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어제(3일) 의원 15명이 참여하는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을 출범시켰다. 단장을 맡은 서영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사단 명단을 발표했다.
김건희 특검법 처리를 앞두고 장외집회를 열며 여론전을 시작한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안팎에서 특검 찬성 여론을 키우기 위한 총공세에 나설 계획이다. 명태균 씨 파일 추가 공개 가능성도 거론된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명태균 게이트’는 단순한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이 아닌 비리 종합선물 세트 같은 사건”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국정농단 실체를 하나하나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진상조사단은 4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여당은 최근 민심을 가볍게 볼 상황이 아니라면서도, 야당의 공세는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수단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