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대 교수 사직 움직임에 대해 "단 한명의 학생이라도 있다면 최선을 다해 가르치는 것이 교육자로서의 기본적인 책임" 이라고 말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교수님들마저 사직한다면 이미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가 돌아올 길이 없어질 뿐 아니라, 동료의 비난 속에서도 의사로서, 의대생으로서 본분을 다하고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은 더 이상 갈 곳이 없게 된다"면서 "단 한명의 학생이라도 있다면 최선을 다해 가르치는 것이 교육자로서의 기본적인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또, "여러분이 환자를 등지고 떠난다면 남아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은 물론, 국민들을 잃게 될 것"이라고 덧 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정부는 더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교수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면서 의대 교수들에게 현장을 지켜줄 것을 호소했다. 중대본은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을 담당하는 공공의료기관에 올해 총 948억원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공공병원 총 41곳을 대상으로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의료 공백 완화를 위해 진료를 연장하거나 주말, 휴일 진료를 하는 국립중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가 기초연금 개혁과 관련해 '수급 범위를 현행대로 유지하는 안'과 수급 범위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차등급여를 하는 방안' 등 2가지 안을 의제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론화위는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의제숙의단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김상균 공론화위원장은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의제숙의단 워크숍을 진행한 결과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의 관계에 대해 총 2개의 대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론화위가 밝힌 1안은 '국민연금의 재분배 기능과 기초연금의 수급 범위를 현행대로 유지하고, 급여 수준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발표한 2안은 '국민연금 급여 구조는 현행을 유지하되, 기초연금은 수급 범위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차등 급여로 하위소득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 및 보험료율과 관련해서는 소득대체율을 현행 40%에서 50%로 인상하고, 보험료율도 현행 9%에서 13%까지 점전적으로 인상하는 안과,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10년 이내에 12%까지 인상하는 방안이다. 국민연금의 의무가입 연령 및 수급개시 연령의 경우 의무가입 상한 연령을 만64세로 상향하
“초혼에서 실패한 것은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까?” 라는 설문을 재혼정보업체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4일부터 지난 9일까지 전국의 재혼 희망 이혼 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에게 던졌다. 그 결과 남성은 30.5%가 ‘갈등 극복 노력 부족’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32.1%가 ‘혼전 상대 파악 부족’이라 답했다. 이어 남성은 ‘상대 이해 노력 부족(25.5%)’, ‘혼전 상대 파악 부족(19.3%)’, ‘상대 배려 부족(16.6%)’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갈등 극복 노력 부족(25.1%)’, ‘인내심 부족(20.4%)’, ‘상대 이해 노력 부족(15.1%)’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어 ‘초혼에서 배우자를 대하는 데 있어서 후회스러운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는 남성은 ‘절제된 생활을 할 걸(33.2%)’과 ‘존중해 줄 걸(28.2%)’을, 여성은 ‘잔소리 덜 할 걸(34.4%)’과 ‘밝게 대할 걸(28.6%)’ 등을 각각 1, 2위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너그럽게 대할 걸(18.2%)’과 ‘밝게 대할 걸(13.8%)’, 여성은 ‘존중해 줄 걸(17.4%)’과 ‘절제된 생활을 할 걸(11.
