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27일 "부동산 범죄 부당이득 몰수, 소급적용 추진하겠다"라며 "국민의 꿈과 희망을 짓밟는 부동산 범죄, 이번에 끝장을 보겠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LH 사태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절망을 잘 압니다. 참으로 송구스럽다. 저희는 발본색원, 재발방지, 정책일관이란 3원칙을 견지하며 이번 사태의 사후처리에 임하고 있다. 미흡함이 없도록 더 세심하고 강력하게 다지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재발방지를 위해 국회는 엊그제 ‘LH 방지 5법’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법, 공공주택특별법, 공직자윤리법 등을 개정했다"라며 "공공주택특별법은 미공개정보를 미리 입수해 땅 투기를 한 공직자와 그로부터 얻은 정보로 투기한 사람을 엄벌하고, 투기재산과 부당이득을 몰수추징하도록 규정했다"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나 이번 사태를 일으킨 LH 직원에게 소급적용하는 조항은 담지 못했다. 헌법에 규정된 형벌불소급 원칙에 저촉된다는 의견 때문"이라며 "그 결정은 공직자의 잘못을 철저히 처벌하라는 민의를 충분히 받들지 못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위원장은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범죄를 영구
자신들이 만든 창호제품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과장해 광고한 업체들이 시정명령과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창호제품의 에너지 절감률·냉난방비용 절감액 등 에너지 절감 효과를 과장해 광고해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5개 업체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12억 8,3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들 5개 업체는 ㈜엘지하우시스, ㈜케이씨씨, ㈜현대엘앤씨, ㈜이건창호, ㈜윈체 등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엘지하우시스, 케이씨씨 등 5개 창호 제작·판매업체는 "연간 약 40만원의 냉난방비 절감효과", "에너지 절감률 51.4%", "연간 에너지 절감액 약 170만원" 등 구체적인 수치를 강조해 에너지 절감 효과에 대해 광고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시뮬레이션 결과가 도출된 특정조건 등을 전혀 기재하지 않았다. 또 시험조건과 다른 상황에서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제한사항을 전혀 기재하지 않았다. 기재하더라도 형식적인 제한사항만 기재해 광고했다. 공정위는 5개 창호 제작·판매사들이 특정 조건을 설정해 산출된 에너지 절감률, 냉난방비 절약 결과가 마치 일반적 실생활에서도 충분히 구현되는 것처럼 부풀려 광고한 행위에 대해 과장성
병·의원에서 자사의 제품명이 기재된 쪽지 처방을 제공하도록 해서 부당 고객 유인행위를 한 건강기능식품 전문 유통업체가 시정명령과 수천만원의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건강기능식품 전문 유통사업자인 ㈜에프앤디넷이 부당 고객 유인 행위를 금지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7,20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에프앤디넷은 2011년 9월경부터 2019년 8월까지 병·의원과 건강기능식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50%수준의 판매수익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해당 병·의원에 자사 제품만 취급하는 매장을 개설하는 독점판매 조항을 포함시켰다. 에프앤디넷은 병·의원을 방문하는 환자 또는 소비자들의 동선을 고려해 진료실, 주사실 등 주요 동선 별로 자사 '제품명'이 기재된 쪽지 처방을 사용하도록 해당 병·의원에 요청했다. '쪽지 처방'의 사용을 요청받은 병·의원들은 에프앤디넷이 제공하는 '제품명'이 기재된 쪽지 처방을 환자 또는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병・의원 내 에프앤디넷 건강기능식품 매장으로 안내했다. 공정위는 "병·의원 내에서 의료인이 '제품명'이 기재된 쪽지 처방을 사용하면 환자나 소비자는 다른 제
“동남권이 수도권과 경쟁하는 국가 발전의 양대 축으로 자리매김한다면 우리는 수도권 집중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습니다.” [M이코노미 문장원 기자[ 지난 2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 행사에 참석해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을 뒷받침하겠다는 약속을 하며 한 말이다. 메가시티는 전 국민의 절반이 수도권에 사는 기형적인 상황에서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에 따른 경기 침체로 말라 죽고 있는 지방이 ‘메가시티’를 구축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뤄 수도권과 경쟁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가 가능해지면서 실효적인 광역연합 구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광역연합 제도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광역협력사 업의 발굴과 광역협력사업 기금 조성 등 예산지원 방안이 모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국토 균형 발전 위한 ‘메가시티’? 