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래 디자인의 방향성을 담아낸 새로운 EV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의 티저 이미지를 14일 공개했다. 이번 EV 콘셉트카는 현대차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한층 더 확장한 의미의 콘셉트카로, 현대차는 차명 ‘프로페시’에 대해 현대차 EV 라인업의 디자인 아이콘으로, 미래 현대자동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명명됐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EV 콘셉트카는 공기역학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앞쪽에서 뒤쪽까지 풍부하게 흐르는 듯한 우아한 곡선의 실루엣이 특징이다. 또한 통합 스포일러와 픽셀 램프 후미등으로 강조된 후면부는 마치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매끈하게 빠진 항공기의 후미처럼 속도감을 자아낸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은 “이번에 선보일 ‘프로페시’ 콘셉트카는 유행을 따르지 않고 세월을 초월하는 아름다움을 강조했다”며 “이번 콘셉트카의 독특한 디자인은 현대차 디자인의 지평을 한층 더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V 콘셉트카 ‘프로페시’의 상세 제원은 다음 달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Geneva Palexpo)’에서 열리는 ‘2020 제
LG화학은 지난 13일 9,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에 대한 수요 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2조3,700억원의 자금이 몰려 당초 계획보다 확대된 것이다. LG화학은 공모채 수요 예측에서 2018년부터 3년 연속 2조원대의 참여금액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2조1,600억원, 2019년에는 2조6,4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수요예측에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LG화학은 우수한 금리로 투자재원을 조달하며 조기 유동성 확보가 가능해졌다. 구체적으로는 만기 3년물 3,500억원, 만기 5년물 2,500억원, 만기 7년물 500억원, 만기 10년물 2,5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 3년, 5년, 7년물ㄹ은 개별민평금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며, 10년물은 개별민평금리 대비 0.05%p 낮은 수준으로 금리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확정 금리는 오는 18일 최종 결정된다. LG화학은 이번 회사채 발생으로 확보한 투자재원을 석유화학 부문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으로, 여수 NCC(납사분해시설) 공장 및 고부가 PO(폴리올레핀) 생산시설 증설에 투자할
카자흐스탄 최초의 인프라 민관협력사업인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이 금융약정을 마무리 짓고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SK건설은 지난 12일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에서 유럽부흥개발은행 등 다자개발은행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자금 조달에 대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SK건설은 한국도로공사, 터키 알랄코·마크욜 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018년 2월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부와 알마티 순환도로의 건설과 운영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총 사업비는 7억5,000만달러(약 9,000억원), 공사비는 5억4,000만달러(약 6,500억원) 규모로 중앙아시아에서 진행하는 인프라 민관협력사업 중 최대 규모다. SK건설 컨소시엄은 총 사업비 중 5억8,000만달러(약 7천억원)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유럽부흥개발은행, 이슬람개발은행, 유라시아개발은행 등 다자개발은행들이 대주단으로 참여했으며 나머지 사업비는 주주사의 출자금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SK건설이 유럽, 동남아시아 등 기존의 인프라 시장을 넘어 중앙아시아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카자흐스탄의 최초 민관협력사업인 만큼
한화생명은 고령화 시대에 상호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민정기 한화생명 개인영업본부장과 조용형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화생명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에서 교육·행사 등을 개최할 경우 전국에 있는 한화생명 교육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노무·세무 서비스, 사내강사 지원, 건강검진 서비스도 지원한다.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에서는 전국의 17개 지부 및 약 4,000개의 요양시설 근로자 12만명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추진할 기회를 제공한다. 