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부사장 6명, 상무 16명 등 총 22명 임원 승진 명단을 4일 발표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신사업을 통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자 추진력과 전문성을 갖추고 미래 성장을 리드할 수 있는 인재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삼성물산 승진자 명단이다. ◆ 삼성물산 승진자 명단 [상사부문] ◇ 부사장 ▲조희섭 ▲최 석 ◇ 상무 ▲김형국 ▲배정환 ▲이일한 ▲정용수 ▲조영진 [건설부문] ◇ 부사장 ▲김성준 ▲김영래 ▲장병윤 ▲조혜정 ◇ 상무 ▲강신혁 ▲김주영 ▲노정수 ▲류길상 ▲윤동훈 ▲윤준영 ▲임진석 ▲정환우 ▲형시원 [패션부문] ◇ 상무 ▲송태근 [리조트부문] ◇ 상무 ▲정태진 삼성물산은 2025년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상 계엄령 선포 후 약 6시간 만에 계엄이 해제됐지만 당분간 국내 정치적 혼란이 지속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원화 약세 움직임은 이어질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4일 이번 사태로 국내 자산의 매력도 약화로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이 불가피하며, 한국의 대외 신뢰도 약화도 원화의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정부의 무제한 유동성 공급 계획 발표 등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로 인해 달러-원 환율 상단은 1,430원 내외로 제한 폭을 뒀다. 하지만 국내 정치적 불안으로 인한 달러-원 환율 급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하나증권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근본적으로 정치적 혼란 이후에도 미국 발 무역 갈등 심화, 한국 경기 펀더멘털 부진 등 원화 약세를 유도하는 요인들이 많다는 점에서 당분간 1,400원대 환율 레벨은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은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 현재의 국내 정치적 불안과 코스피 영업이익 추정치까지 하향 조정되고 있어 펀더멘탈도 약한 상황이다. 단기적으로 보면, 대내외적으로 지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 한 상황이라고 판단된다. 국내 12월 수출 증가율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충전 및 전력 관리를 담당하는 핵심전자 제어시스템 ICCU 결함으로 현대자동차, BMW코리아 등 84개 차종이 리콜 조치된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4일 현대자동차(주), 비엠더블유코리아㈜, 기아㈜, 혼다코리아(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84개 차종 298,72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인 시정조치(리콜)을 한다고 밝혔다. 현대 아이오닉5 등 5개 차종 119,774대는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소프트웨어 오류로, 포터2 EV 29,115대는 프로펠러 샤프트와 배터리 케이스 간격에 대한 설계 오류로 각각 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비엠더블유는 BMW 520i 등 62개 차종 69,614대는 통합제동장치 품질불량으로 6일부터, 기아 EV6 58,608대는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소프트웨어 오류로 9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혼다의 ACCORD 등 7개 차종 12,713대는 연료펌프 내 임펠러 불량으로, CR-V 등 2개 차종 1,698대는 스티어링 기어박스 내 부적절한 스프링 사용으로 2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벤츠 Mercedes-AMG E53 4MATIC+ 등 4개 차종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개최된 19차 유네스코 무형유산 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는 한국음식의 기본양념인 장을 만들고 관리, 이용하는 과정의 지식과 신념, 기술을 모두 포함한다. ‘장’은 한국인의 일상음식에 큰 비중을 차지해왔으며, 가족 구성원이 함께 만들고 나누어 먹는 문화가 세대 간에 전승되어오며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기능을 한다. ‘장 담그기’는 2018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이번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계기로 생활관습 분야의 무형유산이 지닌 사회적, 공동체적, 문화적 기능과 그 중요성을 환기하는 계기가 됐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장 담그기’라는 공동의 행위가 관련 공동체의 평화와 소속감을 조성한다"고 언급하며,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무형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문화다양성 증진에 기여하는 등 인류무형유산 등재 요건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의 인류무형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한식진흥원 및 다양한 민간단체가 준비 과정에서부터 협력하여 이루어낸
