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5,000억원 규모의 원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커버드본드는 금융기관이 보유한 주택담보대출 등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으로 발행기관에 대한 상환청구권과 기초자산집합(Cover Pool)에 대해 우선변제권리를 가지는 채권이다. 이번 발행은 국내 은행 최초의 원화 커버드본드 발행으로, 발행 금액은 5년물 4,000억원, 7년물 1,000억원이다. 발행금리는 5년물은 국고채 5년에 13.3bp를 가산한 1.90%(AAA 은행채 민평 대비-3.4bp), 7년물은 국고채 7년에 11.4bp를 가산한 1.96%(AAA 은행채 민평 대비-6.3bp)로 결정됐다. KB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자산을 담보로 한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안정적인 장기자금 신규 조달수단을 확보했으며, 조달 자금은 주로 장기고정금리 대출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 연기금 등 다양한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주문을 확보하는 등 업계 최초로 발행된 KB국민은행 원화 커버드본드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매우 높았다"며 "금융당국에서도 커버드본드 시장활성화를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리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변경)’에 대해 “별의별 억측과 가짜뉴스가 굉장히 많고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0’ 3개 떼는 것 외에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문제를 공론화하는 데 있어 ‘리디노미네이션’, ‘화폐개혁’이라는 말 대신 ‘화폐단위 변경’이라는 말로 통일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박 전 총재는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리디노미네이션을 논하다’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화폐단위 변경 문제는 우리 국민 중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이것이 되든 안 되든 꼭 거쳐야 할 공론화 과정이 빠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2년 한은 총재로 재직할 당시 화폐단위 변경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한국은행 내에 ‘화폐제도 선진화 추진팀’을 꾸려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박 전 총재는 “당시 우리나라 화폐는 지질이 나쁘고, 돈이 너무 커 선진국 사람들 지갑에 들어가지 않을 정도였다. 또한 위변조가 쉬웠고, 고액권이 없는 등 화폐제도가 후진적이었다. 그래서 화폐를 선진화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서 “그러던 중 당시 중국 중앙은행 총재로부터 ‘한국처럼 선진국이고 모든 것을 잘하는 나라
KEB하나은행이 7일 한국주택금융공사 '한부모가족 주택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혼모∙조손가족∙부자가족∙모자가족 등 한부모가족의 주거 안정을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고 KEB하나은행에서 대출을 지원하는 맞춤형 전세자금 대출을 출시하기로 하고, '한부모가족의 날'인 10일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특히 전세자금 대출은 소득수준과 신용등급이 낮아 전세자금 대출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가족들을 위해 대출 심사 시 평가요건을 완화하고, 대출한도 역시 기존 전세자금 대출보다 10% 상향한 ‘임차보증금의90%’로 확대해 주택비용 조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 한부모가족의 주거비 경감을 위해 대출금리를 최대 0.25%까지 우대하고 보증료 0.1%를 인하한다. 지성규 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란 하나금융그룹의 철학을 다시 한번 함께 실천하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상생을 위한 다양한 맞춤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하겠다.
KB국민은행은 2일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강원신용보증재단과 2억원의 신용보증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발급된 협약보증서를 담보로 총 30억원의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강원도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속초시, 고성군, 강릉시, 인제군, 동해시 소재 소기업소상공인이다.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의 추천기업은 각 지자체의 이차보전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으며, 추천을 받지 못한 기업은 우대금리 적용 및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는 조건으로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KB국민은행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기업이 피해복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강원신용보증재단의 보증심사서류 접수를 대행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신청하는 기업은 강원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가까운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신용보증서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은 산불피해를 입은 피해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국민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은 지난달 8일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
KEB하나은행이 30일 'KEB하나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중소기업 보유 지식재산권을 기술 가치 평가기관의 전문적인 평가를 통해 가치를 평가 후 담보 취득 및 대출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이에 따라 담보력이 부족하거나 신용도가 낮은 기업이라 하더라도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KEB하나은행은 설명했다. 특히 기술력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사업 자금이 부족한 창업·벤처기업의 경우, 별도의 수수료 없이 기술 가치를 외부 평가기관에 의해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이를 바탕으로 가치평가금액 범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 기간 및 상환조건도 기업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상품 출시를 계기로, 향후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 회수기관에 대한 출연, 은행 내 기술 전문인력 확충을 통한 자체 지식재산권(IP) 평가팀 운영 등을 통해 무형자산의 실질적 활용도를 높이고, 더 나아가 지식재산권과 기계·설비 등 기업의 유무형 자산이 편리하게 담보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여신 시스템을 개편하는 등 혁신금융을 지속해서
KEB하나은행과 고려대학교가 지난 19일 블록체인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1일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블록체인 기술 공동 연구,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및 콘텐츠 공유, ▲블록체인을 활용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및 창업센터 운영 지원 등이다. 특히 KEB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의 첫 사업으로 '학생증카드 발급'에 블록체인기술을 도입해 기존 프로세스 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학생증카드 발급 대상자의 학적 정보를 수기로 학교에 검증받아 최종 확인 후 발급하는 등 절차가 복잡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원장을 이용해 양 기관에 학생증카드 발급 대상자의 학적 정보가 공유되고 자동으로 상호 정보가 검증됨으로써 업무량 및 발급 기간의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도 향후 블록체인 기반 분산원장 플랫폼 참여 기관을 확대해 증빙서류의 간소화 및 무(蕪)서류 업무처리가 가능한 은행 시스템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보다 편리하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개발에 블록체인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고려대학교와의
KB국민은행이 통신과 금융을 잇는 원스톱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은 금융혁신지원 특별법(금융규제 샌드박스, 이하 관련법) 시행에 따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청한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기반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의결로 지난 17일 최종 선정되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 1일 시행된 관련법 적용을 받은 은행권 최초의 사례로, KB국민은행은 별정통신사업자 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금융과 통신이 융합된 혁신적인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는 ▲USIM을 활용한 디지털금융 프로세스 혁신 ▲통신 정보와 금융서비스 사용자 정보의 불일치에 따라 발생했던 외국인과 법인폰 사용자 등 디지털금융 소외계층의 불편함 해소 ▲통신 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 개발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국민은행을 거래하는 고객들은 본격적인 서비스가 예상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지점에서 계좌를 개설하듯이 금융이 연계된 이동통신서비스를 원스톱으로 가입하고, ‘KB국민 요금제’를 통해 KB금융과의 거래실적에 따라 통신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뜰폰’으로 알려져 있는 가상이동통신망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연 1.75%로 동결됐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서울 세종대로 한은 삼성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1.50%에서 1.75%로 인상된 바 있다.