오는 18일 서울대 의대 교수 전원이 사직을 예고한 것에 대해 정부는 우려를 표시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서울 의대 교수 전원이 사직하겠다는 결정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수들에게 “환자 곁을 지키면서 전공의들이 돌아오도록 정부와 함께 지혜를 모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의료현장의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대화와 설득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교수들의 의견도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전날까지 이탈 전공의 5556명에게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보냈다며 “잘못된 행동에 상응한 책임을 묻겠다는 정부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의료개혁과 관련해서 “전문의 중심병원 전환을 위해 병원이 충분히 전문의를 고용하도록 법령과 지침을 개정해 보상체계를 개선할 것”이라며 “전공의들은 업무 부담이 완화돼 수련에 집중할 수 있고, 국민들의 의료서비스 질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1
서울시가 시민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도입한 ‘손목닥터 9988’ 사업에 서울시민들의 참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산다는 의미가 담긴 ‘손목닥터 9988’은 서울시가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과 건강 증진을 돕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작년까지 45만명(누적)이 참여하는 등 꾸준히 인기를 끌어왔다. 서울시는 지난 4일부터 시작한 신규 모집에 신청자가 일주일만인 11일(월)(오전 8시 기준) 신규 신청자가 총 71,267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스마트폰을 통해 참여한 인원은 51,658명(73%) 개인 스마트워치 참여자는 19,609명(27%)이다. 연령별로 40대가 17,753명(25%)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30대, 60대 순으로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까지는 연령제한 등 제한이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사업 취지에 맞게 연령 상한(당초 75세) 기준을 없애고, 걸음 포인트 달성 기준도 완화(8천보→ 5천보)한 결과 전체 신규 참여자 중 70대 이상 어르신이 3,519명(4.9%)으로, 전년 3.5% 대비 1.4%p 증가했다. 참여자에게는 일 8천보(70세 이상 5천보) 걷
파리 생제르맹 소속 이강인이 국가대표 축구팀에 발탁됐다. 황선홍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으로 치르는 3월 A매치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하면서 대표팀 갈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을 포함했다. 이번 명단에는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츠르베나즈베즈다), 백승호(버밍엄 시티) 등 유럽파 선수를 비롯해 주민규(울산HD), 정호연(광주FC), 엄원상(울산HD), 권경원(수원FC) 등 K리거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들은 18일 국내에 소집한 뒤 21, 26일에 태국과 월드컵 예선 2연전을 치른다. 앞서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이강인은 올 초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으로 충돌하며 ‘하극상’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도마 위에 올랐다. 이 때문에 자숙의 시간을 주는 차원에서라도 이번 A매치에 뽑아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컸지만, 황 감독은 이강인을 선택했다. 이강인은 황 감독의 지도 아래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축구 금메달 획득에
일본의 대표적인 도시 6곳(도쿄·교토·삿포로·오사카·후쿠오카·오키나와)가운데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일본 여행지는 삿포로(홋카이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2022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일본을 다녀온 한국 여행객들(2300명)은 삿포로를 종합 만족도 1위로 꼽아 일본 관광도시인 도쿄나 오사카를 제쳤다. 볼거리와 미식은 물론 물가, 치안, 청결 등 여행의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따졌을 때 삿포로는 종합 만족도 점수 1000점 만점에 805점을 받아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어 교토(788점), 오키나와(780점), 도쿄(778점), 오사카·후쿠오카(각각 753점)가 뒤를 이었다. 삿포로는 여행지 물가·상도의, 청결·위생, 편의시설, 안전·치안, 문화, 교통 등을 아우르는 '여행 인프라(환경)' 부문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고 세부 평가 항목 6개에서도 최고점을 받았다. 일본 최북단에 위치한 삿포로에 이어 여행환경 평가 2위는 최남단 오키나와였다. 언어·현지문화에서 삿포로와 공동 1위였고 물가·상도의, 청결·위생, 편의시설, 안전·치안 등 4개 항목에서 2위였다. 여행의 본격적인 즐거움을 결정하는 '여
서울시가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장기화됨에 따라 진료 공백 방지 및 필수의료 유지를 위해 상급의료기관 책임자들과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금) 오전 10시 30분 시청본관 기획상황실에서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의 18개병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서울시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및 필수・응급의료 긴급지원방안 보고▴병원장 건의사항 등을 내용으로 협력방안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서울의 주요 상급 및 종합병원들은 메리스,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 때마다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국가적 위기를 지혜롭게 헤쳐나온 경험이 있다”며, “어떤 경우라도 위급한 환자가 치료받지 못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은 없어야 하는 만큼, 중증·응급환자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응급실과 중환자실 기능을 최대한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개시 후 서울시는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8개 시립병원, 25개 보건소 등 공공의료 연장, 24시간 응급실 모니터링, 공공병원 대체인력 채용을 위한 인건비 26억 원 우선 지원 등 총력
