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래의 견해는 마케팅이란 기업의 외부고객 또는 사외의 고객에 대한 활동만을 뜻하는 것으로 여겨왔다. 그러나 사내의 고객 특히 서비스기업의 현장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내부지향적 마케팅 활동도 중요하다는 인식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종업원과 고객의 관계를 상호 작용적 마케팅이라 하면, 기업과 고객과의 관계는 외부마케팅이며 기업과 종업원과의 관계는 내부마케팅이 될 것이다. 종업원의 서비스 마인드나 고객 지향성에 영향을 주는 것이면 어떤 활동이든지 내부 마케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갈등과 스트레스 관리 노동집약적인 산업에서는 사람들 간의 갈등과 일과 사람과의 갈등이 많이 발생한다. 그런데 서 비스 제공시 종업원의 만족도가 서비스 품질에 결정적인 요인이 되기 때문에 종업원의 갈등과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종업원이 겪는 갈등의 유형은 크게 4가지 종류가 있다. 즉, 종업원-역할 갈등, 종업원-조직 갈등, 종업원-종 업원 갈등, 마지막으로 종업원-고객 갈등이 있다. 적합한 사람 고용 기업 내 우수한 종업원을 채용하는 것은 매우 중 요하다. 우리는 사람들을 어떤 직무든지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시킬 수 있다. 그러나 친절한 태도 를 갖게 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글로벌 국가에 대한 무분별한 보복관세가 전세계를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다. 이 중 시작점인 일괄 철강 관세 25% 부과는 우방이라 여겼던 국가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후유증을 낳기 시작했다. 노력의 결과로 대한민국 을 포함한 7개국은 우선 관세부과 대상국에서 면제되는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왔다. 완전한 면제보다는 한미FTA 재협상 중이어서 1개월간 유예되는 상황이었지만, 우선적으로 타결된 협상결과로는 선방했다고 평가할 정도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워낙일방적으로 없는 문제를 만들어 어거지격으로 한 협상인만큼 우리에게는 양보라는 전제조건이 붙어 있었기 때문이다. 아예 국제적인 논리가 통하지 않고 적자규모가 큰 자동차 분야의 일방적인 양보를 전제로 한 만큼 전체적으로 선방이라는 평가라고 할 수 있으나 추후의 과정은 역시 고민이 된다. 미국에서 요구하는 자동차 분야의 적자구조는 이미 한미FTA 이전부터 있었다. 자유무역에 따 른 일부 분야의 적자구조인 만큼 인위적으로 강제적인 조정은 무리인 것이 당연하나, 트럼프 대 통령의 자국주의와 보호무역적인 측면으로만 판단하는 편견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미FTA의 효과로 도리어 우리 자동차의 수출은 이전과 큰 차이가
지난해 국가부채는 1,555조8,000억원으로 국가부채가 1,500조원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전체 부채의 54% 가량인 845조원 정도가 공무원 연금과 군인연금 충당부채라고 한다. 그 전년도 보다 나라 빚이 122조원가량 늘어난 것도 공무원과 군인연금 충당부채 증가가 결정적인 이유로 꼽히고 있다. 나라의 부채가 증가하면 그 빚은 국민의 몫이고 미래 우리 아들딸의 빚이다. 개인 가정에 이렇게 빚이 늘어난다면 모든 가족이 허리띠를 졸라매며 긴축에 들어갈 것이다. 그러나 지금 한국은 그 누구도 국가채무에 책임질 사람이 없다. 국가의 돈은 주인이 없는 것이 아니다. 바로 우리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국민의 돈이다.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포퓰리즘이 나라를 망하게 한 예는 세계의 역사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우리가 냉철하고 균형 있게 다시 한 번 짚어 봐야 하는 이유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서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고 감정적으로만 대처해서는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없다. 복지...약자에 대한 배려 복지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다. 우리 조상은 국가차원에서 어려운 백성을 구제해주는 다양 한 제도를 갖추고 백성이 굶지 않도록 세심하게 보살폈다. 그 제도의 시
요즘 젊은 2030대는 대기업이 만든 비싼 제품보다는 중소기업이 만든 품질은 좋으면서 가격대가 낮은 제품을 선호한다. 젊은 층들 의 변화된 소비트렌드는 중소기업의 대박 상품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단숨에 매출 상승을 가져오기도 한다. 창업 5년째인 (주)피에프 네이처 양지혜 대표는 화장품 연구원에서 여성기업인이 됐다. ‘샴푸 연구에 시간을 투자하는 기업’이라는 캐치프레이 즈를 걸고 있는 (주)피에프네이처는 잃어버린 샴푸의 초심과 두피건강 책임을 다한다는 각오로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본인의 두피 상태를 모른채 유명 모델이 나오는 광고를 보고 샴푸를 선택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 양지혜 대표는 “샴푸를 살 때도 자신에게 어떤 샴푸가 맞는지부터 알아보라”고 조언했다. 샴푸의 선택 기준은 하나도 둘도 ‘청결’이라고 강조한 양 대표는 오직 샴푸만을 연구하고 샴푸만을 생각해온 만큼 국민모두의 두피건강을 위해 샴 푸에 관한 고정관념과 상식을 한 눈에 보여 주고 싶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자연의 향기를 담다 ‘자연의 향기’라는 예쁜 이름 Pfnature는 좋은 향의 자연성분 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시 말해서 기능성을 겸해서 합성성분이 아닌
