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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6.1 지방선거」 지역민을 잘 살게 해줄 후보는 누구?

-더불어민주당 명현관 해남군수 당선자

「M이코노미 지방 선거 기획 시리즈-100」 모든 사업은 지역 경제로부터 시작된다. 인구 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 M이코노미 뉴스는 이번 지방 선거를 계기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자를 선정해 지역경제의 현안을 알아보고, 선거전과 선거이후 지역경제를 비교하는 특별기획을 준비했다. 지역 경제 관련 인사에게 질문을 통해 지역경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지난해 재정규모만 1조 천4백억 원, 전국 군 단위에서 최대인 예산을 집행한 전남 해남군이 새로운 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인가. 호남에서 가장 넓은 지역으로 군민 7만6천여 명이 거주하는 해남군에는 기후 위기에 대응한 국립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가 들어서며, 건설비만 6천억 원대가 들어가는 유럽마을(덴마크) 테마파크와 국내 최대 발전량을 가진 솔라시도 태양관 발전소를 중심으로 일자리, 관광, 주거, 교육 등의 새로운 관광 레저형태의 기업도시로 가기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명현관 민주당 후보(59)의 해남경제번영론을 들어본다

 

Q. 재선에 성공하신 셈인데, 군민들이 무투표로 당선시킨 이유를 무엇으로 보십니까?

 

군민 여러분에게 우선 감사드립니다. 뭐 특별한 이유라는 게 있겠습니까? 12년 전 도의원을 시작으로 군민의 심부름꾼으로서 열심히 군민의 소리를 듣고, 뛰어 다녔다는 것 밖에 없겠지요. 그동안 저의 공약 65개 과제 중 57개를 완료했고, 나머지 8개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니 거의 100%에 가깝게 약속을 지켰습니다. 아울러 국가인권위에서 평가하는 청렴도에서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4년 연속 2등급을 달성한 결과라고 봅니다.

 

이와함께 저는 해남형 ESG(환경, 사회, 거너번스)경영을 군정에 도입했고요. 아시다시피 우리 해남군은 지난해 전국 군 단위의 재정규모로는 최대인 1조 1491억 원이었습니다. 정부 및 기관 공모사업에만 127건(5천369억 원)이 선정된 것도 큰 몫을 했습니다. 그런 여러 실적이 군민들에게 어필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Q. 해남군이 장기 성장 동력 사업으로 유치한 여러 프로젝트 중 하나인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의 역할은 무엇이고 해남군 경제에 어떤 도움이 된다고 보십니까?

 

우리나라 농업분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국립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는 총 사업비 4,079억 원이 투입되는 국가기관입니다. 오는 2025년까지 3ha(약 만여 평) 면적에 전국 도 단위 9개 지역 센터를 총괄하는 중앙본부가 건립되고, 국내외 정책을 연구하는 지원부서, 데이터를 관리하는 기후변화 데이터부서, 인프라를 구축하는 첨단 인프라부서가 신설되고, 기후변화대응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홍보관이 생길 예정입니다.

 

센터 주변 부지에는 ‘전남 과수연구소’, ‘해남고구마 연구센터’가 들어오기로 확정되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경제적인 유발 효과만 7,900여 억원, 일자리 3,800여 개가 신규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남군이 생긴 이래, 가장 큰 국가기관의 유치일 뿐 아니라, 전국 유수의 지자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거쳐 전남도에 입지가 선정됐다는 점에서 큰 쾌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데요. 군에서도 지원단을 구성해 예타 조기 통과와 국고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 유럽마을 테마파크의 투자유치를 했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인가요?

 

연 500만 명이 방문하는 국내 최고의 유럽형 관광도시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지난 2014년부터 경기도 가평에 스위스 테마 마을 에델바이스를 운영 중인 ㈜더츠굿이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솔라시도 기업도시 일대에 49만5천㎡(15만평) 규모로 전원주택, 호텔, 쇼핑몰 등을 포함하는 복합 휴양시설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지요. 총 5700억원 규모로 유럽마을 테마파크(네덜란드 마을)을 조성합니다.

 

유럽마을 테마파크에는 ‘호텔형 타운하우스’, ‘네덜란드 고전주의의 타운하우스’, ‘골프장·수로 빌리지의 고급 전원주택’, ‘쇼핑 복합건물’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영암호와 금호호 등 소호가 위치해 있고, 구릉지 대규모 농업지대 등이 네덜란드의 지형과 유사해 ‘네덜란드 테마마을 조성’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해남지역 특성에 맞는 투자유치를 위해 기업도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온 결과, 지난 1년여에 걸친 협의 끝에 더츠굿와 투자합의를 이끌어 낸 것입니다.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한 인구유입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가 크게 기대되는 만큼 군정의 총력을 기울여 빠르게 투자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Q 방금 말씀하신 솔라시도 기업도시라는 게 어떤 것이죠?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곧 정원도시, 태양에너지도시, 스마트도시의 도시비전을 말합니다. 일자리·관광·주거·교육·의료 등을 연계한 자족기능을 갖춘 관광 레저형 기업도시를 조성한다는 것이죠. 국내 최대 발전량 및 세계 최대 저장량을 보유한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소를 중심으로 159만여m2(48만여 평)크기에 98MW 규모의 재생에너지 산업단지가 2020년에 조성됐고, 2021년에 18홀 규모 솔라시도CC가 개장을 했습니다.

