상 수상은 몽상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며 “한창 자고 있는데 딸이 나를 깨운 후 노벨상 수상 소식을 알려줬다”라고 말했다. 김일영 성균관대 영문학과 교수는 “앨리스 먼로는 미국의 포크너나 토머스 하디처럼 한 지역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현대판 자연주의 소설가로 자신이 처한 환경의 압박감이나 사회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들, 궁극적으로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 당대 사회 모습을 사실적으로 재현했다”며 “그들이 처한 환경이 그들의 인생을 얼마나 지배하는지, 사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런 비극은 어떤 것인지 등을 그린 소설가”라고 설명했다. 먼로는 캐나다 국
서울시민이 택시 기본요금 인상에 따른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12일 오전 4시부터 택시 기본요금(중형택시 기준)을 현재 24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하지만 차량 내 미터기 조정 작업은 당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미터기가 조정되지 않은 택시를 탓을 경우에는 미터기에 나온 최종 요금에 기본요금 인상분인 600원만 더 내면 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이번 요금 조정에서 기본요금뿐 아니라 거리요금도 인상했다. 당초 144m당 100원씩 오르던 거리요금이 12일부터는 142m당 100원으로 조정된다. 이 때문에 미터기가 조정되지 않은 차량을 이용한 시민은 거리요금 인상분은 내지 않아도 된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법무부는 결혼동거 목적의 비자 발급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0일 공포했다. 법무부는 우선 결혼을 통해 한국에 들어오려는 이민자가 기초수준 이상으로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지를 심사하도록 규정했다. 부부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심사를 면제받을 수 있다. 결혼이민자가 한국에 들어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초청자가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과 주거공간을 확보했는지도 심사한다.법무부는 또 결혼이민자를 빈번하게 초청하는 사례를 막기 방지하기 위해 5년에 한번만 초청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예컨대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인 배우자와 결혼하면서 우리나라로 초청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혼 후 또다시 국제결혼을 할 경우에는 상대방에 대한 결혼이민 비자가 발급되지 않는다. 우리나라 국민과 결혼한 결혼이민자가 국적·영주 자격을 취득하면 바로 이혼하고 다른 외국인을 결혼 이민으로 초청하는 사례도 막기 위해 앞으로는 국적·영주자격 취득 후 3년 이내에는 다른 외국인을 결혼으로 초청하는 것 역시 제한된다. 다만 부부 사이에 태어난 자녀가 있는 등 법무부 장관이 정하는
파올로 비르지 감독의 신작 <사랑은 당신(원제: EVERY BLESSED DAY)>(수입:TCC/더컨텐츠콤㈜/배급:팝엔터테인먼트)이 11월 개봉을 앞두고 인생과 사랑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하고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더하고 있다. 고대문자를 연구하고, 성서를 읽는 고루한 취미를 가진 남자 ‘귀도’가 사랑하는 여자 ‘안토니아’는 넘치는 재능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인정을 받지 못한 싱어송라이터다. 좌절된 재능은 ‘안토니아’를 외롭게 만들었고, 때때로 자신의 삶 속에 깊숙이 스며드는 외로움을 견뎌내기 위해 쉽게 스쳐가는 남자들을 만나 의지하기도 했다. 마치 망가질 듯 위태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던 ‘안토니아’에게 ‘귀도’는 최초의 팬이 되어주었다. ‘귀도’는 ‘안토니아’의 음악에 그리고 아름다움에 감탄했고, ‘안토니아’에게는 ‘귀도’의 순수한 사랑이 따뜻하게 다가왔다. 그렇게 전혀 사랑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그들은 6년째 연인으로 함께하고 있다. 이처럼 &
안전행정부는 스마트폰으로 생활불편을 신고하는 사례가 월 1만 건을 넘어서며 국민들의 실생활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안행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불법 주정차, 쓰레기 무단투기 등 생활 속 불편사항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서비스를 운영해 왔다.서비스 개통 후 2013년 9월까지 1년9개월 동안 불편신고 앱은 약 22만6160건 다운로드 됐고, 접수된 신고는 16만8517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민원신고의 27%에 해당하는 수치다.특히 국민권익위원회 집계 결과, 올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월평균 신고건수는 9731건을 기록했으며, 지난 5월 이후에는 월 1만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스마트폰 신고 민원 유형별로는 불법 주정차가 8만1590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공공시설물 파손 및 개보수(1만4634건), 쓰레기 무단 투기(6869)가 뒤를 이었다. 박찬우 안행부 제1차관은 "이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한 국민과 정부의 협업 체계가 자연스럽게 구축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국민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선제적 행정
이메일 광고를 간단히 1~2회 클릭만으로 손쉽게 수신을 거부할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기주)은 이메일 광고 내에 마련되는 '수신거부' 버튼을 1~2회 클릭만으로 손쉽게 수신을 거부할 수 있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조치에 따라 이메일 광고 발송사업자는 이메일 광고 내에 이용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형태와 크기로 수신거부 버튼을 제공해야 한다.방통위는 11월부터 이메일 광고 발송 사업자를 대상으로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내년 1월부터는 위반 사업자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히 대처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광고성 이메일에 대한 수신거부를 요청하면 사업자는 수신거부 처리가 완료되었음을 메일을 통해 알려야하며 더 이상의 광고성 이메일을 전송하면 안 된다. 다만 광고가 아닌 공지사항(이용약관의 변경, 주문한 물건의 배송 안내 등)은 수신거부 이후에도 전송할 수 있다.방통위는 "이번 조치가 과도한 광고성 이메일로 인한 이용자의 불편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용자도 원치 않는 광고 메일을 방치하지 말고 적극 수신거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
