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하 공단)은 4일 TÜV SÜD본사(독일 뮌헨)에서 TÜV SÜD(이하 TÜV SÜD)와 검사제도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국 검사기관의 보일러 및 압력용기 관련 전문지식과 기술교류를 통해 검사절차, 기술기준에 대한 차이점 및 상호 간 제도이해 확인 등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개최 됐다. 또한, 공단-TÜV SÜD의 검사업무 전문가들이 참여해 검사 신기술에 대한 내용을 공유 했으며 향후 ▲검사제도 개선을 위한 상호 협력 ▲전문 분야 정보 및 인적 교류 ▲기술자문‧전문 검사기술 교육 위탁 등을 위한 업무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공단-TÜV SÜD와의 기술교류는 우리나라의 안전한 에너지 사용과 공급을 위해 중요하다”라고 강조 했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의 검사제도 발전을 위해 향후에도 기관간의 지속적인 협력과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가 국내 최대 규모로 추진 중인 당진 LNG 생산기지 건설 사업이 변화된 정책 환경과 가스 수요 감소를 반영하지 않고 추진되고 있어 좌초 리스크가 있다는 지적이 처음으로 제기됐다. 가스공사가 ‘민간 임차’ 물량으로 추진한 용량이 사업 시작 후 10년 이내에 40%대로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진 LNG 생산기지 건설 사업은 한국가스공사가 석문국가산업단지에 LNG 저장탱크 총 120만톤(270만 kl)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재 한국의 LNG 터미널 증설 계획인 299만 톤(664만 kl)의 40%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LNG 터미널 확장 사업이다. 현재 1단계(108만 kl)가 공사 중이며 2031년 완공 목표로 2~3단계 확장을 추진 중이다. 현재 당진 LNG 생산기지 사업은 가스공사와 민간의 합작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가스공사가 짓고 소유하지만 터미널 용량 절반가량(135만 kl)을 민간에 임대해서 임대료를 수임하는 구조다. 한국가스공사는 사업비(1~2단계 기준) 2조 6300억 원을 자체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탄소중립을 향한 전 세계적인 흐름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과도한 LNG 터미널 건설이 위험한 투자가 될 수
기후행동의원모임인 '비상'이 동해 심해 유전 개발(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의 전액 삭감을 주장했다. 비상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예산이 곧 국민을 위한 예산이라고 믿는다. 기후위기는 더 이상 남의 일이나 미래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가 직면한 현재의 위기이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우리나라의 기후위기 대응 예산은 이러한 필요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나라살림 연구소가 추정한 바에 따르면 2022년 4.8조 원이었던 (환경)예산은 2025년 3.8조 원으로 1.1조 원이나 줄어든 상황이다. 정부가 작성한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 전체 규모도 2025년 12조526억 원으로 아직도 국가 전체 예산의 약 1.8%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비상은 산업부, 환경부 등 주요 부처의 예산을 분석해 기후 위기 시대에 역행하는 기후 악당 사업 1개 분야를 선정했다. 그 중심에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있다. 비상은 "석탄, 석유와 같은 화석 연료는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90%를 차지하는 기후위기의 주범이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화석연료 보조를 줄이고 재생에너지 전환과 정의로운 전환에 재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앙은행이 기후위기 대응에 나서는 것이 더 이상 어색하지 않은 시대가 됐다. 이제 중앙 은행은 기준금리만 올리고 내리는 역할만을 자임하지 않는다. 고유의 권능을 이용해 실질적으로 그 자신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찾아나서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부터 코로나 위기를 거쳐 기후위기 대응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중앙은행은 각자의 길에서 협력과 논쟁, 혁신과 도전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 몇몇 중앙은행들은 탄소배출을 고려해 운용자산의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안정성이 유일한 덕목이었던 담보 관리에 기후를 고려한다. 중앙은행이 탄소감축 투자에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금융기관 대출에 나선다. 기후변화로 입을 손실을 고려해 은행들에게 충당금을 쌓아 놓을 것을 주문한다.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녹색전환연구소는 지난 9월 한국은행의 역할을 좀 더 열린 시각에서 고민해 보는 '기후위기 앞에선 한국은행, 그 역할을 묻다'라는 이름의 보고서를 냈다. 