민정기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가 보유하고 있는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시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령화 시대 노인복지 관련 대표기관인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근로자 및 유관기관들에 다양한 금융서비스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모로부터 거액의 돈을 편법으로 증여받아 서울의 고가 아파트를 매입하는 등의 사례가 빈번하자 국세청이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13일 작년 하반기 국지적 과열징후를 보였던 대도시 지역의 고가 아파트 거래 자료와 국토교통부․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 합동조사결과 통보된 탈세의심자료를 분석결과, 다수의 탈루 혐의를 발견했다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된 두 차례의 관계기관 합동조사에서 통보된 탈세의심자료와 서울 및 수도권 등 지난해 과열 양상을 보였던 대도시 지역의 고가아파트 취득자, 고액전세입자에 대한 자금출처를 심층 분석해 법인을 포함한 세무조사 대상자 361명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자산형성 초기인 30대 이하의 고가 아파트 거래를 중점적으로 검증했다. 국세청은 자산형성 초기인 30대의 아파트 매입비중이 경제적 기반이 다져진 50대 이상 보다 높았고, 관계기관 합동조사 결과 통보된 탈세의심자료 중 30대 이하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국세청이 소개한 주요 탈루 사례를 보면 해외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아버지가 벌어들인 소득을 일명 환치기업자를 통해 국내에 송금하는 방식으로 수십억 원의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0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월 취업자 수가 2,680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6만8,000명이 증가해 2014년 8월 이래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특히 제조업은 지난해 4월부터 감소세를 보이다 22개월만에 취업자 증가로 전환됐다. 서비스업은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통계청은 이는 고령화, 재정일자리 조기집행 등으로 보건복지업 증가세 지속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실업자는 전체인구 증가(+34.7만명)에도 불구, 7.1만명이 감소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실업률은 전년동월대비 0.4% 포인트 하락한 4.1%를 기록했다. 전 연령대에서 하락했다. 15세~29세의 청년고용 지표도 개선됐다. 청년층 고용률을 20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실업률은 1.2% 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연령계층별로 들어가 보면 상황은 다르다. 먼저 취업자수는 60세 이상에서 50만7천명이 증가해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20대에서 6만3천명, 50대에서 6만2천명, 30대에서 1만8천명 각각 증가했으나, 40대는 8만4천명이 감소했다. 고용률도 60세 이상, 30대, 20대, 50대 순으로 전년동원대비 상승폭을 그렸지
지난 10년간 중소기업(300인 미만)의 근로자 1인당 노동비용 증가율이 대기업(300인 이상)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경제연구원은 고용노동부의 ‘기업체노동비용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8년 상용근로자(10인 이상 기업)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이 35.4%(383만6,000원 → 519만4,000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8~2013년 중소기업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295만6,00원에서 427만9,000원으로 44.8% 인상됐고, 대기업은 491만8,000원에서 631만7,000원으로 28.4% 증가했다. 직접노동비용의 경우 중소기업은 48.5%(2008년 236만9,000원 → 2018년 351만7,000원), 대기업은 30.0%(2008년 378만3,000원 → 2018년 491만7,000원) 올랐고, 간접노동비용은 중소기업 29.8%(2008년 58만7,000원 → 2018년 76만2,000원), 대기업은 23.3%(2008년 113만5,000원 → 2018년 140만원) 인상됐다. 이처럼 노동비용이 증가한 데는 직접노동비용 중 ‘정액·초과급여’와 간접노동비용 중 ‘법정노동비용(4대 보험료율)’의 인상이 주요 요인
서울시와 금융위원회가 여의도에 핀테크 등 디지털 금융에 특화 인재 양성을 위한 금융대학원을 개설한다. 서울시와 금융위는 12일 오는 9월 여의도 학위(3~4학기)와 비학위(6개월 이내) 두 가지 교육과정으로 구성된 금융대학원을 연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약 190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시와 금융위는 금융대학원 개관을 통해 금융-IT 융합 전문인력이 본격적으로 배출돼 우리나라 핀테크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사 학위과정은 연간 80명, 비학위 과정은 연간 160명 선발 및 육성할 계획이며, 4년간 약 840명의 금융·핀테크 분야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핀테크와 같은 최신 금융기법을 가르칠 수 있는 교수진과 금융 데이터 등 전문적인 교육 인프라를 갖춘 금융대학원을 운영하기 위한 '금융전문인력 양성기관'도 공개 모집한다. '여의도 금융대학원'의 교육대상은 디지털금융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금융회사 재직자, 핀테크 (예비)창업자, 핀테크 관련 기관 종사자, 금융권 취업준비생 등이다. 교육과정은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금융분야의 고급 이론과 실습 과
