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30일 “팬이 없으면 프로야구가 존재할 수 없듯, 주인 없는 정치는 가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세 18일차, 하루하루 우리가 꾸는 꿈이 모여 점점 더 커짐을 느끼는 하루였다”며 “40년 역사의 잠실야구장 앞에서 송파, 강동의 많은 분들을 만났다”고 적었다. 이 후보 어제(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광장에서 열린 강동구·송파구 집중 유세를 열었다. 그는 “야구 글러브를 만들던 소년공이 대선 후보가 되어, 국민과 함께 하는 시구 퍼포먼스만으로도 정말 흥분되는 순간이었다”며 “위대한 국민과 함께하면, 꿈이 반드시 미래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내란 종식과 민생회복, 그리고 국민 통합의 시대정신을 꼭 실현하라고 마음을 모아주셨다”며 “국민이 주인 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와 야4당 대표들은 이날 ‘내,란,종,식,1’이라고 적힌 야구공을 들고 투표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발트 3국을 공식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29일(이하 현지시각)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서 사울리스 스크베르넬리스 국회의장과 긴타우타스 팔루츠카스 총리를 만나 핀테크와 방산 협력, 바이오산업 및 인적·문화 교류 등 양국간 협력관계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 의장은 먼저 리투아니아 국회에서 스크베르넬리스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은 1991년 수교 이래 제반 분야에서 우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내년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상호 대사관 개설이 이어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의회간 교류도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양국 교역 규모가 작년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는데, 앞으로도 양국모두 강점을 지닌 미래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이 확대되기 바란다"며 "특히, 리투아니아는 우수한 IT산업 및 기업친화적 환경을 기반으로 EU 핀테크 시장 진입의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는데, 더 많은 한국 핀테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바이오 산업 협력 강화도 제안했다. 우 의장은 또, "한국 방산기업들은 가격, 품질, 납기 경쟁력이 뛰어나 리투아니아가 자주국방 목표를 달성하는데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이 30일 “사전투표 참여로 내란 종식과 민생회복, 경제성장과 국민통합을 이뤄달라”고 밝혔다. 박찬대 위원장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역대 전국단위 선거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내란 종식과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의 간절함과 의지가 모여 만들어진 기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어제 투표용지를 받은 시민들이 밖에서 기다리는 일이 발생했다”며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엄정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반토막난 0.8%로 하향 조정했다”며 “최악의 수치다. 윤석열 정권 3년 내내 이뤄진 실정과 12.3 내란사태가 초래한 민생파탄·경제폭망의 처참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너진 민생과 망가진 경제를 살리는 것이 이번 대선을 통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이재명을 선택해주신다면 가장 먼저 ‘대통령 직속 비상경제대응 TF’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선관위는 김용빈 사무총장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투표용지를 수령한 관외 선거인 기표 대기줄이 투표소 밖까지 이어졌다”며 관리·통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0일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재명을 막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말이 앞선 사람은 절대로 경제를 살릴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경제가 어렵다. 그야말로 내우외환”이라며 “더러운 입, 지저분한 손, 국민을 속이는 머리로는 우리 경제를 추락시키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자격, 파렴치에 그때그때 말 바꾸기만 하는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며 “이번에 퇴출시키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5년이 아닌 20년이 지나도 극복하지 못할 정도로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우리는 자신의 죄를 피하고자 대한민국 국회와 국민을 고통과 혼란에 빠뜨린 이재명 후보의 잔인함을 봤다”며 “수많은 범죄, 재판 농락, ‘비명 횡사’ 공천, 입법부의 사유화, 사법부 협박 등 안면몰수식 불법과 탈법 행위를 똑똑히 지켜봤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 공약이 보여주듯이 이 후보는 ‘민노총 이중대, 환경운동 탈레반’을 자처하며 산업 생태계와 원전 생태계를 통째로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며 “이런 집단이 행정부마저 손에 쥔다면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 발생한 '투표용지 반출' 논란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 간부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전날 서울남부지검에 노태악 선관위원장, 김용빈 사무총장, 허철훈 사무차장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 단체는 "이들은 관리자로서 주의 의무를 현저히 저버렸다"며 "이번 사태가 선관위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전날 서대문구 옛 신촌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 밖에서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들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이 포착돼 부실 관리 논란이 일었다. 관외 선거를 위해 대기하던 일부 시민이 투표용지를 소지한 채 투표소 밖으로 나와 식사하고 돌아왔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 과정에서 2차 신분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용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별도로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기표 대기 줄이 길어진 상황에서 투표용지 발급 속도를 조절하지 못한 관리 부실이 있었다. 대기 중인 선거인에 대한 통제도 완벽하지 못했다”며 “선관위의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다만 선관위는 반출에 고의성이 없는 만큼 법적 조치는 취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30일 “대의민주주의 실현하는 국회의 개원기념일 법적 근거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5월 31일은 국회개원기념일이다. 1948년 5월 31일 제헌국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린 것을 기념해 이날을 개원기념일로 정했고, 국회는 매년 5월 31일을 전후해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국회운영위원회 소속 신장식 의원은 지난 2월 4일 국회개원기념일을 법제화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재 국회개원기념일 등은 「국회의 기념일에 관한 규정」 (2021년 제정) 에 근거하여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밖에 국회의 기념일은 ‘임시의정원 개원기념일’과 ‘제헌절’이 있다. 제헌절은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따른 국경일이며, 임시의정원 개원기념일은 2024년부터 5년 주기로 행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국회 개원기념일은 이와 달리 매년 기념식 행사를 하고 있으나 법적 근거는 없는 형편이다. 신장식 의원은 “제헌국회는 1948년 5월 10일 총선거를 통해 구성됐다. 이에 5월 10일을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총선거가 실시된 날로 기념하고 기억하기 위해 2012년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유권자의 날’로 정했다”며 “제헌국회 집회일도 선거일 못지않