문재인 정부 들어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간의 광역연합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지역균형뉴딜이 현 정부의 핵심적인 국정과제로 부상하면서, 행정구역 광역화와 연계한 ‘메가시티(megacity)’가 주목을 받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의원직을 사퇴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24일 "21대 국회가 부디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또한 부디 대승적이고 굵직굵직한 행보를 통해, 국민에게 변화에 대한 희망을 주는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김 의원에 대한 사퇴 안건을 의결했다. 비례대표였던 의원직은 명부상 다음 순번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물려받았다. 김 의원은 고별사를 통해 "끝맺음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이라며 "시민 김진애, 국민 김진애로서 항상 시대정신을 읽으면서 시민의 의무, 국민의 의무를 다하려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새로운 김진애너지로서 국민 한 분 한 분에게 변화에 대한 희망을 전하겠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제가 국회의원직을 가볍게 여긴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아무리 국민이 정치권을 신뢰하지 않고 아무리 국회를 혐오 집단의 선두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더라도 저는 국회의 기본 역할에 대한 깊은 믿음이 있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행정부, 사법부 모두 중요하지만, 국회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는 헌법기관"이라며 "국민이 현실정치의 모습에 아무리 실망하고 진저리를 치더라도 정치는 여전히 ‘변화에
자동차부품 구매 입찰에서 사전 담합 행위를 한 제조사업자들에 시정명령과 함께 수백억 원의 과징금 제재가 내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실시한 자동차부품 구매 입찰에서 낙찰예정자와 투찰가격을 담합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4개 자동차부품 제조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824억 3,90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들 4개 업체는 ㈜화승 알앤에이, ㈜디알비동일, 아이아㈜, 유일고무㈜ 등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화승 등 4개 자동차부품 제조사업자는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약 12년간 실시한 총 99건의 글래스런과 웨더스트립 구매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자와 투찰가격을 담합했다. 글래스런과 웨더스트립은 자동차의 외부 소음, 빗물 등의 차내 유입을 차단하는 고무제품으로, 글래스런은 유리창, 웨더스트립은 차문과 차체에 각각 장착된다. 이들은 현대차가 기존 차종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면서 글래스런과 웨더스트립 구매 입찰을 하면 기존 모델의 부품을 납품하던 업체를 낙찰예정자로 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이후 실제 입찰이 실시되면 해당 업체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투찰가격을 합의해 입찰에 참가했다. 만일
[M이코노미뉴스 문장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더믹으로 재택근무가 보편화하면서 덩달아 홈오피스 시장(Home Office)도 성장하고 있다. 홈오피스는 정확히 말하면 스마트워크의 한 유형으로, 집 안에 업무 공간을 마련해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고정 근무하거나 1인 창업을 하는 것을 지칭한다. 홈오피스에 대한 인식은 이미 이전부터 있었다. 2005년에 재택근무가 처음 도입된 이후 홈오피스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형성된 이후 국내 대기업들이 홈오피스를 점차 도입하기 시작했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에도 스타트업 형태의 1인 기업과 프리랜서가 증가하면서 가구 업계가 발 빠르게 소규모 오피스 가구를 출시하며 홈오피스 시장 공략을 시도해왔다. 퍼시스그룹은 2016년 업계 최초로 소호 가구 브랜드인 ‘데스커’를 론칭하고 스타트업 및 1인 창작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하며 ‘홈오피스 가구’ 브랜드로서의 입지 구축에 나섰고, 에넥스는 2018년 당시 대량 구매만 가능했던 오피스 가구 시장에서 ‘더 유닛 오피스’를 출시해 1인용 사무 가구를 단품 판매함으로써 홈오피스 시장 공략을 시도했다. 서재‧거실 가구 판매 증가 코로나19 이전에는 업무 특성
