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 경제가 10년 만에 1%대의 최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의 병자’라는 오명을 벗고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프랑스에서 경제문제 해결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마크롱 대통령의 임기 중반을 지나는 현시점에서 프랑스 경제 전반에 활기가 돌고 있으며, 특히 프랑스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실업난이 크게 해소된 배경으로 ▲쉬운 고용과 해고 ▲공공부문 축소 등으로 통해 노동시장 유연화를 추구한 친기업적 개혁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프랑스는 지난 2017년 5월 마크롱 대통령 취임 이후 법인세 인하,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 친기업적 개혁정책을 펼쳤다. 그 과정에서 프랑스 전역에서 노란조끼 시위가 진행되며 개혁정책 추진으로 인한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임기 반환점을 지난 이달 초 프랑스 경제성장률(0.3%, 2019년 3분기)이 독일(-0.2%)을 상회하는 등 눈에 띄게 경기가 부양되며 집회 또한 잠잠해진 상태다. 프랑스는 근로자의 천국, 파업의 나라 등으로 불리며 실업률이 10.3%에 이르는 등 고질적인 일자리 문제에 시달려 왔다. 이를 의식한 마크롱 정부가 출범 초부터 정부의 최우선 과
앞으로 게임·애니메이션의 저작권은 원칙적으로 개발·창작한 수급사업자(하청업체)에 속한다는 내용이 표준 하도급 계약서에 명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게임용소프트웨어개발구축업종, 애니메이션제작업종, 동물용의약품제조업종의 표준 하도급계약서를 제·개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표준하도급 계약서 개정은 게임용소프트웨어의 저작권 등 지식재산권은 원칙적으로 개발한 수급사업자에게 귀속되도록 하고, 게임용소프트웨어 개발과정에서 원사업자 등이 기여한 경우에는 그 기여한 비율에 따라 지식재산권을 공동으로 가지도록 규정했다. 그동안 원사업자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수급사업자가 개발한 게임용소프트웨어에 대한 저작권 등을 수급사업자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자기에게 귀속시키는 문제가 계속 제기돼왔다. 아울러 애니메이션제작업종, 상용소프트웨어공급및개발구축업종, 정보시스템개발구축업종에도 동일한 내용이 포함된다. 또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의 부도, 파산 등 경영상 위기로 인력구조조정이 발생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하도급계약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수급사업자의 인력을 채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애니메이션제작업종 계약서는 간접광고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16개 단지에서 9,774가구(총 가구수 기준)가 분양을 진행한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한신더휴’, 서울 용산구 효창동 ‘효창파크뷰데시앙’, 경기 수원시 곡반정동 ‘수원하늘채더퍼스트’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서면롯데캐슬엘루체’ 등이 청약을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안양시 석수동 ‘아르테자이’, 대구 중구 태평로2가 ‘힐스테이트대구역’, 인천 중구 신흥동3가 ‘인천유림노르웨이숲에듀오션’ 등 13곳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한일갈등이 심화될수록 일본에 비해 한국의 GDP 손실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한국경제연구원은 ‘화이트 리스트 제외에 따른 경제적 영향’ 보고서를 통해 화학공업 제품을 중심으로 양국이 수출규제를 한다고 가정할 경우 한국의 GDP 손실이 일본의 GDP 손실보다 크고, 무역분쟁이 악화될수록 양국의 GDP 감소폭이 커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일갈등이 심화될 경우 양국은 상대국에거 큰 타격을 주면서 자국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규제품목을 전략적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일본이 대(對)한국 수출규제 품목을 선택할 때 ▲한국의 대(對)일본 수입 비중이 70% 이상 품목(생산차질 여부 판단기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비중이 30% 이사 품목(자산 산업의 피해 여부 판단기준) ▲한국의 수입 대비 수출 비중이 50% 이하(주력 산업 여부 판단기준)를 기준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수입 규모가 1,000만 달러 이상인 품목에 이런 기준을 적용하면 일본이 수출규제를 고려할 가능성이 높은 품목은 14개, 한국은 18개였다. 일본의 경우 수출규제 기준을 충족하는 품목은 화학공업 생산품이 10개로 가장 많고
전국적으로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대전과 대구, 광주 일명 ‘대‧대‧광’은 상승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들 지역의 원도심을 개발하자 수요층이 몰렸고, 같은 곳에 위치한 상권까지 주목받으면서 수익률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해 2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4.46%로, 지난해 같은 기간(4.98%)보다 0.52%p 하락했다. 반면 대전‧대구‧광주는 각 4.23%, 5.07%, 4.56%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했다.