팬택이 10일 서울 마포구 상담동 팬택 R&D센터에서 ‘베가 시크릿노트(모델명 IM-A890S/K/L)’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다음 주 중에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다. 이준우 팬택 대표는 베가 시크릿노트에 대해 “고객의 요구와 평가를 충실히 반영하고자 노력한 제품”이라며 “LTE-A폰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후면 지문인식기능을 한층 강화했고 베가 스마트폰 처음으로 내장형 펜(v펜)을 탑재했다”며 강조했다. 지문인식으로 완벽한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는 이 제품은 타사제품들과 차별화를 꽤했다. 박병업 팬택 부회장이 회사를 떠난 뒤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해외 사업은 축소하고 원가와 비용절감을 통해 업무효율을 높여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기존 시크릿 키를 통한 시크릿 모드 이외에 베가만의 사생활 보호 기능인 ‘시크릿 박스’와 ‘시크릿 전화부’가 새롭게 추가됐다
구직자의 62.8%가 면접 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라는 질문을 받아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합격 여부에도 큰 영향을 미칠까?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688명과 인사담당자 102명을 대상으로 ‘면접 마지막 질문’에 대한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구직자의 62.8%가 면접 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라는 질문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미리 준비해 간 구직자는 56.1%였다. 어떤 답변을 했는지를 묻자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평이한 답변이 18.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구직자들이 선택한 답변은 ‘자신이 뽑혀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어필한다’였다. 이어 ‘회사에 관한 궁금증을 질문한다’(14.9%), ‘업무나 회사의 비전에 연결시켜 포부를 전한다’(13.3%), ‘연락 기다리겠습니다’(9.4%), ‘그동안 했던 답변들을 다시 요약하여 전달한다&rsqu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상급 병실에 입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윤석준 고려대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보호자 5천2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입원환자의 59.5%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상급 병실에 입원했다고 답했다. 특히 1인실을 제외한 나머지 상급병실 입원환자의 대부분은 비자발적으로 상급병실을 택했다.3인실 입원환자의 71.7%가 원하지 않는데도 상급병실을 선택했으며, 4인실은 환자의 70.3%, 2인실은 69.9%, 5인실은 61.2%가 각각 비자발적으로 상급병실에 입원했다. 다만 1인실 입원환자의 경우 68.9%가 스스로 원해서 상급병실을 택했다고 응답했다. 상급병실은 기본 입원료의 20%만 환자가 부담하면 되는 6인실과 달리 병원이 정한 병실료를 환자가 모두 부담해야 한다. 추가비용을 부담해야 함에도 상급병실을 선택한 이유로는 '일반병실 부족'이 52.7%로 첫손에 꼽혔다. '치료상 필요'해 입원한 경우는 15%를, '쾌적하고 고급스러운 시설 때문'에 선택했다는 의견은 10.1%를 각각 차지했다.비용 대비 병실 만족도는 상급병실 이용자보다 일반병실
앞으로 고속·시외버스 등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에 대한 운전적성정밀검사에 전문적인 인성검사 항목을 개선하여 음주 등 요인을 선별하는 운전안전성 검사 항목을 신설 등 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을 더욱 낮추게 된다. 또한, 교통사고를 유발한 운전자에 대한 특별검사도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통하여 잘못된 운전습관과 취약한 운전적성을 개선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사업용자동차 운전자 운전적성에 대한 정밀검사 관리규정(고시)」일부개정안을 마련해 10일부터 20일간(기간 10.10~10.29) 행정예고를 한다. 이번 개정안은 운전적성정밀 인성검사 및 특별검사 방법을 개선하여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개정안은 교통사고 유발 관련 성격특성 이외 정신질환 농후자 선별을 위해 전문적인 인성검사 항목을 개선했으며, 음주 등 운전기능 악영향 요인을 선별하는 생활안정성 및 교통안전 의식과 안전운전을 할 수 있는 운전안전성 검사항목을 신설했다. 교통사고를 유발한 운전자가 대상인 특별검사에 대해 변화된 교통환경과 첨단 정보기술을 반영한 검사방법으로 개선했다. 또한 실제 운전상황과 유사한 운전 시뮬레이터 방식의 운
초등학생 10명 가운데 6명, 중․고등학생은 8명이 욕설 등 공격적인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비속어나 은어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100%에 육박했다. 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이날 국립국어원의 '2011년도 청소년 언어실태 언어의식 전국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초등학생은 전체 응답자 1695명 가운데 97%에 해당하는 1641명이 비속어를 사용한 적이 있었다. 중고등학생은 전체 응답자 4358명 가운데 99%(4309명)가 비속어를 사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욕설·협박·저주·비하 등 공격적 언어 표현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초등학생은 60.7%, 중고등학생은 80.3%였다. 공격적 언어 표현의 유형으로는 초등학생은 욕설이 54%로 가장 많았고 험담 12%, 비하 11% 순이었다. 중고등학생은 욕설 72%, 비하 8.1%, 저주 7.5%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인 의원은 "학교폭력의 유형 중 욕설과 모욕적인 말 등의 언어폭력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만큼 근본적인 차원에서 청소년 언어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