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에는 발효식품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상품화와 함께 유통, 판매까지 하는 남해안권 발효 식품산업 지원센터가 있다. 지난 2022년 출범한 남해안권 발효식품 산업지원센터는 발효차인 콤부차를 작년 8월 개발해 순천국제정원박람회에 선보였다. 콤부차는 차를 발효시킨 음료로 톡 쏘는 맛과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순천시 소속의 남해안권 발효식품 산업지원센터는 순천대학이 순천시의 용역을 받아 개발한 순수한 종균으로 콤부차를 만들었다. 발효식품 지원센터는 이 종균을 가지고 자체 개발한 단행 단계별 발효 공정을 적용했으며 대장 활동을 촉진하는 건강기능식품 원료인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을 첨가했다. 첫 콤부차는 복숭아 맛을 내는 차로서, ‘정원에 톡’이라는 브랜드로 시중에 나가고 있다. 지원센터는 복숭아 맛 콤부차에 이어, 매실 맛, 배 맛 콤부차를 출시했다. 제품 원료인 야생차와 과일 등을 전부 순천시 농가에서 구매했으며 국내에 생산되지 않는 원료만 수입했다. 지원센터의 콤부차는 우수한 종균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간혹 발효음료에서 나기 쉬운 군내가 상당히 저감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품은 순천시 관내 15개 업소에서 판매되고 있다. 발효식
- 친환경·건강 K-식품 새 트렌드로 부상 김밥과 라면 등 K-식품 열풍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남 구례군에서 개최된 탄소중립 흙박람회에 친환경·건강 K-식품이 다양하게 선보여 주목받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친환경·건강 식품을 몇 가지를 소개한다. 부추의 일종인 삼채는 미얀마의 인삼이라고 불릴 정도로 원산지인 미얀마에서는 건강에 좋은 약초 식물로 알려져 있다. 삼채는 미얀마 외에 인도와 중국의 해발 1,000미터 고원 지대에서 많이 재배된다. 우리나라에는 15년쯤 도입돼 현재 전국 70여 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김정길 씨는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해발 520미터에 위치하고 있는 운봉고원에서 10년 전부터 삼채 농사를 짓고 있다. 김 씨는 재배뿐만 아니라 직접 가공식품으로 상품화해 ‘행복느낌’이라는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고 있다. 삼채는 워낙 생명력이 좋아 농약과 비료를 뿌릴 필요가 없는 작물이다. 김 씨는 “운봉고원 지대의 토양도 좋아 미얀마산보다 이곳 삼채가 유황 성분 3배, 철분과 칼슘 2배 등 더 우수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삼채에 들어 있는 유황 아미노산은 알파황과 베타 황, 감마 황 등 6개의 황을
수원시 영통구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들을 위한 문화체험 행사가 진행돼 그 빛이 더했다. 수원시 영통구 주민자치협의회(협의회장 진성원)는 오늘(15일) 형형색색으로 단풍이 물들어 가는 가을을 맞이해 영통구 지역에서 열심이 살아가는 다문화가족과 함께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소재한 '화담숲'을 방문하여 문화 체험행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영통구 주민자치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문화 체험은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여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좁히고 긍정적인 인식을 향상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체험 행사에는 영통구 주민자치협의회 위원 8명과 다문화 가족 31명이 참석했다. 이날 다문화가족과 영통구 주민자치협의회 위원들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다.’라는 화담숲의 이름에 걸맞게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16개의 다양한 테마원을 관람했고 참여자 모두가 충분하게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체험에 참여한 한 다문화가정 참여자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에 나들이 올 수 있어 너무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다문화가정, 외국인 그리고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
박향희 대표(한백식품)는 20년 전 청주 윷거리시장에서 들기름을 듬뿍 바른 김을 파는 노점상을 시작했다. 가격은 일반 김보다 세 배가 비쌌다. 처음엔 비싸다고 안 팔리다가 입소문을 타고 점차 많이 팔리기 시작했다. 들기름에는 천연 오메가3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박 대표는 자기 회사에서 만든 김 1팩을 먹으면 인체에 필요한 1일 권장량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메가3는 피를 맑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줌으로써 머리가 좋아지고 치매 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가공 김은 대부분 식용유를 넣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 옛날에는 들기름을 발랐는데, 들기름값이 식용유보다 10배 이상 비싸기 때문에 차츰 들기름을 바르는 김은 보기 힘들어졌다. 들기름을 고수해 온 박향희 대표는 들기름을 바르고서 오래도록 산화되지 않는 연구를 계속해왔다. 들기름을 바른 김은 일주일을 못 간다. 박 대표는 많은 시도 끝에 2021년 3월 들기름 김 산화 방지 기술을 개발해 작년 말까지 테스트를 끝내고 1년간 보관할 수 있는 들기름 김을 본격 출시했다. 김은 들기름을 발라서 380도로 달궈진 돌에 한 장씩 4번 구워낸다. 지난 9월 20일부터 전남
