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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0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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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도전론’.. 금융취약계층의 경제 재기 사다리

-8년간 5만4천명에 1천407억원 지원..저금리 소액금융으로 생활 회복
-금융지원 넘어 재무컨설팅·복지 연계까지..만족도 89.2점

경기도가 추진 중인 ‘재도전론’이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를 돕는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사업 시작 이후 올해 11월 말까지 총 5만4천136명이 재도전론을 통해 1천407억원의 지원을 받았다.

 

재도전론은 채무조정이나 개인회생 절차를 성실히 이행 중이거나 최근 3년 이내 상환을 마친 도민을 대상으로 한 소액금융 지원 사업이다. 경기도가 신용회복위원회, 경기복지재단과 함께 운영하며, 단순 대출을 넘어 재무 상담과 복지 연계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지원을 받은 50대 일용직 노동자 A씨는 이혼 이후 생활고와 채권추심에 시달리다 노숙 상태에 놓였지만, 재도전론을 통해 300만원을 지원받아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이후 생계비와 주거급여 등 복지 지원까지 연계되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다. A씨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손을 내밀어 준 제도가 다시 살아갈 용기를 줬다”고 말했다.

 

재도전론을 통해 지원되는 자금은 긴급 생활자금과 의료비 등 생활안정자금, 영세자영업자 운영자금, 대학 학자금 등으로 최대 1천500만원까지 가능하다. 금리는 연 2.5% 수준이며, 학자금은 연 1%로 금융 부담을 낮췄다. 대출 실행과 관리는 신용회복위원회가 맡고, 경기복지재단은 재무 컨설팅과 사후 관리를 담당한다.

 

올해에만 11월 말 기준 9천308명에게 211억원이 지원됐으며 5천831명에게 신용교육, 9천114명에게 생애주기별 재무관리 정보가 제공됐다. 대출 용도는 생활안정자금이 99.5%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평균 대출 금액은 227만원으로 300만원 이하 소액대출이 95.6%에 달했다. 이용자 연령대는 30~40대가 54.3%로 가장 많았으며,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비율은 13.1%였다.
 


김훈 경기도 복지국장은 “재도전론은 채무조정 성실상환자들이 다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금융복지를 통해 도민들이 다시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도전론 이용자 949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평균 89.2점을 기록하며 실효성 있는 서민금융 지원 정책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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