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사용자 10명 중 8명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분기 OS별 스마트폰 판매량(공급 기준) 집계 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1억8천260만대 팔려 시장점유율 79.5%를 차지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9.5%와 견줘 10%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점유율로는 사상 최대다.같은 기간 iOS를 탑재한 애플 아이폰은 3천120만대 팔려 2010년 2분기 이후 최저인 시장점유율 13.6%에 그쳤다.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520만대 늘었지만,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3%포인트 줄었다. SA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선전하는 이유로 경쟁력 있는 라이선싱 사용료, 많은 하드웨어 제조사 파트너, 큰 규모의 응용프로그램(앱) 장터 등을 꼽았다. 스콧 비체노 SA 수석분석가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성장시장과 선진시장을 통틀어 전 가격대에 걸쳐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전체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며 "지구상에 공급된 모든 스마트폰 열 대 중 여덟 대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희 기자
우리나라 기업 10곳 가운데 7곳은 직장 경험이 있는 사람이 신입사원으로 지원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308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19곳(71.1%)은 다른 회사에서 일하다가 온 신입사원 지원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당장 실무에 투입할 수 있어서'(55.3%·복수응답), '조직 적응력이 우수할 것 같아서'(36.1%), '신입교육 비용 및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32.9%), '실무능력이 검증된 것이라서'(16%) 등이 꼽혔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의 66.6%(205개)는 직장 경력이 있는 이들을 신입사원으로 뽑은 적이 있었으며, 이들의 업무 능력에 만족하는 기업은 51.2%로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기업(8.8%)보다 그 비율이 6배가량 많았다. 채용된 이들이 이전 직장에서 근무한 기간은 평균 1년 10개월로 집계됐으며 '3년 이상'(20%), '2년∼2년 3개월 미만'(13.2%), '1년∼1년 3개월 미만'(12.7%), '1년 3개월∼1년 6개월 미만'(12.7%), '1년 9개월&si
'고용률 70%'를 달성하려면 선진국에 비해 과도한 근로시간부터 줄여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OECD 회원국의 고용률과 근로시간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근로시간을 100시간 줄이면 고용률이 1.9%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2천90시간(OECD 2위)에 달하는 우리나라 근로시간을 OECD 회원국 평균인 1천737시간으로 단축할 경우 고용률이 6.7% 포인트 상승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우리나라는 낮은 고용률에 근로시간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대표적인 '과로형 근로시스템'에 속한다. 보고서는 이러한 과로형 근로시스템은 대량생산체제의 추격형 경제에서는 높은 효율성을 발휘하지만 혁신과 융합을 기반으로 한 선진경제 단계에서는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고용률을 높이고 우리나라의 현 경제발전 단계에 걸맞은 고용 구조를 갖추려면 근로시간을 단축해 '참여형 근로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참여형 근로시스템을 가진 국가로 노르웨이·덴마크·독일·네덜란드·호주·캐나다 등을 꼽으며 이 가운데서도 우리나라처럼 제조업 기반이 강한 독일
고용노동부는 7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가 7만9천명으로 작년 동월과 비교해 3.9%(3천명)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작년 7월보다 구직급여 신청일이 하루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구직급여 지급자 수는 35만6천명, 지급액은 3천317억원으로 각각 4.7%(1만6천명), 11.7%(347억원) 늘었다. 올해 1∼7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지급자 및 지급액은 각각 59만5천명, 257만5천명, 2조2천297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작년 동기대비 각각 3.5%(2만명), 3.7%(9만3천명), 6.5%(1천362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
물놀이 중 급류에 휩쓸린 친구를 구하려고 물속에 뛰어든 고교생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정선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5시 45분께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송천계곡에서 물놀이하던 고교생 3명이 급류에 휩쓸리자 이를 구하려고 이모(17·고2)군과 인솔교사 한모(53)씨 등이 물속에 뛰어들었다.당시 먼저 물에 빠진 고교생 3명과 인솔교사 한씨는 급류에 떠내려가다가 자력으로 빠져나오거나 바위에 걸려 119구조대에 구조됐으나 이군은 숨졌다. 경찰은 인솔교사 한씨 등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