 

같은 해 전국 4개소를 대상으로 한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사업으로 선정이 돼, 자율주행 서비스와 메타버스 실시 등 3년간 최대 240억 원 투입 하는 도시스마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솔리시도 기업도시 안에는 복합문화공간인 50여만m2(16만평) 크기의 산이정원과 탄소중립에듀센터, 유럽마을테마파크가 조성되는 것이죠. 그리고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지의 하나로 선정돼 탄소중립클러스터(국비 5,500억원) + 친환경재생에너지 산업단지·발전단지(민간투자 1조7,500억 원)가 들어서면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정부뉴딜과 전남 블루이코노미의 핵심 축으로 부각될 것입니다.

 

Q. 농업분야로 질문을 바꿔볼까요? 당선자께서는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공략하겠다고 하셨는데 좋은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해남군은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농민수당을 도입한 농업 선도지자체입니다.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주목해 도입한 농민수당은 다음해에 전남도 농어민공익수당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올해까지 대부분의 광역지자체가 도입할 것으로 전망될 정도로 대성공을 거둔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군에서 직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 매출액이 220억 원을 돌파했고, 국정과제인 「2030푸드플랜」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도 지난해 문을 열었습니다.

 

「해남미소」와 로컬푸드 직매장을 양 날개로, 해남 농수산물 유통이 완성된 만큼 이를 중심축으로 지역민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며 농가에도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되도록 해남유통의 청사진을 구체화해 나가겠습니다. 해남은 아시다시피 전국 1위 경지면적을 보유한 전국 최대 친환경 인증면적을 가진 친환경 농업을 하는 군입니다. 친환경 농산물의 고품질화화 함께 스마트농업을 확대하고 치유와 관광농업, 생산과 유통, 가공을 융합한 복합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Q. 교통과 지역경제 발전은 밀접하지요. 해남 땅 끝 마을로 가는 전국 교통망은 어떻게 구축되어가고 있는지요?

 

우선 보성~해남~목포 임성 82.5km를 연결하는 남해안철도가 내년 계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 9월 기반시설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데요. 해남에서 처음으로 철도길이 열리게 되는 겁니다. 또한, 광주~해남~ 완도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2단계인 강진 작천~해남 북평 구간이 지난 1월 국토부 제2차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되어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한, 해남 서부권은 국도 77호선 마지막 미 연결 구간인 해남 화원~신안 압해를 잇는 도로공사가 본격 추진되면서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남 화원~ 목포 달리도 2.73km 해저터널을 포함해 총연장 13.49km가 연결되면 서해안고속도로, 무안 국제공항고속철도로 연계해 관광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해남군은 목포구등대~양화간, 화원 후산~ 장수간 해안도로 건설동사를 추진 중인데 화원 매월리를 시작으로 목포구등대~ 장수리~ 오시아노 관광단지까지 해안도로 약 23km를 잇는 인프라가 구축됩니다. 국도 77호선 연결도로는 지난해 착공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30분 이내의 거리에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접근성도 한층 개선됩니다. 영암 서호IC와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연결하는 10.8km 구간인데 왕복 4차선의 기업도시 진입도록 개설공사도 올해 8월 준공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마산~산이간 지방도 확‧포장공사도 설계가 진행되고 있어, 해남에서도 국도2호선 및 고속도로를 연계해 기업도시로 곧바로 진입할 수 있는 도로가 개설됨으로서 기업도시 활성화에 속도가 날 전망입니다.

 

이 외에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천년고찰 대응사를 오가는 해남~대흥사간 지방도 확‧포장공사 1단계 구간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해남을 대표하는 미남축제와 더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도 개선될 것으로 봅니다. 우리 해남은 그동안 수많은 가능성에도 땅끝이라는 지리적 한계에 머물며 산업발전의 정체기를 겪어왔습니다. 난제로 남아 있던 각종 SOC사업들이 본격 추진되면서 교통환경 개선은 물론, 물류, 경제, 관광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가 생길 거라고 봅니다.

 

Q. 이른바 지역격차 해소를 위해 후보자께서 생각하는 방안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지역격차로 인한 인구감소는 농어촌 군 단위 어디든 공통적인 과제일 겁니다. 우리 군 또한 인구정책과를 신설하고 일자리와 청년, 출산, 보육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측면에서 인구문제의 해결점을 모색해왔습니다. 해남군은 도내 가장 큰 면적을 지닌 군으로 1억 원이상 고소득 농민이 전남도에서 가장 많습니다.

 

시도별 GDP라 할 수 있는 지역내총생산(GRDP)도 도내 2위입니다. 세종경영자문조사가 지난해 실시한 최근 3년간 해남군의 GDRP 평균 성장률이 2위일 정도로 활력있는 지역경제 활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는 농어업 체질개선과 유통망 확대를 통한 고소득 전략과 세대별 계층별 수요에 대한 정주 기반을 꾸준히 확충해온 결과라고 봅니다. 민선7기 기틀을 다져놓은 이 사업들을 민선8기에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해남에 적합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유치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해남군은 민선7기 출범 시 여러 가지 일로 꽤 오래 동안 권한대행체제가 이어지면서 지역 분위기가 많이 침체되고 지역민들의 자긍심이 꺾여 있는 상태였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3년 반은 돌밭을 갈아서 옥토를 만드는 석전경우(石田耕牛)의 심정이었습니다. 많은 난관이 있었으나, 묵묵히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새로운 군정의 주춧돌을 높고 기둥을 세운 지난 노력이 빛을 보는 듯해서 나름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 해남이라는 청사진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군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지역의 백년대계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군민 여러분 앞으로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고 항상 성원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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