KB금융그룹이 AI 관련 새로운 비즈니스 관계 형성과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네이버와 손을 잡았다. KB금융은 11일 여의도 본점에서 네이버와 '전략적 파트너십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과 신중호 네이버 서치앤클로바(Search & Clova CIC) 대표 겸 라인 공동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KB금융과 네이버는 KB금융이 보유한 'CLAYON' 신기술 협업 환경과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술 '클로바'를 활용해 인공지능 기술 제휴 및 KB 금융 스피커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허인 행장은 "KB금융그룹의 금융 인프라와 리브똑똑(대화형 뱅킹 플랫폼) 등 고객 사용자 경험에 네이버-라인의 AI 플랫폼 클로바를 결합하면 매우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의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거래를 위한 기술 제휴를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음성과 인공지능 기술이 모바일, 가전, 자동차 등에서 사용되면서 음성을 사용한 금융거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금융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고 외부정보와 혼용되지 않는 별도의 '금융 전용 AI 분석
정부가 대형가맹점과 법인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용카드사들의 과도한 마케팅 비용 지출에 제동을 걸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카드사 경쟁력 강화 및 고비용 마케팅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 방안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사의 마케팅 비용은 6조7,000억원으로 2015년 이후 매년 10% 이상 증가해 왔는데, 가맹점 수수료 수익의 절반 이상을 마케팅 비용으로 지출했다. 대형가맹점에 대해서는 수수료 수익 대비 마케팅 비용 지출 비중이 평균 70%를 초과하고, 100%를 넘는 경우도 있었다. 또 카드사들은 대기업 등 법인회원 유치를 위해 카드 매출액의 1% 내외를 캐시백으로 지급하는 사례도 다수 있다고 금융위는 밝혔다. 카드사들은 복지기금 출연, 무기명 선불카드 추가 지급, 홍보 대행, 인력지원, 전담콜센터 운영, 전산시스템 구축, 해외연수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캐시백을 제공했다. 이에 금융위는 과도한 마케팅 지출 관행을 개선하고 카드사 건전성 제고를 유도하기 위해 여신전문금융업법을 개정해 법인회원의 경우 일정 수준을 초과하는 경제적 이익 제공을 금지하기로 했다. 대형
우리금융지주가 국제자산신탁 대주주인 유재은 회장 측과 국제자산신탁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해각서는 실사, 인수가격 및 인수조건 협상,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등 본격적인 절차 진행에 앞서 상호 성공적인 거래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체결된 것이다. 우리금융지주는 회계법인, 법무법인 등과 함께 국제자산신탁에 대한 실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2007년 후발주자로 부동산신탁업에 진출한 국제자산신탁은 2018년 기준 수탁고 23조6,000억원, 당기순이익 315억원을 기록했다. 관리형 토지신탁과 담보신탁에 국제자산신탁은 최근 대리사무와 같은 부동산개발 관련 부수 업무 비중을 확대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제자산신탁은 대주주 유재은 회장(55.7%)과 자녀 유재영씨(10.0%)가 지분 65.7%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은행이 6.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부동산신탁업은 연평균 성장률과 자체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다"며 "그룹 내 타 계열사들과의 업무 확장성이 높고 시너지 창출이 용이해 우선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자산
NH농협은행이 P2P금융 투자자의 '원리금 수취권 증서'를 'NH스마트고지서'로 조회할 수 있는 'P2P 금융증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은행권 최초로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NH스마트고지서는 국세, 지방세, 범칙금, 아파트관리비, NH농협카드, NH농협생명 등 각종 청구서와 안내장을 스마트폰을 통해 알림 받고, 즉시 납부 가능한 앱 서비스다. 원리금 수취권 증서는 P2P금융사가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투자원금과 약정이자를 회수할 권리가 기록된 서류로 현재는 투자자의 이메일이나 팩스로 송부하거나 웹페이지에 공시하고 있다. 농협은행의 'P2P 금융증서 블록체인 서비스'는 P2P업체가 발행하는 원리금 수취권의 조작과 변경을 막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로 공유하고, 금융보안 클라우드(IDC센터)를 거쳐 투자자에게 NH스마트고지서로 내역을 제공하는 융·복합 블록체인 P2P금융 서비스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P2P 원리금 수취권 증서'발행 과정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의 특성을 활용했다. NH농협은행은 P2P금융 생태계에 신뢰도를 높이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는 데 의미를 두고, 향후 농협은행의 OPEN API를 이용하는 P2P금융사 중 팝펀딩과 모우다, 미드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