방화대교 상판 붕괴로 중국동포 2명이 사망하고 1명은 부상 중이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참담하다”고 전했다. 30일 오후 1시8분께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화대교 밑 공사현장에서 크레인이 무너지면서 공사인부 3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중국동포인 최창희(52) 허동길(50)씨 등 현장 근로자 2명이 무너진 도로와 중장비에 깔려 숨지고 김경태(59)씨가 다쳐 병으로 옮겨졌다. 우남직 서울시 도시철도토목부장은 브리핑에서 “도로 방호벽의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방호벽이 떨어져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연이은 사고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연이은 사고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박 시장은 “일단 매몰자가 계시기 때문에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직 사고 현장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습하고 모든 대책을 수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9일 국내 의약전문가들에게 항진균제로 사용하는 ‘케토코나졸’ 경구제의 사용 제한을 권고하는 안전성서한을 배포했다. 29일 식약처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케토코나졸 경구제 안전성속보 배포 보고(통보)”라는 안정성 서한을 배포하며 "유럽의약품청(EMA)의 판매중지 권고 및 미식품의약품청(FDA)의 진균감염증 일차치료제 사용금지 조치에 따라 원칙적으로 사용 중단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은 이 약품들이 기타 항진균제에 비해 간 손상 위험성 등이 높다고 평가했다. ‘케토코나졸’은 무좀 등을 치료하는 항진균제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약을 복용할 경우 간 손상의 위험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식약처는 국내 의사, 약사들에게 ‘케토코나졸’ 경구제를 진균감염증에 원칙적으로 처방 및 조제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권고하는 일주일 운동량 (유산소 운동 30분 이상 5차례, 무산소 운동 20분 이상 3차례)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운동부족’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856명을 대상으로 ‘운동부족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73.7%에 달하는 직장인이 ‘운동부족’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일주일 평균 운동 횟수는 ‘1.6회’로, 운동을 아예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직장인이 36.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1회’라고 응답한 직장인이 20.6%였으며, ‘2회’라고 응답한 직장인은 전체의 16.4%로 문화체육관광부 권고량인 3회(무산소 운동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응답자가 전체의 73.7%에 달했다. 또, 현재 자신이 운동부족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직장인 역시 전체의 91.3%나 되었다. ‘운동부족’이라는 것을 느끼는 순간으로는 ‘쉽게 피로해질 때’(32.3%), ‘살이 찐 것을 느꼈을 때&rsq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나 자폐증이 있는 남자 어린이들은 비디오게임에 중독될 확률이 훨씬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소아과 학술지 `피디애트릭스'는 29일(현지시간) 8∼18세 남자 어린이를 둔 가정 141가구를 대상으로 하루 평균 비디오게임 사용 시간을 조사한 결과,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은 하루 평균 2시간, 주의력결핍장애 아동은 1.7시간에 달했다고 밝혔다. 반면에 일반 가정의 아이들이 비디오 게임에 사용하는 시간은 1시간가량이다.TV와 인터넷 사용 시간까지 더하면 이들 아동이 권고시간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화면 앞에서 보내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자폐아와 주의력결핍장애 아동들은 장애의 정도가 심할수록 게임 의존증이 높았다. 이들 가운데 43%가 방안에 게임기를 두고 있는 반면에 비장애 아동은 12% 정도만 게임기를 방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미주리대 연구팀은 "자폐아나 주의력결핍 아동들은 관심사나 취미 활동이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게임 의존증이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게임이 자폐나 주의력결핍 증상을 야기하거나 악화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희 기자 / le
지난 26일 한강에 투신을 예고하고 실제로 투신한 성재기 시민단체 남성연대 대표의 시신이 29일 오후 서울 서강대교 남단 100M 부근에서 발견됐다. 성재기 대표는 26일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며 투신장면을 촬영해 트위터에 공개했다. 투신 직후 소방당국은 성재기를 찾기 위해 헬기와 구조선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으며 이날 오후 4시 10분께 마포대교에서 1.4km 가량 떨어진 지점인 서강대교 남단 밤섬 부근을 순찰하던 도중 수면 위로 떠오른 성재기 대표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
다음 달부터 우유값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주요 대형마트와 다음달 7~8일 흰우유 1ℓ 가격을 2,350원에서 2,600원으로 10.6% 올리는 내용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원유가격 연동제로 ℓ당 834원이었던 원유 가격이 오는 다음달 1일부터 940원으로 106원(12.7%) 오르기 때문이다. 원유가격 연동제는 낙농진흥회가 통계청에서 발표한 우유 생산비와 소비자 물가상승률 변동분을 반영해 원유 가격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유업계 1위 서울우유가 가격을 올리고 2~3위 매일유업, 남양유업이 뒤따라 올리는 식이었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매일유업이 가장 먼저 가격을 올리게 됐다.앞서 매일유업은 이달 1일부로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의 소비자 가격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0원 올린바 있다. 서울우유는 다음달 중순쯤 우유가격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 관계자는 "아직 인상안을 검토 중이고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다른 우유업체도 시기와 인상폭을 조율 중에 있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
