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하우스 푸어의 주택을 리츠가 매입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희망 임대주택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희망 임대주택 리츠)’가 영업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희망 임대주택 리츠’는 과도한 원리금 상환부담으로 주택을 처분하고 싶지만,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아 고통을 받고 있는 이른 바 하우스푸어의 주택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게 된다. 희망 임대주택 리츠는 지난 23일 설립 등기를 마쳤고, 우리투자증권이 금융주관사로 투자자를 모집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자산관리회사로 투자·운용을 담당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하우스푸어가 주택을 매각하고 이를 재임대함으로써 원리금 상환부담과 주택이 경매로 넘어갈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가처분 소득이 증가해 소비 진작 효과가 발생하는 것과 위축된 주택 거래를 촉진, 금융권의 부실 위험을 완화하는 등 많은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희망 임대주택 리츠의 성과를 보아 향후 매입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이 내달 1일 발효된다. 한·터키 FTA가 발효되면 우리가 터키로부터 주로 수입하는 액화석유가스(기준세율 5%)와 차량용 엔진 부분품(8%) 등의 관세가 즉시 사라져 국내 에너지 가격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9일 ‘5월1일부터 발효되는 한·터키 FTA 효과’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과 터키 간 FTA 발효를 위한 절차가 각각 마무리됨에 따라5월 1일 0시 이후 수입신고하는 터키산 물품에는 한·터키 FTA 특혜관세가 적용된다. 협정 발효 전 수출돼 5월 1일 현재 운송 중이거나 보세창고에 보관 중인 상품, 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상품에 대해서도 원산지 증명서를 제출하면 특혜를 받을 수 있다. 한국의 대 터키 수출품의 경우, 차량용 부분품(터키 측 기준세율 3.0~4.5%)과 플라스틱 합성수지(6.5%)에 대한 관세가 없어진다. 디젤 승용자동차(10%)와 가솔린 승용자동차(10%)에 붙는 관세도 8단계에 걸쳐 2020년 1월1일 이후 완전 철폐돼 우리 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자의 원산지 증명서 발급
성주그룹이 운영하는 명품 브랜드 MCM은 스위스 취리히에 플래그십 스토어(거점 점포)를 개설하고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29일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은 29일 “유럽의 문화와 스위스의 전통이 만나는 취리히에서 매장을 오픈한다. 이는 MCM이 글로벌 고급 브랜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 매장은 취리히의 중심부 뮌스터호프에 위치하고 있으며 MCM만의 독특한 정통성과 현대적인 장인정신이 조화를 이뤄 럭셔리 브랜드의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지난 2005년 성주그룹이 인수한 독일 명품 브랜드 MCM은 런던, 뉴욕, 베를린, 베이징, 상하이, 홍콩에 진출한 바 있으며 지난 2012년 영국 런던 해러즈 백화점에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이번 스위스 진출로 유럽 진출을 본격화한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의 지붕이자 명품 시장의 본고장인 스위스 취리히에 국내 패션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역 진출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유럽시장을 공략해 세계적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가 올해 두 번째 출전한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에 맞춰 흑조로 변신한 리본 종목에서 우아한 연기를 펼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손연재는 현지시간 28일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 월드컵대회 개인 종목별 결선 리본 종목에서 17.483점을 획득해 1윌 벨라루스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손에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8년 방화로 훼손됐던숭례문이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문화재청은 5년 3개월에 걸친 숭례문 복구 사업을 완료하고 이를 기념하는 ‘숭례문 복구 기념식’을 5월 4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숭례문과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한다. 문화재청은 이날 기념식을 ‘숭례문, 문화의 새 문이 열리다’를 슬로건으로, 숭례문 화재로 입은 국민의 상실감을 치유하고 온 국민과 함께 경축하는 국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치를 계획이다. 훼손된 숭례문은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등 최고의 장인이 복구에 참여했다. 전통기법과 재료로 복구하기 위해 다양한 고증과 연구조사를 수행했으며, 그 결과를 복구과정에 반영했다. 기와는 직접 손으로 만들어 전통기왓가마에서 구웠고, 단청안료도 기존에 썼던 인공안료 대신 천연안료를 사용했다. 한국전쟁 때 피해를 입어 임시로 복구했던 현판도 조선시대 탁본을 구해 원래 필체의 모습을 되찾았다. 또 일제에 의해 철거된 좌우 성곽도 복원했다. 또 국 민의 염원 속에 다시 돌아온 숭례문은 기념식 이후부터 국민에게 공개되며, 매주 월요일을 제
국회 한류연구회가 29일 발족한다. 민주통합당 박병석 국회 부의장,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 등 여야의원 40여 명이 참여하는 국회 한류연구회는 케이팝(K-pop), 드라마 등 대중문화에 한정된 한류를 한식, 한글, 한복 등으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또 문화예술인의 안정적 창작활동을 위한 복지대책을 마련하고 창작을 저해하는 규제도 개선할 방침이다. 한류연구회에는 이창동, 최광식 전 문화부장관과 영화배우 안성기 씨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가수협회, 방송연기자협회 등 100여 곳이 자문기관으로 참여한다.
