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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1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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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성공하는 자금관리는 기업 내 유기적인 디지털 네트워크화

박덕환 칼럼<디지털 기업금융과 중소기업 자금관리(2)>

 

중소기업이 계속기업으로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경제·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비전 설정과 의미 있는 구성원과의 공유가 이루어진 후 도전적이고 실현 가능하며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여야 한다. 또한 목표 달성을 위한 철저한 계획과 전략이 뒤따라야 한다.

 

전략부서는 대내외 산업 환경을 조사하고 회사의 강점과 약점을 면밀히 분석한 후 목표달성에 필요한 전략을 수립하고 그에 따른 사업계획서를 완성 공유하여야 한다. 또 자금부서는 사업수행에 꼭 필요한 자금의 조달과 집행을 위한 자금계획을 수립할 때 해당 사업의 소요자금을 산출하는데 관련부서의 협조를 받아야 된다.

 

자금의 조달과 운영계획을 세워 그 운영을 원활히 하는 데는 자금부서의 노력은 물론이고 경영자나 기업의 각 부문 및 부서 관리자의 적극적이고 절대적인 이해와 협력이 필요하다. 


자금부서는 기업자금의 조달과 운용에 관한 종합적인 계획 및 관리를 하지만 자금의 원천을 마련하는 일이나 기업의 직접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일은 할 수 없다. 다양한 자금조달 방법의 강구, 거래처에 따른 자금의 지출방법과 시기의 조정, 여유자금의 효율적인 활용, 금리 절감책의 모색 및 연구 등은 가능하지만 영업활동을 직접 수행하지는 못한다. 


결국에는 경영자나 각 부서 관리자들의 이해와 전폭적인 협력 없이는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자금문제는 자금부서의 소관이다’라는 등의 인식이 팽배해 있다면 결국에는 소위 흑자도산의 징후를 보일 수 있다.


조직 내 유기적인 자금관리시스템이 필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누적되는 경우이다. 이는 전반적인 자금의 압박요인이 된다.

▶둘째, 매출액은 증가하는데 대금의 회수가 부진한 경우이다. 일반적으로 매출이 증가할              경우 기업의 회계상 수익이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나 대금의 회수가 지연되는 경우              오히려 커다란 자금 압박의 요인이 된다. 
▶셋째, 매출채권의 회수주기보다 매입채권의 지급주기가 빠른 경우이다. 시간의 경과에               따라 점진적으로 자금압박을 받게 된다.

▶넷째, 확고한 자금의 조달없이 무리한 연구 개발비의 지출이나 설비투자를 감행하는 경           우이다. 연구 개발비의 지출이나 설비투자에 대한 효과는 상당한 기간이 경과에 의하          여 나타난다. 따라서 이러한 지출은 자기자 본이나 장기차입금 등의 조달을 통하여 지          출하는 것이 필 요하다. 
▶다섯째, 무리한 사업수행으로 인한 단기자금의 차입으로 인하여 원리금의 상환 압력을         받는 경우이다. 단기자금은 장기자금에 비하여 대부분 고리의 이자를 지급해야하는 경       우가 많으며 상환압력에 대한 부담이 크게 된다.

▶여섯 째, 차입금의 과다 및 높은 이자를 부담해야하는 차입금의 비중이 높은 경우이다.           차입을 하는 경우에도 차입금의 활용을 통한 사업의 결과가 목표이익을 실현할 만큼

    금리가 충분히 낮고 부채에 대한 이자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경우라면 자기자본으로     사업하는 것 보다 차입을 통하여 사업의 규모를 키워서 하는 것이 훨씬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보장이 없이 반복되는 차입활동은 유동성 부족과 결국 기업 도산     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기업의 구·판매활동과 연계된 자금의 조달(수입)·운용(지 출)이 상호 유기적인 관계가 원만하지 않을 경우 자금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자금이 경색되면 자금압박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다행히 요즘은 거래 은행이나 또는 사용하는 패키지 형태의 재무회계 소프트웨어를 통해 정형화된 자금관리업무를 손쉽게 할 수 있는 디지털 자금 관리서비스가 많다.

 

◀박덕환

현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연구 분야 : 중소기업 정보화 및 디지털 전환, 스마트 Factory 컨설팅 등 )

전 IBK기업은행 남동공단 중견기업센터 센터장

전 IBK기업은행 전자금융부, 채널기획부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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