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한다고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폭탄'이 미국 게이머들에게눈 부메랑처럼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전 세계 게임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닌텐도 스위치의 후속작 '스위치2'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는데, 하필 관세를 적용과 맞물려, 미국에서 이 제품을 100만원에 육박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닌텐도는 2일 온라인 쇼케이스 ‘닌텐도 다이렉트’를 열고 ‘닌텐도 스위치 2’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출시일은 6월 5일이다. 일본 지역 계정만 일본어로 사용 가능한 일본 전용판 가격은 4만9980엔(약 50만원), 일본 이외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다국어판은 6만9980엔(약 68만원)으로 책정했다. 한국의 경우 공식 가격이 64만 8000원, 미국은 449.99달러(한화 약 66만원)로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미국은 닌텐도사가 있는 일본에는 24%의 상호관세를 매겼다. 나아가 현재 미국으로 수출하는 닌텐도 기기 생산 공장을 중국에서 베트남과 캄보디아로 옮긴 상태라, 베트남에는 무려 46%, 캄보디아에는 49% 관세를 적용 받는다. 결국 미국 소비자들은 스위치2를
미국 정부가 2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른 나라의 관세 및 비관세 무역장벽에 따라 미국 기업이 받는 차별을 해소한다는 명목의 이번 상호관세는 기본관세(5일 시행)와 이른바 '최악 국가'에 대한 개별 관세(9일 시행)로 구성돼 있다. 한국에 더해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대만 등 미국의 주요 무역상대국에도 기본관세 이상의 상호관세가 부과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런 내용의 상호 관세 부과 방침을 전격적으로 발표하고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국가별 상호 관세율은 ▲중국 34% ▲유럽연합(EU) 20% ▲베트남 46% ▲대만 32% ▲일본 24% ▲인도 26% ▲태국 36% ▲스위스 31% ▲인도네시아 32% ▲말레이시아 24% ▲캄보디아 49% ▲영국 10% ▲남아프리카공화국 30% 등이 적용된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해 주요 국가들이 보복 조치 방침을 밝히면서 그동안 미국이 주도해온 자유무역 기반의 국제 통상 질서도 보호무역체제로 급격하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중심의 경제체제인 한국은 25%로 일본, 유
HD현대가 3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흘간 개최되는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를 글로벌 최초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차세대 신모델은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 HD현대건설기계의 40톤급 ‘HYUNDAI’ 굴착기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DEVELON’ 24톤급 굴착기 2종으로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이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들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한 첫 제품이다. 차세대 신모델은 전자제어유압시스템(Full Electro-Hydraulic system, FEH) 등의 첨단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굴착기로 ▲작업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어시스트 ▲작업장 내 안전을 확보하는 스마트 세이프티 ▲장비 가능 시간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이 적용돼 생산 효율성, 장비 내구성,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HD현대는 이번 모빌리티쇼에 1,215㎡(367평) 크기의 전시관을 마련해 육상 모빌리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능케 하는 인프라 건설의 혁신 테마 ‘No Infrastructure, No Mobility’를 주제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HD현대관은 ▲건설혁신 리더십(Forward Spirit)
카카오뱅크는 전북은행과 함께 협업 추진 중인 '공동대출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혁신금융 서비스로 신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와 전북은행의 공동대출은 고객이 카카오뱅크 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두 은행이 각각 대출 심사를 한 뒤 함께 대출 한도와 금리를 결정해 취급하는 구조다. 두 은행은 결정된 대출 한도 내에서 대출금을 일정 비율로 분담해 취급한다. 앞으로 대출 신청, 실행뿐 아니라 카카오뱅크와 전북은행 대출금에 대한 원리금 상환,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등 관리 기능까지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한번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전북은행과 약관 협의, 상품 개발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공동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다. 양사는 각자의 신용평가모형과 신용대출 취급 노하우 등을 함께 활용해 대출 심사를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유리한 한도와 금리의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 기반 영업을 중심으로 영위해온 전북은행의 금융 상품을 카카오뱅크 앱에서 취급함에 따라 금융소비자의 접근성 또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전북은행과 협력해
