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우만동에서 살고 있는 A모씨(84.남)는 단칸방에서 외롭게 혼자 살아가고 있는 독거 노인이다. A씨는 손수 밥을 해결해 나가야 하는 끼니때마다 밥 걱정을 할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 갈수밖에 없기 때문에 늘 먹는 문제로 고민이 많았었다. 그런 A씨는 지난 9월부터 끼니 걱정을 하지 않고 맛있는 반찬과 함께 든든하게 하루 ‘세끼’를 해결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A씨가 이처럼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맞게 된 것은 수원시가 지난 9월부터 관내 8개 학교와 협업해 특색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는 ‘학교급식 잔식 기부 시범사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학교 급식 잔식 기부사업’은 이렇게 운영된다. 현재 경기도내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내 식당에서 점심으로 ‘급식’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급식이 끝난후에 학생들 배식을 위해 준비해 놨던 밥과 반찬, 국 등 손도 대지 않은 ‘잔식’이 남고 있다는 것. 만약 급식도중에 반찬이나 밥이 부족하면 안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좀더 넉넉하게 준비하고 있다. 문제는 학교측에서 이렇게 남은 ‘잔식’을 달리 소화시킬 수 있는 길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학교급식지침’에 의해 폐기처리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혜경 진보당 의원과 민주노총이 ‘공무직위원회법’ 연내 통과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무직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공무직위원회법)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차별을 해소하고 채용 및 인사 관리 총괄 전담 기구의 설치와 통합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5년 3월, 수원시 광교지역에서는 광교동 내 2개 지역을 통과하는 신분당선 역사 명칭을 두고 양쪽 주민들의 입장 차로 광교지역주민들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지금은 개통돼 운행되고 있는 '신분당선' 광교역 이름을 놓고 주민들의 갈등이 이어졌던 것. 현재 '광교중앙역'으로 명명된 당시 예비역명으로 신분당선 운영사가 예시해논 'SB05'역사 인근 주민들과, '광교역'으로 명명된 'SB-1'역사 주변 주민들이 서로 광교역을 고집하며 갈등을 빚었다. 이에 수원시가 시민배심법정을 열고 배심원과 해당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신분당선 역명 선정 건을 안건으로 다뤘다. 이에 배심원들은 양쪽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이 듣고 시민배심법정을 통해 양 측의 입장차를 줄여 현재 광교역명 선정을 할 수 있도록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처럼 수원시가 지난 2011년부터 특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원시 시민배심법정'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각종 '갈등문제'를 원만하게 풀어내고 있는 것. 수원시(시장 이재준)에 따르면 "'시민배심법정'은 시정 주요 시책 및 갈등이 예상되거나 발생한 현안 등에 대해 이해관계가 없는 시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하여 지혜를 모아 성숙된 합의를 이끌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명재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5)은 지난 23일 고양상담소에서 고양특례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종사자, 대행업체 관계자, 고양특례시 담당 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현안 해결을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노동자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임금 현실화와 고용 승계 문제를 논의하고, 노·사·정 간 입장 차이를 좁혀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명 의원의 주재로 마련됐다. 이날 노동자들은 2026년 노임단가 100% 적용과 대행업체 변경 시 근속 및 연차 승계 보장을 강력히 요구했으며, 예산과 지침 해석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그 결과 명 의원의 중재로 행정부처와 업체, 노동자 간 생산적인 합의의 물꼬가 트였다. 주요 합의 내용으로는 12월 중 고양특례시가 중앙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직접 협의해 노임단가 적용 해석을 명확히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추경예산 증액과 임금 상승분 소급 지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행업체 변경 시 반복돼 온 고용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고양특례시와 12개 대행업체, 노동자가 참여하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노·사·정 상생협약’을 추진하는 데 뜻
유한양행은 지난 23일 저녁 영등포 웨딩그룹위더스 빌딩에서 퇴직사우 모임 ‘유우회(柳友會, 회장 김인수)’ 2025년 정기총회가 열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유우회 회원 300여명을 포함해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우회 회원들과 현직 임직원들의 우의를 돈독히 다지는 동시에 유한양행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시간들로 구성됐다. 김인수 유우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년은 유한양행이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유한의 선배로서 150년, 200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회사 발전을 위해 협력해 갈 것”이라고 격려와 조언을 건넸다. 이어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선후배님 및 동료분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참으로 반갑고 기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올해는 그 어느때 보다 불확실성이 높은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유한양행 임직원은 ‘Great Yuhan, Global Yuhan’이라는 비전을 향해 끊임없이 혁신하며 도전하면서 혁신신약 렉라자가 리브리반트와의 병용요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는 한 해였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내년은 회사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 핵심