부산의 한 공립어린이집 17개월 원생 폭행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원장 민모(40·여)씨가 다른 원생들도 폭행했다는 관련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폭행사건 피의자인 원장 민모 씨(40·여)가 다른 원생들도 때렸다는 관련자 진술이 나와 민모 씨의 범죄혐의 입증을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관련 진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아동 피해자를 찾고 증거를 모으는 등 원장 민 씨의 혐의 입증을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어린이집 폭행' 사건은 지난 18일 원생 A(1)양이 운다는 이유로 공립 어린이집 원장 민씨와 여교사 김씨, 서씨 등 모두 3명이 A양의 등과 가슴을 손바닥으로 수차례 때려 멍이 들게 한 것이다. 이 사실은 윤양의 부모가 지난 19일 경찰에 진정한 데 이어 윤양의 고모가 인터넷에 피해 어린이가 피멍이 든 사진과 함께 피해사실을 호소하면서 불거졌고 민 원장은 윤양의 고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가 폭행 장면이 담긴 CCTV가 나오자 고소를 취하했다. 한편 부산 남부경찰서는 다른 교사 역시 폭행 정황이 있고 원장에 대한 수사도 계속할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구속수사로 전
부당채권추심으로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 및 피해가 매년 평균 4,300여건에 이른다. 최근 3년간(2010~2012) 부당채권추심으로 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에 접수된 소비자불만 및 피해가 2010년 4,550건, 2011년 6,147건, 2012년 2,244건으로 연 평균 약 4,3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수많은 소비자가 사업자의 부당거래 행위로 야기된 불법∙부당한 추심에 시달리면서 경제적∙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2012년 접수된 부당채권추심과 관련한 소비자상담 2,244건을 분석한 결과, 56.1(1,259건)가 사업자의 부당행위로 발생한 매출채권을 추심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인 피해유형은 소비자가 이미 청약철회 및 계약해지를 했거나, 계약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년 뒤 채권추심업체로부터 이자 등의 명목으로 훨씬 부풀려진 대금의 변제를 강요당하는 것이다. 부당매출채권의 유통과 추심과정을 살펴보면, 사업자의 부당행위로 발생된 매출채권은 일반채권과 함께 채권추심업체에 무분별하게 일괄 매각된다. 채권을 양도받은 채권추심업체는 소비자에게 ▲전화 또는 문서
국회 정무위원회는 4.22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가맹사업 등의 불공정거래행위를 개선하기 위한 가맹사업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최근 편의점 등 가맹점의 매출액이 저조함에도 불구, 24시간 영업을 강제하거나 중도 계약해지시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하는 행위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참여연대 측은 “국회 정무위의 편의점 등 여러 가맹사업계의 불공정거래행위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노력에 대해 환영의 입장이다”며 “이번 가맹사업법 개정의 내용을 보면 가맹본부의 불공정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일부 이뤄졌으나, 가맹본부들이 법망을 피해 빠져나갈 여지가 있는 만큼 대안 마련을 위한 노력이 수반돼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바꿔드림론 신청이 26일 현재 1만명을 넘어섰다. 바꿔드림론이란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6개월 이상 성실 상환 중)을 저금리로 바꿔주는 전환대출이다. 켐코에 따르면 국민행복기금 첫 상품인‘바꿔드림론’이 4월 1일부터 신청에 들어가 26일 현재 신청건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4월의 경우 1일 평균 506명이 신청해, 이는 기존 바꿔드림론 하루 평균 302명의 58%나 늘어난 수치다. 사실 바꿔드림론은 국민행복기금 출범 이전에도 신용회복기금에서 같은 이름으로 취급해왔다. 그러나 전에는 연소득 2600만원 이하(신용등급 1~5등급 경우), 채무금액 3000만원 이하, 신용등급 6~10등급 등 자격요건에 제한이 있었다. 그러나 국민행복기금으로 바뀌면서 소득은 연 4000만원(영세자영업자는 4500만원) 이하로, 신용등급은 1~10등급으로 사실상 무관하게 되고, 채무금액도 4000만원으로 확대되는 등 대상자와 수혜폭이 훨씬 커졌다. 캠코 이승석 과장은 “의료비나 생활비 충당을 위해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체에서 고금리 채무를 가졌던 분들이 대부분”이라며 “기존 금
여성의 섬세함과 엄마의 마음으로 만들어진 실용적인 발명품과 아이디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즐거운 전시회가 열린다. 특허청은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13세계여성발명대회’와 ‘대한민국여성발명품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는 수작업으로 최소 1시간 이상 걸리는 속눈썹 붙이는 작업을 20분 안에 완성시키는 ‘스피드 속눈썹 연장기’ 등 300여점의 발명품이 출품된다. 대한민국여성발명품박람회에서도 여성발명인, 여성 기업인이 재직 중인 120여개사에서 여성의 감수성과 생활 속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아시아, 중동지역 외에 케냐 등 아프리카와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이 새롭게 참여한다.
