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일 년 간 실시하는 세무조사는 대략 1만건을 훌쩍 넘긴다. 세무조사에 동원되는 조사관들은 8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무조사의 목적은 말 그대로 불성실한 납세자를 찾아내어 응분의 세금을 추가 징수하는 것이고, 그 부수효과로 국민들에게 성실 신고와 납부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세무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어떻게 대응할지 몰라 당황하고 두려워하게 된다.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지 못할 경우, 궁색한 해명 끝에 꼼짝없이 무거운 세금을 납부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에 빠지기도 한다. 예상치 못한 추징세액으로 인해 사업에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이러한 세무조사를 전문적으로 대응 하는 서비스인 ‘션 디펜스’가 생겼다. 세무사인 손영준 대표를 비롯해, 회계사와 변호사, 전직 국세청 고위직 출신 등이 합류했다. 션 디펜스는 납세 자들의 입장에서 합당치 않은 징세를 해소하고 아울러 성실하고 투명한 납세문화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설립취지를 밝혔다. 손영준 션 디펜스 대표를 이상용 수석 논설위원이 만났다. Q. 근래 세금 징수와 관련해 이전과 달라진 흐름이 있다면 어떤 것을 들 수 있습니까? 손영준 대표 사업하시는 분들은 막연히 알고
숏폼 비디오는 짧은 동영상 형식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가장 인기있는 미디어 형식 중 하나다. 광고 형식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툴이기도 한데, 지난 2016년 중국에서 출시된 틱톡 (TikTok)의 등장으로 이와 같은 숏폼 비디오 플랫폼이 시작되었다. 틱톡은 짧은 노래 립싱크 비디오와 짧고 파워풀한 콘텐츠로 MZ 세대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글로벌로 확장됐다. 숏폼 비디오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숏폼 사용자 생성 콘텐츠 (User-Generated Content - UGC)의 부상 : 숏폼 비디오 플랫폼은 사용자가 쉽게 콘텐츠를 생성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은 자신만의 창의적인 비디오를 만들며 콘텐츠의 내용에 따라 글로벌한 인기를 얻을 수 있다. 숏폼의 세로 형식 비디오 : 틱톡 및 기타 숏폼 플랫폼은 주로 세로 형식 비디오를 사용하며, 모바일 사용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런 접근성으로 인하여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등장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전의 다른 소셜 플랫폼들과 다르게 숏폼 비디오 플랫폼은 일반인을 인플루언서로 성장시키는데 중요한 역할
AI를 업무에 도입한다면 언제부터 어떤 방식으로 어느 수준에서 시작할까?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생성형 AI에 대해 경영자들이 알아야 할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이 있다. 먼저 생성형 AI 개발과 활용을 위한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갖춰야 한다. 생성형 AI는 공통의 기술 인프라와 데이터를 활용해 여러 부서에 걸친 다양한 활용 사례를 개발하고 지원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기업의 인프라와 기술적 역량 수준을 파악해 어느 범위 데이터까지 생성형 AI 학습에 포함할지를 정해야 한다. AI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업과 관련한 내부 및 외부 데이터에 쉽게 접근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만약에 이러한 데이터 접근이 제한적이라면 생성형 AI는 기초이고 일반적인 결과밖에 줄 수 없다. 마지막으로 기업 경영자는 생성형 AI가 가져올 위험을 이해하고 방지해야 한다. 생성형 AI는 알고리즘에 따라 편향된 결과를 도출하거나, 지식재산권이나 개인 정보를 침해하고, 가짜 이미지(Fake image) 또는 증오 연설(Hate speech)과 같은 산출물을 만들어 기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이 같은 활용이 가져 올 위험을 이해하고, 이를 방지할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동차 산업도 유사한 상황이 되고 있다. 수출을 통하여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지향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등 주요 지역의 수출 불확실성이 커지고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 푸틴이나 중국 시진핑 리스크도 커지고 있고 내년 말에 있을 미국 대선에서의 트럼프 재집권 고민 등 심각한 문제가 계속 지속되고 있는 형국이다. 국내의 여건은 그리 달갑지 않은 형국이다. 똘똘 뭉쳐도 글로벌 시장에서 쉽지 않은 경제 상황에서 국회에서 여야는 싸우기에 여념이 없고 오직 선동적 정치만이 설치고 있는 형국이다. 국민은 이념 가르기로 인하여 양극화가 치닿고 있고 존경받는 진정한 국가 지도자의 부재가 큰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다. 코로나 이후 국가 경제는 좀처럼 향상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전의 4~5% 경제 활성화는 예전의 명칭이고 이제는 1~2% 향상도 버거운 형국이다. 수출 흑자도 돌아왔지만 수입이 크게 줄어 적자형 수출 흑자라는 한계성도 커지고 있다. 일선에서 느끼는 경제 불황은 심각이다.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금전적 한계로 인하여 아예 돈은 씨가 마를 정도이다. 물가는 오르고 있고 대중교통비용이나 전기