올 1분기 국내 신용카드사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곳은 '삼성카드'로 조사됐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뒤를 이었다. 3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9개 카드사에 대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삼성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비씨카드 △현대카드 △우리카드 △NH농협카드 △하나카드 △롯데카드 등이다. 삼성카드가 총 13만6,573건의 관련 정보량으로 1분기 카드사 관심도 1위를 기록했다. 삼성카드가 1.5%의 업계에서 가장 많은 캐시백 혜택이 최대 장점으로 뽑혔다. 그 뒤이어 신한카드는 10만7504건의 포스팅 수로 관심도 2위, KB국민카드가 9만9296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비씨카드 9만417건 △현대카드 8만5005건 △우리카드 7만7034건 △NH농협카드 4만6092건 △하나카드 4만5810건 △롯데카드 4만1314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 1분기 9개 카드사 관련 전체 포스팅 수는 총 72만9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을 포함한 각국별로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한국은 25%가 부과됐다. 중국은 34%, 유럽연합(EU)은 20%, 일본은 24%, 인도는 26%의 관세를 부과받았다. 25% 관세는 베트남(46%), 대만(32%), 태국(36%), 스위스(31%), 인도네시아(32%) 등 보다는 낮지만 EU(20%), 영국(10%), 브라질(10%), 이스라엘(17%), 호주(10%) 등보다는 높다. 트럼프는 “4월 2일은 미국 산업이 다시 태어난 날, 미국의 운명이 되찾은 날, 그리고 우리가 다시 미국을 부유하게 만들기 시작한 날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한국과 일본 등의 비관세 장벽을 거론한 뒤, 자동차와 분야를 꺽 집어 “미국에 있는 한국 차의 81%가 한국에서 생산된다”고 말했다. 한편, 상호관세와 별도로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는 3일 오전 0시 1분 발효된다.
라인야후 일본 총무성에 마지막 보고서 제출되면서, 네이버가 만든 메신저 플랫폼인 '라인'의 개발·운영이 라인야후(LY Corporation)로 재편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다시 제기됐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2일 라인야후 지분과 관련, 기존 입장에서 변화가 없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2일 라인야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일본 총무성에 제출한 15쪽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네이버 및 네이버 클라우드와 시스템·인증 기반·네트워크 연계를 전면적으로 차단하고, 보안 운영 및 위탁처 관리 체계를 사실상 독립적으로 재편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이미 네이버와의 네트워크 연결 차단, 네이버 클라우드 기반 인증 시스템 폐쇄, 보안관제센터(SOC) 업무의 일본 기업 이전, 사내 인증 이중화 완비 등 기술적 독립을 상당 부분 완료했다. 남아있는 일부 시스템도 오는 2026년 3월까지 분리 완료될 예정이다. 라인의 실질적 개발을 담당해온 한국 자회사 '라인플러스'와 위탁 관계를 끊겠다는 선언으로 읽힌다. 이는 기술적·조직적으로 한국이 라인 운영에 개입할 여지는 사라지고 라인 플랫폼을 구축해온 한국 인력을 배제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 하지만 라인플러스는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정부가 추진 중인 5세대 실손보험 개편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치료목적의 한의 비급여’ 보장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금융위원회는 대표적인 과잉 진료 항목으로 지적됐던 도수치료와 각종 미용 주사 등을 보장 범위에서 제외하는 ‘5세대 실손보험’ 내용을 공개하고, 올해 말 출시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세대 일부와 3세대,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향후 계약이 만료된 이후 재가입을 원할 경우 새로 출시되는 5세대 실손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관건은 실손보험 갱신 의무가 없는 1,600만여명에 이르는 1세대와 2세대 초기 가입자들이다. 정부와 보험업계는 보험료 과다 지출 등을 막기 위해 이들의 5세대 실손보험 전환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지만, 보험사가 가입자의 기존 계약을 돈으로 사들인다는 막연한 방법 외에는 아직까지 뚜렷한 방안이 없는 상태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는 1세대와 2세대 초기 가입자들의 5세대 실손보험으로 유입을 위해 국민의 요구도와 만족도, 특히 고령층의 선호도가 높은 ‘치료목적의 한의 비급여’ 항목을 포함시켜 자발적인 전환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국민이 아닌 보험
