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화물차들이 화물 적재 장치가 옆으로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자동차 완충장치(판스프링)를 지지대로 불법 설치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도로에서 이 완충장치가 떨어지며 사고로까지 이어지자 국토교통부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5일 국토부에 따르면 화물차들은 노면으로부터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차량 하부에 설치하는 완충장치의 일종인 판스프링을 화물차 측면 지지대로 활용하고 있다. 이 판스프링이 탄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법 장치가 달리는 도로에서 떨어지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판스프링 설치는 자동차관리법상 자동차의 '차체' 또는 '물품 적재 장치' 변경에 해당해 튜닝승인 및 검사가 필요하며 위반 시 처벌이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런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하여 경찰과 지자체에 단속강화를 요청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운용 중인 자동차안전단속원을 활용해 단속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라며 "자동차 검사를 통한 해당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자동차검사소에도 협조 요청했다. 화물차 유관단체에도 업계 자정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에도 기업의 인턴 채용은 늘어났지만, 정규직 전환율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5일 기업 386개사를 대상으로 '인턴 채용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54.9%가 올해 인턴을 채용했거나 남은 기간 동안 채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결과(47.2%)보다 7.7%p 높아진 수치로 기업이 정규직 채용 전 인재를 검증하기 위한 과정을 거치려는 경향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채용 형태는 '정규직 전환형'(65.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정규직 전환, 체험형 모두 채용'(23.1%), '기간제 체험형'(11.8%)이 뒤를 이었다. 다만 정규직 전환형 채용은 지난해(75%)보다 10.1%p 줄어든 것이다. 올해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비율은 평균 56.7%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수치 역시 지난해 (70.2%)와 비교하면 13.5%p나 줄어들었다. 인턴 채용 자체는 늘었지만, 정규직 전환은 더욱 어려워진 것이다. 올해 인턴사원의 월급은 평균 199만원으로 지난해(193만원)보다 6만원 높아졌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180~190만원'(22.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일부 좌석이 한쪽의 치워져 있다. 앞서 서울시는 추석 연휴가 시작 전인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특별방역 시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오는 11일 24시까지를 추석 특별방역 기간으로 지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석을 초과하는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등에서는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를 의무화했고, 거리두기 의무를 지키기 어려울 경우에는 ▲좌석 한 칸 띄워 앉기 ▲테이블 간 띄워 앉기 ▲테이블 간 칸막이·가림막 등 설치 중 한 가지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가 정한 '세계 한인의 날'을 하루 앞둔 4일 "지금 대한민국은 다른 나라들보다 안정적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관리하며 세계로부터 방역의 '모범국가'로 칭찬받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경제에서도 많은 국민께서 고통을 겪으시지만,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런 평가는 국민의 감내와 협력, 방역 당국과 의료진의 헌신적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방역과 경제를 함께 살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세계 한인들을 위해 대한민국이 해드릴 일은 많다. 그 가운데서도 기본적인 두 가지를 약속드린다"라며 "첫째는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는 것이고, 둘째는 각국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렇게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어디에 살든 모두가 명예로운 한국인, 떳떳한 지구 시민으로 발전합시다. 