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는 글로벌 기후변화에 본격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사회·경제로의 대전환에 대한 요구가 증대됐다. 또한 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 이후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보다 확대되며 국가적인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산업은 자동차·전자 등 주요 산업에 필요한 필수 원재료를 공급 하고 있다. 그 응용 분야에 따라 경량성, 절연성, 고강도 등 다양한 성능 특성 구현이 가능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 되고 있는 핵심 주력산업이다. 이러한 석유화학산업은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양한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화이트바이오 산업으로의 전환이다. 특히, 석유화학계 플라스틱은 주요국의 탄소중립 선언과 이에 따른 다국적 기업의 ESG 경영 본격화,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플라스틱 사용 급증과 미세플 라스틱 오염 등 다양한 산업적·환경적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은 이미 석유화학산업의 화석원료 의존성을 탈피하기 위해 바이오매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바이오연료, 바이오 화학소재 등을 생산하는 산업적 패러다임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지난 10일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비용은 22만 1389원으로, 전년 동기(24만 3575원)보다 9.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비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2주 전(10월 27일)의 25만 4546원보다 13% 하락했으며, 1주 전(11월 3일)의 24만 3959원과 비교해도 9.3% 낮은 가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김장의향조사에 따르면 ‘11월 중순부터 12월 상순’의 김장의향이 전체의 74.6%를 차지했다. 현재 하락 추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여 올해 김장비용은 전년보다 낮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김장재료 중 비중이 큰 배추 가격이 하락하면서 김장비용이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11월 10일 배추 가격은 포기당 3235원(상품 기준)으로 2주 전보다 29.3% 하락했고, 전년보다도 23.2% 낮은 수준이다. KREI에 따르면 김장철에 공급되는 가을배추 생산량은 전년보다 10.4%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공급이 충분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출자한 부동산 리츠(REITs) 89개 중 71개가 순손실을 기록 중이고, 이중 11개는 수익률이 –10%에도 미치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분당을)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아 11일 공개한 ‘임대주택 리츠 출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현재 기준 HUG가 출자한 부동산투자신탁(리츠, REITs) 총 89개 중 순손실 71개, 순이익 5개 등으로 나타났다. 13개는 출자를 준비 중이거나 최초결산 전이다. 더욱이, 수익률이 –10%보다 낮은 리츠도 11개나 됐다. 2022년 6월말 기준, 수익률이 –10% 아래인 리츠 현황은 △지에스코크렙 –10.01%, 계룡대한제2호 –11.94%(이상 2016 출자), △신세계하나제1호 –10.09%(2017 출자), △이베데스다제2호 –16.02%, 대한제22호 –15.89%, 대한제11호 –19.91%, 양원어울림대한제13호 –16.35%(이상 2018년 출자), △대우케이원제9호 –13.90%, 계룡하나제2호 –10.50%(이상 2019년 출자), △서한하나제2호 –12.11%, 대림제7호 –11.49%(이상 20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는 11월 7일부터 3주간을 재난·안전사고 대비 집중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14개 공항의 비상상황을 가정해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현장경영에 총력을 기울인다. 윤형중 사장과 경영진은 전국공항을 순회, 여객 이동 동선에 따른 공항터미널과 상업시설의 운영·관리실태, 활주로 및 항공기 이착륙 시설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해 여객들이 안심하고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밀착 행보를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윤형중 사장은 8일, 김포공항 국제선에서 유명연예인 환송영 등 불특정 다수 인원이 밀집하는 혼잡상황에 대비해 질서유지와 혼잡 해소에 대한 단계별 상황관리 훈련을 실시했으며, 9일에는 김해공항에서 안전한 항공기 이착륙의 핵심 사항인 활주로 포장 및 관리실태를 정밀 점검하는 등 현장을 지휘했다. 윤 사장은 특히, 항공기 이동과 이착륙 시 발생할 수 있는 활주로 콘크리트 단차, 타이어 마찰과 열에 의한 고무자국 퇴적상태를 직접 확인했으며, 활주로 배수능력과 마찰력을 높이는 활주로 표면 그루빙 상태의 철저하고 세심한 관리를 지시했다. 아울러 김해공항을 포함한 전국 7개 군(軍) 공항의 비상상황 발생 시, 공군과 항공정보실, A/S(에어사
