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전기 난방용품 일부 제품에서 화상이나 화재 위험성이 발견돼 리콜조치가 내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4일 사용 중에 화상이나 화재 위험성이 높은 전기요 3개 제품과 전기찜질기, 전기매트, 전기장판 각각 1개 제품 등 총 6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이뤄진 '2019년 겨울용품 안전성조사'에서 안전기준 부적합률이 높았던 겨울 전기 난방용품에 대한 추가 안전성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또 안전기준은 적합했지만 '저온화상에 대한 주의문구' 누락과 '정격입력' 표시 부적합 등 표시사항을 위반한 2개 제품에도 개선조치 권고했다. 이번에 리콜 명령을 내린 6개 제품은 (주)대호플러스, 동부이지텍, (주)원테크에서 만든 전기요와 대상의료기의 전기매트, (주)한일의 전기장판, (주)프로텍메디칼의 전기 찜질기 등이다. 국표원은 해당 제품의 시중판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5일 자로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 및 행복드림(www.consumer.go.kr)에 공개하고, 제품안전 국제공조 일환으로 OECD 글로벌리콜포털(globalrecalls.oecd.org)에 등록했다. 아울러 전국 유
기아자동차는 3월 출시 예정인 ‘신형 쏘렌토’의 티저 이미지를 4일 공개했다. 쏘렌토는 2002년 1세대 출시 이래 국내외에서 누적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한 스테디셀러 SUV로, 4세대 쏘렌토는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의 신규 모델이다. 4세대 쏘렌토에는 SUV에 처음 적용한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적의 레이아웃 설계를 통해 동급 중형 SUV는 물론 상위 차급인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공간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충돌 안전성, 주행 안정성, 승차감과 핸들링(R&H) 등 많은 부분에서 큰 폭의 개선을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기아차는 특히, 4세대 쏘렌토는 친환경 파워트레인인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국산 중형 SUV 최초로 적용돼 향상된 주행 경험을 제공하고 친환경 SUV의 대중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IT 편의사양 등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쏘렌토는 또 한 번의 혁신을 이뤄냄으로써 SUV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중형과 대형 SUV를 고민하는 소비자 뿐만 아니라 세단과 SUV를 동시에 염두에 둔 고객도
성남산업진흥원(원장 류해필)은 성남 특허은행의 지식재산 서비스 누적 지원 건수가 2019년에 1,000건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성남시 벤처·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시민의 지식재산 허브 기능을 담당하는 성남특허은행은 지난 2017년 개소 후 매년 300건 이상 직·간접적인 맞춤형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년 지원 실적을 살펴보면 ▲변리사 상담 전문 컨설팅(103건) ▲국내 출원비용 마중물 지원(174건) ▲선행기술조사(35건) ▲IP Private Banking Service(기업 맞춤형 컨설팅)(8건) ▲글로벌 IP전략 컨설팅(6건) ▲지식재산권 교육/세미나(195개사 참석) 등 300개사 이상이 성남 특허은행과 함께했다. 스마트폰 거치대 생산기업 아이디씨(대표 정희정)는 글로벌 경쟁사와의 특허 침해 우려로 바이어들이 결정을 미루고 있을 때 성남특허은행의 IP Private Banking Service(기업 맞춤형 컨설팅) 사업을 지원 받아 현재 연간 156만 달러의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는 성남특허은행 IP Private Banking Service(기업맞춤형 컨설팅)를 통해 특허 회피설계와 신규 대응 특허 출원을 진행하면서 지난 20
한국감정원이 3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민간임대주택 등록 활성화와 주택시장의 변화’에 대한 정책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의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박진백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임대등록 활성화 이후 매물잠김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등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임대등록 취지에 맞는 적정한 세제혜택 제도가 운영되고 있는지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민간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관련 등록임대주택의 변화와 매매가격 간의 연관관계, 임대차시장의 안정화 효과 여부 및 주택 전월세시장 구조변화와 관련된 임차인의 주거안정방안 등이 제시됐다. 또 부동산 조세와 주택임대차 시장과 관련된 학계 및 업계를 대표하는 패널 토론자 등 100여 명의 참석자가 열띤 토론을 벌였다.
