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가 16일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국민의힘은 17일 “또 한 분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떠나보내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논평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랜 세월 아픈 기억을 품고 살아오셨을 할머니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김대식 수석대변인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단순한 피해자가 아니다. 역사의 산증인이자, 우리가 반드시 기억하고 함께해야 할 존엄한 존재”라면서 “일본의 역사적 책임을 요구하며 힘겹게 목소리를 내셨던 용기, 후손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남기기 위해 평생을 헌신하셨던 삶을 깊이 새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정부에 등록된 피해 생존자는 단 7분뿐이다. 시간이 많지 않다”면서 “생존자 한 분 한 분이 존엄과 평안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피해자분들의 명예를 온전히 회복하고, 역사적 진실을 끝까지 기억하며 지켜나가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아울러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려는 그 어떤 시도에도 단호히 맞서며, 피해자분들의 뜻을 기억하고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용현, 여인형 등이 인권위에 긴급구제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17일 ‘내란수괴옹호위원회’ 안창호 위원장과 반사회적 인사 김용원 위원 등은 즉각 내란 동조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지난 2월 10일 국가인권위원회가 기어코 ‘내란수괴옹호위원회’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윤종군 대변인은 “내란수괴 윤석열이 임명한 반사회적인 극우 인사 김용원이 내란을 선동하고 있다”며 “인권을 지켜야 할 안창호 위원장은 한술 더 떠 김용원 위원의 내란 선동에 부화뇌동하고 말도 안 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들 동조 세력이 인권위를 망가뜨리자 내란 세력이 곧장 호응하고 나섰다.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용현, 여인형 등이 인권위에 긴급구제 신청을 했다”며 “인권위의 독립성과 임기 보장 조항 등은 ‘인류가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인 인권을 수호하기 위해 제도화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악용해 인권을 조롱하는 극우 세력과,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득달같이 ‘내란수괴옹호위원회’로 달려가는 윤석열 내란 일당의 작태가 한심스럽다”며 “안창호 위원장
오는 5월 수원에서 큰 행사가 펼쳐진다. 광교에 있는 수원컨벤션센터와 수원시 일원에서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가 열리는 것이다.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는 수원시민이 ITS(지능형 교통체계, Intelligent Transport System)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지는 것이다. ‘2025 수원 ITS 아태총회'행사에는 20여 개국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25 수원 ITS 아태총회’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고, 홍보에 박차를 가하는 등 전력 대처해 나갈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수원시가 공동 주최하는 2025 수원 ITS 아태(아시아태평양)총회는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도시(Hyper-Connected Cities by ITS)’를 주제로 오는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와 수원시 일원에서 열린다고 강조했다. 공식 포스터는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도시’라는 주제에 맞춰 사통팔달 ‘팔달문’에서 시작된 네트워크가 도시를 넘어 글로벌로 확장되는 초연결도시를 이미지화했다. 하얀 바탕에 보라색과 파란색을 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역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었던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 속 경쟁’이라는 새로운 역사적 분기점을 만들어내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중국과 핵 및 군비감축을 위한 대화를 재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국익을 위해서라면 동맹국과의 관세전쟁도 불사한다”며 “적대관계에 있는 나라들과의 대화·협상도 전혀 망설이지 않다. 우리 역시 이점을 배워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견고한 한미동맹과 한·미안보협력이란 대원칙을 유지하면서도 국익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실용외교가 절실한 때라는 생각이 든다”며 “지난주에 한·미·일 외교장관회의가 처음으로 열렸다. 관세를 포함해서 경제안보와 인공지능, 양자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소통해가기로 한 만큼 여·야와 정부·기업이 모두 함께 힘을 합쳐서 대응할 때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북극항로 관련해서 “북극항로 개척에 대해서 정부가 화답했다. 지난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북극항로와 북방외교의 중요성을