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서울, 인천, 부산에 이어 대구, 광주, 대전이 4~6위를 기록하면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뒤이어 ▲울산(4.1%) ▲세종(3.98%) ▲경기(3.82%) 등 순이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올해 대‧대‧광 등의 지역이 원도심을 개발하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에 청약열기가 더해졌다”면서도 “이 세 지역 부동산 시장이 고평가됐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상가 투자수익률이 계속 상승할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에 대해 "국민 불편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하여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구로구 철도교통관제센터를 방문해 비상수송 현장점검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금은 전국 각 대학의 시험과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 국가 대소사로 원활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에 국민의 발이 되어 주어야 할 철도의 파업이 더욱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철도노조는 파업을 멈추고 즉시 직무에 복귀해 주시기 바라며, 노사는 속히 교섭을 재개하여 합의를 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김 장관은 "현재 철도노조는 4,654명의 인력증원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전체 3조 2교대제 인력의 41.4%에 해당한다. 인건비도 4,421억원의 증가가 요구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가 수익 창출이나 비용절감 없이 일시에 4,000여 명의 인력을 증원하는 것은 영업적자 누적 등 재무여건을 악화시키고, 운임인상 등 국민 부담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특히, 인력증원에 앞서 유연한 인력 재배치 등 노사의 자구 노력이 병행되어야 하나, 이러한 모습이 다소 부족해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김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문재인 정부가 9·13 대책, 8·12 분양가상한제 등의 정책을 쏟아내면서 집값 잡기에 여념이 없지만, 매달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여전히 많다.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그나마 실물자산인 부동산을 안전자산으로 판단하고 수익률을 방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무턱대고 투자했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안치만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부장은 7월29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하반기 금융 및 부동산 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투자 고수가 되려면 언제 사야할지 보다는 어디를 사야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폭락장 없다...하반기 집값은 수도권 강보합세, 지방권 하락세 전망” 안 부부장은 우선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도 급격한 폭락장은 오지 않을 것이란 전제조건을 내걸었다. 그는 “시장이 하락을 멈추고 상승장으로 돌아서도, 정부 정책이 나오면 또 조정장에 진입할 수 있다”면서도 “유동성과 공급부족, 전세제도와 학습효과 등이 뒷받침 하고 있는 한 우려하는 폭락장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수요자라면 하반기 이후 저가매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의 문자메시지 전송 서비스제공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담합 행위를 한 ㈜엘지유플러스와 에스케이브로드밴드㈜ 등 4개 업체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모바일메시지서비스 제공사업자 선정사업 입찰에서 낙찰예정자와 들러리 등을 합의한 ㈜엘지유플러스, 에스케이브로드밴드㈜, ㈜미디어로그, 스탠다드네트웍스㈜ 등 4개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총 12억5,7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모바일메시지서비스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컴퓨터를 통해 사용자의 휴대폰에 문자메시지를 전송해주는 서비스다. 주로 신용카드 승인, 은행 입출금, 공공기관의 홍보·공지·재난상황 통보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엘지유플러스와 에스케이브로드밴드는 2014년과 2017년 각각 발주한 공공분야 모바일메시지서비스 제공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엘지유플러스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경쟁사인 에스케이브로드밴드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엘지유플러스가 선정되지 않을 것을 대비해 미디어로그와 스탠다드네트웍스에 들러리 입찰 참여를 요청했다. 이들이 담합행위를 한 것은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엘지유플
동아건설산업이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20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에 따르면, 이번 채용의 모집부문은 개발사업이며 입사지원서는 건설워커에서 다운받아 작성한 뒤 29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격요건은 ▲개발시행 경력 10년 이상자 ▲본사 개발사업팀장 유경험자 ▲민간사업수주업무(자체, 도급) ▲재개발, 재건축업무 경험자 ▲사업성검토, 사업기획 경험자 ▲모집직군 해당전공자 등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경영진면접, 신체검사,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채용 일정은 기업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건설워커 홈페이지에서 해당 모집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동아건설산업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설회사 중 하나로 손꼽힌다. 1945년 설립돼 동아그룹의 핵심계열사로 이름을 날렸다.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SM그룹에 인수된 이후 재도약에 힘을 쏟고 있다. 아파트 브랜드로 '라이크 텐'을 가지고 있다.