창의성과 미적감각은 인공지능이 침범할 수 없는 영역일까. 인공지능은 이미 패션 트렌드를 예상하기 시작했고, 개인화된 스타일링을 제공하는데 일조하는 성공적인 패션 테크 회사도 등장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성공적인 비지니스 모델인 ‘스트치 픽스’는 인공지능을 통한 데이터 분석으로 고객의 취향을 예상했다. 하지만 결국 ‘사람’인 스타일리스트가 고객에게 ‘맞춤형 스타일링’을 제공한다.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인공지능이 인간의 사람의 패션센스를 닮기 시작한 것이다. 개인의 취향 분석, 맞춤형 의상 이미지 제공 온라인 패션 테크 스타트업인 ‘VUE.ai’는 개인의 취향을 분석해 맞춤형 의상 이미지를 제공한다. 여기에는 두 가지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첫째는 남자와 여자의 신발, 탑, 그리고 바지 등 총 6개의 구매데이터 카테고리를 통해 사용자의 특정한 아이템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하는 것이다. 이것은 다른 이커머스 사이트의 공통적인 요소다. 이러한 방식으로 이커머스는 ‘당신이 좋아할 만할 아이템’까지 추천하게 된다. 두 번째는 GAN을 통해 고객 개개인의 의상 이미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VUE.ai’ 의 혁신은 GAN의 기술을 장착했다. 앨런인 공지능연구소의 최
인터넷 뉴스를 보면 황당한 중고거래 문제에 대한 기사가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인터넷에 찾은 제품사진을 도용해 없는 물건을 팔거나 택배박스에 벽돌을 넣는 등 그 수법도 가지각색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사이버 범죄 절반이 인터넷 중고거래 사기라는 통계가 나올 정도로 심각하다. 이처럼 온라인 환경에서 개인 간 거래를 진행할 때 서로 간의 신뢰가 중요해지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떠오르게 된다. 바로 안전거래를 중심으로 하는 C2C(Customer to Customer) 플랫폼이다. C2C 플랫폼은 1995년 시작된 미국의 온라인 벼룩시장 크레이그스리스트(Craigslist)의 개인 간 거래(C2C) 공유경제 모델이 그 시초라고 할 수 있다. 크레이그리스트에서는 개인 판매자·구매자 모두 오프라인 벼룩시장에서처럼 온라인에서도 쉽게 물건을 사고 팔 수 있게 연결해주는 것이 특징인데, 국내에서도 중고거래 시장이 커짐에 따라 크레이그리스트와 같은 C2C 플랫폼이 등장하 게 된다. 따라서 이번 티끌모으는 마케팅 전략에서는 신뢰를 중개하는 C2C 플랫폼의 성공사례를 알아본 후, 그 성공요인에 대해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국내 중고거래 시장은 2009년 미국
지난 2월28일 국회 본회의에서 근로시간을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으로 단축하고, 연장근로의 한도(1주 12시간)가 적용되지 않는 특례업종을 축소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의결돼 국회를 통과했다. 그동안 고용현장에서는 주40시간에다 연장근로 12시간을 더하고, 여기에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8시간을 더한 68시간을 기준으로 근로시간을 관리해 왔다. 그러나 개정 근로기준법에서는 1주가 7일임을 명시해 주 최대 근로시간은 법정근로시간 40시간에 연장근로 12시간을 더한 52시간으로 단축됐다. 오는 7월 개정법률안의 시행을 앞두고 벌써부터 인건비 부담 증가를 호소하는 기업들과 연장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임금저하를 우려하는 근로자들의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 근로기준법 일부 개정법률안의 주요 변경 내용과 향후 예상되는 갈등 및 해결방안을 살펴보자. 법안 주요 내용 가.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앞으로 근로자가 1주일(토요일, 일요일 포함)동안 최대로 근로할 수 있는 시간은 52시간을 넘지 못한다. 기업규모별로 시행시기를 조정했는데 300인 이상 사업장은 7월1일, 50~300인 미만 사업장은 2020년 1월1일, 5~50인 미만
4차 산업이 자영업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현재 500만명이 넘는 취약계층으로서 자영업도 문제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다. 자동화로 인해 빚어질 수밖에 없는 대규모 실직 대책이 시급하다. 자동화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기 때문에 걱정할 것 없다는 투의 기술주의자들을 믿다간 낭패를 당할 것이다. 새롭게 창출되는 일자리가 일자리 잃는 사람들을 흡수하는데는 긴 시간이 걸릴 게 틀림없다. 그러는 사이에 리스크를 분산해야 하고 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자영업의 출현도 예상된다. 전향적이고 획기적인 자영업 대책이 필요하다. 한국경제가 새로운 일자리보다 줄어드는 일자리가 더 많아진지는 오래됐다. 대기업은 감축 경영을 하거나 잘 된다고 해도 해외로 사업장을 이전하는 추세다. 중소기업은 밤하늘의 별처럼 명멸하는 가운데 거대한 4차 혁명의 파고 속에 휩쓸려 가거나 움츠려 들고 있다. 특히 먹이사슬 중에서 가장 하위에 위치한 자영업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왜 일자리가 늘지 않나 새로운 일자리는 창업에서 일어나는 비중이 가장 크고 건강하다. 우리나라는 창업이 빈약하다. 창업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고 할 수
