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해남·완도·진도)은 지난 16일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산지 물류 활성화와 농업인 실익 증대를 위해 농협중앙회가 택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을 주문했다. 그간 농촌지역 택배는 부피와 무게가 일정하지 않은데다 부패나 파손이 쉬워 기존 택배회사들이 접수를 꺼려왔다. 접수가 되더라도 농축산물은 부피가 크고 원거리 배송이 많아 택배비가 20kg 기준 6,000원~7,000원에 달해 농가에 부담이었다. 이에 농협중앙회는 2017년부터 한진택배와 함께 택배 사업을 추진해 사업 개시 2년 만에 누적 취급 물량 2,000만 건을 돌파하는 쾌거를 거뒀고, 택배비용도 지난해 기준 3,800원 수준으로 낮출 수 있었다. 농협이 농촌지역 택배물량을 90% 가량 점유하면 택배비용은 2,500원 선으로 낮아지고, 농가는 한 해 약 800억 원의 경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재갑 의원은 “낙후 지역의 택배 활성화와 생산자-소비자 직거래를 통한 농축산물 판매량 확대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한 차별화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이 택배 사업에 진출하면 산지 물류 활성화와 농업인 실익
공정위에 따르면 빅히트는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플레디스의 발행주식 85%를 취득하고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다. 알려진 대로 빅히트는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여자친구 등 아이돌 그룹을 소속 연예인으로 둔 연예기획사다. 플레디스 역시 세븐틴, 뉴이스트(NU`EST)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다. 공정위는 빅히트와 플레디스의 결합으로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이번 인수를 승인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방탄소년단을 위시한 이른바 ‘K-POP’의 열기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 증대로 이번 건과 같이 국내외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의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연예기획사들 간의 다양한 결합이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이들 기업결합이 관련 시장에서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경쟁제한 우려가 없는 기업결합은 허용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이 제고되고 관련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이 송파구와 맞닿은 감일지구의 마지막 아파트이자 유일한 주상복합 아파트인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와, 대형 상업시설 ‘아클라우드 감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16일 동시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감일지구 주상복합용지 1BL에 전용면적 84~114㎡, 아파트 5개동, 총 496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127세대 ▲84㎡B 203세대 ▲114㎡A 115세대 ▲114㎡B 51세대다. 펫네임 ‘마크베르’는 Landmark(랜드마크)와 Verus(진정한)의 합성어로 ‘감일지구 최고의 랜드마크에서 누리는 푸르지오만의 진정한 주거가치’라는 의미를 담았다. 분양가는 평(3.3㎡)당 평균 1700만원선으로, 중도금대출 한도인 40%에 한해 이자후불제를 제공한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감일지구는 약 1만 3천여 세대가 공급되는 신도시급 택지지구로 서울 송파구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옛 외곽순환고속도로), 북위례와 바로 인접해있다. 올림픽선수촌아파트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있어 사실상 송파 생활권으로 분류된다. 단지와 인접한 서하남IC를 거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접근이 용이하
대리점에 수수료 지급기준을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변경하고, 알뜰폰 구매를 강제하는 등의 갑질을 한 SK브로드밴드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억대의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11일 유료방송사업자인 티브로드와 티브로드노원방송의 대리점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이들을 인수한 SK브로드밴드와 브로드밴드노원방송(주)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5,1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 위반 당시에는 ㈜티브로드였지만 지난 5월 SK브로드밴드가 흡수합병했으며, 티브로드의 자회사인 티브로드노원방송은 SK텔레콤이 지분 50%를 인수하고 상호를 브로드밴드노원방송(주)로 바꿨다. 공정위에 따르면 등은 대리점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2016년 2월부터 217년 12월까지 유지되는 기존 계약 기간에도 불구하고 2017년 2월 일방적으로 수수료 기준을 변경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2016년 대비 2017년 유치실적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리점들이 기존과 같은 수수료를 받기 위해서는 약 20% 유치실적 증가가 요구돼 지급받는 수수료 총액이 무조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수수료 기준 변경 결과 총 26개 대리점 중 20개 대리점의 2017년 수수료가
