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출 7000억불 달성을 위해 반도체·이차전지 등 136조원, 방산·원전·플랜트 26조 원, 유망소비재 18조 원 등 대규모 금융진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제4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열고 △2024년 무역보험 지원확대 계획 △소형 e-모빌리티 해외진출 경쟁력 강화방안 △수출기업 무역기술장벽(TBT) 대응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올해 255조원의 무역보험 공급 계획을 확정했다. 지난해 245조원 대비 10조원 지원 규모가 늘었다. 2019년 156조원과 비교하면 5년 새 무역보험 규모는 100조원가량 증가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업종별로 지원규모를 설정했는데,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전화·가전 등 정보기술(IT) 분야가 50조원으로 가장 많다. 자동차와 이차전지가 33조원, 기계와 선박 13조원, 유화 및 철강 40조원, IT 50조원 등 주력 수출업종에 총 136조원을 공급하고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 가능성 제고를 뒷받침하기 위해 방산에 7조원, 플랜트·에너지 15조원, 원전 4조원 등 총 26조원을 지원한다. K푸드, K뷰티 등 5대 유망소비재 수출에 대한 수출보험도 작년에
국토교통부는 국내 지진 및 지반조건에 맞는 액상화 평가 기준과 구체적인 평가방법 등을 담은 ‘내진설계 일반’ 개정안이 오는 21일부터 시행된다고 20일 밝혔다. 액상화는 포화된 지반이 지진에 의해 강성을 잃고 고체가 아닌 액체와 같이 움직임을 보이는 현상으로 인프라 시설에 미치는 피해가 크다. 지난 1995년 고베지진, 2011년 동일본지진 현장에서 관측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뒤 처음으로 액상화 현상이 관측되면서 우려가 제기됐다. 현재 '내진설계 일반' 액상화 평가 기준은 선언적으로 명시돼 있으나 산정식은 명시돼 있지 않아 기술자는 액상화 발생 가능성 산정식을 임의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 국토부는 액상화 관련 기준이 미비한 설계기준을 보완하기 위해 4년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액상화 평가주체를 구체적으로 명시(지반분야 책임기술자) 하도록함으로써 기술자가 액상화에 대해 더욱 주의를 기울여 설계도서를 검토하도록 개정했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개정을 통해 시설물이 국내 환경에 더욱 적합한 내진성능을 확보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지진 안전체계가 확립되길 기대
앞으로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발생되는 폐열방류수가 지역난방 열원으로 활용된다. 정부도 열 회수 및 열 거래에 정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삼성전자는 ‘반도체·집단에너지 산업 간 에너지 이용 효율화 및 저탄소화 협약’을 12일 체결했다. 기존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수 일부가 추가적인 쓰임 없이 버려져 왔는데, 이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역난방 및 산업 공정을 위한 열을 만드는데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난과 삼성전자는 반도체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열방류수를 히트펌프 이용해 지역난방 열원으로 활용하는 신기술 적용 시범 사업 연내 착수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론 평택 및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반도체 산업시설과 배후도시의 안정적 열공급 위한 열원의 다양화와 저탄소화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로 반도체 산업과 집단에너지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고, 열 생산에 소요되는 액화천연가스(LNG)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이번 협력사업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의미가 있다"며 "정부도 데이터 기반 열거래 확산, 열회수 기술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성장 가능성 높은 국내 방송 장비 기업 지원해 위해 다음달 6일까지 지원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 ‘방송장비 세일즈업 챌린지’는 국내 중소 방송장비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기업 지원분야는 크게 제품 개발 및 인증 데모제작 등 상품화 분야와 전시회 참가, 해외 마케팅 홍보 등 해외 진출 분야로 나뉜다. 과기정통부는 참가 신청 사업자 접수 후 기술경쟁력 평가 등을 거쳐 20개 내외 기업을 선정하고 기업별 최대 3000만원 이내에서 차등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4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2024 NAB Show)에서 '한국 방송기술 테마관'을 운영, 차세대 방송시스템(ATSC3.0) 기술 등 우리나라의 방송기술 역량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전시회에서는 한국전파진흥협회와 미국 방송사(Sinclair)간에 차세대 방송시스템 실증, 세계 시장 수요 공동 발굴 등 해외 전략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가 첨단산업 초격차와 공급망 안정화 등을 위해 올해 소재부품 기술 개발에 총 1조1,410억원을 투자한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451억원 규모의 소재부품 기술개발 신규과제를 1차 공고했다. 신규과제 대부분은 100억원 이상 대형통합 과제를 중심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4,274억원을 배정했다. 이날 공고된 과제에는 지난 1월 18일 발표한 산업·에너지 연구개발(R&D) 투자전략 등에 따라 첨단기술 초격차, 공급망 안정화, 탄소중립 등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 초격차 기술에 694억원을 신규 투자하고, 고용량 차량용 배터리 충전을 위한 질화갈륨(GaN) 반도체 공정·소자·모듈 개발, 확장현실(XR)용 비접촉방식 촉감 구현 소재 개발, 경량 내열 타이타늄 알루미나이드(TiAl)계 항공기 엔진용 압축기 및 저압 터빈 블레이드 기술 개발 등 35개 신규과제를 지원한다.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185개 공급망 안정품목에 대한 기술개발에 586억원을 신규로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 신규투자(101억원) 대비 5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산업부는 희토류 대체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전기차 구동모터용 폐희토자석