경기도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맞닿은 개발 예정지 인근 토지를 가족회사 명의로 매입한 사실이 드러난 퇴직 공무원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 전(前) 투자진흥과 기업투자 유치를 담당했던 A씨가 재직 기간에 공무상 얻은 비밀을 이용해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보고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9년 화성국제테마파크(당시 유니버설코리아리조트) 추진단 사업추진담당으로 최초 임용 후 민선 5기와 6기 10년 동안 근무하다 2019년 5월 계약 기간 만료로 퇴직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1월 SK건설이 용인시에 산업단지 물량배정을 요청하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사실을 알고, 경기도에 최초 투자동향 보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이 과정에서 A씨가 해당 도면을 인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A씨는 경기도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공식화 한 2019년 2월보다 4개월 앞선 2018년 10월 토지매입과 등기부등본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해당 토지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독성리 일대 대지와 건물 1,559㎡(470평) 규모로 매입금액은 5억원이었다. 매입자는 A씨의 부인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3일 "서울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존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부족한 저를 지지하고 성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오 후보에게는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반드시 승리하셔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저도 야권의 승리를 위해 힘껏 힘을 보태겠다. 국민께서 바라시는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함께 놓아가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지난 범야권 후보 단일과 과정을 두고 "저는 야권 단일화의 물꼬를 처음 트고, 막힌 곳은 제 모든 것을 버리고 양보하면서 뚫어냈고 단일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라며 "졌지만 원칙 있게 졌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안 후보는 "저는 비록 졌지만, 많은 분들이 야권의 서울시장 단일화 과정을 지켜보시면서 한국 정치가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보셨을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비록, 저의 4월 7일 서울시장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만, 저의 꿈과 각오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성의 낡은
하도급 업체에 기술자료를 요구하면서 서면을 기술 보호 절차를 위반한 두산중공업㈜에게 시정명령과 과징금 제재가 내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중소 하도급업체에 기술자료를 요구하면서 요구목적 등이 기재된 요구 서면을 교부하지 않아 중소 하도급 업체의 기술 보호를 위한 절차 규정을 위반한 두산중공업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2,000만 원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발전소 설비에 사용되는 밸브 제조를 위탁하고 납품받았다. 그 과정에서 2개 중소업체에 밸브 제작과 관련된 도면 등 기술자료 4건을 요구했는데 사전에 권리 귀속 관계, 비밀유지사항, 대가 등을 정한 서면을 제공하지 않았다. 하도급법은 원사업자가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하도급업체에 기술자료를 요구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또 ▲기술자료 명칭·범위 ▲요구목적 ▲비밀 유지 방법 ▲기술자료 권리 귀속 관계 ▲대가 및 대가의 지급 방법 ▲요구일·제공일·제공 방법 ▲요구가 정당함을 입증할 수 있는 내용 등 7개 항목을 기재한 서면을 통해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공정위는 두산중공업이 납품받는 밸브가 발주처가 요구하는 사양, 성능, 기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분노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선택해주신 여러분의 마음을 겸허히 받들겠다"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2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가슴 한켠에 자리한 이 무거운 돌덩이를 이제 조금은 거둬내고 다시 뛰는 서울시로 보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성원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자신과 경쟁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해선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단일화 전투에서는 대결했지만, 정권 심판의 전쟁에서는 저의 손을 꼭 잡아달라"고 했다. 이어 "무능하고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는 길에 제가 앞장서겠다. 어제까지 어디에 있었는가는 깨끗이 잊기로 하자"라며 "절박하고 처절하게 승리를 위해서 함께 최선을 다하자"라고 했다. 