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 중인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 후보로 국내 전기버스 생산 업체인 에디슨모터스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이 결정됐다. 쌍용차의 기업 매각 절차는 2010년 인도 마힌드라가 인수한 이후 10년 만이다. 쌍용차와 매각 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20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심사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재무적 투자자인 KCGI(강성부펀드), 키스톤PE(프라이빗에쿼티)와 에디슨모터스 자회사인 쎄미시스코가 참여했다. 쌍용차와 매각주관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법원 절차를 거쳐 이달 말까지 양사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방침이다. 이후 다음달 초 정밀 실사(14일간)를 거쳐 인수대금, 주요 계약 조건에 대한 본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쌍용차 인수대금은 최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 채권단 KDB산업은행은 에디슨모터스가 금융 지원을 요청하면 이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에디슨모터스의 전신은 한국화이바의 차량부문이다. 2015년 7월 중국 기업 타이치에 팔려 그린모터스로 변경됐으며, 2017년 1월 다시 한국 기업 이이에스(EES)로 매각돼 현재 사명인 에디슨모터스가 됐다. 2005년 압축천연가스(CNG)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20일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성남시가 도대체 어떻게 설계하고 무엇을 관리했기에 8000만원 투자한 사람이 1000억원 수익을 가져갈 수 있냐”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책임을 집중 추궁했다. 심 의원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사업이 불로소득 환수, 자산 격차 해소에 어떤 기여를 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이 지사는 “미분양이 속출하던 2015년 상황을 고려해 보면 5500억원 환수이익은 작지 않다"고 응수했다. 심 의원은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자료를 인용해 “대장동 사업의 개발이익은 1조8000억원 규모이고 공공 환수한 금액은 10%에 불과하다”며 “이 후보가 작은 확정이익에 집착해 큰 도둑에게 돈을 다 넘기고 이거라도 어디냐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은 "경실련의 발표한 자료는 정치적인 의도가 다분한 말도 안되는 수치"라며 "국감장에서 이를 인용한 심상정 의원에게 실망했다"고 날카롭게 반응했다. 심 의원은 문 의원의 발언에 대해 국민들이 판단할 문제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날(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야당의원들로부터 '대장동 의혹' 관련 거센 추궁을 받았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예고한대로 이번 국감을 '이재명 게이트' 청문회로 규정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내가 화천대유 주인? 강아지에 돈 던져줘도 곽상도 아들에겐 안줘” 이 지사는 국감에서 시종일관 여유있는 모습으로 야당 의원들의 각종 질문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돈으로 '무죄'사고, 호화 변호사 선임하고, 선거 때 조직 굴리기 위해 돈을 지배하는 자가 그 분"이라고 지적하자, 이 지사는 "내가 만약에 진짜 화천대유의 주인이고 돈을 가지고 있다면 길 가는 강아지에게 던져줄지라도, 유서 대필 사건을 조작했던 곽상도 의원 아들 같은 분한테는 절대 한 푼도 줄 수 없다"며 역으로 강하게 비판했다. "유동규에 개인적으로 배신감...인사권자로서 사과" 야당에서는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 지사의 측근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우(右)동규라는 말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며 "법률적으로 수많은 문제가 있는데, 유동규 등 이 설계의 하수인들이 밀어붙여서 (주주 협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