전공의들의 현장 이탈이 3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의사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고 병원을 지키거나 병원으로 복귀한 전공의들의 명단이 의사와 의대생이 사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게시돼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 사이트에 ‘참의사 전공의 리스트’라는 글과 함께 전국 70여개 수련병원별로 의료 현장에 남아있는 전공의들의 소속 과, 출신학교, 이름 중 일부 등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쓴이는 ‘참의사’라고 했지만 사실상 조롱이 담긴 내용으로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며 “정확하게 어느 병원, 무슨 과, 몇 년 차 인지로 알려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에는 “모교인데 안타깝다”, “평생 박제해야 한다”, “환자 곁을 떠날 이유가 없다니, 웃기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악성 댓글 공격을 받고 지금이라도 환자 곁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눈치를 보면서 머뭇거리고 있는 전공의가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정부는 다른 생각을 가진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최대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지난 2021년 첫 선을 보인 편의점 GS25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디크(BREADIQUE)가 이달 초 출시 2년여 만에 누적 판매 5000만 개를 돌파했다. GS25는 오늘 브레디크 누적 판매 5000만 개 돌파를 기념해 가장 대중적인 빵을 한층 더 맛있고 고급스럽게 만나는 브레디크 골든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빵의 경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소비 트렌드 속에서 신상품 주기가 점점 짧아지는 한편 단팥빵 같이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클래식 빵이 성장세에 있다. 이 같은 고객 수요를 반영해 스테디셀러 빵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브레디크 골든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는 게 GS25 측의 설명이다. GS25는 이날 골든 시리즈 첫 상품으로 브레디크 골든 단팥빵을 선보인다. 빵 피의 쫄깃함과 팥 알갱이가 씹히는 통단팥 식감을 극대화한 상품이다. 앙금 구성비가 전체 중량 중 약 60%를 차지하며, 알펜잘츠암염과 천연발효버터 등 프리미엄 원재료를 반죽에 넣어 풍미를 더욱 높였다. 저당 트렌드를 반영해 당도를 낮춘 것도 특징이다. 가격은 개당 2200원이다. 브레디크 골든 단팥빵은 소비자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GS25가 지난 1월 소비자 2285명을 대상으
경부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로 평일 구간은 안성나들목까지 연장되고, 주말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폐지된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의 고시 개정안을 오는 27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경부선 버스전용차로 평일 구간은 양재나들목- 안성나들목까지 16.3km늘어난 56.0km다. 영동선은 더 이상 운영되지 않는다. 평일 경부선 버스전용차로는 2008년 10월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되다가 최근 경기남부·세종·충청권까지 출퇴근 버스 이용 등이 증가함에 따라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반면, 2017년 8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영동선(신갈-여주)의 경우 일반차로의 정체를 가중한다는 지적이 많아 2021년 2월 일부 구간(호법-여주)을 제외하여 축소했음에도, 최근 3년간 3천여 건에 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경찰청은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버스 단체, 시민단체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해 버스 교통량과 민원현황 등을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이번 고속버스 전용차로 운영 개정안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국민 불편은 최소화하면서도 대중교통
예뻐지기 위해 성형수술을 100번 넘게 한 19세 여성이 “더 이상 성형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출신 저우추니는 13살 때부터 최근까지 400만 위안(7억4000만원)을 들여 100번 이상 성형수술을 받았다. 그는 가족과 친척, 친구들이 자신의 어머니와 미모를 비교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았고 이 때문에 어린시절부터 외모 콤플렉스로 우울증을 앓았다. 특히 상하이에 있는 국제학교에 다니면서 외모에 대한 열등감은 더욱 심해져 저우추니가 성형수술에 더 집착하는 계기가 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학교도 자퇴했다는 저우추니는 “코는 물론 뼈를 깎는 수술 등 할 수 있는 건 거의 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눈 성형수술만 10회를 하면서 의사가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했는데도 따르지 않았다. 또 뼈를 깎는 수술을 받고 15일 동안 침대에 누워 수액만 맞고 있기도 했다. 저우추니는 “잦은 성형 수술로 얼굴 변화가 심해 신분증을 1년에 4번이나 교체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100차례 이상 성형수술을 받으면서 심각한 부작용도 겪고 있다. 반복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