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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모발이식 후 생착률은 방식에 따라 다르다

아무리 멋진 패션과 뛰어난 개성으로 치장을 해도 그 사람의 이미지를 가장 많이 달라지게 만드는 것은 ‘헤어스타일’이다. 그래서 여성들은 헤어스타일에 아주 많은 신경을 쓰고 공을 들인다. 최근에는 남성들도 나름의 개성을 연출하기 위해 헤어스타일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남성들 상당수는 머리숱이 적거나 탈모가 많이 진행됐을 가장 신경이 쓰인다고 답할 정도로 머리숱에 대해 관심이 많다.

얼굴에 신경을 쓰는 여성들과 달리 남성들은 머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샴푸나 발모제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이 머리숱이 없어서 곤란한 경우는 직장생활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할 때 외모로 인해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는 이미지로 각인될까봐 신경이 쓰인다는 의견도 많았다. 특히 이성을 만날 때 자신감이 저하되어 자신이 호감을 갖는 여성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데 망설여진다고 했다.

남성들 중에는 앞이마, 특히 M자형 탈모가 진행될 때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했다. 이런 경우 발모제나 삼푸 등으로 효과를 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경우인데 전문가의 입장에서 봤을 때 조기에 약물치료를 권하고 싶다. 물론 약물치료가 대안이 된다는 건 아니다. 모근자체가 손상된 경우는 약물만으로 치료를 하는데 한계가 따르기 때문이다.

최근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의 연령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20대~30대의 젊은 직장인들이 점심시간과 퇴근시간이면 모발관리를 받기 위해 찾아온다. 이들의 고민을 듣다보면 공통점을 갖는 게 스트레스다.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경쟁적인 사회생활은 늘 긴장상태를 요구하고 있어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거기에 탈모라도 진행되면 스트레스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된다. 물론 탈모나 대머리는 유전적인 경향이 강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요즘은 유전적인 경향보다는 후천적인 영향에 의한 탈모가 더 많아지고 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들에게는 약물치료를 권하지만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경우 모발이식을 받도록 하고 있다.

요즘의 모발이식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뉘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다. 기존에 해오던 방식인 절개식을 먼저 살펴보면 한 번에 많은 양의 모발이식이 가능하지만 절개 부위에 미미 한 상처가 남는다는 점이다. 반면에 비절개 수술 방식은 상처가 남지는 않지만 대량 모발이식이 어려운데다 부분적이나마 삭발을 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절개방식에 비해 수술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모발의 생착률도 낮다. 모근 채취 후 최소한 4~5시간 내에 이식을 마쳐야만 높은 생착율을 기대할 수 있는데 비절개로 수술이 진행되다 보니 모근채취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물고기를 어항에서 잡은 뒤 실온에 놓았을 때 물고기가 힘없이 축 처지다 죽을 수 있는 것과 같은 논리다.

최근에 두 가지 수술법의 장점만 갖춘 혼합방식인 혼용모발이식이 주목받고 있다. 거기에 저온모낭이식법으로 모낭세포를 0∼4℃이하로 일정하게 유지하게 되면 생착률이 95%에 이른다. 물론 머리카락 상태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난다. 남성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다는 이마 M자 부위 이식의 경우 약 3천 여모 한도 내에서 이식을 해야만 보완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4시간 정도의 시술시간이 걸린다. 이점을 감안한다면 혼합방식인 혼용모발이식이 생착율을 높인다는 결론이 나온다. 요즘은 4시간의 수술시간이 소요된다고 해도 부분적 국소마취를 하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부담이 없고 수술 다음날 머리감기로 단시일 내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빨라졌다.

글 / 박영호 원장[드림모발이식센터 대표원장(구 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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