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난 23일 열린시장실에서 제5기 마을세무사 운영 유공 세무사를 표창하고 제6기 마을세무사를 위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위촉된 고양시 제6기 마을세무사는 총 40명으로, 향후 동별로 지정돼 영세자영업자 등 세무사 상담 이용이 어려운 주민을 대상으로 2026~27년까지 2년간 무료 세무상담 등을 실시하게 된다. 또 이날 제5기 마을세무사의 성공적 운영에 기여한 유공 세무사 4명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제5기 세무사 40명은 2024년부터 올해 말까지 고양시민 3000여 명에게 무료 세무상담을 실시한 바 있다. 고양시 마을세무사는 시와 고양세무사회, 동고양세무사회와의 협력과 세무사회 소속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공익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최근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시민들을 위해 재능을 기부하며 공익활동을 펼쳐줘서 감사하다"며 "세무사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활동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명재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5)은 지난 22일 고양상담소에서 고양특례시 노인요양시설 운영자와 요양보호사들을 만나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담회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경기도 노인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데이터드림 10월 기준에 따르면, 경기도 내 등록된 노인요양시설은 총 1천667곳이며 이 중 고양특례시는 165개 시설에 노인 6천971명이 입소해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고양특례시 노인요양시설의 입소 정원은 8,086명으로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으며, 가동률은 86.2%에 달한다. 이날 정담회에 참석한 운영자들과 요양보호사들은 높은 가동률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인력난과 행정적 과부하로 현장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여러 행정부처에서 각각 실시하는 점검과 규제로 인해 실제 어르신 돌봄보다 행정 증빙을 위한 서류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현실을 주요 고충으로 꼽았다. 명재성 의원은 “과도한 행정 업무 등으로 요양보호사와 종사자들의 노동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환경은 결국 돌봄을 받는 어르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민원처리담당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 성과를 높게 평가 받았다. 행정안전부 주관 ‘민원행정발전 유공(민원처리담당자 보호) 분야’에서 대통령상을 거머진 것이다. 시상식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렸다.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평가에서 전국 최초로 ‘특이(악성)민원 대응 전문관제도’를 도입해 민원 담당 공무원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정착시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지난 1월 경찰 35년 경력의 전문 인력을 특이민원 대응 전문관으로 채용했다. 채용 이후 특이민원 대응 전문관은 일반 공무원들이 대처하기 어려운 '악성' 민원이 발생하면 초기 상담부터 현장 조사, 증거 확보,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까지 전 과정을 처리한다. 또 장기·반복 민원과 폭언·협박 등 고난도 민원에 부서가 단독으로 대응하는 것을 차단한다.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수원시는 30여 건의 특이민원을 체계적으로 처리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들을 얻어 냈다. 법적 대응이 필요한 사안은 즉각 조치하고 다수의 민원을 신속히 종결하는 등 민원발생 초기부터 종결까지 적극적으로 대처한 것. 특히 무고·허위사실 유
경기 파주시가 새해 2026년부터 관내에 거주하는 모든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을 전격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은 11~18세의 여성청소년에게 월 1만4000원씩 연간 16만8000원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사업으로, 2021년부터 경기도가 시군과 협력해 추진해 온 사업이다. 파주시는 그동안 성평등가족부와 함께 9~24세의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선별지원사업만을 시행해 왔다. 여성청소년의 보편적 건강권과 권익 증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조건 제한 없이 모든 여성청소년들에게 고루 혜택을 제공하는 보편 지원 방식이 유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을 내년도 본예산에 포함해 본격 추진한다. 한 해 동안 약 16억55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시행되면, 기존의 선별지원 사업 대상자에 더해 추가적으로 2만여 명의 파주시 여성 청소년이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에 따른 생리용품 구입 지원금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경기도 지침에 따라 정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