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미·중 무역전쟁, 홍콩 시위사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악재로 세계 경제에 ‘트리플 마이너스(금리·경제성장률·물가상승률 마이너스)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제가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금융건전성에 필요한 금융동맹이 와해되는 등 대응력이 악화되고, 위기가 닥쳤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복원력마저 잃었다는 지적이다. 신장섭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9월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제금융시장의 대혼란과 단층에 놓인 한국경제’ 특강에서 “국제금융시장에서 금리와 경제 성장률, 물가 상승률 등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경기 침체 공포가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한국 정부는 위기 대응수단과 실물경제를 악화시키면서 지진이 발생하지 않을 요행수만 바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 경제는 지금...‘트리플 마이너스’의 공포 신 교수는 최근 세계 경제가 ‘트리플 마이너스’(금리·경제성장률·물가상승률 마이너스)의 늪에 빠지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이 강하게 벌어지고 있으며, 국내에선 한일갈등이 지속되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올 가을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이 쏟아질 전망이다. 보통 추석 전후에는 주택 수요의 관심이 낮아져 분양도 감소하기 마련인데 올해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규제를 피하려는 업체들이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면서 물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해당 글은M이코노미 매거진 10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상한제 발표 후 분양물량 2만4,000가구 늘어 부동산114에 따르면 9~10월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9만780가구(임대가구 포함)로 집계됐다. 이는 분양가상한제 대책 발표 직전인 8월9일 조사된 총 6만6,346가구에 비해 2만4,000여 가구나 늘어난 수치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4,923가구) ▲경기(4,830가구) ▲대구(3,205가구) ▲인천(2,879가구) 순으로 증가량이 많았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이 유력한 서울에서 분양을 앞당긴 물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한 달여 만에 분양예정 물량이 1만3,000여 가구나 증가하면서 청약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실제 올 들어 평균 청약경쟁률이 100대 1을 상회한 단지는 총 7곳으로, 이중 4곳이 8월 이후 수도권
지난해 공기업(시장형, 준시장형) 직원의 평균연봉이 8,000만원에 육박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공기업 평균연봉은 8,000만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공기업의 당기순이익은 2014년 4조원대에서 지난해 2조원대로 반토막났다. 1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 자료와 기획재정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업별로 2018년 기준 직원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 마사회’로, 9,200만원이었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9,047만원,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가 9,010만원, ‘동서발전’ 8,995만원, ‘한국가스공사’ 8,960만원 등 순이었다. 공기업 기관장 평균여봉은 5년 전인 2014년 1억6,600만원에서 지난해 1억9,400만원으로 2,800만원 올랐다. 이사 평균연봉은 같은 기간 1억2,8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2,200만원 늘었다. 반면, 공기업의 당기순이익은 2014년 4조3,000억원, 2015년 4조9,000억원, 2016년 4조2,000억원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2조원으로 반토막났다. 특히, 시장형 공기업의 경우 2014년 2
환절기, 일교차가 심한 요즘이다. 그 때문인지 감기나 호흡기 질환 등 잔병치레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은 대부분 면역력에 있다. 면역력이 약해져 외부의 환경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몸을 효과적으로 보호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으로 우선 충분한 수면시간을 가져야 한다. 만성 불면증의 경우 면역력 감소는 물론 다른 질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꾸준한 운동도 면역력을 높이는 데 좋은 방법이다. 일주일에 3번 정도의 유산소 운동은 혈액순환을 돕고,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해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먹는 것이다. 고구마, 쑥, 블루베리, 딸기, 생강, 마늘 등 네랄이 풍부한 음식이나 항산화 및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영양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겠다. 마지막으로는 유산균으로 대표되는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도 면역력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서식하는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85 대 15) 중 유익균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장에는 인체의 면역
최근 연세의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개최된 대한종양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안정신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교수(사진)가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대한종양외과학회의 지원을 받아 10월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유럽종양외과학회 주최 ‘ESSO 2019’에서 ‘유방암 환자의 소변에서 마이크로바이옴’에 관한 연구를 발표할 예정인 안 교수는 '젊은 유방암 환자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이 유방암의 예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를 발표해 수상했다. 안 교수는 오는 12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유방암 관련 국제학회인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에서 ‘유방암에서 마이크로바이옴과 호르몬 치료의 관계’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인이 최대주주인 국내 상장 12개 법인 중 10개 법인은 지난 5년간 1,180억원의 배당금을 챙겼지만, 기부는 고작 2억7,500만원 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일본인이 최대주주인 국내 상장사 12개사의 사업보고서(2014~2018)’에 따르면 현금 배당을 실시한 곳은 10개 법인으로, 총 1,180억원을 배당했지만, 기부금을 낸 곳은 5개 법인 2억7,500만원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일본계 기업들의 5년간 배당금과 기부금을 보면 ‘티씨케이’는 1,2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고, 그중 23%인 287억원을 배당했다. 하지만 기부금은 고작 7,400만원을 냈다. ‘기신정기’는 5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그중 44%인 233억원을 배당했지만, 기부는 겨우 900만원이었다. 배당성향을 보면 ‘삼아알미늄’은 14억원의 당기순이익보다 높은 39억원을 배당해 배당성향이 272%였고, ‘SBI핀테크솔루션즈’는 93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134억원을 배당, 143%의 배당률을 보였다. ‘광전자’는 최근 3개년 당기순이익 136억원 중 52억원을 배당했다. 한편, 국내 상장사의 평균 배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에는 전국 17개 단지에서 8,920가구(총 가구수 기준)가 분양을 진행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센트럴아이파크’, 서울 성북구 보문동1가 ‘보문리슈빌하우트’, 경기 성남판교•광교원천•동탄에서 행복주택이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부산 부산진구 ‘e편한세상서면더센트럴’, 대구 수성구 범물동 ‘수성범물코오롱하늘채’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 오픈은 지방에 집중된다. 대전 중구 ‘목동더샵리슈빌’, 대구 수성구 ‘수성데시앙리버뷰’ 등 총 6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 중이다.
