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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해양도시 목포, 위상 업그레이드하자"...2022 해양도시 목포 심포지엄 열려

⌜2022년 해양도시 MOKPO 심포지엄」이 지난 14일 오후 1시부터 목포시에 위치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다목적강당)에서 개최됐다.

 

뉴노멀 시대 목포시의 번영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자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세한대학교 부총장이자 SRL레저특화사업단 단장인 최미순 교수는 다도해 중심도시 목포가 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최 교수는 먼저 "전남과 목포시가 주체적으로 환황해권 거점 도시들 간에 도시협력체계를 구축해 ‘환황해권 해양도시 협력 벨트’를 형성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중국의 장강유역경제권과 한반도를 연계하여 서남권지역의 해양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도해권 해양레저·관광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해남군, 진도군, 완도권, 영광군, 신안군, 무안군 등과 전남 서부권 마리나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정기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의 해양관광 활성화 정책'이라는 발제를 통해서 목포시가 해양도시로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방향성으로, 전남도가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레저 역점과제(관광 및 휴양 기반 조성, 해양레저 인프라 확충 그리고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소개했다.

 

최 국장은 이어 국정과제인 마리나 육성 등 해양레저 강국 도약에 맞춰 도 차원에서 거점형 마리나 1개소 지정과 소규모 계류장 10개소 설치, 다도해, 함께 섬 프로젝트로 단일, 개별섬 위주의 섬 관광 활성화 사업을 2개 이상의 섬을 연계하는 등 다양한 타겟이 찾을 수 있는 관광공간으로 특화 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천중 용인대학교 교수는 '해양관광산업의 중요성과 전남과 목포시의 전략적 접근방안'이라는 발제에서 “세계는 수세기 동안 워터프런트 개발을 하며 해양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남도와 목포시는 다도해 국립공원이라는 천혜의 해양자원을 잘 활용하기 위해선, 세한대학교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목포마리나의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특색있는 마리나 시설을 마련하고,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연결 할 수 있는 연안크루즈선을 도입하여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강소 도시로 자리매김하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창호 세한대학교 교수는 '목포마리나 기반 다도해권 해양레저 플랫폼 구축'이라는 주제를 통해서 그동안 세한대학교 SRL레저특화사업단이 설립된 이래 해양레저·관광의 발전을 위한 노력들을 소개했다.

 

박 교수는 “‘뉴노멀시대’가 도래하면 사회가 전반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해양레저관광의 제2의 부흥기가 올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세한대학교 SRL레저특화사업단은 ‘목포마리나’를 기반으로 다도해권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와 지역산업 발전을 위하여 2029년까지 3단계(제1단계 : 2022년∼2023년 / 제2단계 : 2024년∼2026년년 / 제3단계 : 2027년∼2029년)에 걸친 단계별 추진전략을 설정하였다”고 소개했다.

 

정태영 목포투데이 & 코리아원TV 회장은 '다도해 연안도서의 관광활성화 및 목포시민의 해양지향성 제고'라는 주제를 통해서 현재 박홍률 시장의 목포해양벨트안을 더 집약 발전시키자는 목포 신해양복합레저도시 건설을 제안했다.

 

목포형 신복합레저도시는 해양바이오산업을 집약시켜 경제적 기반을 만들고 이 기반 위에 해양 24시 체류형 및 정주형 도시의 색을 입혀 아파트의 신축, 해양 생태공원 조성, 그리고 해양레저 산업의 융합을 통해 목포형 신복합레저도시로 내륙의 인구와 외지인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하자는 주장이다.

 

신순호 목포대학교 명예교수는 “지금까지 인간은 이 편리함(거리의 최소화)을 보장해주는 내륙의 이동수단들을 이용하여 왔으나, 향후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지면 과거 인간들이 바다를 활용하였던 것처럼 다시금 바닷길을 활용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한 뒤 “세한대학교 SRL레저특화사업단이 바다, 강, 호수를 뜻하고 현재까지도 해·수상 레저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듯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최정기 목포지방해양수산청 해양수산환경과장은 “전라남도가 미래의 청사진을 보여주고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도 “세한대가 목포마리나를 위탁 운영하면서 어떤 효과가 있었고, 문제점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개선했는지 등의 궁금증과 더불어 중앙정부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원재 목포해양대학교 교수 “해양레저관광업을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지만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면서 “그러므로 해안도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양레저관광업의 콘텐츠 개발 및 경영 지원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추도록 도시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동주 광주전남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전라남도와 목포시는 국내 최고․최대 비교우위의 바다와 섬 및 해안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은 관광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로서 쾌적한 환경과 천연적인 아름다움과 풍광의 유지 및 개선을 위한 심미적 어메니티(aesthetic amenity) 가이드라인을 마련 하여 전략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세부적으로 자원중심의 선점식 이용보다는 전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이를 충족시킬수 있는 지역의 고유특성(자연, 문화, 사회, 역사 등)을 고려한 이용이나 개발방식 도입하고 여수 돌산의 무분별한 해안개발 및 섬과 바다의 부적절한 이용이나 개발을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태겸 한국섬진흥원 진흥사업팀장은 “과거 목포는 주변 섬들의 창고이자 길목이었기 때문에 목포를 통해서 모든 것이 드나들어서 항구도시라는 이미지가 생겨났다”면서 “목포를 해양도시로 포지셔닝하기 위해서는 경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면서 “목포는 다도해권의 다양한 섬과 인접해 있는데 이들 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위치정보, 교통 정보 등 접근할 수 있는 편리성을 증대시킬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 이승훈 세한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중앙 정부와 전라남도의 계획과 정책에 부합하며 목포시민과 함께 목포를 해양레저관광의 허브로 발전시킬 다양한 방안이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당초 김원이 목포시 의원이 자리하기로 하였으나 국감 일정상 참석하지 못하여 서면으로 축사를, 전라남도 김영록 지사는 축전으로 심포지엄의 개최를 축하했다.

 

또 박홍률 시장을 대신해 심포지엄에 참석한 소영호 부시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목포가 국제적인 해양문화관광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해양관광산업의 방향성과 다도해의 관문으로써 목포의 역할과 비전을 함께 논의하여 목포시가 정책 방향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며 환영사를 마무리했다.

 

목포시가 주최한 이날 심포지엄은 세한대학교 SRL레저특화사업단이 주관했으며, 세한대학교 목포마리나 운영사업단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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