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서점 중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던 대교 리브로가 올해까지만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대교 리브로는 출판사들에 공문을 발송해 다음달 31일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교 리브로는 공문에서 “리브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으나 결과적으로 연내 사업을 철수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전했다.
지난 2001년 도서 유통사업을 시작한 리브로는 11년 만에 문을 닫는 것으로 온라인 서점 폐쇄는 이번이 처음이다.
리브로는 지난해 매출 300억원을 넘겼지만 계속되는 적자로 인해 사업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브로는 홈페이지에 회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중단 일정과 함께 마일리지 등 회원 혜택의 처리에 관한 공지를 띄웠다.
한편 이달 초 매각설이 불거져 인터파크INT가 인수 여부를 검토했으나 불발로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