경기도지사 여당 경선이 과열 현상을 빚다가 같은 당 후보끼리 고발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지난 8일 자신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한 트위터 계정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 조치했다. 전 의원측은 이 계정이 경쟁자인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부인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전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고발조치는 의혹을 털고 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전 시장은 아내는 SNS계정 자체가 없다면서 고발조치가 취해진 만큼 사실 관계가 조속히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거 때만 되면 의혹 제기, 약점 들추기, 비방 선전 등 네거티브 운동이 기승을 부린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네거티브성 멘트가 과열되고 있다. 네거티브가 꼭 나쁜 것만 아니다. 후보들은 스스로 좋은 점만 얘기하기 때문에 타 후보의 약점 들추기를 통해 검증되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그러나 과도한 네거티브 공세는 양 후보자와 당에 해로운 이미지를 줄 수 있다. 나아가 정치 불신과 혐오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제기된 의혹이 예비 선거 기간 내에 밝혀지기가 쉽지 않아 당한
서울음대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 피아노 연주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에 20년째 세종대 음대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이기정 교수, 완벽한 연주 솜씨와 왕성한 음악 활동으로도 유명하지만 그의 제자 사랑은 남다르다. 청년들의 일자리 가뭄이 일상처럼 된 요즘, 그는 제자들의 일자리 터주기와 멘토링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4월 3일 저녁 8시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이기정 교수의 독주회가 열렸다. 그의 독주회가 끝나자 리사이틀홀 앞에는 백여 명의 제자들이 독주회를 잘 마친 스승을 축하했다. 제자들의 꽃다발을 받고 환한 웃음을 띤 이기정 교수는 제자들과 같이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이기정 교수는 오랜만에 제자들과 수다스런 대화로 그동안 무겁게 짓누른 독주회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모습이었다.피아니스트 이기정 교수를 이상용 편집 주간이 만나봤다. Q.독주회를 하면 큰 시험을 치르는 것처럼 무척 힘들겠습니다. 이미 정년까지 교수직이 보장된 테뉴어 교수는 독주회를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닌 줄 알고 있습니다. A. 저는 거의 해마다 독주회를 합니다. 독주회의 목적은 자기계발이지요. 연주자가 연주를 해야지 않겠습니까. 연주자가 연주를 하지 않으면 강의를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등 풀리지 않는 이슈로 노동계는 수년째 진통을 겪었다. 해결책을 찾기 위한 협상 테이블은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는 자리가 돼 버렸고, 결국 정부와 국회가 강제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가운데 주목받고 있는 기업과 노동조합이 있다.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노사 문화 우수기업’에도 선정한 서진산업(주)이다. 정치권의 선거와 맞물려 노동시간 단축, 최저임금 등으로 뜨거웠던 지난해에도 임금교섭은 무교섭타결을 이뤘다. 노조설립 이후 38년 동안 한 번의 분규도 발생하지 않은 서진산업(주). 여기에는 아직은 작을 수도 있지만, 강한 새로운 노동운동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김진업 위원장이 있다. “회사가 없는 노동조합은 없고, 노동자 없는 회사도 없습니다. 저는 이 말이 진정한 측면의 노사관계를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김진업 위원장은 노동조합 집행부도 평상시에는 사원으로 회사발전에 내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고민하면서 현장의 경영자로서 일을 하는 것이고, 노조 집행부로서 협상시에는 이해관계 당사자로 치열하게 협상을 해야 하는 게 자신의 소신이며, 늘 그러한 마음으로 활동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인터뷰 중
요즘 나만의 창업을 고민하고 있지만 딱히 뚜렷한 아이템은 없고 시장에서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져만 간 다고 느끼는 예비창업자들이 많다. 그들에게 해답을 주고 싶 지만, 안타깝게도 지금과 같은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나만의 창업에 도전한다는 것은 뚜렷한 해답을 손에 들고 안전한 길을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확실한 리스크를 안고 가시밭길을 걷는 것과 같다. 사실 존재하지 않는 해답을 찾는 데 시간낭비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관찰하고 느끼는 것이다. 지난 과거에도 우리는 지금과 같이 음식을 먹고, 쇼핑을 하며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지금,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음식의 사진을 찍어서 실시간으로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어디서든지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고, 멀리 해외에서 사는 가족과 영상통화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과거와 비교해 우리는 여전히 같은 사람일지라도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은 변 화하고 있다. 만약,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철저히 분석하고 이해 한다면, 지금 고민에 빠져있는 우리 예비창업자들에게 분명 나아갈 길을 제시할 것이다. 이번에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식문화에 해당하는 가정간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