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방용성 칼럼> 1인 창업에 특화된 ‘컵밥’ 창업


내외적으로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창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그러나 예비창업자가 쉽게 창업에 대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는 실패에 대한 리스크때문이다. 창업에 대한 주요 리스크는 창업을 준비하는데 투자되는 창업자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창업을 위한 사업화 자금이다. 이 세 가지의 리스크 중 대부분의 예비창업자들이 사업화 자금에 대한 손실에 대한 리스크를 가장 두려워한다.


정부에서도 창업활성화라는 취지로 사업화 자금손실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자 추진한 정책 중의 하나가 바로 ‘1인 창업’지원사업이다. 1인 창업은 독특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개인이 혼자 창업해 매출·이익을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1인 창업은 개인에 의해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저비용 구조를 실현할 수 있어 사업화 자금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창업에 관한 모든 것을 창업자 자신이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디어와 아이템에 따라 그 성패가 좌우된다. 현재 1인 창업 아이템으로 부각되고 있는 ‘컵밥’창업에 대해 사례를 알아본 후 핵심 성공요인에 대해서 분석하도록 하자.


원-스톱 체계 갖춘 ‘컵밥’창업



1인 가구의 증가와 혼자서 끼니를 해결하는 혼밥족이 등장 하면서 외식시장에서 컵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시장 의 흐름 속에서 패스트푸드 컵밥을 표방해 소자본 외식창업 프랜차이즈를 선보인 업체가 주목받고 있다. 마치 외국 여느 샌드위치 가게에서 본 것처럼 작은 규모의 공간에서 아주 짧은 시간 내에 주문 결제와 상품 제공이 가능하다에 띈다. 더욱이 1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차별화해 손님이 결제 후 2~3 분이면 주문한 컵밥을 받아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인건비와 시간 절약을 위해 식자재를 주문하고 조리해 음식을 만드는 방식은 기존 식당과 동일 하지만, 신선한 음식을 본사 차원에서 전부 배달하고 영업장에서는 조리만 하면 바로 내놓을 수 있는 ‘원-스톱 체계’를 만들었다. 소자본 창업 시장이 레드오션이라 하지만 컵밥에 경쟁력이 있는 이유는 주머니가 가볍거나 시간 여유가 없을 때 혼자 먹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러운 메뉴를 퓨전화시켜 저렴한 가 격대로 구성했기 때문이다.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저가 신메뉴 


컵밥의 가장 큰 매력은 실속 있는 가격대라고 할 수 있다. 컵밥의 주 고객층을 보더라도 중·고등학생이나 자취를 하는 대학생 등 식비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사실 그들이 컵밥을 찾는 이유는 한끼를 가볍게 해결하기 위해서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일반적으로 컵밥의 포지셔닝 은 7,000~8,000원의 일반 음식점 보다는 낮고 3,000~4,000원의 값싼 편의점 도시락과 비슷한 위치에 있다.


컵밥의 가장 강력한 경쟁제품은 편의점 도시락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컵밥의 차별화는 편의점 도시락과 얼마나 차별화를 이루어내는가에 있다는 얘기다. 제품가격 역시 5,000원 미만으로 편의점 도시락보다 낮은 가격대를 형성해 충분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물론 실속 위주의 메뉴구성을 통해 제품 단위당 수익은 약간 떨어질 수 있지만 1인 창업으로 얻게 되는 비용절감 효과로 인한 사업 성은 어느 정도 보장된다고 할 수 있다.


타깃 소비자 고려한 전략적 위치 


합리적인 가격대로 승부하는 컵밥 창업에서 점포 임대료의 비용절감은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가 된다. 점포 상권분석 시 무작정 유동인구만을 고려해 번화가에 비싼 월세와 권리금으로 고생하기 보다는 서울 이외의 수도권이나 지방 대학가 근처를 타깃으로 선정하는 것이 좋다. 지방 대학가 근처의 경우에도 자취를 하는 학생들이 많아 편의점 도시락이나 컵밥과 같은 간편한 음식점들이 어느 정도 안 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강의시간에 맞춰 틈틈이 끼니를 해결하는 바쁜 대학생들에게 컵밥은 식비부담과 시간절약을 동시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창업 아이템 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컵밥 창업을 계획할 때는 비싼 월세를 지불해야 하는 번화가보다는 타깃 소비자를 고려해 전략적으로 점포의 위치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컵밥은 소자본으로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어 1인 창업의 새로 운 외식 트랜드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도전해 볼만한 사업 아이템이다.


MeCONOMY magazine February 2018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금호타이어 화재 40일…대책위 “범정부 차원 지원해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상화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와 금호타이어 5개노조 비상대책위, 민주당 양부남·민형배·박균택, 조국혁신당 서왕진,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27일 “금호타이어 정상화와 노동자 생계 보장, 지역경제 붕괴를 막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조속한 조치를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계획을 조속히 발표하라”면서 “정부는 고용위기지역으로 신속히 지정하고 금호타이어 이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대책위원회는 “2,500여명 노동자들의 생계 위기는 현실로 다가 왔다”면서 “5천여명이 넘는 연관업체 노동자들의 피해 상황은 가능조차 되지 못하며 광주지역 경제는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문제는 금호타이어 화재 40일이 지났지만, 회사가 광주공장의 구체적 정상화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금호타이어(더블스타)의 길어지는 침묵만큼 노동자와 지역민의 속도 타들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더블스타는 2018년 4월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면서 직원들의 상여금 반납과 3년간 임금동결 대신 노후설비 개선 등 광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