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가 부산과 울산지역에서 발생한 가스 냄새 및 악취와 관련해 부산은 ‘부취제’, 울산은 ‘공단 악취’로 결론지었다. 지난 26일 국민안전처는 환경부, 산업부 등 9개 기관 및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민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조사한 결과 "부산과 울산의 냄새는 신고 표현 및 냄새 충격 형태가 다르므로, 근본 원인과 물질이 상이하다”며 “부산의 경우 연료가스에 주입되는 부취제 또는 부취제를 포함한 화학물질(폐기물)이 이동 중에 누출된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울산의 경우 화학공단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황, 황화수소,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혼합된 악취가 기상상황에 따라 확산된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민관 합동조사단은 지진 전조현상 등 유언비어에 대해“지난7월27일부터8월3일까지 현장조사,자료분석 및 확산시뮬레이션 실험 등을 통해 원인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히며“조사 결과에 나타는 원인물질은 저농도,단시간 누출되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고 유언비어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희겸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이번 가스 냄새 및 악취 발생을 계기로 환경부, 산업부 등 관계 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가스나 악취 등의 누출 사고에
보건복지부가 서울시의 ‘청년활동지원사업’에 대해 지방자치법 제169조제1항에 따라 직권 취소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법 제169조제1항은 지방자치단체의 사무의 관한 그 장의 명령이나 처분이 법령에 위반되거나 현저히 부당해 공익을 해친다고 인정되면 시ㆍ도에 대해서는 주무부장관이 기간을 정해 서면으로 시정할 것을 명하고, 그 기간에 이행하지 않으면 이를 취소하거나 정지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4일 오전 9시까지 ‘청년활동지원사업’ 대상자 결정 처분을 자진 취소하도록 시정 명령했으나 서울시는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최종 대상자 3,000명을 선정해 활동지원금 50만원을 지급했다. 이번 직권취소로 서울시의 ‘청년활동지원사업’ 대상자 결정은 무효가 되며, 서울시의 청년수당지급 대상자에 대한 급여 지급 등은 전면 중단된다. 이미 지급한 수당 역시 직권취소에 따라 부당이득에 해당되기 때문에 환수조치 대상이 된다. 보건복지부는 직권취소 사유에 대해 “서울시장이 보건복지부와 협의미성립 된 사업을 사회보장기본법상 ‘조정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사업을 강행하고 사업 대상자 결정 처분을 내린 것은 사회보장기본법상 협의ㆍ조정 절차를 위반한 것으로 위법하다”고
윤성규 환경부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수도권 대기관리권역에 노후경유차 운행제한제도를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4일 협약서에 서명했다. 서울시 전역은 내년부터, 인천시와 경기도 17개 시는 2018년, 나머지 수도권 대기관리권역은 2020년부터 노후경유차 운행이 제한된다. 수도권 대기관리권역은 옹진군,연천군,가평군,양평군 등 4개 군이다. 운행제한 대상이 되는 차량은 2005년 이전에 수도권 대기관리권역에 등록한 104만 대이며, 노후경유차는 미세먼지 저감장치가 부착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 판매되고 있는 경유차(2015년~)의 8.1대가 내뿜는 미세먼지의 양 만큼 미세먼지를 배출하고 있다. 104만 대 노후경유차 중 실제 운행 제한을 적용받는 차량은 종합 검사(1~2년 주기)를 미이행 하거나 불합격한 차량(연간 4만 대 수준), 저공해 조치명령 미이행 차량이며 이들 차량 소유자는 종합 검사 기간 만료 10일 경과 후 종합 검사 독촉장에 운행제한 차량임을 통보받는다. 또 지자체로부터 저공해 조치 명령을 받은 차량(연간 3~6만 대)의 소유자는 저공해 조치 명령을 받은 날부터 6개월 후까지 저공해 조치를 이행하지
