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2 (목)

  • 맑음동두천 -2.7℃
  • 맑음강릉 1.4℃
  • 맑음서울 -0.2℃
  • 구름조금대전 -0.8℃
  • 구름조금대구 3.6℃
  • 구름많음울산 3.6℃
  • 흐림광주 3.2℃
  • 구름조금부산 6.1℃
  • 구름많음고창 -2.1℃
  • 구름많음제주 7.7℃
  • 맑음강화 -1.7℃
  • 구름조금보은 -3.2℃
  • 구름조금금산 -2.7℃
  • 구름많음강진군 3.8℃
  • 구름많음경주시 -2.1℃
  • 구름많음거제 2.9℃
기상청 제공

국내


조국혁신당 “얼어붙은 소비심리, 코로나 준하는 지원책 시행돼야”

김선민 “정부, 가능한 자원 모두 동원해야”

 

조국혁신당이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수습지원 현장 최고위원회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고인들의 명복 비는 묵념으로 회의를 시작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최상목 부총리가 참사 수습에 힘을 쏟는 노고에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도 “지금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경제다. 가뜩이나 얼어붙은 소비 심리와 경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민선 대행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식당 등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돈을 많이 버느냐 못 버느냐가 아니라, 삶의 기반을 유지하느냐 못하느냐의 문제”라거 지적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코로나 사태에 준하는 지원책이 시행돼야 한다”며 “정부는 가능한 자원을 모두 동원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윤석열은 페이스북에 ’어려운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저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라고 썼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세번째 소환 통보에 불응한 바로 그날”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했던 내란 수사는 나 몰라라 하고, 비행기 참사에 따른 국민적 슬픔에 편승하려는 것”이라면서 “이들이 이태원 참사 때 뭐라고 했는지 국민들은 생생히 기억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통령실은 재난의 ‘컨트롤 타워'가 아니라고 했다. 내란 공범 중 한 명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감싸기만 했다”며 “이태원 참사 때 검은 리본에 ‘근조' 글씨도 못쓰게 했다”고 일갈했다.

 

또 “‘참사'가 아니라 ‘사고', ‘희생자'를 ‘사망자'라고 억지 부리며 심각성을 줄이려고도 했다. 희생자 명단도 개인정보라고 감추려고 했던 그 자들”이라면서 “이제 와서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말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힐난했다.

 

끝으로 정부를 향해 “지금 유가족들은 현장에서 많은 것들을 호소하고 있다”며 “아주 작은 유가족의 바람 한 마디 한 마디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무안공항 7년 조종사 "콘크리트 둔덕 있는지 몰랐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자주 비행하는 비행교관·조종사들은 활주로의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설치 콘크리트 둔덕 존재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7년간 무안공항을 이용했다는 비행교관이자 조종사 A씨는 2일 "수년간 이착륙하면서 상공에서 눈으로만 둔덕을 확인했고 당연히 흙더미인 줄 알았지, 콘크리트 재질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밝혔다. 그는 "높이 2m에 두께 4m 콘크리트 덩어리라는 것이 공항 차트 등에 적혀있지도 않고, 안내를 따로 받은 적도 없다 보니 다른 조종사들 역시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 공항에는 국내 비행훈련·교육생들까지 몰려 관제사들도 생각보다 바빴다는 증언도 나왔다. A씨는 "다들 무안공항이 한적했을 거라 생각하는데 사실은 엄청 바쁘다"며 "국내에 훈련이 가능한 공항이 거의 없어 모든 훈련기관이 거의 다 이곳에서 비행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무안공항을 이용하는 한 민간 조종사는 "중원대, 교통대, 초당대, 경운대, 청주대 등등 각 대학 항공학과 등에서도 거의 다 무안공항을 비행 교육장으로 사용한다"며 "교육생들이나 조종사들이 국적기 기장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덜 숙련돼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 관제사들은 더 바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