지난해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5.3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만랩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분석해 1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1월 3.3㎡당 1,124만원에서 12월 1,184만원 수준으로 상승했다. 특히 광주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해 1월만 하더라도 3.3㎡당 1,092만원 수준이었지만, 12월에는 1,265만원으로 치솟아 올라 1년간 15.84%나 상승했다. 이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광주 민간아파트 분양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광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광주의 경우 비규제지역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도 받지 않고, 전매제한 기간도 6개월에 불과해 새 아파트 수요가 매우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승률 2위는 제주시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3.3㎡당 1,129만원이던 분양가는, 12월 1,281만원으로 13.4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세종시는 3.3㎡당 분양가가 1,008만원에서 1,141만원으로 13.19% 오르면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은 같은 기간 2,508만원에서 2,625만원으로 1
권구훈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은 “2020년을 ‘신북방 협력의 해’로 삼아 미래성장동력 창출과 남북통일 기반구축이라는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 본연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0년 신북방 협력의 해 정책 방향’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러시아, 몽골과의 경제협력 전략을 미래지향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러시아와 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등 신북방 국가들과의 금융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혁신성장·선도산업 분야로의 협력을 다각화한다. 또한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 실현을 위해 국제포럼 등 국제사회와의 공감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에너지 분야에서 남·북·중·러 등 다자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 위원장은 “지난 10년간 기존 국제 질서의 지각 변동, 국제무역의 추세적 침체와 보호무역의 발호, 기술발전이 가속화, 한반도의 지정학적 정세 변화 등은 70여년 전과 같이 우리에게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며 “2020년은 러시아, 중국과의 정상회담뿐만 아니라 여타 북방국가들과도 여러 계기의 고위급 교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
현대자동차그룹 전 상장 계열사가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하고 ‘주주 친화 경영’을 가속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그룹 계열사 중 현대글로비스, 현대비앤지스틸, 현대차증권이 전자투표제도를 선제적으로 도입한데 이어, 나머지 9개 상장 계열사들도 전자투표제 도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주주총회에 앞서 이달 중 열리는 각사 이사회 결의를 거쳐 전자투표제도 도입이 확정된다. 이들 계열사들은 다음달 개최될 주주총회부터 주주들이 전자투표제도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상장 계열사들의 이번 결정은 소액주주들의 주주권을 보장하고 주주총회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주주와 시장 이해관계자들과 확고한 신뢰관계를 조성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투표제도는 해당 기업이 전자투표시스템에 주주 명부와 주주총회 의안을 등록하면 주주들이 주총장에 가지 않아도 인터넷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주주들의 주주총회 참석 편의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보다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유도함으로써 주주 권익을 향상시키는 대표적인 주주 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제도를 새로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외국인의 여행수요를 위축시켜 국내 관광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한국경제연구원은 현재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과거 2002~2003년 사스와 2015년 메르스 수준으로 확산된다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각각 125만명, 165만명 감소하고, 관광 수입도 각각 3조2,000억원, 4조6,000억원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이같은 관광 수입 감소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연관 효과를 분석한 결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2002~2003년 중 9개월간 유행하고 관광 수입이 17.2% 감소한 사스 수준일 경우 국내 관광산업의 생산 유발액은 6조1,000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은 2조8,000억원 감소하고, 취업 유발 인원은 5만5,600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업종별 생산·부가가치유발액 감소는 ▲도소매·상품중개서비스 2조9,000억원·1조4,000억원 ▲숙박서비스 1조5,000억원·7,000억원 ▲음식점 및 주점 1조1,000억원·4,000억원, 취업 유발 인원 감소는 ▲도소매·상품중개서비스 2만8,800명 ▲숙박서비스 1만1,200명 ▲음식점 및 주점 1만700명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