- 윤석열의 가장 큰 거짓말... “김건희가 구약을 줄줄 외운다” -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하려면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 지도자 필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조기 대선은 언제 치러질 것인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국민들이 많다.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M이코노미뉴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배종호의 M파워 인터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기획통인 문진석 국회의원(충남도당 위원장)과 갈수록 극우화돼 가는 강성 보수 집회와 민주당의 조기 대선 등을 집중적으로 알아봤다. 진행- 배종호 앵커 Q. 요즘 전국이 어수선하죠? 그렇습니다. 지금 국민이 굉장히 혼란스럽게 느끼실 건데 이 부분을 민주당은 예의주시하면서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 집회에서 “헌재를 쓸어버리자”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런 현상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는 국정 농단을 했다고 해서 집권 세력이나 당사자도 사과했었거든요. 박근혜 학습 효과라고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이번에는 보수 세력들이 “무너지면 안 된다”, “과거에 잘못을 인정하니까 보수 세력이 괴멸되다시피 했다”고 이번에는 전략을 달리하면서 세력들이 결집하는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지난 14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직접전력거래(PPA, Power Purchase Agreement)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직접전력거래(PPA)는 전력 사용자가 발전사로부터 수자원 등으로 만든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기존 사용 전력을 대체하는 제도이다. 이번 협약식은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정진완 우리은행 은행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됐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처음으로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을 통해 본점 건물 전력 사용의 일부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 이를 통해 매년 약 2,2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양 기관은 단순한 에너지 거래를 넘어 재생에너지 기반 확대와 환경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정진완 은행장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높이기 위해 태양광 설비 설치, 임직원 캠페인 등을 적극 추진해왔다”라며 “앞으로도 탄소 중립과 기후변화에 대응해 ESG 경영 실천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우클릭 행보’ 관련 비판에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경제 정책 또는 경제 중심 정책을 비난하는 데 민주당은 원래 경제 중심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대 성장률로 추락해도 계엄을 하고 내란을 일으켜 영구집권이나 생각하는 국민의힘이 바로 경제와 성장을 신경 쓰지 않는 정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세상이, 상황이 바뀌는 데 변하지 않는 걸 보고 바로 바보라고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에 대해서는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최근 상속세 문제를 시정하자고 했다”며 “배우자 공제와 기초 공제 등 면세 기준이 28년 전에 만들어졌는데, 그 후 지금까지 물가도 집값도 올랐는 데 기준이 그대로 유지되니까 아무것도 늘어난 것은 없고 세금만 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월급쟁이 서민은 과표구간을 그대로 유지하니 실제 소득은 늘지 않아 증세를 당한 것”이라며 “이런 부당한 것을 고치자는 것으로, 우리 당은 감세를 하자는 게 아니라 증세를 막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리아 디스카운트 주가 영향이
기아가 17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국제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IDEX 2025(International Defense Exhibition & Conference, 국제 방산 전시회)’에 참가한다. IDEX는 전 세계 65개국 1,350여 개의 업체들이 참가하는 아프리카·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산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기아는 중형표준차(KMTV, Kia Medium Tactical Vehicle) 보닛형 베어샤시, 소형전술차(KLTV, Kia Light Tactical Vehicle) 2인승 카고, 타스만을 공개한다. 기아의 중형표준차는 기존 2½톤, 5톤 군용 표준차량을 대체해 올해 6월부터 우리 군에 공급 예정인 차량으로, 전후방 카메라,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되어 병력과 물자를 보다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심 1m 하천 도섭 ▲60% 종경사(전∙후진을 통해 경사로를 오르내리는 것) 및 40% 횡경사(옆으로 기울인 채 주행하는 것) 주행 ▲최대 25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수송 능력 등을 갖추고 있어 험난한 주행 환경에서도 안전한 수송 능력을 발휘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중형표