어제 사전투표를 마친 유력 대선 후보들은 사전투표 2일 차인 30일 표심 공략에 나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는 이날 오후 2시께 춘천역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진행한다. 이후 강원 원주로 이동해 원주행복마당 앞에서 강원도민에 투표를 독려한 후 오후 6시30분 충북 충주체육관 시계탑광장 앞에서 유세 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는 경기·충청·강원 지역을 차례로 돌며 유세에 나선다. 김 후보 측은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 종료 시점까지 90시간 연속 전국을 순회하는 ‘논스톱 외박 유세’를 통해 막판 총력전에 돌입한다고 어제 밝혔다. 김 후보는 경기 가평, 이천, 여주에서 거리 유세를 펼치며 표심을 공략에 이어 충북 충주와 제천, 강원 원주와 춘천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는 서울에서 청년과 직장인들을 만나며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후 12시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 ‘대한민국 직장인 파이팅’이란 주제로 산책 유세를 한다. 이어 오후 2시 30분에는 동작구 중앙대학교, 오후 4시 30분에는 종로구 혜화역 인근에서 대학로 유세를 펼친다. 오후 7시에는 서대문수 신촌에서 집중유세를
조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19.58%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전체 유권자 4천439만여 명 가운데 869만여 명이 투표를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내란수괴 윤석열 아바타”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광장에서 열린 강동구·송파구 집중 유세에서 “이번 대선이 가지는 의미는 내란을 극복하고 민주공화국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내란세력은 복귀를 꿈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후보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극우 아스팔트 전광훈 목사와 단절해야 한다고 물었지만 끝까지 대답하지 않고 엉뚱한 이야기만 했다”며 “결국 내란수괴 윤석열의 아바타, 전광훈 극우 목사의 꼭두각시”라고 했다. 또 “윤석열 내란수괴 핵심 측근 윤상현 의원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다든지 또는 광주를 피로 물들였던 사건의 핵심 책임자 정호용 특전사령관을 선대위에 영입할 수 있나”라며 “조금이라도 내란에 대한 반성이 있다면 그렇게는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집권하면 언제나 주가가 오른다”며 “반가운 소식을 알려드린다. 오늘 증권주가 폭등을 했다고 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이고 시장경제의 가장 핵심은 주식시장”이라며 “주식시장은 미래 경제에 대한 기대가 있으면 살고 불확실하면 죽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 개발 성과를 언급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한 뒤 인천과 경기를 돌며 선거 유세에 나섰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경기 군포 유세에서 “경기도민의 교통지옥을 해결하고 출퇴근 시간을 단축해 복지를 높이고자 많은 전문가와 GTX(광역급행철도)를 만들었다”며 경기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처음엔 다수가 (GTX를) 반대했으나 이제는 좋은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지금 노선 완공이 늦어지고 있는데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 부평구 부평문화의거리 집중 유세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가장 중요한 미군 기지가 부평에 있었다. 국방안보를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인천은 대한민국을 구해낸 대반전, 대역전의 도시이고 한미동맹의 상징”이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한미동맹이 약해지고 (주한)미군이 나가버리게 되면 우리 경제가 어렵게 된다. 미군 주둔비 내는 이상으로 미군이 없을 때는 외국자본 투자 시 (불리한) 체크리스트가 있게 된다”면서 “이 사람들은 끊임없이 ‘미군이 왜 여기 주둔하려 하냐,
범죄심리학자로 알려진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경기대학교 범죄교정심리학과 교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가짜뉴스를 공유했다가 논란이 일자 '빛삭'(빠른삭제)했지만 계속되는 가벼운 언행과 행동에 누리꾼들은 "정치를 그만두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28일 이수정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온 집안이 남성불구'라는 문구와 함께 이 후보의 장남은 온라인도박 및 정신질환으로, 차남은 허리디스크로 군대를 면제받았다는 허위사실을 기재한 카드뉴스를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 후보와 두 아들이 '군대 면제'라고 적혀 있다. 이 후보는 '질병', 장남은 '온라인도박 정신질환(병역 5급)', 차남은 '허리디스크 질병'이라는 면제 사유가 구체적으로 표기됐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이 후보가 제출한 공직선거후보자 병역 사항 신고서에 따르면 두 아들은 모두 공군 병장으로 전역했다. 해당 사실을 인지한 이 위원장은 게시물을 게재한 지 10분 만에 삭제했다. 이후 "좀 전 포스팅 내용은 확인 후 다시 올리죠. 죄송"이라는 글을 남겼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재명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9일 국회에서 TV토론 당시 여성 신체 부위 언급에 대한 사과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아들 의혹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지난 27일 제3차 대선 토론에서 저는 인권변호사 출신 권영국 후보에게 질문했다. 성폭력적인 인터넷 게시글이 여성혐오에 해당하는지 묻는 질문이었다”며 “해당 표현은 제가 창작한 것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의 장남 이동호 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직접 올린 글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자극 목적이 아니라 단계적 검증이었다”며 “이재명 후보는 가족의 일탈에 어떤 책임 의식을 갖고 있는지 또 확인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후보는 대답을 회피했고, 책임을 외면했다”고 힐난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낙선을 목적으로 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준석 후보가 토론에서 언급한) 표현 자체도 저질 음란 공세를 하다 보니 창작을 하게 된 것”이라며 이 후보의 발언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편,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29일 여의도 개혁신당 당사 앞에서 ‘대국민 언어 성폭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