탄소중립이 갈급한 지구에서 두 바퀴를 단 자전거만큼 유용한 기구가 또 있을까. 속도는 자동차만큼 빠르지 않지만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타는 이는 물론, 국민의 건강까지 지켜 주는 자전거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약칭: 자전거 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자전거의 역할과 평가는 후진적이다. 마침 자전거 세계 여행가가 쓴 탄소 중립과 자전거의 역사를 다룬 책이 뉴욕타임스에 서평으로 나왔기에 우리나라에서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자전거 철학서가 나오길 기대하면서 소개한다. (Two Wheels Good: The History and Mystery of the Bicycle by Jody Rosen, Illustrated, 396 pp, Crown, $28.99, 뉴욕타임스 Charles Finch의 서평) 유물론적 관점에서 본 자전거의 존재 이유 단일 사물-이를 테면, 소금, 나무, 양-의 역사를 다루는 책들은 시간의 흐름을 다룬다. 다시 말해 유물론적(唯物論的) 관점에서 단일 사물을 대상으로 하는 책은 어떤 주제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는 일이 없이 단지 그 사물만을 추적함으로써 수 천 년에 걸친 깊이를 알 수 없는 부분까지 우리를 인도할 수 있다. 이
현대차 그룹 정의선 회장의 취임 2주년이 되었다. 최근 현대차 그룹의 변화는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전대 회장인 정몽구 회장의 경우 순혈주의를 강조해 쇳물도 녹이는 모든 과정을 그룹 내에서 했다고 한다면, 정의선 회장은 융합주의를 강조한다. 특히 자동차가 기존의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움직이는 가전제품’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이고, 일반 자동차뿐만 아니라 도심형 항공모빌리티 UAM과 로보빌리티로 확장되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적과의 동침’이나 ‘이종간의 결합’ 등 융합적인 부분이 핵심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현대차그룹은 미래의 생존을 위한 융합을 어떻게 구사하는가가 중요한 의무와 과제다. 지난 2년간 정의선 회장은 수석 부회장 시절부터 다양한 혁신을 일으켰다. 지금의 고성능 브랜드인 N브랜드를 안정화시킨 장본인이기도 하고, 기아차의 독자적이고 확실한 자리매김을 성공시킨 사례도 있다. 특히 제네시스라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안착은 무엇보다 가장 큰 실적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토요타의 렉서스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와 다른 방법으로 시작하며 지금의 프리미엄으로 안착시켰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성공하면서 대한민국 시장과 더불어 약 3배
KB국민은행은 자회사인 KB캄보디아은행의 현지 금융권 최초의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인 ‘KB스마트론’이 1천만불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KB스마트론’은 비대면 본인 인증을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 최대 3만불까지 신청할 수 있는 무보증 신용대출 상품이다. 현지 은행에서 통상 1~2주 소요됐던 대출 심사기간을 5~10분 이내에 완료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지난해 11월 출시되었다. 캄보디아 우량 직장인 등 현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1년만에 1천만불을 돌파했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에서 모바일 금융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비대면 상품으로 디지털 금융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월에는 ‘리브(Liiv) KB Cambodia’ 앱을 통해 계좌를 신규할 수 있는 비대면 예금계좌 서비스를 개시했고, 현재 비대면 급여이체 신용대출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스마트론은 징구서류나 내점절차 등 대출 프로세스가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캄보디아 현지 금융시장의 어려운 점을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시장의 호평을 이끌어낸 좋은 사례이다”며, “앞으로도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10월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67만 7000명 증가했으나 지난 6월 이후 5개월째 증가폭이 둔화됐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취업자 수는 2841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으며 이는 10월 기준 1999년(96만 6000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취업자 수는 2020년 3월부터 코로나 19의 여파로 지속 감소하다 지난해 3월 이후 20개월 연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지난 6월 이후 그 증가폭이 서서히 축소되고 있다. 한편 10월 취업자를 연령별로 구분하면 ▲15~29세 394만 8000명 ▲30대 531만 3000명 ▲40대 631만 6000명 ▲50대 665만 8000명 ▲60세 이상 618만 2000명으로 대부분 40대 이후의 고령층에 쏠려있는 모습이다. 15세 이상인구 중 취업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전체고용률은 68.9%로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했으며 OECD 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1.3% 오른 62.7%로 집계됐다. 산업별로 구분하면 ▲광공업 19만 7000명(4.5%) ▲건설업 1만 2000명(0.6%) ▲도소매 및 숙박