국내에서 창업한 기업 10곳 중 7곳은 5년 안에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 받아 9일 공개한 ‘창업기업 생존률 현황’에 따르면, 국내 창업기업의 5년 차 생존율은 29.2%로 10개 기업 중 7개 기업을 5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OECD 주요국 평균 41.7%에 한참을 못 미치는 수치다. 정부가 창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면서 창업 기업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3년 75,574개에서 2019년 108,874개로 연평균 6.3% 의 증가율을 보였다. 2019년 기준 전체 신설 법인 수 대비 주요 업종별 비중은 도소매업이 20.1%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17.9%, 부동산업 및 임대업 13.2% 순이었다. 창업기업 중 5년차 폐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81.6%의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헬스장, 실내경기장 등)으로 10곳 중 8곳 이상이 폐업했다. 숙박‧음식점업이 80.9%, 도‧소매업이 74.0%, 청소‧경호‧여행사 등 사업지원 서비스업이 73.7% 순으로 나타났다. OECD 주요국의 5년차 폐업률은 58.3
현대건설이 지난 9월 발주처인 필리핀 교통부로부터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접수한 이후, 8일 언택트 시대에 걸맞게 온라인 화상 방식으로 본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해당 계약은 총 약 6,700억원(USD 573백만불) 규모다. 주관사인 현대건설이 약 3,838억원(USD 330백만불/57.5%)규모를 담당하며, 현지업체인 메가와이드 및 토공 전문건설사 동아지질과의 전략적 제휴로 경쟁력을 높였다.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는 마닐라 북부 말로로스와 클락을 연결하는 총 연장 약 53㎞의 남북철도 건설사업의 일부 구간이다. 총 5공구 중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제1공구는 지상 역사 2개와 약 17km 고가교를 세우는 프로젝트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이날 진행된 온라인 화상 계약 서명식에는 필리핀 교통부의 장관 Arthur P. Tugade, 차관 Timothy John Batan, 필리핀 철도청장 Junn B. Magno를 비롯해 현대건설 박동욱 사장, 이혜주 전무, 김기범 전무 및 관계사 인사들이 참석했다. 각 계약자 인사들이 화상으로 접속해 계약서명을 마친 후 축사를 하며 계약을 마무리했다. 대규모 해외 건설 사업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에는 전국 7개 단지에서 총 5,319가구(일반분양 73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인천 부평구 십정동 ‘더샵부평(민간임대)’, 경기 양평군 양평읍 ‘양평까뮤이스테이트’ 등이 청약을 개시한다. 모델하우스는 9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 중이다. 경기 안양시 박달동 ‘안양리버자이르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푸르지오더센트럴’, 경기 여주시 교동 ‘여주역우남퍼스트빌’, 전남 순천시 조곡동 ‘e편한세상순천어반타워’ 등이 오픈할 예정이다.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긍정과 부정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8일 'TBS' 의뢰로 '공정경제 3법'의 기업 활동 영향 관련 의견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기업 경영 건전성, 투명성 높일 것'이라는 응답이 39.3%, '기업 경영권 간섭, 규제 심해질 것'이라는 응답은 34.5%로 팽팽하게 갈렸다. 특히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26.2%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권역별로 보면 광주·전라는 '건전성·투명성 제고' 62.9%, '간섭·규제 심화' 17.6%였고, 경기·인천은 '건전성·투명성 제고' 41.7%, '간섭·규제 심화' 29.5%였다. 반면 대구·경북은 '건전성·투명성 제고' 36.5%, '간섭·규제 심화' 43.6%, 대전·세종·충청 '건전성·투명성 제고' 29.6%, '간섭·규제 심화' 42.6%로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서울은 '건전성·투명성 제고' 35.7%, '간섭·규제 심화' 39.1%, 부산·울산·경남 '건전성·투명성 제고' 31.9%, '간섭·규제 심화' 36.3%로 두 의견이 팽팽하게 집계됐다.
