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직원들의 육아부담을 줄이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조성하고자 4월 2일 본점 건물에 직장보육시설인 ‘KDB어린이집’을 개원하였다.
어린이집의 설립 취지는 보육문제 해결을 통한 직원들의 업무역량 극대화와 저출산 극복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 일조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어린이집은 총 면적 691㎡ 규모로 6개의 보육실, 실내놀이터, 도서관, 식당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23명의 교사가 배치되어 90명의 원아를 돌볼 수 있다. 보육시간은 밤 9시까지로 일반 어린이집보다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여 직원들의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어린이집을 이용중인 한 직원은 “회사보육시설에 아이를 맡기니 안심하고 일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며 “둘째 출산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해 직장 보육시설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KDB어린이집’은 바람직한 입지 환경, 뛰어난 시설, 영유아 어린이의 눈높이와 정서발달을 고려한 양질의 보육 프로그램으로 직장보육시설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산업은행은 불필요한 고학력화와 경제활동 개시연령 상승에 따라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차원에서 ‘97년 이후 중단되었던 고졸채용을 15년 만에 재개하여 ‘11년 특성화고 출신 고졸행원 48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바 있으며, ’12년에도 지속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11년 하반기 채용한 고졸 KDBdirect 전문인력 41명에 대해서도 일정기간 경과후 평가를 거쳐 정규직 전환 기회를 부여할 예정으로 있다. 특히 입행후 군 입대로 인한 부담 때문에 시중은행에서 꺼려 왔던 남자 고졸직원 채용을 은행권 최초로 실시(‘11년 21명)함으로써 사회 형평적 고용을 선도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