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은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함께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삼동보이스타운에서 자립준비청년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후원금 1억 3,000만원을 전달했다. S-OIL은 2023년부터 아동복지시설 보호 종료 뒤 대학에 진학한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여 사회로의 진출을 돕는 ‘굿잡드림’ 사업을 시작했다. S-OIL이 지원한 후원금은 20명의 자립준비청년들이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취업준비금, 취업 캠프 및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S-OIL 굿잡드림 사업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아동복지시설 보호 종료 뒤 경제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S-OIL 관계자는 “에쓰-오일의 굿잡드림은 자립준비청년들이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며 “S-OIL은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태양광 발전 수익금을 주민과 공유하는 '햇빛연금' 제도를 본격화하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이 지난 21일 햇빛연금과 에너지 자립마을의 핵심인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법’을 대표 발의했다. 영농형 태양광 발전은 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병행함으로써 농작물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사업이다. 기후위기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방안이자 재생에너지 생산과 농업인 등의 농가소득 제고를 위한 대안으로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영농형 태양광 발전에 관하여 직접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별도의 법률은 전무하다다. 다만 '농지법'상 '농지전용' 또는 '농지의 타용도 일시사용' 제도와 '전기사업법' 등 법령에 따라 관련 사항이 적용되고 있을 뿐이다. 특히 '농지법'상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해서는 농지의 타용도 일시 사용허가 기간이 최대 8년으로 제한돼 농업인 등의 소득을 보장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밖에 태양광 이격거리 규제를 비롯해 인·허가절차, 송전설비 연계 등의 제도적 기반도 마련되어 있지 않아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의 포괄
다원시스는 지난 18일 프랑스 카다라쉬 ITER(국제 핵융합 연구 프로젝트) 현지에서 핵심가열장치(Electron Cyclotron Heating·ECH) 시스템 업그레이드 사업에 필요한 고전압 전원장치 24대(900억원 규모) 공급계약에 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서명식은 올해 6월 19일 초전도 전원공급장치(Stage2) 공급사로 선정된 이후 추가 수주한 것으로, ITER 국제기구 및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력을 공식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에 공급하는 고전압 전원장치는 ECH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핵심 장치다. 플라즈마의 전자온도를 1억도 이상으로 가열해 핵융합 반응을 유도하 역할을 한다. 특히 ECH는 플라즈마의 초기 점화 및 온도 유지에 필요한 핵심 기자재이기 때문에, 다원시스는 앞으로 공급할 고전압 전원장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원시스는 이번 계약이 핵융합 에너지 기술을 세계 시장에 공급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것이라고 강조했다. AI나 양자 컴퓨팅처럼 전기를 많이 쓰는 산업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만큼, 핵융합 에너지가 중요한 미래 전력 공급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다원시스는 ITER 사업 초기부터 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한국마사회 청담지사가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서초강남봉사나눔터에서 진행된 이번 기부금 전달식에서는 혹서기 이웃사랑 온기나눔을 위한 마사회가 기부금 500만원을 전했다. 적십자봉사원들은 이번 기부금으로 보양식 삼계탕과 여름김치, 과일 등을 함께 포장해 복지 사각지대 이웃 100세대에 공급했다. 전형순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강남지구협의회장은 "한국마사회 청담지사의 지속적인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우리 적십자봉사원들이 어르신들과 아이들을 위한 나눔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김형권 한국마사회 청담지사장은 "무더위로 힘드실 어르신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작은 정성으로 함께한 이번 나눔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소한 행복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GS그룹 계열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기업 GS엔텍은 전남 영광군 해역에서 진행 중인 '영광 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모노파일 64기 중 50기를 납품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최종 납품은 오는 10월 마무리된다는 계획이다. 영광 낙월해상풍력은 총 365㎿급 규모로, 5.7㎿급 풍력발전기 64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GS엔텍은 지난 2023년 약 20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모노파일 전량 제작을 맡았다. 모노파일은 해상풍력 발전기를 해저에 고정하는 핵심 구조물로 단순한 구조와 우수한 경제성 덕분에 전 세계 해상풍력 시장에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다. 대형 철판을 원통형으로 용접해 제작되며 정밀한 기술과 대형 제조설비가 요구된다. GS엔텍은 이번 납품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 설비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약 3,000억원을 투입해 세계 1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사인 네덜란드 ‘시프’의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 중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설비 구축을 완료하면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약 2배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GS엔텍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2027년 착공 예정인 344㎿ 규모 '한빛 해
