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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예고에 “尹 나서서 해결하라”

민주당 “대통령, ‘필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공허한 말만 되풀이”
사회민주당 ”진료 공백 채워온 간호사들, 불법 의료행위로 몰릴 수 있는 상황”

 

더불어민주당이 26일 보건의료노조가 90% 이상 찬성으로 총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나서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윤 정부의 무책임한 정책 추진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의료 붕괴 사태로 치닫고 있다”며 “붕괴 위기의 의료 현장을 버텨온 간호 인력마저 의료 현장을 떠나겠다고 한다”고 우려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의료 마비가 중앙보훈병원 등 국가기간의료까지 번진 가운데, 보건의료노조마저 사흘 뒤 총파업을 예고했다”며 “윤 정부가 대책 없이 의료대란의 고통과 정책 실패의 책임을 현장 노동자들에게 전가해온 결과”라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의료 붕괴가 목전인데 ‘필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는 공허한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의사도, 간호사도 병원을 떠나는데 무슨 수로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민수 차관의 말처럼 ‘전세기를 내서라도 환자를 실어 날라서 치료하겠다’ 이러한 말인가. 하나마나한 말만 되풀이한다고 사태가 해결되겠나”라고 캐물었다.

 

이어 “대통령의 아집으로 시작된 의정 갈등이 벌써 7개월째다. 장기간의 의료공백 속에 코로나19 마저 확산되고 있는데 남은 의료진들은 번아웃을 호소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국민 생명을 지킬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고집을 내려놓고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대책을 내놓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사회민주당도 같은 날 이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의료 대공황의 원인 제공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임명희 사회민주당 대변인은 “전공의 이탈로 인한 진료 공백을 온 힘을 다해 채워온 간호사들이 도리어 불법 의료행위로 몰릴 수 있는 상황”이라며 “6개월 이상 의료공백 사태를 버텨온 노동자들의 절박함이 담긴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임명희 대변인은 “전공의 이탈로 인한 진료 공백을 온 힘을 다해 채워온 간호사들이 도리어 불법 의료행위로 몰릴 수 있는 상황”이라며 “병원 경영 악화로 임금 체불이 이어지고 병동 폐쇄와 통합으로 고용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건의료노조의 제1요구는 조속한 진료 정상화다. 의료진이 의료 현장으로 복귀해 환자 생명부터 살리기를 간절히 호소하고 있다”며 “파업이 현실화돼도 의료대란, 응급실 마비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대통령실의 안일한 인식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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