새누리당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야3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검찰개혁 특위 구성, 사드 대책 특위 구성,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 8가지 사항에 대해 “이는 협치를 파괴하는 형태이며, 대화와 타협이란 의회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폭거”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김명연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여당을 완전히 배제한 채 야3당의 원내대표 단독 합의가 있었다”며 “도대체 무엇이 그리 급하여 이미 예정된 지방 일정으로 여당 원내대표가 국회에 없는 오늘을 굳이 택했는지 야당의 의도적인 계산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상호 대표는 ‘여당이 자기 먹고 싶은 것만 먹고, 해결할 현안은 피해 다닌다’고 여당의 존재마저 깔아뭉개며 비아낭거렸다”고 거듭 비판했다. 김명연 대변인은 “8월 1일까지만 해도 여야 원내수석대표 간에 현안사안에 대한 구체적 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야3당 원내대표 간 합의를 진행한 것은 꼼수정치이며 야합이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합의 내용을 보면 민생을 볼모로 하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들이 담겨있다”고 지적했다. 김명연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야당이 요구하는 쟁점에 대해서 국민이 납득하는 합
19대 국회 당시 ‘김영란법’의 법안 논의를 주도했던 김기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안철수 의원이 발의한 ‘김영란법 개정안’에 대해 “신중한 검토 없이 제출한 것으로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김기식 전 의원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제출한 김영란법 원안은 3년 전 정부가 제출한 법안과 똑같다”고 지적하며 “신중한 검토 없이 정부안 그대로 베끼다시피 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해충돌 방지 조항에서 가장 문제가 된 것은 제척회피제도인데 현실적으로 시행이 불가능하다는데 전문가들의 이견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해충돌 방지 조항과 관련한 ‘제척회피제도’는 고위 공무원의 배우자 등 가족이 연관 업무를 하지 못하도록 금지한 제도를 말하며 ‘김영란법’원안에는 포함이 됐었으나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해 결국 여야의 합의에 따라 삭제됐다. 김기석 전 의원은 국회의원이 김영란법에서 빠졌다는 논란에 대해 “김영란법 예외 조항으로 ‘선출직 공직자, 정당, 시민단체 등이 공익적인 목적으로 제3자의 고충 민원을 전달하거나 법령, 기준의 제정ㆍ개정ㆍ폐지 또는 정책ㆍ사업ㆍ제도 및 그 운영 등의 개
2일 오전 환경부가 자동차 인증 과정에서 위조서류로 불법 인증을 받은 폭스바겐 32개 차종(80개 모델) 8.3만 대에 대해인증 취소 처분을 내렸다. 환경부는 불법인증 조사 결과 △배출가스 성적서 위조 24개 차종 △소음 성적서 위조 9종 △배출가스와 소음 성적서 중복 위조 1종 이였으며 폭스바겐이 2007년부터 국내에 판매한 30.7만 대의 68%에 해당하는 20.9만대가 인증취소 차량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환경부는 “거짓이나 속임수로 인증을 받은 것은 법률에 따른 당연한 인증 취소 사안이며, 이번 사안은 자동차 인증 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폭스바겐 측에 178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하고 인증 취소 처분이 내려진 차종 중에서 A5 스포트백(Sportback), 35 TDI 콰트로(quattro)는 무단으로 전자제어장치(ECU)의 소프트웨어를 변경하여 수시검사를 통과시키려 한 사실이 확인돼 결함시정(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A5 스포트백(Sportback), 35 TDI 콰트로(quattro)를 제외한 31개 차종은 부품 결함이 밝혀진 것이 아니며, 기존 차량 소유자는 차량을 소유하거나 매매하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야당 의원들이 사드(THAAD)배치 지역인 경북 성주를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정치권이 분열을 유발하고 갈등을 확대 재생산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회의원은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 통합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히며 “한-미 FTA, 제주 해군기지 등 국책사업이 있을 때마다 정치권이 국가적 분열과 혼란을 부추겼던 일이 많았고, 돌이켜보면 그런 일들은 국익과 국민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 "이 순간 정치인들은 국가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해 줄 것인가 하는 생각을 부추길 것이 아니라 내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사드(THAAD)배치에 반대하며 성주군 성산포대를 방문하고 사드(THAAD)반대 촛불집회에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경북 성주를 방문하는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의를 통해 “가장 먼저 사드 배치 철회, 국회 비준 동의안 제출을 당론으로 정한 바 있는 국민의당은 오늘 성주방문을 계기로 국민과 함