오 후보는 "민주당은 시민여러분의 뜨거운 분노마저도 두려워하지 않는 무능하고 무도한 오만방자한 알량한 조직으로 거대한 서울시민의 민심을 이기려고 하고 있다"라며 "어떠한 거대한 조직도 분노한 민심을 이길 수 없음을 반드시 깨우쳐 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기자회견문 전문 존경하는 서울시민여러분 당원동지여러분 감사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야권 단일후보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23일 오전 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야권의 단일후보로 오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다만 양측은 선거관리위원회 규정에 따라 구체적인 여론조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두 후보의 여론조사는 양당이 추첨으로 선정한 2개 기관인 한국리서치와 글로벌리서치를 통해 3,2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100% 휴대전화를 활용한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로 진행됐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2일 대검찰청 부장-고검장 확대 회의의 '한명숙 사건 검찰 모해위증교사 의혹'에 대한 불기소 결정을 받아들이면서도 "대검 회의에서 절차적 정의를 기하라는 지휘권 행사의 취지가 제대로 반영된 것인지 의문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법 집행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자의적 사건배당과 비합리적 의사결정에 대해 검찰 스스로 다시 판단해보라는 취지로 수사 지휘를 하였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이번 회의는 전직 총리의 유무죄가 아니라 재소자의 위증 여부를 심의하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증언 연습을 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당시 수사팀 검사가 사전 협의도 없이 회의에 참석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대검 부장회의조차도 그 진행 상황이 순식간에 특정 언론에 유출되어 보도되는 심각한 일도 있었다"라며 "결론의 옳고 그름은 차치하더라도 논의와 처리 과정은 공정하고 합리적이어야 한다"라고 했다. 박 장관은 "절차적 정의가 문제 되었던 의혹 사건에 있어서 장관의 수사지휘를 이행하는 과정에서조차 또다시 절차적 정의가 의심받게 되어 유감"이라며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 여부와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정부로서는 매우 면목 없는 일이 되었지만, 우리 사회가 부동산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개발과 성장의 그늘에서 자라온 부동산 부패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오랫동안 누적된 관행과 부를 축적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청산하고 개혁하는 일인 만큼 쉽지 않은 일이다. 많은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그러나 문제가 드러난 이상 회피할 수도, 돌아갈 수도 없다. 정면으로 부딪쳐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각계의 의견을 들어 고강도의 투기 근절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하겠다"라며 "국회도 신속한 입법으로 뒷받침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아프더라도 더 나은 사회, 더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로 가기 위해 어차피 건너야 할 강이고,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는 각오로 대처하겠다"라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편으로, 서민들을 위한 2·4 공급대책은 어떠한 경우에도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거듭거듭 강조한다"라며 "최근 주택가격
서울시가 25개 자치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피해업종에 1조원 규모의 '위기극복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총 100만 개 업체 및 개인(약 33만5,000개 업체, 70만 명)이다. 이번 서울시의 재난지원금은 '8,000억 원 저리 융자', '민생경제 5대 온기대책'에 이은 올해 세 번째 민생경제 지원대책이다. 서울시는 코로나 장기화로 타격이 큰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가장 많은 2,753억 원을 투입한다. 집합금지‧제한 업종 소상공인은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에 더해 최대 150만 원의 '서울경제 활력자금'을 추가 지원하고, 폐업 소상공인을 위한 '피해지원금'도 처음으로 지급한다. 전 자치구 소상공인 2만5,000명에게 최대 2,000만 원까지 ‘무이자’ 융자지원도 새롭게 시작한다. 서울경제 활력자금은 구체적으로 정부 4차 재난지원금을 받는 지원대상 가운데 상대적으로 피해가 더 큰 집합금지‧제한 업종 27만5,000개 업체에 60만 원에서 150만 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총 1,989억 원을 투입된다. '집합금지' 업종은 정부지원금 대비 최대 150만 원, '집합제한' 업종은 60만 원을 차등 지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