한국이 휴대전화 평균 판매가격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9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A)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작년 한국의 휴대전화 평균 판매가(ASP·Average selling price)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415달러(약 46만1천원)이었다. 전 세계 평균인 166달러(약 18만5천원)보다 2.5배나 높은 수치다.2위는 390달러를 기록한 일본이었으며 캐나다(350달러), 미국(323달러), 노르웨이(281달러), 덴마크·독일(이상 278달러), 룩셈부르크·스웨덴(이상 275달러), 호주(270달러) 순이었다. 보고서는 한국의 ASP가 높은 것은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 중 스마트폰 비중이 높고 얼리 어댑터(Early Adaptor)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보고서는 "한국과 일본의 휴대전화 ASP가 높은 것은 다른 나라에 비해 스마트폰이 전체 단말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며 "이들 국가는 특히 LTE나 LTE어드밴스트(A), 대화면 등 최신 기술에 고가를 지급할 준비가 돼 있는 얼리 어댑터의 비중이 높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의 60세 이상 남성 취업자 수가 20대 후반(25~29세) 남성 취업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3 통계로 본 서울남성의 삶'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후반 남성 취업자는 28만9천명을 기록했고, 60세 이상 남성 취업자는 31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2000년 조사에서 각각 44만7천명, 16만7천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역전 현상은 급속도로 진행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 때문인 연령구조 변화와 청년 구직난이 겹치면서 생겨난 현상으로 보인다"며 "학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고용 시장에 진입하는 시기가 30~34세로 늦어지는 것도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자리 분야는 50대 남성 취업자가 전문직(17.1%), 기계조작·조립직(16.5%), 기능직(14.9%), 사무직(14.7%) 등 골고루 분포했지만 20대는 전문직(30.9%), 사무직(20.4%)에 주로 몰렸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
취득세 감면이 구조적 변화 겪는 부동산시장에 별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9일 한국지방세연구원이 제주를 제외한 15개 광역시·도의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자료를 대상으로 분석해 발표한 '취득세 감면이 주택수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 전세가격, 코스피 지수, 양도소득세 중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은 주택수요에 영향을 미친데 비해 취득세율 인하는 주택수요에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취득세율 인하가 단행됐던 2011년 3~10월 사이에 전년동기대비 주택거래량이 증가했지만, 이는 실수요자가 세금인하 혜택을 볼 수 있는 기간으로 진입한 것일뿐 전체 수요 증가에는 영향을 미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임상수 연구위원은 "현재 주택거래가 활성화되고 있지 않은 이유는 미래 주택가격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는 부동산시장에 취득세 감면과 같은 중앙정부의 개입은 별다른 효과가 없다"고 전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28일 국토교통부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중국 항공당국은 이달 중순 자국 국적 항공사들에 한국-중국 간 전세기의 운항 횟수와 기간을 제한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일제히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조치는 한국 국적 항공사가 중국 시장에서 급성장하자 중국이 이를 견제하고 자국 항공사의 정규 노선을 보호하려는 취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기는 정규 노선과 달리 여행 성수기에 띄우는 비정규 항공편이다. 특히 한중 관광교류가 확대되면서 한국 여행사와 항공사가 전세기 운항으로 중국인을 대거 유치해왔다. 한-중 항공당국이 2006년 전세기 운영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중국이 전세기 운항을 제한하고 나선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중국 항공당국은 공문에서 정기 항공편을 운영하는 노선에서 전세기 추가 운영을 불허하고 같은 항공로에서 전세기 운영기간을 1년 중 4개월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방침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저가항공사 등 국내 항공사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 관광업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중국 항공당국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며 답변이 오는 대로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