기술 변화 추세에 맞춰 반도체, 자동차·철도, 철강, 원전 등 총 31개 국가핵심기술이 신규 지정, 해제, 기준 변경, 범위 구체화 등 등 대대적 정비가 이뤄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안덕근 장관이 제49회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고 국가핵심기술 변경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에서는 국가핵심기술 현행 13개 분야 75개 기술 중 9개 분야 31개 기술을 정비하는 대규모 개정이 이루어졌다. 구체적 기술명 등은 행정예고 절차를 거쳐 상반기 내에 고시될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번 개정에 대해 보호 대상 기술명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기술 상황을 반영해 기준을 상향하거나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또 보호 필요성에 따라 기술을 새로 지정하거나 해제했다. 기계·원자력·철도 분야 4개 기술이 새롭게 포함됐으며, 원자력 분야 3개 기술이 빠졌다. 자동차·철강·조선·철도·로봇·우주 등 분야 16개 기술에 대한 기준이 변경됐고, 반도체·기계·전기전자·조선 등은 기술 범위가 구체화됐다. 또 위원회는 기술수출·인수합병(M&A) 심의기준 개선도 논의한 결과, 정부지원 없이 개발한 신고대상 기술이 과도한 심의항목을 적용받아 수출이 늦어지지 않도록 신고와 승인 심의기준을 명
온실가스 감축 시설과 연구개발(R&D)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에 정부가 1350억 원 규모의 융자를 추가로 제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계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하는 '24년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 지원사업' 대상기업을 29일부터 모집한다. 탄소감축은 우리 기업들이 결국 가야하는 방향이지만 대내외 여건 악화로 신규 투자 결정이 쉽지 않다. 이번 사업은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 기술·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장기·대규모 시설 및 R&D 프로젝트에 융자금을 지원한다. 중소·중견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은 1%대의 낮은 금리로, 프로젝트당 최대 500억 원까지 융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우리 산업계가 국제 온실가스 관련 규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 우선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시범운용이 개시된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 가능하도록 철강·시멘트·수소·알루미늄·비료·전력산업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선정 평가시 가점(2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작년 10월부터 시범 운용이 시작된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할 수 있도록 평가 때
지난달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27개월 만에 최대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주요 25개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1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매출은 전 품목에서 호조세를 보이며 2021년 10월(19.7%) 이후 가장 높은 16.8%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 유통에서는 가전, 여행 등 서비스, 식품, 생활 등 전 품목에서 호조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상승했다. 휴대폰 신기종 사전 예약 프로모션, 여행 예약 수요 증가, 고물가 지속에 따른 간편식 판매 증가 등 전 품목에서 호조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올랐다. 반면 1월 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대형마트 매출이 9.2% 감소한 영향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0.3% 감소했다. 1월 백화점의 매출 증가율도 0.7%에 그쳤다. 편의점과 SSM의 매출은 각각 6.1%, 7.1% 늘어났다.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상품군별로는 가전·문화(11.4%), 생활·가정(11.1%), 서비스·기타(15.8%) 등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아동·스포츠(-0.3%) 매출은 하락했다. 소비 양극화 현상이 오프라인 유통업 매출에선 두드러졌다. 해외 수입 화장품과 의류,
- LNG코리아 등 3개사, 인도네시아 1300억원 규모 '해양플랜트 사업' 수주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기업들이 합작한 컨소시엄이 1300억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해양프랜트 사업을 수주했다. 해양수산부는 LNG코리아와 칸플랜트,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 누사 텡가라 지역의 해양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공급망 구축·운영 서비스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인니 전력공사 자회사인 PLN EPI사는 지난해 3월 누사 텡가라와 술라웨시 말루쿠(SULAWESI MALUKU) 지역의 화력발전소를 LNG 설비로 전환하기 위해 해양플랜트를 개조·운영하는 총 3조9000억 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서비스 사업을 발주했다. LNG코리아, 칸플랜트,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은 인도네시아 기업(PT APCA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누사 텡가라 지역 입찰에 참여했고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약 13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해수부가 인도네시아의 발전소 에너지 전환 정책을 포착하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발전소 연료전환·공급망 구축 사업을 개발했다. 2022년에는 인도네시아와 공동조사를 통해 사
지난 1월 자동차 수출액이 동월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자동차 수출액은 62억 달러로 1월 실적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49억 달러보다 24.7% 늘어난 수치다. 2023년 사상 최초로 자동차 수출 709억 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서 올해도 700억 달러를 넘기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된다. 자동차 무역흑자는 54억 달러로 수출 품목 중 1위로 1월 국가 무역수지 흑자 달성에 가장 크게 기여한 품목으로 조사됐다. 자동자 수출 규모는 24만5000대로 2015년 1월 24만8000대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16.9% 증가한 35만8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월 명절에 따른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2% 증가한 6만2237대, 수출액은 20억78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6% 확대됐다. 전기차, 수소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가 14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하이브리드는 6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1
