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서울 한강이남과 한강이북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해 1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서울 한강이남과 한강이북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각각 2,703만원·1,874만원으로 격차는 830만원이었지만, 올해 8월에는 각각 4,345만원·3,089만원으로 격차(1,257만원)가 눈에 띄게 벌어졌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내세웠던 강북 우선투자 정책에도 강남권 아파트와 강북권의 아파트 가격 격차 더 커진 것은 강남권의 초대형 개발호재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권 개발호재는 삼성동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와 현대자동차 신사옥 GBC건립, 잠실 MICE개발 사업 등의 굵직한 개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정부가 고강도 부동산 규제를 내놓고 있지만, 강남의 경우 개발호재와 더불어 아파트 수요가 풍부해 강남과 강북의 격차를 좁히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강남을 개발해서 생긴 개발이익을 강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시킬 계획이다. 현행 법령에서는 공공기여
대우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일원에서 분양한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이 평균 1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5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접수를 받은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은 92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4,079건이 접수되며 평균 15.19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117㎡B로 9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655건이 접수되며 평균 경쟁률 36.92대 1을 기록했다. 영흥공원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돼 여의도공원(약 23만㎡)의 2배가 넘는 총 59만1,308㎡ 규모의 근린공원 안에 단지가 조성됐다. 직선거리 약 1km 내에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이 있으며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캠퍼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등도 가깝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3개동, 전용면적 77㎡, 84㎡, 117㎡ 총 1,50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77㎡ 156가구 △84㎡A 553가구 △84㎡B 162가구 △84㎡C 307가구 △84㎡D 143가구 △117㎡A 75가구 △117㎡B 113가구 등 총 7개 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부천·김포·하남시 및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했다. 이날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GTX D노선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한 간담회’에서는 장덕천 부천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김주영·박상혁·서영석·최종윤 국회의원이 참석해 D노선의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고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김경협 국회의원은 사전에 건의문에 서명했다. 이 지사는 “교통기반시설 확보는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서울로 출퇴근 하는 인구도 많고, 지역 발전정도를 광역교통망 확충이 어느 정도 됐느냐에 따라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GTX D노선은 경제·사회적 측면뿐만 아니라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매우 가치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특히 “부천을 거쳐 서울남부를 지나 하남으로 기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용역 중간결과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며 “합리적 논거가 충분히 확보됐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광역철도망으로 확정돼 도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
전체 혁신도시의 절반이 법정 특례 규정인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한 결과 혁신도시 10곳 가운데 경북, 전북, 충북, 부산, 제주 등 5곳의 혁신도시가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반면 경남, 대구, 광주·전남, 울산, 강원 혁신도시의 경우 약 7,500억 규모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시행했다. 2007년 국가균형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혁신도시 사업시행자는 의무적으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여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제출하여야 한다. 이렇게 제출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지자체 의견을 수렴한 후 국토부 소속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정부가 혁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지 않았다면 해당 법률을 위반한 셈이다. 한편, 국토연구원의 ‘혁신도시 성과평가 및 정책지원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혁신도시 주거여건 가운데 교통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30.2%로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문별로 보면 주거환경이 57.2%로 가장 높았으며 편의서비스환경 48.2%, 여
수도권 북부 핵심 노선인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당초 계획대로 11월 완공된다. 서울문산고속도로㈜ 관계자는 15일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고양시 덕양구 강매동 35.2㎞를 왕복 2∼6차로로 잇는 서울∼문산 고속도로 공사의 공정률이 96%를 넘어 예정대로 올해 11월 개통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총 투자비 2조 1,971억원으로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민자사업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문산고속도로㈜가 사업시행자를 맡고 있으며 GS건설이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11월 준공과 동시에 시설물을 모두 국가에 기부채납하고, 이후 관리운영권을 부여 받아 30년간 운영하게 된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국가간선도로망계획 익산~문산의 최북단 구간으로 경기 서북부 교통망의 핵심구간이자 경기북부 지역의 서울 및 경기남부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지역균형발전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서울~개성~평양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핵심구간이라는 점에서 향후 남북교류협력 시대의 관문 역할을 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실제 이 도로가 11월 개통이 되면 고속도로 인프라가