한화 그룹이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20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전국에 쏟아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경남 산청, 경기 가평 등에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피해 주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해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이재민 약 7,200명이 발생했으며, 특히 경남 산청과 경기 가평, 충남 서산 등에서 주택 침수, 도로 유실, 산사태 등 심각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잇따랐다. 한화는 피해의 심각성을 고려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성금의 규모를 확대하고, 긴급 생계비, 임시 주거지 마련, 생필품 제공 등의 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화 그룹은 과거에도 대규모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피해 복구를 지원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3월 경북·경남·울산의 대규모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탁하였으며, 2023년에도 집중호우 및 각종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을 내놓았다. 이밖에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집중호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영국의 글로벌 석유회사 BP가 앨버트 매니폴드를 신임 회장으로 임명했다. 현 BP회장인 헬게 룬드가 올해 10월 초 회장직과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면 매니폴드가 후임 회장직을 맡는다. 아일랜드 기반 건축자재 업체인 CRH의 전 CEO인 매니폴드는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변모시켰다고 평가받는다. 현재 CRH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38개국에서 건축자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적인 룬드는 그동안 기후 변화에 관심이 높은 주주들의 비판과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압력을 받아왔다. 특히 앨리엇은 올해 2월 약 37억 파운드에 해당하는 BP 주식 5%를 매입한 뒤 경영 개선을 요구했고 실적 부진 사업에 대한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도 주장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5월 BP가 실적 저하를 겪으며, 글로벌 오일 메이저 ‘쉘’로부터 인수 제안서를 받아든 상황까지 직면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앨리엇은 전임 버나드 루니CEO가 BP의 ‘2050년 탄소 감축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등 넷제로 정책을 추진했던 움직임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발발하면서,
한국에너지공단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에너지절약 캠페인인 ‘온도주의’ 확산을 위해 LG전자와 ‘ThinQ 26℃ 챌린지 시즌2’를 공동 추진한다. 온도주의 캠페인은 ‘온도를 주의(注意)하자’, ‘온도주의(主義)자가 된다’라는 이중적 의미로 실내 적정온도(여름 26℃·겨울 20℃) 준수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 ‘ThinQ 26℃ 챌린지’는 LG 스마트홈 플랫폼인 LG ThinQ 앱을 통해 실내 냉방 온도를 여름철 적정냉방 온도(26℃)로 설정하는 챌린지다. 여름철 에너지절약에 대한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 유도를 위해 시작된 이번 챌린지는 지난해 처음 에너지공단과 LG전자가 추진했다. 지난 시즌1 챌린지는 5만 2천여명이 참가하며, 국민들이 손쉽게 에너지절약에 참여할 수 있는 우수사례로 평가를 받았다. 에너지공단과 LG전자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여름 경품 규모를 대폭 확대해 ‘ThinQ 26℃ 챌린지 시즌2’를 진행한다. 챌린지는 이벤트 기간에 LG ThinQ 앱에 등록된 에어컨의 희망 온도를 여름철 적정온도(26℃ 이상)로 10시간 이상 설정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지급한다. 특히 이번 챌린지는 참여 신청만 하더라도 추첨을 통해
서울시향의 「행복한 음악회, 함께!(이하 ‘행복한 음악회’)」가 올해도 따듯한 선율로 무대를 채웠다. 행복한 음악회는 장애를 딛고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 장애인 학생 연주자들을 대상으로 서울시향 단원들이 맞춤형 개인 레슨과 앙상블 연주를 통해 전문 연주자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향의 주요 사회공헌 사업이다. 2017년 7월 서울시향 정기공연 중 자폐성 장애가 있는 관객의 반사적 행동으로 인해 공연이 중단될 뻔했던 사건을 계기로 기획된 행복한 음악회는 장애 학생 연주자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아울러 장애·비장애 구분을 넘어 모두가 함께 음악으로 소통 할 수 있는 열린 무대를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2017년 11월 처음 공연을 개최한 후 지금까지 매년 2회씩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7월 18일 세종체임버홀, 10월 1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두 차례 공연을 펼친다. 2023년과 2024년 「행복한 음악회, 함께! Ⅱ」는 태국계 신재생 에너지 전문 기업인 비그림파워코리아가 후원했고, 올해는 낙월블루하트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낙월블루하트, ‘2025 서울시향 행복한 음악회, 함께! ’ 후원 18일 서울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린 공연에는▲바이올린(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제20회 2025 대한민국환경대상’ 시상식에서 ‘ESG 경영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민국환경대상은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가 주최하고 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활동을 장려하고자 지난 2005년 제정돼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 이 상은 탄소중립 사회 실현 기반을 조성하고 ESG 등 친환경 경영에 노력한 기관과 개인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가스공사는 이번에 ▲ESG 경영 연계 친환경·탄소중립 전략 체계 수립 ▲온실가스 감축 노력 ▲체계적인 환경 오염원 배출 관리 ▲생물 다양성 확대 및 환경 보전 활동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천연가스 산업 선도 등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가스공사는 그동안 국내 최고 에너지 기업으로서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오염 물질과 온실가스를 감축해 기후 변화에 대응해 나가는 지속가능경영을 꾸준히 펼쳐 왔다. 특히 친환경·고효율 설비 투자 및 설비 운영 방식 개선, LNG 냉열·
