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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경제


시장 커지는 먹는 샘물, 제도 개선 큰 틀 논의

먹는 샘물, 식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점차 커져
안정성은 물론 용기 재활용 등 폭 넓은 논의 예정

 

민관 관계자들이 지속 가능한 먹는샘물 개발과 관련 산업(생수 등)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먹는 샘물은 ‘먹는물 관리법’에 따라 ‘샘물(지하수, 용천수 등 수질의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자연 상태의 깨끗한 물)’을 먹기에 적합하도록 제조한 물을 뜻한다. 

 

환경부는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세종 다솜3로 소재)에서 ‘먹는샘물 관리 선진화 토론회(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지자체의 업무 담당자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민간 협회, 환경영향조사 대행자, 먹는샘물 제조·수입·유통업계,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등 총 200여 명의 민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 먹는샘물 시장은 최근 10년간 약 4천억 원에서 2조 3천억 원으로 약 6배 이상 성장하면서 △30% 이상의 국민 음용 비율* △다양한 유통경로(온라인 직구 및 구매대행 등) 확대 △미량 규제물질 관리 필요성 등의 이유로 제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환경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먹는샘물 제도 전반의 개선 논의를 진행하며, 총 3개 주제(세션)로 나눠 논의를 진행한다.

 

첫 번째 주제에서는 샘물의 취수부터 먹는샘물의 제조·유통, 수질기준 등 먹는샘물 관리 제도 개선안을 논의한다. 식품의 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 HACCP) 등 국내외 인증제도를 참고하여 먹는샘물 안심 인증제도 도입 방안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두 번째 주제에서는 △취수원 수원 관리(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플라스틱 저감(롯데칠성음료) △플라스틱 재활용 활성화(스파클) 등 먹는샘물 업계의 자발적인 노력 사례가 소개되어 다른 업계에서도 품질관리 및 플라스틱 저감 등을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세 번째 주제에서는 먹는샘물 미세플라스틱 관리 동향이라는 주제로 국립환경과학원 및 세계보건기구(WHO) 등 관련 국내외 기관의 최신 연구 동향과 분석법 등을 소개하고 이를 논의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22년부터 먹는샘물 내에 20㎛ 이상 크기의 미세플라스틱을 조사(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먹는샘물 내 미세플라스틱을 꾸준히 조사함과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분석 가능한 입자 크기 및 방법 등을 개선하고 인체 위해성에 대해서도 연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이번 행사에서 수렴된 의견을 검토해 ‘먹는샘물 관리 선진화 전략’을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며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미세플라스틱 표준분석지침을 내년까지 마련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먹는샘물 관리 제도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길 바란다”라면서 “향후 먹는샘물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및 전 세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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