KEB하나은행이 3일부터 브랜드 명칭을 '하나은행' 바꾸고 영업을 이어간다. 이에 맞춰 연 5%의 특판적금도 의욕적으로 선보인다. 하나은행은 이날 "하나금융그룹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선포한 ▲Reset ▲Rebuild ▲Game이라는 'NEXT 2030 경영원칙'에 따라 신뢰와 휴머니티를 기반으로 모두의 기쁨을 위한 새로운 은행으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브랜드 명칭 변경에 관해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또 브랜드명 변경을 기념해 연 5.01%의 정액 적립식 적금 상품 '하나 더적금'을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1년제 상품이며,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 30만원 이하이다. 기본금리 연 3.56%에 온라인 채널 가입(연 0.2%)과 하나은행 입출금통장으로 자동이체 등록(연 1.25%) 조건을 충족하기만 하면 최고 연 5.01%의 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브랜드 명칭 변경을 계기로 손님의 불편을 제거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하나금융그룹 차원의 브랜드 일원화를 통해 '하나'라는 브랜드를 경쟁력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모두에게 기쁨과 신뢰를 주는 진정한 'One Bank'로 거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유연안정성 제고를 위해서는 연공서열형 임금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이상희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에 의뢰해 분석한 ‘주요국 노동시장 유연안정성 국제 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국내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연공서열형 임금체계를 직무급으로 개편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임금유연성 제고와 노동시장의 유연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덴미크와 네덜란드, 스웨덴이 경제 위기와 높은 실업률을 극복하기 위해 유연안정성 정책을 추진했고, 3국 모두 종전소득의 70~90%가 보장되는 실업급여와 같은 관대한 사회보장과 협력적인 노사 파트너십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덴마크는 오래전부터 해고가 자유로워 고용이 유연한 상황에서 고실업 해결을 위해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으로 실업급여를 관대하게 조정했고, 네덜란드는 정규직 보호 완화 대신 비정규직 활용을 높여 유연성을 제고하는 한편, 관대한 실업급여를 통해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을 지원했다. 스웨덴은 비정규직 사용을 확대하되, 직장 보호보다는 직장 이동을 활발하게 하면서 관대한 실업급여
2020년 지방공기업은 주택공급, 노후관로 정비, 환경·안전 투자, 산업단지 조성 등 분야를 중심으로 확장적·포용적 지방재정 기조에 맞춰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지방공기업이 전년대비 2.9조원 증가한 13.9조원을 투자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문별로 신도시 택지개발,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 도시개발 및 주거복지 실현에 5.9조원, 노후관 정비,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등 지방상하수도 고도화에 4.7조원, 지하철 노후전동차 교체, 공기질 개선 등 환경·안전에 1.1조원, 지역 주력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에 1조원 등을 중점적으로 투자해 지역 경기부양 확대에 적극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지방공기업의 사업 추진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계획성있는 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 개선을 병행하여 지역 현장에 적기에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경제·사회 여건 변화에 맞춰 타당성 검토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완화해 사업 추진의 정책시차를 감소시키는 한편 자율성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현행 타당성 검토 기준 금액을 광역 200억원(기초 100억원) 이상에서 광역 500억원(기초 3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투자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문 대통령은 연초 신년사에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했고, 신년 기자회견에선 “집값이 지나치게 많이 뛴 곳은 원상회복돼야 한다”며 재차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시장에선 올해 추가 부동산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유임된 상황에서 지난해 12·16 대책을 뛰어넘는 강력한 대책이 나올 수 있다는 평가다. 혼돈의 연속인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올해 ‘총선’, ‘기준금리’, ‘정부정책’ 등 3대 변수 주목...일희일비는 말아야 올해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보면 악재와 호재가 서로 맞물려 있다. 부동산 가격 상승 요인으로는 ▲기준금리 추가인하 ▲총선 개발공약 ▲입주물량 소폭감소 등을, 하락 요인으로는 ▲실물경기 둔화 ▲추가 부동산 안정대책 ▲분양가 상한제 등을 꼽을 수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1월1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20년 부동산시장 트렌드와 대처법’ 세미나에서 올해 특히 ▲4월 총선 ▲기준금리 인하 ▲정부 추가대책(전월세상한제·계
