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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집중호우로 사망자 33명, 실종자 10명, 부상자 22명 발생

전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며칠 째 내린 비로 산이 무너져 가옥을 덮쳤고, 불어난 강물로 제방이 무너지면서 마을과 농경지는 물 속에 잠기고 말았다. 

 

일반열차 운행도 이틀째 중지됐고, 인명피해도 속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6일 오전 11시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33명, 실종자는 10명, 부상자는 22명이다.

 

피해 집계가 늘어나면서 농작물 침수 피해 규모는 1만5천120㏊로 급증했다. 또 도로 사면 유실 19건, 도로 파손·유실 32건, 옹벽 파손 5건, 토사유출 19건, 하천제방유실 49건, 침수 13건 등으로 집계됐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차량 침수사고에서는 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오전 7명의 실종자가 발견됐고, 낮 12시3분과 오후 1시43분에 실종자 2명이 인양됐다. 목격자 진술 등에 따르면 이 버스에 타고 있던 인원은 11명으로 파악됐다.

 

현재 사고 현장에서는 잠수부 수색대원 30명이 투입돼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

 

사고가 난 궁평2지하차도는 폭우로 하천 수위가 급격히 높아져 2~3분 만에 약 6만t 가량의 물이 가득 차면서 발생했다. 당시 금강홍수통제소는 관할 구청에 인근 도로의 교통통제 등이 필요하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으나, 행정당국의 교통통제는 이뤄지지 않았다. 

 

기상청은 오는 18일까지 충청권 전북 경북 북부 내룍에 최대 300mm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 단계도 발령 중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할 때는 개울가, 하천변, 해안가 등 급류에 휩쓸릴 수 있는 지역이나 침수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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