강남구는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앞 버스승강장에 ‘미세먼지 프리존 셸터’를 시범설치하고, 시공업체인 (주)리트코와 지난 11일 업무협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설치된 ‘미세먼지 프리존 셸터’는 전기집진기와 활성탄으로 도로변 미세먼지의 90% 이상 제거, 정화된 외부 공기를 셸터 내부로 유입해 셸터 내부의 미세먼지 상태를 ‘좋음’으로 유지한다. 셸터 입구에는 3단 슬라이드 문시 설치돼 외부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했고, 내부에는 온열의자, 냉·난방기, 실내·외 미세먼지 측정기, 태양광 시설, 미세먼지 측정자료 안내판 등이 설치됐다. 또한 CCTV, ‘더 강남’ 앱과 연동되는 생활정보 키오스크를 설치, 주민 편의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연순 환경과장은 “강남세무서 승강장에 라미나플로우(균일기류발생기) 방식 셸터를 연말까지 추가 조성한 뒤 소통량이 많은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정책을 통해 ‘필 환경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는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 144개소에 대기정보 알리미를 설치했고, 내년에도 취약계층 이용시설 등 81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이밖에 내년 초 150개소의 미세먼지 측정기를 환경부 인증제품으로 전량
한국 제조업 생산라인이 낮은 인건비와 파격적인 투자인센티브, 젊은 인구가 많은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를 찾아 이전하는 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따르면 전체 해외투자 중 중국 비중이 2001~2010년 43.2%에서 2011~2019년 상반기 31.0%로 12.2%p 감소한 반면, 아세안 비중은 13.4%에서 21.4%로 8%p 증가하는 등 우리 제조업 해외직접투자의 중심축이 2011년 이후 중국에서 베트남 등 아세안 10개국으로 급속히 옮겨가고 있다. 또한 신설 법인 기준으로 중국의 비중은 같은 기간 64.6%에서 28.4%로 36.2%p 줄었지만, 아세안 비중은 13.5%에서 37.7%로 24.2%p 증가해 중소 제조업의 아세안 생산라인 이전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 집중 경향이 두드러졌는데, 전체 제조업 해외투자 중 베트남 비중은 1990년대 3.7%에서 2017년 11.9%까지 확대됐다. 이중 제조업 중소기업의 해외투자금액은 2014년 처음 대(對)베트남 투자금액이 중국을 역전한 이후 2017년 대중국 투자액(4억3,000만 달러)보다 1.7배 더 많은 7억2,000만 달러를
숙박통합예약관리서비스 ‘ONDA’를 개발·운영하는 숙박IT전문기업 티포트(주)는 지난 19일 약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이에스인베스터가 참여했다. 이로써 티포트는 설립 3년 만에 투자금 100억원을 돌파했다. 티포트 핵심 서비스 ‘ONDA’는 중소형 숙박업주의 숙소 통합 판매·관리를 도와주는 SaaS형 소프트웨어로, 야놀자, 여기어때, 티몬, 에어비앤비, 아고자, 트립닷컴 등 국내외 25개 이상의 채널에 실시간 연동 판매되는 기능을 탑재, 3,000여곳이 넘는 숙소가 사용 중이다.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진출 출사표를 던진 티포트는 이번 투자금을 R&D 역량 강화 및 동남아 시장 진출에 활용할 예정이고, 이미 지난 6월 태국 굴지 로컬 여행사와 합작 법인을 설립해 현지화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김승현 베이스인베트먼트 이사는 “‘ONDA’는 시장 이해도와 개발력이 뛰어난 멤버들이 만든 서비스로, IT 기술 수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숙박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보인다”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오현석 티포트 대표는 “이번 투자로 ‘숙박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