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까지 자동차 수출액이 580억달러에 육박하며 지난해 전체 수출액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2023년 10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자동차 누적 수출액은 579억6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9% 증가했다. 연간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전체 수출액 540억 7000만 달러를 넘긴 것으로 산업부가 올해 수출 목표로 설정한 570억 달러도 뛰어넘은 실적이다. 월간 기준으로 보면 자동차 수출은 작년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6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증가했다. 10월 수출액은 역대 10월 중 최고인 59억 달러이다. 특히 전기차 등 친환경차 및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프리미엄 차량 수출이 확대되면서 수출단가의 상승 또한 두드러지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출단가는 자동차 1대 기준 2021년 2만달러에서 올해 2만3000달러로 올랐다. 10월 한 달간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9.8% 증가한 58억8천만달러를 기록해 역대 10월 수출 실적 중 최고를 기록했다. 물량 기준으로는 22만5천420대로, 작년 동월 대비 8.6% 증가했다. 10월 자동차 생산은
오산·용인·구리 등 5개 지구에 8만호 규모의 신규 택지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3곳, 비수도권 2곳 등 8만 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15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신규 택지로는 서울 도심에 인접하고 철도 역세권과 첨단산업단지 인근 등 입지가 우수한 구리토평2·오산세교3.용인이동 등 3개 지구 6.55만호, 일자리와 인구가 증가세이고 오랫동안 공공주택 공급이 적었던 청주분평2과 제주화북 등 2개 지구 1.45만호이다. 구리토평2은 한강변이면서 서울 동부권과 맞닿아 있어 서울 수도권 주민들의 주택수요가 높은 지역이며, 오산세교3은 화성·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부에 위치하고 KTX25년 개통·GTX-C 공약사항 등 철도교통을 기반으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청주분평2는 청주오송의 산업단지 신설 반도체 공장 증설 등 일자리와 함께 청주시 인구 증가세로 주택수요가 풍부하다. 제주 화북2의 경우는 제주 인구가 최근 10년 간 15%나 증가한 것에 비해 공공주택 공급이 적고, 주거 상업기능이 발달한 제주 서부권에 비해 지구가 속한 동부권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계획적인 택지 개발이 필요한 지역이다. 모든 신규택지 지구는 인근의 기존 도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에서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CGFS) 의장으로 선임됐다. 위원회 의장은 BIS 총재회의에서 선출되며, 임기는 11월 1일부터 3년간이다. 필립 로우(Philip Lowe) 호주중앙은행 총재 후임으로, 마크 카니(Mark Carney) 캐나다중앙은행 총재, 윌리엄 더들리(William Dudley)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이 그 이전 의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위원회는 금융시스템 이슈에 대한 모니터링 및 분석, 적절한 정책방안 권고 등을 통해 중앙은행의 물가안정 및 금융안정 책무를 원활하게 이행토록 지원”하는 공조채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실리콘벨리은행(SVB) 등 글로벌 은행들의 파산 위기시 긴급회의를 소집한 바 있다. 특히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직전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균형 누적을 경고하고 정책대응방안을 제시한 바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에도 중앙은행간 긴밀한 정책공조를 통해 자산가격 급락, 금융기관 유동성 위기 등의 금융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은행부문 위기 및 부동산 경기둔화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주 연령대는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주택소유통계 결과'에 따르면, 주택 소유가구 연령별 가구주는 50대가 310.4만 가구(2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23.4%), 40대(20.5%) 순이었다. 가구원수별로는 2인가구가 408.2만 가구(33.4%)로 가장 많았고, 3인가구(24.3%), 4인가구(18.4%) 순이었다. 또 세대구성은 2세대 가구가 616.6만 가구로 50.4%를 차지한 가운데 2세대 가구 중 ‘부부와 미혼자녀’로 구성된 가구가 전체의 35.5%로 집계됐다. 주택을 소유한 1,223.2만 가구 중 주택을 1건만 소유한 가구는 907.9만 가구(74.2%), 2건을 소유한 가구는 233.9만 가구(19.1%), 3건을 소유한 가구는 52.4만 가구(4.3%)로 나타났다. 2건 이상 주택 소유 가구의 비중이 높은 지역은 제주(32.6%), 전남(29.2%), 충남(29.1%) 순이었다. 2건 이상 소유 가구를 시군별로 보면, 시(市) 지역은 제주 서귀포시(33.3%), 제주 제주시(32.4%), 충남 당진시(31.6%) 순이었다. 군 지역은 경북 울릉군(39