과거의 유물로 여겨졌던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통해 중소기업의 탈탄소 전환을 지원할 수 있지는 않을까, 한국은행의 대출과 담보 관리에 탄소배출을 고려해 녹색채권 거래를 활성화하고 금융기관의 기후리스크를 낮출 수 있지 않을까,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환경부는 2024년 4일(월) 전경련 회관 에메랄드홀에서 '탄소중립도시 컨퍼런스'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탄소중립도시는 탄소중립 관련 계획 및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 탄소중립을 공간적으로 구현하는 도시('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제29조제1항)를 말한다. 도시·환경 관련 연구기관과 학계 전문가, 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컨퍼런스는 도시 차원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적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과학적인 도시 설계 방향을 구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지속 가능한 도시 구현을 위한 당면과제 및 추진방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도시 구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방안이 논의됐다. △종합적‧거시적 도시계획 접근 방법론 △도시 개발 단계별 세부 추진전략 △일본 등 해외의 탄소중립도시 조성 사례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와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건축공간연구원 이은석 탄소중립센터장은 ‘기후위기 대응력 강화를 위한 탄소중립도시 계획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공공기관 최초로 수요자 설계형 지원사업, ‘민간주도 자율혁신 지원사업’에 착수했다. ‘중소기업 사기충전(4대 기회)’이라는 한수원의 동반성장 브랜드 세부 사업 가운데 ‘도전할 기회’의 하나로 진행하는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직접 자사에 필요한 지원사업을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간 공공기관에서 시행해 온 지원사업은 공급자(공공기관)가 사업을 설계하는 형태로 수요자(중소기업)의 요구를 세밀히 충족시키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었다. 한수원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 수요자인 중소기업이 직접 자사 핵심역량과 성장단계에 맞춰 적합한 지원사업을 설계·제안토록 함으로써 정부 정책에 발맞춘 민간 주도의 자율적인 혁신성장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수원은 이를 위해 △글로벌 원전산업 경쟁력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두 개 부문에 대한 중소기업의 사업 제안을 접수해 최종적으로 3개 기업을 선정했다. 한수원은 이들 기업에 전문 컨설팅 기관을 매칭, 사업계획을 구체화하며 최근 본격적으로 지원사업에 착수했다. 총사업비 9억 원, 사업기간은 2년이다. 한수원은 이번 차수를 포함해 2개 차수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사업 성과를 검토해 사업의 지속·확대 여부를
민관 관계자들이 지속 가능한 먹는샘물 개발과 관련 산업(생수 등)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먹는 샘물은 ‘먹는물 관리법’에 따라 ‘샘물(지하수, 용천수 등 수질의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자연 상태의 깨끗한 물)’을 먹기에 적합하도록 제조한 물을 뜻한다. 환경부는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세종 다솜3로 소재)에서 ‘먹는샘물 관리 선진화 토론회(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지자체의 업무 담당자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민간 협회, 환경영향조사 대행자, 먹는샘물 제조·수입·유통업계,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등 총 200여 명의 민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 먹는샘물 시장은 최근 10년간 약 4천억 원에서 2조 3천억 원으로 약 6배 이상 성장하면서 △30% 이상의 국민 음용 비율* △다양한 유통경로(온라인 직구 및 구매대행 등) 확대 △미량 규제물질 관리 필요성 등의 이유로 제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환경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먹는샘물 제도 전반의 개선 논의를 진행하며, 총 3개 주제(세션)로 나눠 논의를 진행한다. 첫 번째 주제에서는 샘물의 취수부터 먹는샘물의 제조·유통, 수질기준 등
환경부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리를 위해 ‘겨울철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저지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겨울철은 멧돼지의 행동반경이 증가(번식기 등)하고 기온 하강으로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이 높아지는 특성이 있다. 동시에 수풀이 무성한 여름철과 달리 시야가 확보돼 멧돼지 포획과 수색에 유리하다. 이에 환경부는 위험요소는 관리하면서 기회요인은 극대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총력 대응 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경북지역 등을 대상으로 멧돼지 포획·수색 자원을 집중 투입한다. 