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하나로마트 등의 농축수산물 매출 비중이 의무휴업 적용 예외 기준보다 낮은 곳이 많아, 농어민 소득증대와 농축수산물 판로 확대에 기여해야 할 농협의 역할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아 2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 기준, 하나로유통과 농협유통이 운영하는 전국 하나로마트 48곳 중 농축수산물 매출액 비중이 의무휴업 예외 기준인 55% 이상을 충족한 곳은 24곳(50%)에 불과했다. 농축수산물 매출액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천안점으로 30%에 그쳤고, 40%가 안되는 지점도 6곳(포항점 39.3%, 세종청사점 34.4%, 용정점 39.8%, 천안점 30%, 부전점 37.8%, 주례점 32.7%)에 달했다. 또 전국 농협유통센터 17곳 중 농축수산물 매출액 비중이 55% 이상인 지점은 단 2곳(동탄, 양재)에 불과했다. 군위유통센터는 38.3%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청주 38.9%, 광주도 40.8% 순으로 낮았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농수산물 매출이 55% 미만인 (준)대규모점포는 의무휴업을 적용받아 월 2회 휴업이 원칙이지만, 지자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이하 ‘농식품모태펀드’)를 관리·운용하고 있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민연태, 이하 ‘농금원’)은 지난 15일~ 19일(어제)까지 진행되는 SIAL Paris 2022에서 피투자기업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SIAL Paris 2022는 프랑스 파리 노르 빌뺑뜨 전시장에서 4년만에 개최되는 세계 최대규모의 식품박람회로, 120개국 7,200개 업체에서 참가하여 혁신적이고 우수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농금원은 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으로 투자유치에 성공한 농식품기업의 가치증진과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신규 판로 개척 등 해외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주요 국제박람회에서 정기적으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은 ㈜달롤컴퍼니, ㈜더플랜잇, ㈜바른, ㈜베지스타, 성일농장(주)농업회사법인, ㈜조인앤조인 등 6개 사이다. 농금원은 피투자기업을 위해 부스 임차비용, 홍보관 조성비용, 전문통역원 등을 지원했다. ㈜바른의 김한수 대표는 “농금원의 피투자기업 홍보관 운영을 통해 박람회 참가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며, “이번 박람회 참가가 해외 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으
남궁훈 카카오 공동대표가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먹통사태'를 책임지고 사퇴를 결정했다.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19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사과한 후 현재 복구 상황과 향후 행보에 대해 발표했다. 남궁 대표는 “화재사고 발생 직후부터 모든 카카오 임직원은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현재 대부분의 서비스가 정상화 되었다”며 “저희의 준비와 대응이 이용자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장시간 동안 큰 불편을 끼치고 먹통사태에 불편을 겪으신 이용자, 광고채널을 이용하지 못한 사장님과 파트너분들을 생각하면 더욱 마음이 무거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데 그 어느때보다 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카카오 전체 시스템을 점검하고 쇄신하겠다. 이용자분들께서 다시 안심하고 편리하게 카카오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관계당국의 우려 역시 어느 때보다 무겁게 받아들이며 조사요청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며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되는 대로 이번 사건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이런
▲사진제공/지엔티파마 신약 개발 기업 지엔티파마가 코스메슈티컬(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엔티파마는 특허청으로부터 ‘TFM 및 유도체를 포함하는 화장품 조성물과 이의 국소 사용방법’에 대한 특허결정서를 받았다고 19일 발표했다. 25년 동안 노화와 스트레스 질환으로부터 세포와 조직을 보호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지엔티파마 연구진은 피부의 건강과 복원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화장품 소재 ‘TFM’을 발굴해 효과와 피부 안전성을 검증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인체 적용 시험 결과 TFM 시험 제품을 사용한 사람의 피부는 대조군에 비해 보습과 리프팅 효과가 뚜렷했으며, 피부 톤과 탄력이 개선되는 효과가 유의적으로 확인됐다. 또한 기미, 미백, 주름 개선 효과와 자외선 및 외부 자극에 대한 진정 효과도 유의적으로 검증됐다. TFM 화장품 조성물과 용도에 대한 특허는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 출원한 상태다. TFM은 국제화장품원료집(INCI)과 대한화장품협회의 화장품 성분 사전에도 정식 등재됐다. ▲ ‘라디페어(RADIPAIR)’ 브랜드 화장품 <지엔티파마 제공> 지엔티파마 스킨 헬스 사업본부는 지난 3년 동안 국내외에
