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9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17일 발표한 5월 2주차(5월10일~14일) 주간 집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각각 35.4%와 29.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35.3%)보다 0.1%포인트 올랐고,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30.2%)보다 소폭 하락해 29.9%를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5.5%포인트로, 9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었다.
앞서 야당은 임혜숙·노형민·박준형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놓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부겸 국무총리와 함께 세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거대 여당 독주 우려에 여당 지지율이 하락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3,88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4명(5.7%)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