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주민투표 실시를 행정안전부에 요청한 가운데, 12월 중순까지 결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정부 의사결정과정에 정치적인 고려가 있다면 국회·국민을 통한 특단의 조치까지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김동연 지사는 22일 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도정 열린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며 “이제는 정부로 공이 넘어가 있다. 정부가 데드라인인 12월 중순까지 주민 투표를 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 투표 여부에 대해 부정적인 답을 한다면 국회와 얘기하고, 국민께 직접 묻는 등 특단의 조치를 하겠다는 얘기를 분명하게 드린다”며 “경기도는 기회특구, 기업·투자 유치, 규제 완화 등 할 일을 다 하면서 중앙정부의 주민투표에 대한 답을 기다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만약 의사결정에서 정치적인 고려가 있다면 360만이 넘는 북부주민은 물론 1천400만 경기도민, 대한민국 국민의 질타를 받아 마땅하며, 국민들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부특별자치도 주민 투표를 정치적으로 풀겠다고 하면 ‘
민주당이 추진 중인 '김건희 여사 특검'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등 이른바 '쌍특검법' 추진에 대해 응답자 중 59%는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적절하지 않다'는 답변은 28%였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지난 19일- 20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적절하다'는 답변이 89%,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4%가 '적절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30%로 한 달 전과 동일했으나 부정평가는 1%p올라 6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 평가가 46%로 가장 높았지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부정평가가 50%를 넘었다. 국민의힘이 불법파업을 조장하고 공영방송에 특정 단체 영향력이 강해질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해 달라고 건의한 것에 대해선 응답자 51%가 "하면 안 된다"고 답변했다. "거부해야 한다"는 응답은 29%였다. 민주당이 이달 말 처리를 예고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에 대해서는 47%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적절치 않다"는 답변은 36%였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반도체 분야 인력난 해소를 위해 민·관·학이 ‘반도체 원팀(one team)’ 체계를 구축하고 인력 양성에 뜻을 모았다. 고용노동부는 한국폴리텍대학과 함께 첨단 반도체 분야의 성장과 지속 가능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22일 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에서 국내 반도체 기업·기관 20곳과 '반도체 기술인재 양성 맞춤형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초기 투자 비용 부담 등으로 민간에서 반도체 인력 양성이 쉽지 않은 만큼,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분야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마련됐다. 특히 반도체 기업·기관 임직원이 직접 산업현장 교수로서 교육훈련에 참여하고, 기업·기관은 폴리텍대학 졸업생을 채용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민간 일자리 창출은 산업 성장과 발전에 달렸고,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건 결국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첨단분야 맞춤형 훈련 확대와 빈일자리에 대한 인력매칭 등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용부는 반도체 산업 성장에
"완전한 검찰개혁을 위해서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완전히 분리하고 기소청을 새로 설립해야 한다." 21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미완의 검찰개혁, 반성과 성찰 그리고 향후과제> 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은 서보학 경희대 교수는 “더 이상 개혁이라는 명분 아래 현재의 검찰을 고쳐 쓰려 해서는 안 된다. 수사와 기소를 완전히 분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서 교수는 “향후 검찰개혁 방향은 수사와 기소를 완전히 분리하는 것"이라며 "검찰청법과 검찰조직을 폐지하고, 기소청을 새로 설립해 엄격한 재임용 절차로 손이 깨끗한 검사들을 채용해서 기소 업무만을 전담하도록 해야 한다. 더 이상 개혁이라는 명분 아래 현재의 검찰을 고쳐 쓰려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단 검찰을 죽여야 하고, 검찰청법과 검찰조직을 폐지해야 한다. 검찰이 죽어야 나라가 살 것”이라며 "영국·프랑스·미국·독일·일본 등은 검사 기소권 견제 기능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검찰의 기소재량권을 통제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사가 독점하는 영장청구권 문제도 수사·기소 분리문제와 필연적으로 연결된다. 향후 헌법 개정 시 검사의 독점정 영장청구권 조항(헌법 제12조 및 제1
신사와 사찰이 많은, 조용한 도시로 알려진 교토. 이 도시의 서쪽 텐류지(天龍寺)가 있는 관광지 아라시야마(嵐山)에는 아직도 인력거가 있다. 인건비가 낮을 때 인기를 얻었다가, 자전거와 오토바이의 등장으로 사라졌던 인력거가 일본에서는 지금 택시 요금보다 더 비싼 값을 받으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라시야마의 인력거는 2인 기준 30분 운행 요금이 만엔 (우리 돈 약 9만원) 정도다. 우리나라도 해방 전까지만 해도 인력거가 중요한 대중교통 수단의 하나였다. 1950년대 버스 운행과 더불어 완전히 사라진 인력거가 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요즘 관광상품으로 부활하고 있다. 직업에 대한 귀천의식이 여전한 우리나라에서 인력거의 부활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레트로(retro) 열풍의 시대를 맞아 옛 어른들의 향수어린 인력거의 부활을 기대해보는 것은 지나친 상상력만은 아닐 것이다.