환경부는 이미 경북지역에 열화상 무인기와 포획트랩 등을 활용한 포획·수색을 실시해 일정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겨울에는 지난 3개월간의 포획 실적과 발생 양상 등의 분석 자료를 토대로 무인기 등의 기존 과학적 장비를 내년 1월부터 전략적으로 재배치해 확산 저지를 위한 개체밀도 관리를 지속한다. 인위적인 요인으로 퍼지는 바이러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을 확대 시행한다. 먼저 수렵인 또는 포획 도구 등에 대한 전국 단위 바이러스 검사를 내년 3월까지 실시해 인위적인 요소로 인한 질병 확산을 방지한다. 아울러 국내외 전파경로 및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제주도를 찾아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제주에서 시행 중인 일회용컵 보증금제 매장을 방문해 시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제주도는 올해 10월 기준으로 281개 매장이 일회용컵 보증금제에 참여하고 있는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고시에서 정한 보증금 대상 매장 265개 외에 16개 매장이 제주도의 특성을 고려한 정책 노력으로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매장을 방문한 김완섭 장관과 오영훈 지사는 보증금제 이행에 따른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불편과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보증금제 참여로 인한 부담·불편 해소를 위한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환경부와 제주도는 보증금제 성공을 위해 소비자와 소상공인 불편 해소가 가장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이를 위해 무인회수기 설치를 확대하고 다회용컵(텀블러) 세척기 보급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매장 방문에 앞서 김완섭 장관과 오영훈 지사는 서로 만나 제주도의 일회용컵 보증금제 안착을 위한 제주도의 노력과 시행성과를 공유하고 시행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개선방안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양 기관은 제주도가 제주 특성에 맞게 일회용컵 보증금
피부 아래에 췌장 조직을 이식해 혈당을 조절하는 새로운 당뇨 치료법이 나왔다.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강현욱 교수팀은 피하 조직에 이식해도 혈당 조절 기능을 할 수 있는 췌도 이식체를 개발했다. 췌도는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세포덩어리로 심각한 인슐린 분비 장애를 겪는 제1형 당뇨환자의 간이나 신장에 이를 이식해 치료한다. 개발된 이식체는 간단한 절개로 시술할 수 있고 부작용 발생시 간이나 신장과 달리 바로 회수 가능해 수술 부담과 합병증 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췌도를 간이나 신장에 이식해 온 이유는 풍부한 혈관 때문이다. 이를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고 혈당을 감지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도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혈관 밀도가 낮은 피하 조직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연구팀은 다층 시트형 구조를 고안해 피하 조직에서도 효율이 높은 이식체 개발에 성공했다. 혈관과 췌도 간의 거리를 최소화할 수 있게 이식체의 상부층과 하부층에 췌도가 집중된 구조다. 또 췌도의 분포 밀도를 정교하게 조절해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받을 수 있다. 췌도 외에 이식체를 구성하는 물질은 모두 생체 친화 물질이다. 이식체의 복잡한 구
한국에너지공단(이하 공단)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나래에너지서비스, 안산도시개발(주), 인천종합에너지(주) 등 5개 기관은 10월31일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열수송관 안전관리 역량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열수송관 위험성 평가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구축 ▲공단의 지리정보시스템(GIS) 등에 위험성 모델 탑재 ▲열수송관의 합리적인 성능평가에 활용될 수 있는 데이터의 표준화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연구 중인 열수송관 위험성 평가 모델의 개요와 내용을 지난 6월 '집단에너지 안전협의체'를 통해 소개하고 모델 개발에 참여할 집단에너지 사업자를 모집하는 등 연구 모델을 안전관리 현장에 접목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향후 협약기관은 열수송관의 속성정보, 파손이력 등의 위험도 매트릭스(Risk Matrix) 기반의 평가 등급을 제시해 집단에너지 사업자의 실질적인 유지보수에 활용 될 수 있는 모델개발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한영배 공단 지역에너지복지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집단에너지 사업자별 데이터 특성에 맞는 위험성 평가 모델 개발을 위한 기반이 마련 될 것”이