대우건설은 지난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LH 오리사옥 글로벌상담센터에서 해외 도시개발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대우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해 신도시 및 스마트시티, 산업단지, 주택지구, 복합개발사업 등 다양화되고 있는 해외 도시개발 분야에서 인적, 물적 자원, 기술 및 경험을 활용해 협력사업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우선적으로 베트남에서의 신도시 개발 사업을 검토하고 양사의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개발사업을 통해 확인된 바와 같이 베트남의 신도시 개발사업 분야에 대해 국내 최고의 경험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국내 및 해외 신도시 개발 사례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하고 공공기업으로서 민간기업이 해결하기 힘든 베트남 정부기관과의 카운터 파트 역할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보유한 경험과 노하우, 역량을 결합하면 베트남 신도시 개발사업 분야에서 최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4일 ‘여성질환과 마이크로바이옴 심포지엄’을 개최됐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로 몸속에 100조 개의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뜻한다. 우리 몸에는 수많은 미생물이 존재하는데 이들 장내 미생물이 비만, 당뇨, 아토피 등 질환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과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제2의 게놈’ 혹은 ‘제2의 뇌’로 불린다. ‘질병의 열쇠’인 마이크로바이옴은 의학적으로 질환 진단, 치료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일례로,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팀(산부인과)은 산모 혈액 내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조산을 예측하는 연구를 실시했다. 조산한 산모와 만삭으로 출산한 산모 각 20여명을 대상으로 혈액을 수집해 연구한 결과, 조산 산모와 만삭 분만 산모의 박테리아 수와 구성이 다른 점을 밝혀냈다. 김 교수는 “산모 혈액 내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해 조산을 예측할 수 있다면 빠른 의학적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김영주 교수를 비롯해, 유방외과 문병인 교수(마이크로바이옴과 유방암), 소화기내과 문창모 교수(대장질환과 마이크로바이옴), 비뇨기과 김광현 교수(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셋째 주에는 전국 13개 단지에서 총 7,679가구(일반분양 7,218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경기 수원시 원천동 ‘영흥공원푸르지오파크비엔’, 경기 평택시 고덕면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3차센텀’, 대구 수성구 중동 ‘수성푸르지오리버센트’ 등이 공급된다. 모델하우스는 8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 중이다.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힐스테이트지금디포레(오피스텔)’, 울산 중구 복산동 ‘번영로센트리지’, 전북 완주군 삼례읍 ‘완주푸르지오더퍼스트’ 등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GS건설은 ‘의정부역스카이자이’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238-10번지 일대(옛 의정부교육지원청 부지)에 들어서는 의정부역스카이자이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2개동, 전용면적 66·76·84㎡ 393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은 ▲66㎡ 86가구 ▲76㎡ 262가구 ▲84㎡ 45가구다. 의정부역스카이자이는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경전철 의정부중앙역 역세권에 자리한다. 특히 의정부역에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GTX-C노선이 개통될 계획이어서 향후 서울 강남 등 서울 주요지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탑석센트럴자이,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등을 성공적으로 공급하면서 지역 내 자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고 입지와 상품에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의정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좋은 상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청약 일정은 9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당해지역 청약을 받는다. 추석 연휴 이후인 10월 5일 청약 당첨자를 발표하며,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의정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위기로 가능성을 입증한 기본소득이 새로운 시대의 대안이자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10일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온라인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4차산업 혁명시대가 빠르게 다가오면서 소비역량은 한계를 맞이하고 있으며 일자리는 줄어들고 특정 소수가 부를 독점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며 “기본소득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실용적이고 유일한 정책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위기는 역설적으로 기본소득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경기도는 위축된 경기를 살리고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전체 도민에게 지급했고, 사용기한이 정해진 지역화폐로 지급하면서 소비를 진작시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매출상승을 견인하는 등 1회성이지만 경제효과를 충분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의 마중물이 되었고 정치권에서도 기본소득이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기본소득 논의가 좌우를 떠나 미래를 대비하는 주요 관심사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기본소득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본격
오는 12일 경기도 수원시와 인천시를 연결하는 ‘수인선’이 폐선된 지 25년 만에 다시 도시철도로 전 구간 운행을 시작한다. ‘수인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수원역에서 안산, 시흥을 지나 인천역까지 총 52.8㎞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지난 1937년에 개통돼 1995년까지 운행했던 협궤열차 구간을 복선전철로 만드는 공사다. 앞서 1단계로 2012년 6월 송도역~오이도역 구간(13.2㎞)을, 2단계로 2016년 2월 송도역~인천역 구간(7.3㎞)을 개통한 바 있다. 이번 3단계 구간인 수원역~한대앞역 19.9㎞를 개통함으로써 전 구간 완전 개통을 맞게 됐다. 오이도역부터 한대앞역까지 잇는 안산구간(12.4㎞)은 기존 도시철도를 그대로 이용한다. 이번 전 구간 개통으로 경기 서남부의 수원, 화성, 안산을 연결하는 순환철도망 구축 및 서수원 지역의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가 기대된다. 특히 과거 1호선을 통해 인천역에서 구로역을 거쳐 수원역으로 이동 시 90분이 소요됐지만, 이제는 20여분 정도 더 빠른 70분이면 도착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수인선(수원역~인천역 52.8km)과 분당선(수원역~왕십리역 52.9km)이 직결 되면서 경기 서남부 지역
지난 7월 31일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 등을 담은 새 임대차법이 시행되면서 아파트 전세매물이 줄어들고, 전셋값이 치솟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경기도 하남시 아파트 전셋값의 경우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1단계 구간이 지난달 8일 개통하면서 서울 접근성이 개선돼 서울 외곽 자치구의 아파트 평균전세가격도 뛰어넘었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8월 경기도 하남시의 3.3㎡당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1126.1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8월에는 1473.8만원으로 1년간 30.88%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불과 1년 전에만 하더라도 경기도 하남시의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서울 외곽 자치구인 은평구와 중랑구, 강북구, 노원구, 금천구, 도봉구보다 낮았지만, 올해 8월에는 이들의 아파트 전셋값도 제치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경기도 하남시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실거래가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하남시 선동에 위치한 ‘미사강변 센트리버’의 전용면적 84㎡ 경우 지난해 8월에만 하더라도 3억 6000만원(13층)에 실거래가 됐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