셀트리온이 미국 현지시간 4월 2일(한국 시간 4월 3일 새벽 5시) 미국 정부의 ‘새로운 글로벌 관세 정책 발표’를 앞두고 밸류업 프로그램 실천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달 18일 기업가치 제고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통해 주주환원과 주주가치 제고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해당 발표를 통해 ▲’27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 ▲수익성 확대로 ‘27년 ROE(자기자본이익률) 7% 이상 목표 ▲평균 주주환원율 40% 달성 등 3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매출과 이익의 확대를 위해 성장세를 올리는 가운데, 국내외 정치경제 불확실성과 최근 재개된 공매도에 따른 주식시장 불안정에 대응하고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실제로 셀트리온은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3일만에 약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고 조속히 매입을 마무리한 데 이어, 오늘 또다시 매입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추가 매입 결정한 자사주에 대해서도 전량 소각을 결정하는 등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 행보에 나서고 있다. 셀트리온은 국내외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 따라 기업의 가치 저평가가 이어질 경우 적극적인 추가 자사
국내 최대 3D프린팅 서비스 기업 글룩(대표 홍재옥)의 아트 커머스 플랫폼 스컬피아가 문화유산회복재단과 함께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디지털 복원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금동관음보살좌상을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하여 높은 재현도의 미니어처를 크라우드 펀딩으로 선보이는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으로 반환 예정인 문화유산의 역사적 맥락과 사회적 이슈를 알리고, 이를 새로운 방식으로 기억하고 지켜나가기 위한 공감형 콘텐츠로 기획됐다. 금동관음보살좌상은 1330년 충남 서산 부석사에 봉안된 불상으로 1378년 왜구의 침입으로 약탈돼 일본 대마도의 관음사로 유출됐다. 2012년 국내로 반입되며 문화유산 환수 논의를 촉발했지만, 대법원 판결을 통해 일본 관음사의 소유로 최종 확정돼 현재는 부석사에 임시 안치된 상태다. 오는 5월 11일, 일본으로 반환될 예정이다. 텀블벅을 통해 선보일 미니어처는 크기와 컬러를 다양하게 구성해 단순한 수집용 오브제를 넘어 문화유산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마주하고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기획됐다. 미니어처는 불상의 외형을 바탕으로 세밀한 디지털 모델링과 고정밀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펀딩은 텀블벅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영향력이 전 세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1기 때보다 커 중소기업 피해에 대비한 전략적인 통상 대응과 수출 지원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2일 <트럼프 정부 1기와 다른 2기,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2기의 '선 관세 부과 후 협상'이라는 특유의 협상 방식이 통상 환경의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압박과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에너지 개발과 경제 안보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며, 이는 대중국 제재와 미국 기업 규제 완화를 추진한 1기 때보다 세계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크고 광범위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트럼프 2기 행정부는 1기 때 특정 국가·품목에 세이프가드·수입제한 조처를 한 것과 달리 품목 관세, 특정국 관세, 상호관세 등을 비경제적 이유와 연계해 부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실질적인 피해가 본격화되기 전 중소기업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고, 중국발 저가 공세와 미국 시장 진입 장벽이 동시에 심화되는 상황에서 상계관세 등 적극적인 통상 조치를 활용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단장 전현희 최고위원)과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 민병덕 국회의원)는 1일 국회에서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등 경영진을 만나 470억원 손해배상청구소송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대화 기구 출범 등을 협의했다. 한화오션이 사회적 대화 참여를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월 김희철 대표이사를 만나 2022년 대우조선해양 시절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제기된 손해배상소송의 해법 모색을 제안했다. 지난해 10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도 사회적 대화를 통한 해결방안이 제안됐으나, 한화오션 측은 “검토하겠다”라며 유보하는 태도를 보인 바 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노동자들의 생존권 문제를 제기한 파업을 이유로 사측이 제기한 470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은 노동자들에게 과도하다는 비판이 많다”라며 “이런 과도한 손배소 조치는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는 만큼 노사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희철 대표이사는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다. 다만 법적리스크를 해결할 방안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회사가 사회에 더욱 기여하고, 노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