셀트리온은 4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의한 약 301만주의 자기주식 소각 신청 절차에 돌입했다. 회사는 자사주 소각, 자사주 매입 등 지속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소각키로 한 자사주는 총 301만 1910주로 보유 자사주 수량의 약 25%로 발행주식총수 기준 1.4%에 해당한다. 3일 종가 기준 약 5,629억원 규모다. 주식 소각에 따라 셀트리온의 발행주식총수는 2억 1707만 8554주에서 2억 1406만 6644주로 감소할 예정이며, 소각 예정일은 내년 1월 6일이며, 변경상장 예정일은 1월 15일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4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결정됐으며, 소각 단행으로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의 주식 가치는 상승할 전망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꾸준한 주주친화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총 약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올해도 약 4,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 중이다. 이에 더해 자사주 소각까지 병행하면서 주주가치 극대화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은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고
KT&G(사장 방경만) 상상마당 부산이 ㈜더그림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유튜브 채널 ‘빵빵이의 일상’의 팝업스토어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23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빵빵이의 일상’은 Z세대가 공감하는 생활 속 에피소드를 개그감 있게 풀어내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 콘텐츠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빵빵이와 옥지의 만물상 IN 부산’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며, KT&G 상상마당 부산 야외 버스킹존 및 라운지에 트럭 모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활용한 대형 포토존 설치하는 등 마치 카니발 쇼 현장 속에 있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팝업스토어는 방문객 안전을 위해 카카오톡 사전 예약으로 운영된다. 예약을 하지 못한 방문객은 1층 플레잉룸과 3층 유휴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빵빵이 테마 네컷사진 포토부스, 피규어 가챠머신, 인형뽑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KT&G 상상마당 관계자는 “KT&G 상상마당은 지역의 문화적 다양성을 확장하고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문화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빵빵이의 일상’ 팝업 스토어는 수도권 외에서 처음 열리는 만큼 많은 분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 주가가 임시 주주총회이 다가오면서 장내 매수 기대감에 다시 연일 치솟고 있다. 고려아연을 제외하고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이 모두 내리고 있다. 고려아연은 4일 오전 10시 10분 코스피에서 전날보다 9.5% 오른 16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장 한때 172만원(+11.54%)까지 뛰는 등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3일 밤 '비상계엄 사태'로 국내 증시 혼란이 가중된 상황이지만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 분쟁은 별개로 주식시장을 달구고 있는 것이다. 앞서 고려아연은 오는 1월로 임시 주주총회가 예고했다. 이에 고려아연은 지난달 26일부터 오늘까지 7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한편, 비상계엄 여파로 MBK파트너스는 오늘 오전 예정했던 기자간담회를 잠정 연기했다.
암호화폐 기반 예측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12월 내 퇴진' 여부를 묻는 베팅까지 올라왔다. 익명의 사용자가 올린 이 베팅은 “2024년 12월 2일부터 2024년 12월 31일 오후 11시59분(한국시간) 사이에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직을 그만둘지 아닐지”를 예상하는 내용이다. 4일 오전 9시 현재 약 3만4.000달러(약 4,810만원)의 금액이 베팅됐으며,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그만두게 될 것이라는 베팅이 72%에 달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밤 “국가 본질 기능을 훼손하고 대한민국을 마약 천국, 민생 치안 공황 상태로 만들었다”고 말하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합법적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대통령이 헌법이 규정한대로 계엄 선포를 국회에 통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계엄사령관 임명 역시 국무회의를 거쳐 이뤄져야 하지만 이날 국무회의는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폴리마켓에 올라온 베팅은 이런 배경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결의된 만큼, 향후 윤 대통령의 이번 비상계엄이 내란죄 등으로 탄핵 사유가 될 수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미국 뉴욕증시에서 한국 주요 기업의 주가가 요동친 가운데, 비상계엄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을 살피던 정부는 4일 국내 증시를 정상적으로 개장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쿠팡은 전장보다 3.74% 하락한 23.92달러에 거래가 종료됐다. 