‘학교 가기 싫어요. 공부하는 게 재미없어요.’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어요. 강단에 서는 게 두려워요,’ 배움의 즐거움을 잊은 지 오래된 아이들, 가르치는 것이 두려워진 교사들, 아이들 양육에 지쳐버린 부모들, 행복한 교육은 애초 불가능한 것일까? 청소년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90년대 말, 아이들이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 아래 많은 대안 학교들이 생겨났고 공교육 아래서도 혁신학교, 공립형 대안 학교, 아동 학대법 시행 등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 제도적 보완이 무색하게도 이제는 아이들 뿐 아니라 선생님들마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초래된 것은 왜일까? ‘교사 생존권 보장’ 우리를 살려달라는 피켓을 든 교사의 절규가 웬 말인가? 이렇게까지 교육이 망가져 있었던 걸까? 서둘러 학교폭력 예방법을 개정하고 교사 업무 분장 개선, 교사를 적대시하는 갑질 부모들의 민원 차단 등 법과 행정 개선이 신속히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부분적 제도변화만으로 아이들은 교사를 존경하며, 교사는 아이들을 관리 대상으로 보지 않고 사랑으로 가르치는 학습 공동체가 복원될까? 교육이 아픈 건 너 때문이야, 경
국경을 초월한 경영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요즈음과 같은 시기에 협상은 기업의 성과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 경영자는 외국인과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협상자는 상대방의 문화적 배경과 그에 기인하는 언어적, 비언어적 행위특성과 그들의 독특한 협상스타일을 이해하고 그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전략과 전술들을 개발하고 활용해야 한다. 글로벌 협상의 전술을 언어적 전술(verbal tactics)과 비언어적 전술(nonverbal tactics)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전술이 나라의 문화적 배경에 따라 각각 어떠한 차이점을 나타내며 협상자간에 상호 유리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서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를 알아두면 유익하다. 언어적 협상전술의 문화적 차이 협상에 있어서 이용되는 문화적 전술은 일반적으로 약속, 위협, 권고, 경고, 보상, 처벌, 규범적 호소, 서약, 자기폭로, 질문, 명령 등이 있다. 상대적 차이를 숫자로 보여주는 아래 도표 1을 보면 이러한 언어적 전술의 활용정도 및 의미는 많은 차이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일본 사람들은 미국이나 브라질 사람들에 비해
최근 탈모를 고민하는 사람들의 나이가 점점 젊어지고 있다. 얼마 전 내원한 A씨의 경우 30대 초반인데도 정수리부분이 훤하게 보일 정도의 탈모가 진행되고 있었다. 원래부터 머리숱이 적었다는 그는 2~3년 전부터 취업문제로 고민이 많았는데 지금은 심각한 상황이 됐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A씨와 같이 정수리 탈모가 광범위하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서 고민인 경우 모발이식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 다만 이럴 때는 100% 완벽하게 커버하는 시술을 하게 되면 인위적으로 보일 수 있어서 자연스런 커버가 될 정도인 80% 정도의 시술을 권장한다. 광범위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 이식에 필요한 뒷머리 숱이 충분치 않아서 가발이나 두피문신(SMP) 등 불완전한 방법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일상생활에서 상당한 불편을 초래하게 되고 근본적인 해결책도 되지 않는다. 부족한 이식모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염·겨드랑이·음모·허벅지·종아리·가슴·배 등에서 채취한 털을 채취해 부족한 뒷머리 모발을 혼용해 시술하면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재성 박사의 긴 머리카락 이식은 실시간으로 긴 머리채에서 모발을 채취해 바로 이식하기 때문에 모발의 생존율이 높고 환자의 회복이 빨라 일상
온천성분 검사 항목 늘리고 하루 온천수 용출량 제한을 풀어야 그래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는 온천산업단지를 되살리려면 우선 지금의 온천성분 검사 항목을 크게 늘려서 인체에 유익한 미세 성분을 찾아내 각 온천마다의 매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달리 방법이 없어 보였다. 그리고 소규모 온천 펜션 등이 들어 설 수 있도록 하루 300톤이라는 수량 기준을 크게 낮춰 하루 한 되박이 나오든 말든 인체에 좋은 성분을 가진 물이라면 온천으로 인정해 줘야 한다. 그래야 장기요양을 원하는 사람들이 몰리는 진정한 온천마을, 온천도시가 되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이다. 현대의학이 발달하기 전까지 종합병원이었던 온천장, 지금도 유럽이나 일본의 온천장은 온천의사가 상주하고, 온천처방을 내려 주는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건강, 휴양시설이다. 지리산 온천수는 칼륨, 마그네슘, 칼슘, 나트륨, 불소 등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리산에서 솟아나는 맑고 깨끗한 게르마늄 성분은 암 예방 및 치료, 피 부미용, 노화방지, 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며 온천관광 활성화의 원동력이 됐었다. 