10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은 감소세를 지속했다. 다만 주력 수출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는 단가 상승으로 16개월 만에 증가하며 반도체 수출 감소폭 축소를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발표한 '10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수출 170억6000만 달러, 수입 126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4억4000만 달러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은 4.5%로 감소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한 자리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지난 4월 35.9%를 기록했던 감소폭은 개선 흐름을 이어가며 전년과 소폭 감소한 수준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디스플레이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으나, 반도체(-4.7%), 휴대폰(-3.3%), 컴퓨터·주변기기(-26.2%), 통신장비(-23.4%)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한 89억7000만 달러,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 증가해 4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 고정 거래가격은 2021년 3분기 이후 9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반도체 수출 회복 여건을 조성했다. 디스플레이 부문 수출액은 13.1% 오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1년 전보다 0.9% 감소한 274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대기업(-12.7%) 및 중견기업(-6.2%)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적은 폭으로 감소하며 총수출 9.7% 감소세 완화에 기여했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3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세계적 고금리 기조, 중국의 경기침체 등 부정적인 여건 속에서도 화장품 등 주력 수출 품목이 호조세를 보이며 수출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수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수도 8만5916개사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신규 수출기업은 7.9%, 수출 중단기업은 3.5% 감소하며 중소기업의 수출 지표는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월별로 보면 중소기업 수출은 7월에 감소세(-5.4%)를 보였으나, 8월부터 플러스(0.7%)로 전환, 9월까지 증가세(2.1%)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부터 이어진 중소기업 수출 감소세가 올 하반기에 들어 개선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 10대 수출 품목 중 플라스틱 제품과 합성수지, 반도체 제조용 장비, 반도체, 기계요소 등 5개 품목의 수출이 줄고 화장품과 자동차, 자동차부품, 기타 기계류, 전자응용기
금융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이 17.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가 ‘숨은 금융자산’을 보다 간편하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13일부터 12월 22일까지 6주간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모든 금융권과 함께 실시한다. ‘숨은 금융자산’이란 금융소비자가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으로,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금융자산’, 3년 이상 거래가 발생하지 않은 ‘장기미거래 금융자산’, 미사용 ‘카드포인트’를 의미한다. 올해 6월말 기준, ‘숨은 금융자산’은 17.9조원 규모로 ‘휴면금융자산’이 1.6조원, ‘장기미거래 금융자산’이 13.6조원, 미사용 ‘카드포인트’가 2.6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캠페인 기간 금융회사를 통한 개별 안내와 더불어 대국민 홍보 및 이벤트도 실시될 예정이다. 유관기관 및 금융회사(상호금융조합 포함)는 영업점 및 자사 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홍보물을 게시하고, 개별 고객을 대상으로 이메일 및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숨은 금융자산’ 조회·환급방법을 안내한다. 다만, 유관기관 및 금융회사는 ➊이메일 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신분증 등 개인정보나 계좌비밀번호 등 금융정보를
정부가 미래형 전력망 기술 국산화를 내년 3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 동향 대응반 활동의 일환으로 10일 서울 SETEC 컨벤션센터에서 20개 관계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국산화 기술개발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압형 HVDC 기술개발은 1578억원(정부 221억, 민간 1357억) 규모로 한전, 효성, 전기연구원 등 20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해 국산화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번 성과발표회에서는 연구개발 경과보고 및 참여기관별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전압형 HVDC 기술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HVDC는 초고압 직류송전방식으로 기존의 교류송전에 비해 장거리 대용량, 전력흐름 제어, 전자파를 발생시키지 않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해상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 단지를 다수의 국가와 연계하는 등 HVDC 시장은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전압형 HVDC는 기존의 전류형에 비해 실시간 양방향 전력흐름 제어가 가능하며, 계통안정화에도 유리한 방식으로 해외 선진국들만이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기술이다. 