이날 쿠팡은 비상계엄 선포 소식에 장중 9.8%까지 낙폭을 키웠다가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한 이후 낙폭을 줄인 채 장을 마쳤다. 문제는 정상 개장하는 국내증시다. 이번 비상계엄 해제로 해외 시장에서 코스피 관련 지표들이 낙폭을 다소 회복하는 흐름을 보인 점도 증시 개장 결정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당분간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범정부 합동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해 금융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 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단행할 계획이다. 개미들은 침체된 국내 주식시장에 국가적인 혼란과 불안을 조장한 윤 대통령에 분노하고 있다. 주식 커뮤니티에서는 “외국인 투자자 모두 빠져 나갈지도 모른다. 당분간 증권 접속도 하지 말자“, “이런 무책임하고 파렴치한 지도자
원·달러 환율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하자 야간장에서 1440원을 돌파했다. 이날 주간거래 종가는 1,402.9원을 기록했으나,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오후 10시 30분부터 급상승해 오후 10시 53분에는 전날보다 28.7원 뛴 1,430.0원까지 올랐다. 가상화폐 역시 3일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1시 전날보다 8% 가량 하락한 1억20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계엄 여파로 업비트에서만 30분만에 28.9%가 떨어진 바 있다.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로 야간 거래가 진행 중인 외환시장을 시작으로 주식·채권 등 금융시장에도 불안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밤 11시40분 F4회의를 주재했다. F4회의는 최 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하는 정부 경제팀의 회의체다. 한편, 국회에서는 출입문이 폐쇄됐다. 현재 신원이 확인된 일부 인원만 출입이 가능한 가운데 헬기와 무장한 군인들이 국회에 진입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고양은평선은 서울지하철 6호선 새절역(은평구)에서 경기 고양시 화정지구, 창릉지구, 행신중앙로 등을 거쳐 고양시청역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5㎞의 노선이다. 창릉지구 광역교통 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 1조7,167억원을 들여 8개 정거장을 건설한다. 개통 목표 시점은 2031년이다. 신림선에 투입된 것과 같은 한국형 표준 고무차륜 경전철(K-AGT)이 달리게 된다. 고양은평선이 개통되면 고양 창릉지구와 은평구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만성적 교통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고양시청역에서 새절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20분대다. 버스는 50분, 승용차로는 35분 걸리는 것과 비교해 대폭 줄어든다. 사업시행청인 경기도는 이번 기본계획 승인에 이어 곧바로 '기본 및 실시설계' 작업에 착수, 사업을 본격화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고양은평선과 연계되는 도로,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 확충을 통해 주민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한 광역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창릉지구와 함께 추
삼성전자의 반도체 핵심 인력들을 중국 업체 '청두가오전'(CHJS)에 대거 스카우트해 삼성의 독자적인 20나노(㎚·10억분의 1m) D램 기술을 빼돌린 브로커가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삼성전자 엔지니어 출신인 A씨(64)를 직업안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청두가오전 설립 단계에 고문으로 참여한 A씨는 국내에 헤드헌팅 업체를 차리고 삼성전자 핵심 인력들에 기존 연봉의 최소 2∼3배를 약속하며 중국으로 끌어들였다. 이들의 반도체 지식·기술로 중국 현지에 D램 제조 공장을 만들고, 공장 준공 1년 3개월 만인 2022년 4월 웨이퍼 생산에 성공했다. 통상적으로 시범 웨이퍼 생산에는 4∼5년이 걸린다. 경찰은 "피해 기술의 경제적 가치는 약 4조원에 이르며, 경제 효과 등을 감안하면 실제 피해 금액은 그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 외에도 같은 방식으로 청두가오전에 국내 반도체 전문인력을 빼돌린 헤드헌팅업체 대표 2명과 헤드헌팅법인 1개도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 업체가 청두가오전에 유출한 인력은 3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포함해 21명을 검찰에 넘기며 청두가오전 기술 유출 수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