언제나 대한민국이 응원한다"라고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일부 보수단체의 개천절 광화문 집회가 큰 충돌 없이 봉쇄된 점에 대해 "불법 집회를 완벽에 가깝게 봉쇄한 경찰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한글날에도 불법 집회를 원천봉쇄하고, 위험요인을 사전 차단하기 바란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불법 집회 차단에 크게 작용했다. 국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한시름은 덜었지만, 일부 단체는 한글날 집회를 또 예고했다"라며 "이유가 무엇이든, 불법 집회나 방역 방해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그렇게 해야 코로나19에서 빨리 벗어나고, 경제도 되살아난다"라며 "그날을 앞당기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과제를 하루라도 빨리 달성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우려됐던 개천절 대규모 집회는 열리지 못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일대에 수송 버스로 차벽을 세웠고, 서울 도심으로 향하는 한강 다리 위에서는 경찰 병력을 배치해 법원이 허가한 10대 미만의 조건부 시
[M이코노미 문장원 기자] 지난 1998년 미국 저널리스트 J.D. 라시카는 인터넷 잡지 ‘살롱’에 “우리의 과거는 디지털 피부에 문신처럼 아로새겨지고 있다 (…) 인터넷은 결코 망각하지 않는다”라고 썼다. 디지털 세상에서 인터넷에 한 번 올라간 기록은 그 유통기한이 없고 강한 생명력을 갖는다는 점을 간파한 것이다. 문제는 온라인상 글이나 영상이 살아있는 만큼 기본권 침해 문제도 함께 지속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지속적으로 온라인에서 망각될 권리, 이른바 ‘잊힐 권리’(Right to be forgotten)의 법제화가 목소리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잊힐 권리의 5가지 분류 인터넷의 발달은 일반 시민들에게 정보의 자유로운 접근과 유통을 가능하게 하면서 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를 함께 실현하고 있다. 하지만 공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사적인 정보까지도 노출되는 일 역시 일상적으로 벌어지면서 개인의 사생활의 자유 및 정보의 자기결정권 등의 침해 발생하기도 한다. ‘잊힐 권리’라는 개념에 대한 공식적인 합의 과정은 없었다. 다만 보통 온라인상 개인에 대한 기록 원본의 삭제 또는 해당 기록 원본에 대한 접근 배제하는 것을 잊힐 권리로 보고 있다. 잊힐 권리의 범위는
[M이코노미 문장원 기자] 도시광산은 도시 속 광산이 아니다. 도시광산 산업은 각종 금속성 제품에 함유된 폐금속 자원을 다시 산업원료로서 재공급하는 산업이다. 친환경적인 산업으로 자원 순환 시스템을 통해 천연자원 절약, 효율적 국토 이용, 환경오염 감소 등 다양한 사회적 이익을 가져다준다. 특히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미·중 무역 전쟁 등 다양한 경제·정치적 요인들에 의해 세계 광물 자원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도시광산 산업은 더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폐기물에서 고부가 가치 생산 도시광산은 ‘산업원료가 되는 금속 자원이 제품 또는 폐기물의 형태로 생활 주변에 소량으로 넓게 분포돼 양적으로 광산 규모를 가진 상태’를 의미한다. 자동차, 전기·전 자제품, 전지 등 금속 자원을 주요소재로 사용한 제조업 생산제품은 모두 도시광산 자원 발생원에 해당한다. 수명이 끝난 발생원 내 함유된 철과 구리, 아연, 알루미늄, 납 등의 범용비철, 금과 은 같은 귀금속, 리튬, 마그네슘, 인듐, 희토류 등 희귀금속 등이 도시광산 자원 대상 품목이다. 도시광산 산업은 도시광산 속에서 ‘해체·분류-파분쇄-선별-정제련’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얻은 금속 자원을 다시 산업원료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우리 모두가 어르신들의 경륜과 지혜를 존중하고 행복하게 사실 수 있도록 힘이 돼드려야 한다"라며 노인복지 강화를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르신들은 식민지와 전쟁의 고난 속에서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이루어내신 '살아있는 역사의 위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지난 역사 속에서 어르신들이 보여주신 헌신과 희생을 존경하며, 그 마음을 담아 노인복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라며 "든든한 노후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기초연금 월 최대 30만원 지급 대상을 소득 하위 40%에서 내년 1월부터는 모든 수급자로 확대하고, 노인 일자리를 내년까지 80만 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안심할 수 있는 노후 생활을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치매국가책임제를 강화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어르신들의 지금의 삶이 바로 우리 젊은이들과 중년들의 미래의 삶"이라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품위 있는 삶을 영위해야 우리도 행복한 미래를 그릴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따뜻한 복지와 건강한 미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어르신들이 행복해야 대한
추석 당일 1일 밤 서울 서초구 하늘 위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보인다.