닷새간 집중호우와 이로 인한 산사태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20일 새벽까지 14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현재까지 폭우로 인해 1만2921명이 대피했고 그중 4600여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경남소방본부, 경기북부소방본부에 따르면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산청에서 8명, 경기 오산 1명, 충남 서산 2명과 당진 1명, 가평 2명 등 사망자 14명이 발생했다. 실종자도 경남 산청에서 6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광주 북구에서 2명, 경기 가평에서 2명, 충북 제천에서 1명이 실종됐다. 도로 침수와 토사유실, 건축물·농경지 침수 등 공공 및 사유 시설 피해는 4154건이 집계됐다. 14개 시·도와 86개 시·군·구에서 1만2921명(9504세대)이 대피했고, 이 가운데 4638명(3424세대)이 귀가하지 못한 채 임시주거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집중호우 영향으로 이날 4시 기준 경부선(일반) 동대구∼부산, 호남선(일반) 익산~목포, 경전선 삼랑진~광주 송정 구간 열차 운행은 중단됐다. 일반국도 6곳·지하차도 10곳·하상도로(하천가 위쪽에 만든 도로) 56곳도 통제됐다. 북한산·무등산·지리산 등 국립공원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제1책무라는 소신으로 행안부 장관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호우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피해를 입으신 국민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오늘부터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해 대응에서 복구로의 공백없는 체계 전환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6일~19일까지 나흘간 전국에 내린 폭우로 현재까지 최소 10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대본은 20일 새벽 6시 기준 경남 산청에서 6명, 충남에서 3명 경기 오산에서 1명 등 1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실종자는 경남 산청에서 1명이 늘어 6명으로, 광주 북구에서도 2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적으로 대피 인원은 약 1만 2,000명으로 일부는 임시주거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또한 도로 침수와 토사유실, 건물이 물에 잠기는 등의 시설 피해도 4,000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경기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양주, 의정부, 파주, 강원도 철원,
19일 경남 산청군에 시간당 최대 100㎜ 상당의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발생해 군민 1명이 숨지고 군민 3명이 실종됐다. 산청군은 전 군민 대피령을 내리고 소방 당국도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렸다. 이날 오후 3시경 산청읍 부리마을 주민 중 70대 부부 2명과 20대 1명 등 3명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폭우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로 토사가 농장에 밀어닥치면서 주민들이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날 오후 산청읍 내리마을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40대 남성 A씨가 토사에 매몰돼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산청군은 이날 오후 1시 50분경 ‘전 군민은 지금 즉시 안전지대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긴급 재난 문자를 보냈다. 소방청도 오후 1시 경남 산청군 일대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렸다. 전국의 모든 소방서 등에 비상을 거는 조치다. 충북·충남·대구·경북 지역 소방 인력과 장비가 경남 산청으로 투입될 전망이다.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산청군에 내린 비는 759mm로, 지난 한해 내린 전체 강수량 1513.5mm의 절반(50.14%)이 넘는다. 한편 영·호남 지역에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 위
지난 16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된 집중호우가 나흘째 이어지며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실종 2명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경기 오산 1명, 충남 서산 2명, 충남 당진 1명이다. 실종자 2명은 광주 북구에 나왔다. 시설 피해는 계속 늘어나 도로 침수 388건, 토사유실 133건, 하천시설 붕괴 57건 등 공공시설 피해가 729건 접수됐다. 건축물 침수 64건, 농경지 침수 59건 등 사유시설 피해도 1,014건 나왔다. 전국 13개 시도, 72개 시군구, 4,995세대에서 일시 대피한 주민은 7,029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아직까지 집에 돌아가지 못한 사람은 2,028세대 2,816명이다. 19일 오전 0∼5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전남 보성 158.5㎜, 경남 양산 132.0㎜, 인천 128.5㎜, 경기 광명 110.0㎜, 경기 시흥 109.5㎜, 울산 102.0, 전남 화순 63.5㎜ 등을 기록한 상황이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서울과 인천, 광주, 울산, 부산·경기·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일부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하락세에 접어든 지 1주 만에 반등한 것이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13∼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리터당 0.4원 오른 1667.9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전주 대비 1.1원 하락한 1739.1원으로 가격이 가장 높았다. 울산은 2.4원 내린 1천638.6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표별로 살펴보면 SK에너지 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678.1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36.4원으로 가장 낮았다.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0.6원 오른 1530.9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이 발표한 대러 제재가 즉각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 시장 인식이 확산하고 미국 주간 휘발유 재고의 예상외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2달러 내린 70.4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7달러 하락한 77.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3달러 오른 90.7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