50대 이상 시니어들이 가장 걱정하는 치매치료에 우리 산야에서 자생하는 산뽕나무 추출물이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3일 산림식물자원의 퇴행성 뇌질환 생리활성물질을 개발하는 연구를 통해 632종의 산림수목 추출물 중 산뽕나무 추출물인 K-709가 뇌허혈 활성평가에서 가장 효과가 뛰어난 점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이 연구를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해 왔다. K-709는 뇌허혈 치료제 후보물질 중 하나로 등록돼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카르노신(carnosine)보다 훨씬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카르노신의 뇌허혈 억제효과는 20μM일 때 나타나는 반면, K-709는 겨우 0.08μM 수준에서 카르노신과 동일한 효과를 보여 250배 이상 월등했다. 특히 뇌신경세포 보호 및 재생은 동물실험을 통해 K-709 1.1mg/kg가 무려 50배에 달하는 카르노신 60.7mg/kg과 동일한 효과를 가진다는 점이 입증됐다. 국립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 이학주 박사는 “K-709를 이용한 천연물신약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육묘(育苗)가 거의 이뤄지
4. 24 재보선에서 무소속 안철수, 새누리당 김무성∙이완구 후보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됐다. 이번 재보선 결과는 특별한 이변이 없었지만 새누리당 김무성 이완구 의원, 무소속 안철수 의원 등 거물급 정치인의 여의도 입성으로 정치 지형의 크고 작은 변화가 예상된다. 재보선 결과에 대해 새누리당은 여당에 힘을 실어주면서도 경각심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로 본다고 밝혔고, 민주통합당은 민주당을 향한 차갑고 무서운 민심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한다며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재보선 결과로 새누리당 의석수는 154석으로 2석 늘었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은 의석수를 늘리지 못했다. 한편 당선이 결정된 후보자는 곧바로 현역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한다. 중앙선관위는 각 지역 선관위가 개표를 마감하면 1위 득표자는 국회의원 신분을 얻게 되며 임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당선인이라는 표현도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무려 1조32억원을 투입하고도 막대한 운영적자가 불가피한 경기도 용인시 경전철 '에버라인'이 마침내 26일 개통된다. 용인시는 26일 오후 3시 개통식을 시작으로 매일 오전 5시30분부터 자정까지 기흥역∼에버랜드역(18.1㎞)을 운행한다. 경전철은 오전 5시30분부터 자정까지 출·퇴근 시간대는 3분, 나머지 시간대는 4∼10분 간격으로 하루 398회 운행한다.기흥역에서 에버랜드역까지 15개 역을 통과하는데 30분이 소요되고 표정속도(열차가 운행하는 구간거리를 소요시간으로 나눈 수치의 속도)는 평균 36㎞, 최고 시속 80㎞로 운행한다. 요금은 성인 기준 기본요금이 교통카드 이용시 1천300원, 현금 이용시 1천400원이고, 전체 구간을 이용하면 교통카드가 1천500원, 현금은 1천600원이다. 분당선 기흥역과 연결되고 내년 1월부터 수도권통합 환승할인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수원역이나 분당·서울 강남 방면 이용객은 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전철 기흥역과 분당선 기흥역을 연결하는 환승시스템은 올 연말까지 설치된다.
금감원이 물건을 살 때 카드사가 포인트를 미리 지급해 대금을 결제해주는 선지급 포인트 결제에 대해 소비자주의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물품을 살 때 카드사가 일정 포인트를 미리 지급해 매매대금을 대신 내고 회원의 카드 실적에 따라 적립되는 포인트로 상환하는 이른바 선지급 포인트 결제는 할인혜택이 아닌 사실상 부채라고 밝혔다. 선지급 포인트는 나중에 카드 이용실적이 부족하면 지원받은 포인트를 현금으로 상환해야 하고, 연체시엔 최고 25%까지 연체이자를 내야한다. 실제로 신한카드와 롯데카드 등 6개 카드사의 선지급 포인트 결제 서비스를 분석한 결과 현금 상환비율 50%에 달해 상당수 이용자가 현금으로 포인트를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무이자 할부나 공과금 등은 포인트 적립이 되지 않거나 월별 최대 적립한도가 있어 약정서와 적립요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카드사에 대해서도 회원별로 선지급 포인트 이용한도를 두고 포인트를 갚기 위해 매월 신용카드로 사용해야 하는 금액을 명확히 안내하라고 지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