추석 당일인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이 찾은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1일 오후 '도심 집회 금지'를 안내판과 현수막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곳곳에 설치돼 있다. 경찰은 오는 3일 개천절에 일부 보수 단체가 집회를 강행할 경우 경찰을 사전 배치하고 폴리스라인, 철제펜스 등을 설치해 집결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국조세재정연구원 보고서로부터 촉발된 지역화폐 효용성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실제 현장에서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시민들의 체감도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가 지난 9월 19일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5%가 경기지역화폐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 증가 및 그에 따른 생산 유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된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조사 결과 63%보다 12%p 상승한 수치다. 특히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 가운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도민이 84%로 집계돼 실제 사용경험이 있는 도민일수록 지역화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역화폐’의 인지도에 대한 물음에는 응답자 83%가 ‘알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65%는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조사한 19%에 비해 무려 3배 이상 상승한 수치로, 경기 지역화폐가 갈수록 도민생활 속에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반영했다. 아울러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85%가 ‘향후에도 사용하겠다’고 응답해 경기지역화폐의 고객 충성도
[M이코노미 문장원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9월 15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을 겨냥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조세연의 당일 ‘조세재정 브리프’를 통해 전국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도입 중인 지역화폐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세연은 “분석 결과 지역화폐 도입은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불러일으키나, 반대로 이를 저해하거나 상쇄하는 역효과·대체효과 역시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이에 성남시장 재직 시절부터 지역화폐를 통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앞장서 온 이 지사가 조세연의 분석 결과에 반발한 것이다. 논란의 시작 ‘조세연 보고서’ 지역화폐는 지역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재화 사용처와 사용지역이 제한돼 있는 화폐다. 서울사랑상품권, 경기지역화폐, 인천e음, 세종시 여민전 등 전국 지자체 들이 속속 자체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있다. 지역화폐 목적은 지역 경기 활성화에 있다. 소비의 역외 유출을 차단해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대형마트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해 지역 내 소상공인을 보호하고자 하는 목적이 뚜렷한 정책이다. 지역화폐는 지역 및 사용업종의 제약으로 인해 동일한 액면가의 현금보다 열등한 지역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추석 연휴 첫날 고 김홍영 검사가 마지막 근무했던 서울남부지검 검사실을 찾았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고 김 검사는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에 근무하던 2016년 5월 상사의 폭언 등 업무 스트레스를 토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추 장관의 이런 행보는 검찰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한 것이다. 추 장관은 "거대한 조직문화에서 한 젊은 신임 검사가 감당해야 했을 분노와 좌절, 중압감과 무력감, 그리고 점점 더 희미해져 가는 정의로운 세상에 대한 터질듯한 갈망이 오늘을 살고 있는 제게도 숨막히듯 그대로 전해져 온다"라며 "그대의 빈자리는 그저 다른 검사로 채운다고 채워지는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검찰의 권력화가 빚은 비뚤어진 조직문화에 대한 구성원들의 대참회와 인식과 태도에 있어 대전환이 없다면 제2, 제3의 김홍영 비극은 계속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검찰총장을 정점으로 형성된 상명하복식 검사동일체 원칙은 지난 70 여년 간 검찰의 조직문화를 지배했지만, 오히려 검찰 조직의 건강성을 해치고 국민의 신뢰만 상실했다"라며 "정권은 검찰총장만 틀어쥐면 얼
[M이코노미 문장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은 우리 사회에 ‘단절’이라는 단어가 갖는 무거움을 절실하게 느끼게 해주고 있다. 사람들은 바이러스를 피하고 막기 위해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신들의 얼굴을 서로에게 돌리고 가려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심장병 어린이와 다문화 가정, 농구 꿈나무를 돕기 위한 한기범 자선농구 대회가 지난 9월19일 경기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10년 동안 이어진 희망의 농구대회 이번 한기범 희망농구대회는 희망농구올스타조직위원회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이 주관하며 대한민국농구협회, KBL, WKBL, 의정부시, 의정부시체육회 등이 후원으로 치러졌다. 2011년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한기범희망농구는 매년 5월과 9월 두 차례 자선경기를 펼쳐왔다. 특히 올해는 한기범 희망농구가 시작한 지 10주년으로 의미가 있는 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5월 행사는 치르지 못하고 9월에 한 차례만 열기로 했다. 한기범 한기범희망나눔 회장은 M이코노미에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지난 5월은 우리 행사가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날이었다. 그래서 행사를 크게 준비했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