전국의 사립 초중고등학교 법인 이사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24년 미래 선진 사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2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는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 '2023년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사립 초중고등학교를 유지·경영하는 학교법인 이사장 등 700여 명과 국회 교육위원회 이태규 간사(국민의힘),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대신해 김연석 책임교육실장, 박소영 국가교육위원 등이 참석했다. 김승제 회장은 환영사에서 “급변하는 교육환경과 다양한 문제들이 직면한 상황에서 대한민국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계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사학의 본질인 자율성과 자주성, 건학이념 구현의 가치를 외면하고 공공성 강화만을 명분 삼아서 규제 중심의 법 제도를 양산하고 있다"며 "각종 불합리한 교육환경과 규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사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더욱 힘쓰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인 이태규 의원(국민의힘)는 축사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국력은 외교, 국방, 경제, 문화, 교육"이라고
지난 5월 정식 개원한 '수원 일월수목원'. 장안구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10만 1500㎡ 규모로 조성된 일월수목원은 2016종에 5만 2000여 주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그런 일월수목원은 개장 이후 지난 10월말 이 곳을 다녀간 입장객이 1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수원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수원시는 그런 일월수목원이 지난 7일 공립수목원으로 등록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수원시 첫 등록수목원이자 경기도 16호 수목원으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 것이다. 수원시에 따르면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제9조에 따라 수목원으로 등록하려면 수목 유전자원을 1000종 이상 확보하고, 보존‧증식 연구시설, 관리시설, 전문 관리인력 등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2014년, 시민들에게 자연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도심형 수목원 조성’을 계획했고, 그해 7월 ‘수원수목원 조성사업 검토보고회’를 열었다. 수목원 사업계획 단계부터 공립수목원 등록기준에 맞는 시설을 갖춰 나갔다. 준비를 거쳐 2020년 11월 공사를 시작했고, 지난해 12월 준공한 후 올해 5월 19일 개원했다. 마침내 11월
경기 고양문화재단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6일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 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고양문화재단은 지역의 대표 공공기관으로 매년 임직원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7월에도 고양시 장애 근로자로 운영되는 사회적기업 ‘굿윌스토어 일산점’에서 봉사를 실시하는 등 직원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로 지역 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번 봉사 활동은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연말연시 지역과 함께 나누는 지역의 대표적인 공공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는 기회가 됐다.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 해피월드복지재단이 고양시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 노인복지서비스 전문기관으로서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뿐만 아니라 소외된 이웃들이 건강한 공동체의 일원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 복지 기관이다.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백기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의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고양시의 대표적인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의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전통 예술의 진수를 만나는 '제46회' 한국예술협회전이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3층에서 개최됐다. 지난 15일~ 21일까지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의 전통 그림과 서예 작품 등 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맹호도의 대가이자 서예의 대가로 알려진 지광 이영로 화백이 원로작가로 초청돼 주목을 받았다. 90세를 넘은 나이에도 예술혼을 불태우는 이 화백은 자신이 개발한 독창적인 서체(능서체)로 작성한 서예 작품 '유비무환(有備無患)'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서예체는 한문의 전통적인 6체(초서, 해서, 행서, 전서, 예서, 방서)를 넘어서는 독특한 표현력으로 이 화백의 깊이 있는 예술적 역량을 드러낸다. 이 화백은 전통적인 그림과 서예의 조화를 통해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의 작품은 한국 전통 예술의 깊이를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한다.
이용 국회의원(국민의힘)은 영상물을 제작하는 제작자 등이 공개된 장소나 공공시설에서 촬영할 때 보행자와 공공시설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제작자에게 관련 의무를 부여하는 ‘촬영 민폐·갑질 예방법’ 을 대표 발의했다. 최근 드라마 영화 등 영상 콘텐츠 촬영을 이유로 무분별하게 통행로를 막거나 고위험 산모의 병원 출입을 막는 사건 등 ‘민폐 촬영’ 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이를 규율하는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이용 의원은 「방송법」, 「영화 및 비디오물 진흥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대표발의해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방송사업자 또는 외주제작사, 그리고 영화·비디오물 제작업자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경우, 보행자와 공공시설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통행로 확보, 통행안전 관리 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하는 등 영상물 제작 관련 의무를 규정하고자 했다. 이 의원은 “K-콘텐츠가 세계 중심에 서며 국내 방송·영화·OTT 콘텐츠 제작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반면, 제작 현장에서는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방송제작의 공적 책임·공익성 구현은 물론, 안전한 영상물 촬영환경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최강욱 전 의원에 대해 당원자격 정지 6개월 징계를 의결했다. 당원자격 정지는 제명 다음으로 높은 수위의 징계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 제77조 및 당규 제7호 14조, 32조에 따라 최강욱 당원에 대해 당원자격 정지 6개월 비상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민형배 의원 출반기념회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를 두고 "동물농장에도 보면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최 전 의원은 성(性)비하 발언이 아니라고 했으나 여당은 물론 당내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당내 막말과 설화,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엄정한 대처 및 경각심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며 "당내 인사들의 발언이 논란이 되는 일련의 상황은 당에 부담이 되고 큰 위기다" 등의 발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의원에 대한 징계 의결은 최고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대한민국 국민이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꽃 문화, 꽃으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세요!" 지난 20일 개막해 오늘(22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국회 가을꽃 전시회'에는 국내에서 생산된 절화와 분화 등으로 만든 작품과 다육이, 선인장, 농협 생생화환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2023년 절화의무자조금 홍보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사)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 (사)세계화예작가친선협회, 한국화훼농협, (사)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 (사)한국난재배자협회, 영농법인 선인장연구회, 고양시화훼연합회 등이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