기획재정부 산하 금융공공기관의 인력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경기광명을)이 한국투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최근 5년간 퇴사율'에 따르면 2022년 8월 현재 퇴사율은 6.8%다. 반면 기업경영분석 전문연구소인 CEO스코어의 조사에 따르면 공공기관 퇴사율은 평균 0.7% 수준이다. 앞서 2018년 7.0%, 2019년 8.0%, 2020년 4.9%, 2021년 7.5%에 비하면 퇴사율은 약간 떨어졌지만 한국투자공사 지방이전이 현실화하면 퇴사율은 더 높아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한국투자공사 관계자는 “공공기관 중 퇴사율이 높은 편은 사실이지만 자산운용업계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기재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 역시 퇴사율은 공공기관 평균 퇴사율을 상회했다. 2022년 8월말 현재 한국수출입은행 퇴사율은 2017년 2.0%, 2018년 1.6%, 2019년 2.4%, 2020년 3.5%, 2021년 2.4%, 2022년 8월말 기준 1.9%를 기록했다. 수출입은행 역시 서울 여의도에 본사를 두면서 부산 이전이 검토중인 만큼 퇴사율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국은
최근 3년 반 동안 다주택자 10명이 공시가 3억 이하 지방 저가주택을 915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지방주택을 가장 많이 구매한 지역은 충남이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김해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1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 7월 말까지 수도권과 광역시, 특별자치시를 제외한 지방 지역 중 공시가 3억 원 이하의 저가 주택을 2건 이상 구매한 개인은 모두 4만 1,968명으로 구매금액만 총 16조 9,062억 6,500만 원에 달했다. 이들이 구매한 저가주택 소재지별 총 구매 건수와 금액은 ▲경남 2만 3,133건(4조 2,959억 1,300만 원), ▲충남 2만 853건(2조 9,752억 6,800만 원), ▲경북 1만 7,565건(2조 4,954억 6,800만 원), ▲충북 1만 5,366건(2조 1,697억 4,200만 원), ▲전북 1만 4,020건(1조 9,046억 4,400만 원), ▲강원 1만 2,826건(1조 6,836억 4,500만 원), ▲전남 9,750건(1조 1,131억 6,800만 원), ▲제주 1,157건(2,684억 1,600만 원)이었다. 이 중에서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김치 세계화와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주말을 이용, 폴란드 도심지서 푸드트럭을 활용한 찾아가는 김치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aT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와 제2의 도시인 크라쿠프의 대형쇼핑몰 인근 광장과 시내 중심지에 푸드트럭을 설치하고, 한국산 김치와 폴란드식 돼지고기 요리로 재해석한 미니 버거, 김치를 활용한 팔라펠 요리를 선보였다. 특히 한국 김치의 우수성과 다양한 조리법 등을 홍보하면서 6,000여 명의 폴란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막달레나 씨는 “여러 매체에서 김치 관련 콘텐츠들을 접한적 있지만, 먹어 볼 기회는 없었는데 이번에 김치 맛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김치는 조금 맵지만 아주 맛있고, 건강식을 선호하고 절임 채소를 즐겨 먹는 폴란드 식문화와도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지난해 현지 대형 유통매장에 한국 김치가 입점한 후, 올해 8월 기준 김치 수출액이 전년 대비 12% 성장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에 진행된 폴란드 국제식품박람회에서도 김치 부스에 바이어들이 줄을 설 정도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인지도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협과 상호금융의 장기 미인출 예적금 2,020억원의 상환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실에 수협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8월 말 현재 만기 후 1년 이상 찾아가지 않은 장기 미인출 예적금이 수협은행 256억, 상호금융 1,764억원 등 총 2,0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만 60세 이상 고객의 만기 후 1년 이상 경과 장기 미인출 예적금이 총 739억에 달해 금융 사고 위험에 노출됐다는 평가다. 서삼석 의원은 “고령자의 경우 장기 미인출 예적금을 인터넷 뱅킹 등으로 계좌를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직원의 부당 예금인출과 횡령 등 금융사고 위험이 높다”며 “수협과 수협 상호금융의 반환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수협과 상호금융은 ‘찾아주기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1년 수협 34,282좌, 상호금융 34,166좌 대비 2022년 각각 수협은행 15,039좌 349억원 환급, 상호금융 18,790 구좌 182억원 환급으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현재 장기미인출 예적금 고객에 대한 예적금 만기 직전 및 직후 각 2회