이번 HVDC 설계·제작·시험·운영 전주기 국산화 기술 확보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8일과 9일(양일간) 국회의원회관에서 ‘2023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에 열린 '국제심포지엄'에는 정부, 대학, 연구기관, 국제 전문가, 벤처캐피털, 언론, 창업가, 학생 등이 모여 대한민국의 혁신적 창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첫날 열리는 국제심포지엄에서는 기업주도형 벤처 캐피털인 어플라이드 벤처스의 아난드 카만나바르 글로벌 투자총괄과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기조연설을, 이광형 KAIST 총장과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은 대한민국 혁신창업의 주요 성과에 관해 발제했다. 배현민 KAIST 창업원장이 좌장을 맡아 ‘한국사회에서 과학기술의 사업화를 막는 것들’을 주제로 혁신기업 창업자, 벤처투자자 등과 대담회도 진행됐다. 9일에는 글로벌 진출 계획·추진 중인 KAIST와 서울대학교의 딥테크 스타트업 6개 사의 기업 설명회와 ‘딥테크 스타트업의 새로운 도전, 글로벌 진출’을 주제로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토론도 진행됐다. KAIST의 대표적인 창업 육성 프로그램인 E‧5 KAIST의 최종 결선도 치러졌으며, 혁신창업상 수상기업을 포함해 KAIST와 서울대학교의 28개 딥테크 창업기업 체험 부스가 부
6월말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지난해 말보다 9.0%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196.6%로 지난해 말(187.6%) 대비 9,0%포인트 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 자본적성성 비율은 금융복합기업집단이 최소 자본요구기준과 위험자산자본을 더한 통합필요자본 이상으로 손실흡수능력(통합자기자본)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들어다 보는 지표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은 121조1000억원에서 176조5000억원으로 55조4000억원 증가했다. 보험권 지급여력비율(K-ICS) 도입으로 보험계열 기업집단의 보험계약마진(CSM)의 가용자본 인정, 보험부채 시가평가 등 통합자기자본이 증가했다. 필요자본도 늘었으나 통합자기자본보다 상승폭이 적었다. 필요자본은 같은 기간 64조6000억원에서 89조8000억원으로 25조2000억원 늘었다. 킥스(K-ICS)에 따른 보험계열 기업집단의 신규 보험위험(장수·해지·사업비·대재해 등) 추가 및 주식위험 증가에 따른 시장리스크 증가 등에 따른 리스크가 높아진 영향이다. 금융복합기업집단별로는 교보(69.6%p), DB(46.1%p), 한화(22.4%p), 미래에셋(9.9%p)은
앞으로 공인중개사가 전세나 월세 계약을 중개할 때 세입자에게 계약하는 부동산에 대한 세금 체납 여부와 확정일자 현황 등 임대인에 대한 정보를 반드시 교부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공인중개사의 중개대상물에 대한 확인·설명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오는 8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개정안에 따라 공인중개사는 임대인의 체납 여부, 확정일자 현황 정보를 임차인에게 반드시 알려야 하고, 임차인의 정보열람 권한과 최우선변제금, 전세보증보험 등 임차인 보호제도도 설명해야 한다. 또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를 작성 및 서명해 거래당사자에게 교부해야 한다. 원룸·오피스텔 등 소형주택 관리비에 포함된 △일반관리비 △전기료 △수도료 △가스 사용료 △난방비 △인터넷 사용료 △TV 사용료 등도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 이외에도 공인중개사법 제18조의4에 따라 신설된 중개보조원의 신분고지 의무 이행여부를 확인하고, 중개의뢰인에게 알려야 한다. 이 같은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중대한 사안에는 최대 500만원, 경미한 사안에는 최대 2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개정은 전세 사기 같은 문
전세 사기 피해를 입은 임차인에게 저금리 대출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 회복을 위한 목적에서 도입된 ‘임차인 버팀목 대출’이 기대만큼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 남동갑/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전세사기 피해자 임차인 버팀목 대출 현황’자료에 의하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세사기 피해자 임차인 버팀목 대출(저리신규 등) 실적은 신청 대비 약 34%로 드러났다. 저리신규, 최우선변제금 등 전세피해 임차인 버팀목 대출 현황은 총 378건, 471.9억원 규모로써 그중 130건, 168.9억원만 승인되었다.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대출이지만, 신청자의 2/3는 대출을 받지 못한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27건, 경기 86건, 인천 68건으로 전세사기 피해자가 많은 지역에서 대출 신청이 많았다. 그러나 신청 대비 실적은 서울 약 23%, 인천 약 26%로 전국 평균 34%에 크게 밑돌고 있다. 맹성규 의원은“지난 10월 5일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지원 보완대책의 일환으로 버팀목 대출금리 신청 자격을 완화한 만큼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면서도“추후 대출 실적이 계속 저조하다면 추가 방안 역시 적극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