국내 완성차 생산량 중 약 84%를 생산 중인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은 2045년 탄소중립 목표에서 자동차 생산, 운행, 폐기까지 전 수명주기에서 탄소발자국을 0으로 줄이겠다는 의지를 밝혀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자동차 무게의 30~50%가량을 차지하는 주요 소재이자, 탄소발자국 기준으로는 15~35%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인 강재는 자동차 제조에서 중추 역할을 한다. 그러나 현대차가 사용하는 자동차용 강판의 약 60~70% 상당을 공급하는 현대제철은 석탄을 막대하게 사용해 탄소배출의 핵심인 고로를 유지하고, 2030년 12% 감축 이후의 탄소중립 마일스톤은 전혀 제시하지 않는 불완전한 로드맵을 고수하고 있어, 현대차의 탄소중립 열망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4월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로드맵은 고로와 전기로 혼합하는 합탕 방식을 통해 탄소저감 강재를 생산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12% 줄이는 데 그칠 뿐, 2050년까지 실질적인 탈탄소 전략은 제시되지 않았다. 반대로 현대차는 2030년 10% 이상 감축, 2035년 40% 감축, 2040년 60% 감축, 2045년 탄소중립이라는 구체적인 계획
스페인 남동부에 연이틀 폭우가 쏟아지면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규모는 계속 늘고 있다. 이번 홍수가 기후변화에 따른 극단적 현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스페인 당국이 새로운 기상 여건에 적응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AP,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발렌시아를 비롯한 남동부에 전날부터 폭우가 계속되면서 최소 9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비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발렌시아 지역으로 무려 92명이 사망했다. 인근 카스티야 라 만차에서 2명이, 남부 안달루시아에서도 1명이 사망했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강이나 하천이 범람하면서 급류에 떠밀려 실종된 이도 많아 구조 과정에서 추가 희생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 된다. 스페인 기상청은 발렌시아에서 8시간 동안 내린 비가 이 지역의 지난 20개월 치 강수량보다 많다고 밝혔다. 발렌시아 서쪽 치바에선 밤사이 4시간여 만에 318mm 이상의 비가 내렸다. 발렌시아의 통상적인 10월 강수량(72mm)의 4배가 넘는 수치다. 또한 폭우와 함께 토네이도가 발생하고 우박도 떨어져 피해를 더욱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학자들은 이번 폭우가 이 시기에 주로
포스코는 2030년까지 기준연도 대비 탄소배출량 10%를 줄이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러나 올해 시작한 광양 제2고로의 수명연장과 확장 개수(개·보수)를 고려하면 줄여야 하는 탄소배출량은 더 늘어나 최대 1,250만 5,000톤에 이를 수 있을 것을 보인다. 전 세계적인 지구 온도 1.5도 목표 달성을 위한 한국 철강산업의 잔여 탄소 예산(탄소 배출 허용량)을 검토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2030년까지 4기의 석탄 고로를 폐쇄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온다. 지금 당장 설비 폐쇄 시작하지 않으면 한국 철강 산업의 탄소 예산은 조만간 바닥날 것이 분명하다. 광양 제2고로 개수는 최소 15년 이상 다량의 탄소 배출을 지속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는 국제사회와 약속한 1.5도 목표 달성은 물론 국가 감축 목표 달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며, 심지어 자사의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도 어렵게 한다. 또한 글로벌 공급과잉과 녹색 철강 수요 증가라는 세계적 동향을 고려할 때 이에 부합하는 행보인지도 의문이 제기된다. 포스코는 석탄 기반 제철을 지속하기 위해 재정을 투입할 것이 아니라 녹색 철강 전환을 위한 투자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에 기후 솔루션의 보고서
1984년 LA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62)가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30일 선정위원회에서 심권호(레슬링), 이홍복(사이클), 하형주 등 최종 후보 3명을 심의한 결과 하형주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형주는 1984년 LA 올림픽 유도 남자 95㎏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유도에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준 바 있다. 이 밖에도 1985년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2011년부터 매해 체육회는 스포츠를 통해 국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안겨주고 한국 스포츠 발전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선수 또는 스포츠 공헌자를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해오고 있다. 역대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 2011년 故 손기정(육상), 故 김성집(역도) ▲ 2013년 故 서윤복(육상) ▲ 2014년 故 민관식(스포츠행정), 장창선(레슬링) ▲ 2015년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故 김운용(스포츠행정) ▲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 2017년 차범근(축구) ▲ 2018년 故 김일(프로레슬링), 김진호(양궁) ▲ 2019년 엄홍길(산악) ▲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