최근 몇몇 연예인들의 환치기 등 외국환 거래법 위반 의혹이 끊임없이 언론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최근 5년 추이와 달리 올해에는 불법 외환거래 단속 금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원병)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 불법 외환거래 유형별 단속 현황’ 자료에 따르면 관세청이 적발해 검찰에 송치한 불법 외환거래의 총액은 2014년 6조7,299억원, 2015년 4조7,141억원, 2016년 4조1,127억원, 2017년 4조41억원, 2018년 3조478억원으로 지난 5년 동안 감소 추세에 있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에만 총 2조5,953억원이 적발돼 지난해 1년 동안 적발된 금액의 85%에 육박하고 있어 올 해 단속 금액은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형별 세부 적발 내용을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불법 자본거래 유형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금액은 2조1,159억원으로 전체 단속 금액의 80%를 넘어서고 있다. 불법 자본거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2014년 이후 5년만이며 올해 6개월에만 지난해 6,523억원에서 무려 3.5배 가량 증가해 연말까지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
건강기능식품 전문 유통회사인 ㈜뉴라이프헬스케어는 ‘마이크로바이옴 포스트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가 오는 10월2일 오전 1시 NS홈쇼핑을 통해 판매된다고 30일 밝혔다. 제품은 12개월분(2개월분X6병)세트를 무이자10개월 19만8,000원, 일시불 18만9,000원에 판매된다. 정상 판매가보다 약 25% 이상 할인된 가격이다. 이번 판매는 두 번째로, 지난 1차 판매 때는한때 주문 폭주를 기록하며 높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마이크로바이옴 포스트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는 공액리놀레산을 생산하는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CBG-BB002(특허번호 10-1446309)와 유해세균에 대한 항균 활성을 갖는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GB-LB006(특허번호 10-1274467)의 특허균주 2종을 주원료로, 기탁균주 복합유익균 V20, 19종혼합유산균, 5종혼합유산균, 유산균의 먹이 프리바이오틱스와 유산균이 만들어낸 유산균배양건조물이 부원료로 포함돼 있다. 유산균배양건조물은 미국 및 유럽에서 포스트바이오틱스라고 불린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의 대사산물로, 사람에게 유익한 생리활성을 갖는 물질이다. 위산과 담즙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장에서 흡수돼 간,
기업들의 향후 경기 전망이 다소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경제연구원은 9월17일부터 24일까지 업종별 매출액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0월 전망치는 97.2를 기록하며 9월 전망(87.8)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기준선 100 이하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9월 실적치는 89.5로 조사돼 53개월간 100선을 하회했다. 세부적으로 내수(99.4), 수출(95.6), 투자(96.7), 자금(95.0), 재고(102.8), 고용(97.0), 채산성(99.7) 등 전 부문에서 기준선 이하를 기록했다. 종합경기전망의 상승에 대해 기업들은 기저효과와 8월 여름휴가 9월 추석 연휴로 감소한 조업일 수의 회복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종합경기전망은 작년 5월 100.3을 기록한 이후 17개월 연속 100선에 미치지 못했고, 내수는 올해 4월, 수출은 작년 6월 각각 100.2, 100.8 기록 후 6개월, 16개월 연속 부정적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은 노동비용 증가, 세계 저성장과 무역마찰로 인한 수출 감소 등 현재의 대내외 리스크 해결을 기대하기 어렵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확대되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세계 경제가 침체를 거듭하고 있다. 높아진 불확실성은 투자 심리를 약화시키고, 글로벌 교역도 둔화시키는 등 세계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한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각각 2.9%, 3.0%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5월 전망치 대비 0.3%p, 0.4%p 하향 조정된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내수 경기 흐름과 투자가 부진하고, 주요 선진국 경제 둔화로 수출 증가세가 미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제가 2019년 2.1%, 2020년 2.3% 성장할 것으로 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달 19일 발표한 ‘OECD 중간 경제 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에서 세계 경제가 올해 2.9%, 내년 3.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의 이번 전망은 지난 5월 전망보다 각각 0.3%p, 0.4%p 하향 조정된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OECD는 “선진국과 신흥국의 경제 전망이 어두워지
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홍승활)의 미세먼지 잡는 ‘양방향 전기집진기’ 기술이 2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된 국내 최대 안전산업박람회인 ‘제5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은 2015년부터 안전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의 개발 동기를 부여하고 안전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대표적인 제도다. 올해는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최고의 영광을 차지했다. 공기정화장치가 없는 국내 지하철 터널은 열차가 몰고 다니는 엄청난 양의 미세먼지가 승강장 및 열차 내로 유입될 뿐만 아니라 역사와 역사 사이에 설치된 급·배기 환기구로 지상으로 배출돼 도심 내 미세먼지와 악순환의 고리를 이어왔다. 이번에 ‘대통령상’을 수상한 대구도시철도 공사의 ‘양방향 전기집진기’는 역사내 급배기구와 본선 환기구 사이에 설치돼 양방향의 미세먼지를 잡는다. 지하철 환기구가 미세먼지 발생원에서 반대로 도심 내 대형 공기청정기가 되는 셈이다. 실제 양방향 집진기를 대구지하철 월촌역과 상인역 사이 3개의 급배기구에 시범설치한 결과 터널과 외부 평균값에서 집진기를 가동하기 전과 후가 160.6(㎍/㎥)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