글로벌 임직원 안전 관리 전문 기업 인터내셔날SOS가 ‘2025 글로벌 리스크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리스크 의사 결정권자 65%가 최근 1년간 위험이 증가했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주요 의사결정자의 75%가 사회적·정치적 불안을 최대 위험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9%는 지정학적 긴장이, 78%는 번아웃과 스트레스가 2025년에 비즈니스와 임직원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지정학적 불안정성은 올해 기업들의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글로벌 환경의 취약성이 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주요 의사 결정자들은 향후 12개월 내 비즈니스 및 임직원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요소로 정치사회 불안과 시위(75%), 지정학적 긴장(74%), 교통 리스크 및 혼란(73%)을 꼽았다. 점점 더 불안정해지는 지정학적 환경은 정신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자의 65%는 올해 정치적 스트레스와 불안이 비즈니스와 임직원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포함해 웰빙 리스크 관련해 우려하는 문제로 ▲스트레스와 번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하야 가능성에 대해 “현실적으로 고려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하야가 법률적·헌법적으로 가능하냐를 별개로 해도 하야했을 경우 이런 모든 문제를 잠재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12·3비상계엄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무도한 행태를 감안하더라도 비상계엄으로 대처하는 것은 옳지 못한 태도였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차례 얘기했지만 비상계엄은 분명히 잘못됐다. 과도한 조치였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앞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상속세 개편 추진을 두고 “특유의 무책임 정치가 이번에도 드러났다”며 “우클릭하는 척만 하면 되니 일단 던지고 보자는 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택상속 때 발생하는 세금을 좀 깎아주면 문제가 해결되나”며 “이런 단세포적인 논리로 경제를 살리겠다는 생각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상속세 공제 현실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서면 축사를 통해 “상승한 주택 가격과 변한 상황
농심이 유럽법인을 설립,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비즈니스 거점을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심은 오는 3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법인 ‘농심 유럽(Nongshim Europe B.V.)’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농심 유럽법인이 위치할 네덜란드는 유럽 내 물동량 1위인 ‘로테르담항’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구와 연계된 우수한 철도, 육상 교통망도 갖추고 있어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물류 인프라가 우수한 국가다. 농심이 유럽법인 설립에 나선 것은 유럽시장의 성장세와 다양성 때문이다. 유럽 라면시장은 2023년 기준 약 20억 달러 규모로, 특히 최근 5년간(2019년 ~ 2023년) 연 평균 12%의 성장률을 보일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같은 기간 농심의 유럽 매출은 연 평균 25% 성장, 소비자의 관심과 구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2024년 매출은 전년대비 약 40% 성장하며 공격적인 시장관리를 위한 법인 설립의 필요성이 커졌다. 또한, 유럽 라면시장은 국가별 1위 브랜드가 다를 정도로 맛에 대한 다양한 수요가 존재한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등 매운라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맛을 가진 농심 제품 라인업이 유럽시장 공략에 효
수원시민들이 쏟아내는 생활쓰레기를 처리해 오고 있는 영통구에 소재한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지난 2000년 초부터 가동에 들어간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은 하루 500여 t에 이르는 생활쓰레기를 처리해오고 있는데 수원시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시설 가운데 하나다. 수원시 전역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다른 지역이나 다른 시설에 의존하지 않고 수원시 자체시설에서 전량 처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동된지 25년이 지나면서 자원회수시설이 노후화되고 영통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쓰레기 소각장 문제가 수원지역내에서 '핫이슈'로 떠오른 것이다. 이에따라 수원시가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노후화된 기존 시설 개선 사업 및 신축과 관련한 이전 입지 선정 등 이 문제에 대해 적극 대처해 나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원시자원회수시설 이전 사업이 ‘주민 친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수원시는 "신규로 조성되는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은 폐기물 처리설비 일체를 지하화하고, 상부는 주민 선호도를 반영해 수영장을 포함한 실내 체육시설 등 편익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수원시는 최근 이 같은 구상을 추가해 현재 진행 중인 ‘자원회수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