산업통상자원부는 고품질 나노소재가 첨단전략산업에 빠르게 스며들 수 있도록 첨단전략산업 수요를 연계한 나노소재 기술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나노소재는 기존소재의 물성을 뛰어넘는 초물성·신기능 구현이 가능한 특성으로 인해 최근 양자점 나노입자·탄소나노튜브 등이 디스플레이·이차전지 산업에 적용되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면서 첨단전략산업의 초격차 달성을 위한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 같은 나노소재의 첨단전략산업 적용·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업계 수요를 바탕으로 △수요산업에 적용 가능한 첨단 나노소재(CNT, 페로브스카이트, 니켈분말, 그래핀)를 활용한 디스플레이용 색변환 필름 등 나노융합 부품개발 △산업적 수요가 기대되는 미래 나노소재(질화붕소나노튜브, 나노셀룰로오스)를 활용한 우주항공용 방사선 차폐 시트 등 나노융합 부품개발을 확보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올해 국비 54억 원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국비·민간 부담금 매칭 방식으로 총사업비 436억 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국비 지원 규모는 295억원이다. 지원대상은 국내 나노소재 관련 기업·대학·연구소로·개발기술·제품에 대한 적합성 검증을 위해 수요기업의 참여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로봇산업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관련 사업에 523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로봇산업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지원을 위해 작년 125억원 대비 4배 이상 확대된 523억원을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로봇산업 기술개발사업은 지난 12월 발표한 ‘첨단로봇산업 비전과 전략’의 후속조치로 신규 정책수요 반영, 연구개발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3차례에 걸쳐 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다. 제조로봇, 서비스로봇, 로봇부품 등 총 166억원 규모 17개 신규 과제를 지원하는 1차 공고는 19일부터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서 한 달간 진행된다. 제조로봇 분야에서는 인간과 협업하여 복잡한 조립작업을 빠르게 학습하여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로봇 원천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자동차부품, 기계, 방산 등 14개 제조업을 대상으로 현장에 쉽게 적용·확산 가능한 첨단로봇 기반의 지능형 공정모델도 개발한다. 장애인 근로자와 협업하며 생산성을 향상시킬 로봇기술 개발을 지원해 장애인의 근로복지 향상에도 기여한다.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는 원격진료 로봇 개발, 영유아 돌봄을 위한 놀이 및 식사 보조가 가능한 로봇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1월 ICT 수출입 동향’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25.1% 증가한 163억5000만달러, 수입은 3.2% 감소한 118억5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는 94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0% 상승, 이 중 주력 품목인 메모리반도체가 52억 7000만 달러(90.5%) 큰 폭으로 증가하며 반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디스플레이는 1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했다. TV·노트북 등 고부가가치 품목용 패널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지난해 7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액은 33.6% 증가한 8억4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주변기기 내 보조기억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부품이 57.5% 증가한 5억달러 수출액을 기록하면서 19개월 만에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통신장비는 미국,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한 장비 수요 확대로 27.6% 늘어난 2억달러를 기록했다. 대베트남, 대미 수출액은 각각 53.7
오는 8월부터 특허권이나 영업비밀 침해를 비롯해 아이디어 탈취 시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해야 한다. 특허청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특허법’,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부정경쟁방지법)’개정안이 1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보호하기 위해, ▲특허권 및 ▲영업비밀 침해행위와 ▲기술 거래과정의 아이디어 탈취행위를 금지하고, 위반 시 민사상 손해배상소송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럼에도, 특허권, 영업비밀 침해나 중소기업에 대한 아이디어 탈취사건이 발생한 경우 침해사실 입증이 쉽지 않고, 침해를 입증하더라도 피해액 산정이 어려워 침해자로부터 충분한 손해배상을 받지 못한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특허청이 시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6~2020년 특허권 침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는 평균 6억2829만 원을 청구했으나 인용액 중간값은 1억 원 수준에 그쳤다. 이는 미국 특허권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액 중간값 65.7억 원에 비해 극히 적은 것으로, 양국 경제 규모를 고려해도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기술을 개발해 특허나 영업비밀 등을 보유하기보다는 ‘기술을 베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협업해 현장의 투자 애로를 해소한 성과를 발표했다. 산업부는 7일 지난해 4분기에 모두 12건, 5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현장 애로를 발굴해 5건을 해결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산업부는 현장에 방문하고 관계부처 등과 협의하며 총 65건, 44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 어려움을 발굴했다. 이중 절반에 달하는 31건(22조9000억원)을 해결하고 2건(3조원)은 해결 방안을 확정, 현재 개선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산업부는 작년 초부터 현장 중심의 민간 투자 애로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전담팀을 설치하고 지원하고 있다. 대한상의와 30여개 업종별 협·단체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의 투자 애로를 발굴해 투자 걸림돌 해소를 적극 지원 중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현장을 수시로 찾아가서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귀 기울이겠다”는 마음으로 “2024년 갑진년(甲辰年)에도 현장 중심의 기업 투자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