최근 강원도 원주시에 본사를 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 낯선 보도 자료가 올라와 있었다. 여행, 관광객 통계가 아니라, 한국소비자 원과 합동으로 작성한 이 자료에 의하면 전국에서 312만 9천 가구(반려인 730만 명)가 반려견(혹은 동물)과 한 가족처럼 살고 있고, 반려인 10명중 7명이 여행을 갈 때 반려견을 데려가길 희망하며 독채펜션, 야외 캠핑장, 리조트 순으로 묵고 싶다고 대답했다. 이들은 주로 반려견과의 사진촬영, 맛있는 식사, 주차장,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중요 고려사항으로 꼽았고,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인기가 높았다면서 반려견 동반 여행 국내 명소 60군데를 꼽아주기도 했다. 반려견과 경제학을 합성한 이른바 펫코노미(Pet Economy)시대가 오고 있다. KB 경영연구소는 2027년이 되면 반려견 시장규모가 6조 5천억 원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런 시장의 양적 성장과 함께 국내외 여행 트렌드도 펫 투어, 즉 반려동물 동반여행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 같은 시장을 예견하고 일찍부터 반려동물 동반 여행 레지던스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경영인이 있다. 「위드랜드」의 이규봉 대표를 만나 향후 펫코노미 시장에
금리인상의 여파와 주택경기 불황으로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필수인력 채용은 여전히 활발하다. 8일 건설취업플랫폼 건설워커에 따르면 DL건설, 태영건설, 쌍용건설이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계룡그룹 케이알산업, 남광토건,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함께 모집한다. ◆ DL그룹 디엘건설이 경력사원을 공개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건축공무, 토목시공, 현장품질관리, 환경관리, 안전관리, 현장관리, CS센터PM, 시공BIM 등이며 13일까지 회사 채용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하면 된다. 자격요건은 △전문학사 이상 졸업자 △직무별 경력충족자 △직무관련 자격증 소지자 우대 등이다. ◆ 태영건설이 정규직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부문은 건축시공, 기계, 전기, 현장관리, 환경기술개발, 환경사업, 건축견적, 민자사업, 투자법인관리, 법무, CS, PF법인관리 등이며 17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하면 된다. 지원자격은 △국내외 4년제 정규대학(원) 관련학과 졸업자 △직무별 경력충족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 우대 △국가보훈대상자 및 전역장교 우대 등이다. ◆ 쌍용건설이 경력사원을 공개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건축(시공, 견적, 하자소송
9월 경상수지가 1개월 만에 다시 흑자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2년 9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6억 112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105억 610만 달러) 대비 약 89억 달러 줄어든 수치다. 이는 수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수입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서비스수지에서 적자가 커진 영향이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9월 상품수지는 4억 9411만 달러 흑자로 수출이 전년 동기(575억 970만 달러) 대비 4억 2460만 달러 줄어든 570억 8510만 달러, 수입이 지난해 같은 달(479억 5910만 달러) 대비 86억 3200만 달러 늘어난 565억 911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9월보다 90억 6650만 달러 감소했다. 서비스 수지는 ▲가공서비스수지(-3억 4910만 달러) ▲여행수지(-5억 4100만 달러) ▲지식재산권 사용료(-4억 4750만 달러) 등에서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달(-5950만 달러)보다 적자폭이 2억 8340억 달러 커진 3억 4290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임금과 배당 및 이자의 흐름을 반영하는 본원소득수지는 18억 3650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거주자와 비거주
부동산 한파와 함께 상업용 부동산 매매 시장에서도 거래금액, 거래량 등 주요 지표가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분석한 마켓 리포트를 통해 2022년 9월 기준 상업용 부동산 동향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상업용 부동산의 꽃 ‘빌딩’, 아파트 다음으로 감소 폭 커 9월 기준 상업·업무용 빌딩과 상가·사무실을 합한 상업용 부동산의 매매거래금액은 2조7천억 원으로 전년 동월 7조1천억 원 대비 61.9%, 전월 5조6천억 원 대비 51.8% 감소하면서 -78.8%까지 감소된 아파트 거래금액(3조 7천억 원) 다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업·업무용 빌딩은 전년 동기 대비 -66.5%, 상가·사무실은 -50.1%까지 매매거래금액이 줄었다. 거래량도 가파른 하락세 기록 9월 기준 상업용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전체 부동산의 약 6.4%인 4024건으로, 전년 동월(6965건) 대비 42.2%, 전달인 8월(5407건) 대비해서는 25.6%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이 중에서도 특히 상업·업무용 빌딩이 전년 대비 50.1%까지 매매거래량이 축소되면서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