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꿔드림론 신청이 26일 현재 1만명을 넘어섰다. 바꿔드림론이란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6개월 이상 성실 상환 중)을 저금리로 바꿔주는 전환대출이다.
켐코에 따르면 국민행복기금 첫 상품인 ‘바꿔드림론’이 4월 1일부터 신청에 들어가 26일 현재 신청건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4월의 경우 1일 평균 506명이 신청해, 이는 기존 바꿔드림론 하루 평균 302명의 58%나 늘어난 수치다.
사실 바꿔드림론은 국민행복기금 출범 이전에도 신용회복기금에서 같은 이름으로 취급해왔다. 그러나 전에는 연소득 2600만원 이하(신용등급 1~5등급 경우), 채무금액 3000만원 이하, 신용등급 6~10등급 등 자격요건에 제한이 있었다.
그러나 국민행복기금으로 바뀌면서 소득은 연 4000만원(영세자영업자는 4500만원) 이하로, 신용등급은 1~10등급으로 사실상 무관하게 되고, 채무금액도 4000만원으로 확대되는 등 대상자와 수혜폭이 훨씬 커졌다.
캠코 이승석 과장은 “의료비나 생활비 충당을 위해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체에서 고금리 채무를 가졌던 분들이 대부분”이라며 “기존 금리가 평균 30% 중후반대로 바꿔드림론을 받으면 1/3 이상 낮아져 만족하고 있다”고 그간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대출받는 사람의 상담내용은 비슷하다. 얼마의 대출을, 얼마의 이자로, 얼마동안 가능하냐를 묻는다”며 “이에 대해 ‘최대 4000만원까지, 최저 8%로, 최장 5년까지 가능하다’고 답한다”고 덧붙였다.
바꿔드림론 신청은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인터넷으로도 가능하다. 이 경우 보증서 발급까지 평균 1주일 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