반려견 시장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 동물유전자 벤처회사가 반려견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호네연 한슬은 농촌진흥청 유전공학연구소 연구원과 작물시험장을 지낸 박민서 대표가 2008년 설립한 회사다. 분자생물학을 전공한 빅민서 대표는 국내 반려견 중 가장 많이 사육되는 비숑, 포메라니안, 말티즈, 푸들, 말티푸 등 5종에 대한 품종 확인 키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다. 반려인들은 자신이 기르는 반려견이 어느 정도 순종인지 외모만으로는 확실히 판단하기 어렵다. 호네연 한슬은 인간게놈 분석과 똑같은 방식으로 반려견 5종에 대한 정밀표준 유전체지도를 작성하고 있다. 표준 유전체 지도가 완성되면, 표준 유전체를 키트에 넣어 품종확인용으로 사용하게 된다. 마치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키트처럼 이 키트를 반려견의 타액을 채취해 표준 품종인지 여부를 알 수 있다. 품종 확인 키트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있으나 상당한 고가로 알려져 있는데, 호네연 한슬은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해외 수출도 겨냥하고 있다. 호네연 한슬은 품종확인 키트와는 별도로 반려견 5종의 질병을 예측하는 키트도 개발한다. 기존 제품과 다른 점은 애견인이 키트로 타액을 채취하는 즉시 결과를 알 수 있
영남권을 기반으로 ‘정치 브로커’ 한 명의 발언들로 모든 정치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다. 가히 정국은 ‘명태균 블랙홀’이다. 명태균 씨는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여론조사업, 광고업 등을 영업 위주의 사업을 하다가 선관위에 등록된 여론조사업체에 조사를 의뢰하고 ‘시사경남’이라는 지방언론사를 함께 운영하면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는 형태로 정치인들과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보인다. 명 씨는 윤 대통령 부부 앞에서 총리를 추천했다거나, 자신이 얘기를 풀면 윤석열 대통령은 한 달이면 탄핵 된다거나, 대선 출마 선언 전후 거의 매일 통화했다는 등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자체 여론조사 당시 “윤석열을 좀 올려서 홍준표보다 2% 앞서게 해달라”고 한 통화 녹취록이 뉴스토마토에 의해 15일 나왔다. 앞서 홍준표 시장은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대선후보 경선 때 명씨가 운영하는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에서 윤 후보 측에 붙어 여론조작하는 걸 알고 있었지만 문제 삼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그런데 그 조작된 여론조사가 당원들 투표에 영향이 미칠 줄은 미처 계산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명태균의 메가톤급 폭로전... 진실
해양수산부가 예산 삭감의 부담을 청원 경찰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내용의 기자 회견이 열렸다. 15일 국회 소통관 2층에선 김종태 공공운수노조 조직쟁의차장을 비롯한 노동계 인사와 김민수 해양수산부 청원경찰지부 동해권역 부지부장 등 해양 수산부 소속 청원 경찰 관계자들이 참석해 해양수산부의 최근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종태 차장은 "해양수산부에 소속된 청원경찰들은 국가의 중요 보안시설이자 국경으로도 볼 수 있는 국가 관리항만의 보안와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이런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정부는 이들에 대해 너무도 쉽게 생각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차장은 "지난 5월,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만들어지던 때 직접 마산항을 방문했다. 마산항은 개항 이래 무역항으로써 국가의 운수를 책임져 온 역사 깊은 장소이자 국가의 중요 시설이다. 그러나 이런 마산항의 보안을 책임지는 보안센터는 겉으로 보기에도 무너지지 않는 것이 용해 보일 정도였다"며 "이런 노동환경에도 국가항만을 지킨다는 책임과 사명으로 일하는 청원경찰들인데 국가는 세수부족을 이유로 수당삭감 등 그 처우마저 저하시킨다고 하고 있다. 이는 명백하게 청원경찰들의 임무와 노동을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공공폐수처리시설 기본계획(변경) 확정돼 처리용량이 배 이상 늘어나는가하면 법적 기준보다 훨씬 깨끗한 정화수로 처리된다. 한강유역환경청이 이같은 계획안에 대해 최종 승인함에 따라 용인특례시는 지상에 시민들을 위한 공원 및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공공폐수처리시설 기본계획(변경)이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공공폐수처리시설은 용인일반산업단지(주)가 122조원을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핵심시설 중 하나다.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9월 27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폐수처리시설 기본계획(변경)을 최종 승인·고시했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서 폐수처리시설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진행해 왔었고 당초 계획한 하루 1만톤에서 배이상 늘어나는 2만톤의 폐수처리가 가능하도록 승인받은 것이다. 