반도체 설계지원센터(이하 설계지원센터) 입주기업의 절반 이상이 공간 부족으로 별도의 외부 사무실을 임대한 가운데 신규 설계지원센터 구축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을)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로부터 받아 1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부는 기존 설계지원센터의 공간 부족을 해소하고 창업 안정기 팹리스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AI반도체 혁신설계센터’ 신규 구축비 20억 원을 신청했으나 내년도 예산안에는 전액 미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스템반도체 기업 사무공간 지원 사업은 팹리스 기업의 설계·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기 팹리스 기업의 사무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설계지원센터는 최대 8인 규모의 사무공간을 지원하는데 초기에 빠르게 성장하는 팹리스 회사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계속돼왔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설계지원센터에 입주한 기업 20개 중 7개는 인력 확대에 따른 공간 부족으로 퇴실했다. 그나마 남아있는 입주기업 9개 중 6개 기업은 직원 증가에 따라서 일부 직원만 설계지원센터에서 근무하고, 다수 직원은 별도의 공간을 임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7월 21일 산업
주택연금제도가 높은 소득대체율에도 불구하고 낮은 가입율, 심각한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연금은 소득이 마땅치 않아 현금 유동성이 떨어지는 고령자가 본인이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매달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을 받는 제도로 2007년 도입됐다. 주택연금은 고령자가 자신이 거주하는 집에 살면서도 국가로부터 연금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발행한 입법과 정책(제13권 제3호, 2021.12.31.)에 따르면 주택연금 가입자 및 잠재 가입대상자 모두 주택연금을 통한 소득보장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국민연금과 주택연금을 합산한 총 소득대체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소득 자가 거주자에게 주택연금이 추가 노후소득 마련을 위한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전주시병)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아 1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주택연금 가입자 중 공시지가 2억 미만에 해당하는 가입자 비율은 2019년 30.3%에서 2020년 29.4%, 2021년 18.3%, 2022년 7월 기준 12.0%로 점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주말(15일, 16일) 카카오 서비스 먹통사태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오는 24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국감장에 출석할 증인으로 채택했다. 과방위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KBS와 EBS 대상 국감을 진행하던 중 전체회의를 열어 김 의장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최태원 SK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 의장의 경우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대책을 묻기 위해 채택됐으며 최 회장의 경우 SK C&C 판교 데이터 센터 관리 책임을 묻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과방위는 이들 외에도 홍은택 카카오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박성하 SK C&C 대표에게도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정청래 국회 과방위원장은 이들 증인에 대한 심문 범위는 지난 주말 일어난 데이터센터 화재에 한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사안에서 대처를 잘한 네이버 오너와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해야하는 부분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네이버의 경우 일부의 (서비스)지연밖에 없었으며 잘 해결했는데 책임에 대한 경중을 가리지 않고 네이버 사장과 오너를
농작물재해보험이 지난해 가입률 49.5%를 돌파한 가운데, 도입을 검토중이지만 규모가 작아서 도입에 애로가 있는 품목이 16품목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김제·부안)이 농업정책보험금융원으로부터 제출받아 17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보험 대상 품목 확대를 위해 지자체 대상 수요조사 실시 결과, 총 16개 품목에 대한 도입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자체에서 새롭게 도입 요청한 품목은 수박, 생강, 참깨, 블루베리, 산약(마), 두릅, 양상추, 봄배추, 귀리, 시설 봄감자, 체리, 철쭉, 회양목, 모시, 동부, 구기자 였으며, 이중 체리, 철쭉, 회양목, 모시, 동부, 구기자는 시장규모가 작아 가용통계 존재 여부 등 보험 운영에 필요한 최소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경영불안을 해소하여 농업인의 소득 및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안정적인 재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1년 도입된 농작물 재해보험이 양적인 성장에서 벗어나, 소수 품목의 경영안정 제고를 위한 미시적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속되는 기후위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