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법률 특보를 지낸 임윤태 변호사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남양주갑(평내동·호평동·화도읍·수동면)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임 변호사가 출마를 선언한 남양주갑 지역은 비명계로 분류되는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의원으로 재선을 한 지역이다.
임 변호사는 출마선언문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기본사회가 미래 대한민국의 모습”이라며 "국회의원이 되면 기본소득‧기본금융‧기본주택 등 ‘기본시리즈’ 정책을 입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에 들어가면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우리 남양주에 상급병원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면서 "특히 평내·호평동에 신규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변전소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임 변호사는 경춘선 수인 분당선 직결 운행 등도 약속했다.
남양주의 상급병원 유치는 남양주 지역 출마자들의 단골 공약이었으나 여전히 답보상태에 있다. 또 현재 남양주 호평·평내동 일대 5곳(총 사업 면적 2,7984㎡에 154키로볼트)에는 한국전력이 신규 변전소 건설사업을 추진 중인데, 인근 주민들은 충분한 설명과 협의가 없었다며 상생발전협의회 해체와 사업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임 변호사는 "시원한 승리로 윤석열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을 끝장 내겠다”면서 “처가는 땅 잔치, 해외순방은 돈 잔치, 국민은 빚잔치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현 정권에 대한 국민은 분노가 있는 있다. 검찰청을 기소청으로 재편하는 등의 22대 검찰개혁 방안을 제시하고 검찰 주요직위에 대한 선출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임윤태 변호사는 고 김근태 의장 영향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이재정 후보 법률지원단장을 지냈고,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는 문재인 후보의 법률특보로 활동했다. 현재 국제장애인 e스포츠 연맹 총재와 대한장애인 e스포츠 연맹 회장, 한국리틀야구연맹 및 KBF(한국권투연맹) 등 스포츠분야와 경기도교육청·지방자치단체(서울특별시, 구리시, 화성시 등)·보건복지부 등 공공부문 고문 변호사를 다수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