건설현장용 난로제품의 원료를 거짓 표시·광고한 ㈜메타노이아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자신이 제조·판매하는 건설현장용 난로의 원료인 무연탄을 '자연산 숯'으로 거짓으로 표시·광고한 메타노이아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 2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또 메타노이아와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메타노이아는 2017년 9월부터 건설현장용 난로제품인 '화락숯불난로'를 제조해 판매하면서, 제품의 용기 및 팸플릿에 해당 제품의 원료인 무연탄을 ‘자연산 숯’이라고 표시·광고했다. 또 팸플릿을 통해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광고했다. 공정위는 소비자가 제품의 원료나 인체무해성에 관련된 표시·광고 내용의 진위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업자의 표시·광고 내용을 신뢰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품의 원료 및 인체 무해성은 소비자가 제품 구매 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소인데, 메타노이아의 허위·거짓 광고는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 선택을 왜곡해 공정한 거래 질서를 해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비자의 생명·신체의 안전에 밀접한 영향
한국씨티은행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배우자 출산 유급휴가를 4주까지 부여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배우자 출산휴가는 배우자가 출산했을 때 모든 남성근로자가 사용할 수 있는 휴가로, 출산한 여성근로자와 태아의 건강을 보호하고 남성의 출산과 육아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다. 현행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기업은 근로자가 배우자 출산을 이유로 휴가를 청구하는 경우 10일의 유급 휴가를 부여해야 한다. 일부 대기업에서 직원이 셋째를 낳거나 쌍둥이를 포함해 다 태아를 출산한 경우 20일의 유급휴가를 부여하고 있긴 하지만, 자녀수에 관계없이 배우자 출산휴가를 4주까지 부여하는 건 씨티은행이 처음이다. 이번 배우자 출산 유급휴가 확대는 글로벌 씨티그룹에서 전사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씨티은행과 모든 계열사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약 18년 동안 포스코가 발주한 철강제품 운송 용역 입찰에서 담합 행위를 한 세방㈜과 씨제이대한통운 등 8개 사업자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조처가 내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포스코가 발주한 철강제품 운송 용역 입찰에서의 담합 행위를 적발하고 여기에 가담해 공정거래법을 위반 8개 업체에 법 위반 행위 금지명령과 400억8,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8개 업체는 각각 세방, 유성티엔에스, 씨제이대한통운, 동방, 서강기업, 로덱스, 동진엘엔에스, 대영통운 등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지난 2001년부터 2018년까지 약 18년 동안 포스코가 발주한 철강제품 운송 용역 수행 사업자 선정에서 담합 행위를 저질렀다. 포스코가 2001년부터 사업자 수행 선정 방식을 수의 계약 방식에서 입찰 방식으로 변경하자 입찰 참여 사업자들 간 경쟁으로 인해 운송 단가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세방 등 8개 사업자는 약 18년 동안 총 19건의 철강제품 운송 용역 입찰에서 사전에 물량 배분, 낙찰 예정자 및 투찰 가격을 합의했다. 또 합의 내용 준수를 감시하기 위해 담합 가담자들은 직원을 상호 교차파견하거나 입찰종료 전 입찰내역을 서로 교환하기
한국 경제가 역동성을 회복하지 못하면 선진국으로의 완전한 진입이 상당 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경제 기본에 충실한 전략과 정책수행이 요구됐다. 27일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2020년 국내 10대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경제 부문에서 ▲성장 실속(實速)과 가속(加速)의 갈림길 ▲백 투 더 베이직(BASIC) ▲수출 공식, 공식으로 전락 ▲빚코노미가 올해 새롭게 주목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산업·경영 부문에서는 ▲요우커 시즌2 ▲충전시대가 선정됐고, 사회·문화 부문 ▲앙코르 액티브 시니어 ▲나를 위한 커뮤니티 확산 ▲팬덤 경제의 부상, 통일 부문에서는 ▲2020 평화경제 : 4C가 꼽혔다. 현경연은 한국 경제의 역동성이 중진국이라는 ‘중력’의 탈출 속도에 도달하지 못하면 선진국 궤도로의 완전한 진입이 상당 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우리끼리는 한국 경제가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고 자화자찬하지만, 최근 경제 역동성이 빠르게 상실돼 중진국 경로로의 추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국 경제를 중진국으로 역전시키려는 ‘중력’은 ▲저성장 중력 ▲중장기 유동성 함정 중력 ▲복지 의존 중력이다. 최근 한국 경제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