시중에서 판매 중인 등산용 스틱의 안정성과 품질을 평가한 결과 강도 등에 있어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7일 등산스틱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안전성, 제품 특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등산스틱의 주요 성능인 편심하중 강도, 길이조절부 압축 강도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또 손목걸이 하중 강도는 1개 제품이 준용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겉모양 및 구조, 바스켓 하중 강도, 내구성 등은 모든 제품이 준용기준을 충족했다. 편심하중 강도는 등산 스틱의 기본적인 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스틱이 영구적으로 휘어지거나 부러지지 않고 견딜 수 있는 하중으로 등산 스틱의 주요 성능이다. 편심하중 강도 조사 결과에서 6개 제품이 '상대적 우수', 나머지 7개 제품은 '양호'로 평가됐다. 사용 중 길이조절부가 눌리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최대 수직하중은 6개 제품이 '상대적 우수', 나머지 7개 제품은 '양호'로 평가됐다. 손목걸이가 풀리거나 끊어지지 않는 강도를 시험한 결과, 콜핑(마스터즈 스틱 SUMMIT LIGHT) 제품의 손목걸이는 350N 이하의 하중에서 풀림 현상이 발생해 준용기준에 미달했다. 이외 바스켓 하중 강도, 내구성은 모든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태영건설, 금호산업)은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현재 추진 중인 3개 블록(S4,S5,S1) 총 1,698세대의 일반분양에 대해 10월 중 동시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3개 단지 동시 분양에 있어 청약 일정은 동일하지만 당첨자 발표일을 달리해 중복 청약 신청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분양 일정은 과천시와 협의해 모집공고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이번에 분양하는 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는 각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S4블록)’, ‘과천 르센토 데시앙(S5블록)’,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S1블록)’로 명명됐다. S4블록에 위치한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는 지하 2층 ~ 지상 35층 7개 동으로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최고층 랜드마크 아파트 단지로 자리잡고 있다. 전용면적 별로 84B㎡ 90세대, 84C㎡ 55세대, 84D㎡ 162세대, 84E㎡ 81세대, 99A㎡ 188세대, 99B㎡ 73세대, 105A㎡ 20세대, 120A㎡ 10세대 등 총 679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S5블록에 위치한 과천 르센토 데시앙은 지하 2층 ~ 지상 28층
정부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의 전세금을 갚아주고, 되돌려 받지 못한 금액이 지난 5년간 3,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회수현황’에 따르면 2016~ 2020년 8월 현재 발생한 보증사고 7,596억원 중 6,494억원을 HUG가 대신 갚았고 이중 원 집주인에게 3,560억원(55%)을 회수했지만, 나머지 2,934억원(45%)은 아직까지 받지 못했다. 전세금반환보증보험은 임대차 계약이 끝났음에도,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을 경우, HUG가 세입자에게 대신 보증금을 지급하고(대위변제), 이후 집주인에게 전세금을 청구하는(회수) 제도다. HUG의 미회수 전세금은 보증사고의 증가에 따라 해마다 급증했다. 2018년 792억원, 2019년 3,442억원, 2020년(8월 기준) 3,254억원으로 사고금액이 늘어나면서, HUG의 대위변제금 또한 2018년 583억원, 2019년 2,836억원, 2020년(8월 기준) 3,015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미회수액의 규모 또한 2018년 301억원에서, 2019년 1,182억원, 2020년(8월 기준)1,426억원으로 폭증했
서울 강남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변호사 A씨는 수입금액을 탈루했다. 국세청은 금융조회와 여러 차례 미행·탐문을 한 결과 A씨는 주소지가 아닌 성남시 분당의 88평 주상복합아파트에 월세로 살며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사실을 확인했다. 국세청 체납추적팀 A씨의 거주지와 사업장을 수색한 결과 집안 금고에 보관된 순금, 일본 골프회원권, 명의신탁 주식취득계약서, 고가 시계·핸드백 등을 찾아내 압류했다. 또 사무실 서재 책꽂이 뒤에 숨겨둔 현금 360만원 등 현금과 물품 약 2억원 상당을 압류했다. 국세청은 5일 A씨와 같이 강도 높은 추적조사를 벌여 올해 8월까지 총 1조5,055억원을 징수하거나 채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해행위(고의로 재산을 줄이는 행위) 취소소송 449건을 제기하고, 체납처분 면탈범으로 290명을 고발했다. 국세청이 적발한 다른 체납자 B씨는 부동산 양도 후 양도대금으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본인의 다른 부동산도 배우자에게 양도대금 4억원을 총 41회에 나눠 이체하는 방식으로 증여했다. 국세청 조사 결과 B씨는 세대 전원이 생활근거지가 아닌 시골 고향 집으로 전입했지만 실제로는 배우자 명의로 월세 계약한 서울의 고가 아파트에 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