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서 무산되면서 정국은 혼돈에 빠져있는 가운데 탄핵안 표결에 대거 불참한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
한동훈 대표는 어제(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무산된 뒤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폐기된 것과 관련해 “저희들이 부족해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점에 대해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은 민주 정당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군사 반란 정당. 크리스마스에는, 연말연시에는, 그때까지는 이 나라를 반드시 정상으로 되돌려서 여러분께 크리스마스 연말 선물로 돌려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오는 14일 현실화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노종면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회기를 약 일주일 단위로 잘게 나눠서 매주 토요일 탄핵 의결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동훈 대표와 한덕수 총리가 만나 공동 담화를 발표 예정으로 계엄 사태, 그리고 그로 인해 이어지고 있는 각종 후폭풍을 어떻게 수습할지 논의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