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소재 육계 농장(약 122,000마리 사육)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해당 육계 농장의 가금을 도축장에 출하하기 전 전남 동물위생시험소에서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전남 영암군 소재 육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전남나주· 영암·함평·무안 지역의 육계 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축산차량에 12월 10일(토) 08시부터 12월 11일(일) 08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이 발령된다.
중수본은 “전국의 모든 가금 농장들은 차량, 사람, 장비 등 매개체를 통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농장 내로 유입되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소독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육하는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 감소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