기본계획(변경)이 확정됨에 따라 총 사입비는 660억원에서 1,015억원으로 늘어나며, 환경부로부터 받는 국비지원금도 당초 186억원에서 345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나머지 사업비는 사업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주)가 부담한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고양축협과 함께 ‘2024 행주한우 숯불구이 축제’를 오는 19~20일 덕양구 주교동 고양소방서 인근에서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행주한우 숯불구이 축제는 고양특례시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경쟁력 있는 축산 파워 브랜드를 육성·홍보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주요 행사는 축하 공연, 축종별 홍보관 및 직거래 판매장 운영, 한우 숯불구이터 등 다양한 불거리가 제공된다. 특히 직거래 판매장에서는 우수한 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행주한우뿐만 아니라 돼지고기, 꿀, 계란 등 다양한 축산품을 30% 할인 판매한다. 행주한우는 고양특례시 우수 축산물로, 2009년 제12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경기북부 지역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유전력을 지닌 우량 송아지를 특별한 사양관리 프로그램으로 사육하여 출하함으로써 1등급이상 출현률(84%)이 매우 높다. 고양특례시 관계자는“이번 행사가 고양특례시 축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축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경기 안양시동안구갑·정무위원회)이 최근 택시 운수 종사자 감소와 이에 따른 택시공급 부족으로 택시의 ‘공공성’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택시 지원 사항을 법률에 규정해 지방자치단체의 택시운송 사업자에 대한 재정 지원을 유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이하, ‘택시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로 발의했다. 택시는 서울 기준으로 하루에도 100만 명 넘는 국민이 이용해 엄연히 ‘공공성’을 띈 ‘대중교통’에 해당함에도, 법령상 ‘대중교통’으로 분류되지 않아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택시운송 사업자에 대한 재정지원에 소극적이었다. 또한 택시와 관련된 지원 사항마저도 오직 ‘국토교통부령’만이 정하고 있어, 지자체는 이를 이유로 택시운송 사업자에 대한 지원책 마련에 더 소홀했던 것이 현실이다. 민병덕 의원은 “종사자 감소와 고령화, 온라인 플랫폼 확대로 인한 이익 감소 등 기사들과 운송 사업자들이 ‘이중고’, ‘삼중고’를 겪으며 택시 ‘공공성’은 그야말로 ‘위기’에 빠졌다”라며, “택시 ‘공공성’의 약화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께 돌아온다. 지자체가 택시에 대한 책임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도록
광주시 남한산성면은 지난 11일 ‘제11회 남한산성면민의 날’ 및 ‘남한산성 스포츠타운’ 준공식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소병훈 국회의원, 허경행 시의회 의장, 김동구 환경유역환경청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들과 남한산성면민 6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남한산성면민의 날은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에 개최돼 주민이 함께 즐기고 교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남한산성면 주민자치센터의 공연을 시작으로 연대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체육행사와 각 마을별 노래자랑으로 면민 모두 하나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남한산성 스포츠타운’ 준공식도 함께 진행됐다. 준공식은 ‘그리니 크리니’ 동상 제막식을 시작으로 경과보고와 스포츠타운 건립에 애써주신 시공사 대표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방 시장은 “주민 대화합의 장인 ‘제11회 남한산성면민의 날’과 ‘남한산성 스포츠타운’ 준공식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특히, 남한산성 스포츠타운은 지역 활성화와 주민 복지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앞으로도 남한산성면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함께 노
군포시는 청년들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청년공간 플라잉’을 10월 1일 정식 개관 후 개관 첫 달인 10월 한 달 동안 청년 및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청년공간 플라잉은 청년들의 창의적 활동과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청년들의 자립과 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다. ‘청년공간 플라잉’은 군포시 번영로 314에 위치해 있으며 2019년 2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총 21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조성됐다. 이 공간은 대지면적 2,310㎡, 연면적 6,356㎡ 규모로, 지하 2층에서 지상 4층까지 다양한 청년 맞춤형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무료대관 기간동안 시민들은 청년공간 플라잉을 자유롭게 방문해 다양한 시설을 체험할 수 있다. 방문 예약은 네이버폼을 통해 사전 신청제로 운영되며 예약 링크는 청년공간 플라잉 블로그 및 청년공간 플라잉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청년공간 플라잉은 1층 청년카페, 푸드코트, 라운지부터 2층 다목적홀, 세미나실, 3층 메이커스페이스, 포토 스튜디오, 미디어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고 청년들의 창작 활동을 위한 공간과 네트워킹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