이 때문에 지리산온천관광단지의 호황기였던 2005년에는 온천 방문객만 18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는 온천관광단지 솔직하게 말하겠다. 아침 7시 반, 묵고 있던 The-K 지리산 가족호텔에서 나와 아침을 먹으러 외부 식당으로 걸어가기 전까지 나는 지리산에 온천이 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호 텔아침 식사가 언제나 기대되고 맛있는데 이 호텔에선 아침을 왜 안하는지 모르겠다고 투덜 대면서 숙소에서 잠시 걸어 나왔을 때였다. 정면에서 1시 방향으로 남대문을 얹어 놓은 것 같은 퇴색한 콘크리트 5층짜리 대형 건물에 ‘지리산 온천랜드’ 간판이 아치처럼 붙어 있는 게 보였다. “뭐야? 온천호텔이 있었어? 저거 온 천 호텔 아냐?” 나는 손으로 가리키며 같이 걷던 김 PD에게 물었다. 얼마간 바라보던 김 PD는 “영업을 안 하는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 있는 관광호텔과 식당, 그리고 노래방 간판 등을 두리번거리다가 말끝에 “이상한 곳이네”라면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내가 봐도 그랬다. 주말 아침인데도 지리산 등산객이나 관광객들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아침 식사를 하러 가는 우리 일행 몇 몇 만 눈에 뜨일 뿐이었다. 거리는 서부영화를 찍고 방치된 세 트장 같았다. 관광호텔 간판을 단 건물이 이곳저곳에 들어서 있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가 심상치가 않다. 이미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로 확산 개편되면서 글로벌 주도권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자율주행기술, 커넥티드 기술, 차량용 반도체 등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국가 경쟁력 요소라 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는 단순한 전기차 수준에서 도심형 항공모빌리티 (UAM), 로보빌리티(Robobility) 등 다양한 요소로 확대되고 있고 더욱 융합적인 요소로 바뀌면서 복잡적인 특성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한 글로벌 주요 국가의 주도권 싸움은 심각할 정도로 커지 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현대차 그룹 중심으로 잘하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고 특히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유일하게 자동차 분야가 고군분투하면서 싸우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이 부분은 정부가 잘하기 보다는 기업이 치열하게 글로벌 시장에서 얻어낸 결과라 할 수 있다. 현재 해외로 나가는 국내 기업이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리쇼어링은 거의 없을 정도로 국내 여건이 좋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배터리 소재나 각종 원자재 등의 중국 의존도는 아직 워낙 높아서 심각한 왜곡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미중
1편에 이어 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html?no=40593>>> 3. 평가지표 내용 가. Outcomes(40%) 순위의 40%는 성과(outcomes)를 기준으로 하며, 성과 중 에서도 평균 졸업률과 재학률을 합친 평균 졸업률과 재학생 유지율이 30%로 순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학부에서 배운 것을 고용주(기업)나 대학원이 충분히 향유하기 위해서는 학위 취득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 외 성과지표는 graduation rate performance(8%), social mobility(사회적 유동성)(5%), graduate indebtedness(5%) 로 구성된다. 1) Graduation and Retention Rates(22%) 이 지표는 다음의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① 2011년 가을학기-2014년 입학자 중 6년 이내에 학위를 취득한 학생 비율의 4년 이동평균(17.6%). ② 2016년 가을학기부터 2019년 가을학기까지 입학한 1학년 학생 중 다음해 가을학기 유급비율의 4년 이동평균(4.4%) 2)Graduation Rate Performance(
AI, 비즈니스의 변화를 이끈다 빅데이터를 만난 인공지능(AI)의 활약은 이제 막 시작되는 느낌이다. 롯데쇼핑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온 등 11개 계열사가 보유한 4천200만 명의 데이터를 표본으로 대화형 커머스 구축을 추진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대와 디자인을 갖춘 상품 등 질문을 통해 요청하면 인공지능(AI)이 고객이 찾는 최적의 상품을 나열해 보여주는 식이다. AI를 작동시킬 데이터 표본은 롯데쇼핑의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총망라한다. 롯데는 계열사만 11곳을 보유한 거대 유통기업이다. 회원이 만들어낸 구매 관련 데이터만 수억 건으로 이들 데이터 를 효율화하여 유통 과정 전반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일례로 AI를 활용해 고객 데이터를 융합하게 되면 보다 정확한 수요 예측이 가능해진다. 계절이나 요일 또는 고객의 성별이나 연령에 따라 어떤 상품이 더 많이 판매되거나 판매되지 않는지를 확인해 적절하게 재고를 관리할 수 있다. 재고 예측이 가능해지면 이후 자동으로 상품을 발주하는 시스템도 개발할 수 있다. 롯데쇼핑의 궁극적 목표는 대화형 커머스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몇 가지 기준에 따라 질문하면 AI가 그에 맞는 상품을 맞춤형으로 보여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