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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의힘,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마타도어 중단하라”

“MBC 내부에서 사실관계 검증에 나서”

 

국민의힘이 6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마타도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에 대해 민주당과 민노총 자매단체들이 총출동해 이 방통위원장 후보에 대한 왜곡 발언을 쏟아내는 데 대해 MBC 내부에서 사실관계 검증에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상휘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비민노총 계열 노조인 MBC 노동조합(일명 MBC 제3노조)은 어제(6일) 성명서를 통해 이진숙 후보와 관련된 마타도어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 관련 검토는 2008년 광우병 허위보도 등 MBC의 습관성 선동방송에 대한 개혁방안 중 일부였을 뿐이라고 설명했다”며 “민노총 언론노조의 ‘부역자’ 발언에 대해선 무슨 범죄행위의 부역자인지가 불분명하다며 ‘민노총 언론노조의 지령에 따르지 않으면 부역자인가’하고 되물었다”고 했다.

 

이상휘 위원장은 “이 후보가 이태원 참사를 부추겼다는 음모론을 제기했다는 비난에 대해선 사고 전날 KBS와 MBC가 사고현장에서 백여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이태원 행사를 홍보하는 뉴스중계를 앞다퉈한 문제를 지적한 것 뿐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과 민노총 언론노조, 그리고 그 자매단체의 일방적인 주장을 그대로 받아 쓴 기사들 때문에 국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며 “민주당 비난 발언 중 사실관계가 어긋난 부분이 보도된 데 대해서는 정정을, 여야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 중 일방의 주장만 기사화한 데 대해서는 반론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성명을 발표하고 MBC노조가 어제(5일) 발표한 성명을 덧붙였다.

 

[MBC노조 성명] 이진숙 방통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마녀사냥’을 멈춰라!

 

이진숙 방통위원장 내정자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서 ‘금도’를 넘는 비난과 비방을 서슴지 않고 있어서 문제다

 

MBC노동조합은 이진숙 방통위원장 내정자에 대해 나오는 왜곡된 비판에 대해 MBC 내부자로서 정확한 사실과 견해를 다음과 같이 피력하는 바이다.

 

첫째, 2012년 정수장학회 지분매각 논란

 

당시 2008년 있었던 광우병 허위보도로 온국민이 필요이상으로 자극을 받아 시위에 동참했고, 우방인 미국과의 관계도 악화되었다. 이러한 광우병 보도에도 MBC는 전혀 자성하지 않았고, 언론노조를 중심으로 2012년 초에 무려 170일 파업을 하여 극도로 노사관계를 악화시켰다. 그러한 과정에서 MBC가 자체적으로 개혁방안을 모색하던 와중에 지분매각이라는 방법을 꺼낸 것 아닌가 생각된다. 당시 발언은 언론노조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수혜자가 특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혐의 처리 되었다.

 

둘째, 민노총 언론노조가 지목한 부역자이며 기자회 제명되었다는 비난

 

민노총의 지령을 받는 언론노조가 ‘부역자’라고 말하면 ‘부역자’가 되는가? 그리고 도대체 무슨 범죄행위의 ‘부역자’라는 말인가? 2017년말 민노총 언론노조가 민주당 지령을 받아 고대영 김장겸 사장을 반강제적으로 협박 등에 의해 끌어내린 일을 모두가 기억할 것이다. 민노총 언론노조가 바라는 민주당의 집권에 방해가 되는 인물 블랙리스트를 만든 것이 ‘부역자’라는 말이다. 공공연히 언론이 ‘부역자’라는 단어를 쓰는 것은 특정인들을 근거도 없이 명예훼손하고 모욕하는 일이므로 절대 우리 사회가 용납하면 안된다. 기자회 제명이라는 조치도 한국기자협회가 이미 언론개혁시민연대라는 좌파성향 언론단체의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상황과 MBC기자회가 언제나 민노총 언론노조의 파업 직전에 제작거부로 파업의 선동을 담당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자회가 민노총 언론노조의 2중대 역할을 해온 것이 사실이고, 그런 차원에서 ‘제명’ 조치는 이 내정자가 얼마나 치열하게 민노총 언론노조와 싸워온 것인지 알려주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셋째. 이태원 참사를 부추겼다는 음모론을 제기했다는 비난

 

이 내정자는 이태원 참사 당일과 전날에 KBS와 MBC가 각각 사고현장에서 백여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이태원 핼러윈 축제를 홍보하는 내용의 뉴스중계를 앞다퉈했다는 문제를 지적한 것일뿐 방송사들이 이태원 참사를 기획했다는 음모론을 제기한 사실은 전혀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런 식으로 끝도 없이 제기되는 민노총 언론노조의 앓는 소리와 발작적 반응은 모두 근거가 없거나 일방적이고 왜곡된 매도에 지나지 않는다. 민노총 언론노조의 목소리에 이끌려 이진숙 내정자의 능력과 됨됨이를 평가한다면 이는 방송을 장악하고 있는 민노총 언론노조의 선동에 휘말리고 민노총이 장악한 공영방송을 개혁할 유능한 인물을 선택할 기회를 국민 스스로 실기하는 결과를 낳을 것임을 유념해야 한다.

 

2024.7.5.

MBC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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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버튼’ 누르면 5분내 사망… 美60대 스위스서 숨져
캡슐에 들어가 버튼을 누르면 5분 내로 사망하는 ‘조력자살 기기’가 스위스에서 처음 사용돼 논란이다. 스위스 샤프하우젠주(州) 경찰은 24일(현지시간) 사망을 돕는 캡슐 기기인 '사르코'(Sarco)를 이용한 사람이 법에 정하지 않는 방식으로 목숨을 끊도록 방조·선동한 혐의로 사르코 판매·운영 관련자 여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르코는 사람이 안에 들어가 누울 정도 크기의 캡슐이다. 기기를 닫고 버튼을 누르면 질소가 뿜어져 나와 5분 내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사르코는 전날 오후 샤프하우젠주의 한 숲속 오두막집에서 사용 승인이 나오지 않은 상태로 가동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르코를 이용한 60대 미국 여성은 사망했고, 관련 제보를 받은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사르코 사용 등에 관여한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5년 전 네덜란드에서 개발을 마친 것으로 알려진 사르코는 지난 7월 스위스에서 제품 공개 행사가 열렸다. 스위스가 조력사망을 허용하는 국가라는 점에서 행사 장소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조력사망은 치료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직접 약물 투여 등 방법으로 스스로 죽음을 맞는 것을 의미한다. 의료인이 약물을 처방하되 환자 스스로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