옥시, 최종 배상안 발표...다음 달 1일부터 배상 신청 받아 옥시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최종 배상안을 발표하고 다음 달 1일부터 배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31일 옥시는 한국 정부의 1ㆍ2차 조사에서 1,2등급 판정을 받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최종 배상안을 발표했다. 옥시는 △정신적 고통에 대한 고려 △영유아 및 어린이에 대한 고려 △복수의 피해자가 있는 가족에 대한 고려 △복수 제품 사용자에 대한 고려 △잠정 지원금 배상 △향후 치료비 및 간병비 지원 △독립적 법률 자문에 대한 지원 등 7개로 배상안을 분류했다. 최종 배상안의 내용은 정신적 고통에 대한 배상안으로 모든 피해자들에게 최소 1억 5천만 원을, 영유아 및 어린이가 사망하거나 심각한 상해를 입은 경우 10억 원의 금액이 배상된다. 옥시는 정신적 고통에 대한 배상안에 대해 “기존에 제안 드린 정신적 고통에 대한 배상액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고, 보다 의미 있는 사과를 위해서는 모든 피해자들과 그 가족분들에 대한 배상액을 전체적으로 높이는 편이 더욱 공정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히며 “여러 피해자의 의견을 반영한 포괄적인 배상안”이라고 밝혔다. 영유아
서울시가 구의역 사고 이후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꾸린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원회'가 지난 6월 8일부터 약 2개월간 조사 끝에 결과를 발표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구의역 사고는 ‘누군가의 부주의’에 훨씬 앞서 우리 사회에 내재한 ‘불완전한 안전시스템’이 초래한 필연적인 결과”이며 “우리 사회 저변에 만연돼 있는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 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고 발생의 세부적인 직ㆍ간접적 원인을 △관리운영적 △기술적 △업무환경적 등 세 가지 부문으로 규명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관리운영적 부문으로 △부실한 인력 설계ㆍ배치로 2인1조 작업이 불가 △사전 승인 없는 선로 측 1인 작업 등 안전매뉴얼 미준수 등으로 규명했으며 기술적 부문으로는 △승강장안전문 전동차 간 연동 시스템 미구축 △부품의 품질관리 등 부실로 승강장안전문에 잦은 고장 등으로 규명했다. 업무환경적 부문으로는 △정시운행 위주의 효율과 편의를 우선하는 업무환경 △사회 저변에 내재한 안전불감증 등으로 규명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구의역 사고를 계기로 드러난 우리 사회에 만연한 구조적인 문제점 (안전 문제, 외주화, 비정규직, 노동문제 등)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개선
인천평화복지연대와 참여연대가 공천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친박 3인방 ‘윤상현, 최경환, 현기환’을 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28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경선 후보자를 협박하고 회유하는 과정에서 ‘선거의 자유방해죄’, ‘당원 등 매수 금지’조항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정황이 매우 구체적으로 드러났다”며 “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검찰에 정식 고발했다”고 밝혔다. 인천평화복지연대와 참여연대는 “윤상현, 최경환 의원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불법적인 공천 개입 녹취록이 공개된 지 일주일이나 지나도록 납득할 만한 사과와 당사자 처벌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하며“녹취록에 드러난 공천 개입은 당내 경선의 자유를 침해하고, 유권자의 선택을 왜곡하는 명백한 위법 행위”라고 강조하며 엄정한 수사를 요구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8월9일 전당대회 전까지 공천 개입 의혹 녹취록 문제를 다루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선관위는 새누리당이 당 차원에서 정식으로 신고나 의뢰를 해올 경우에만 조사를 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공정위는 “최근 O2O서비스의 이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표 사업자인 배달앱의 소비자 기만행위를 적발하여 시정조치했다”고 밝히며6개의 유명 배달앱 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1천 75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설명했다.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는 마케팅을 뜻한다. 해당 업체는 배달의 민족(우아한형제들), 배달통(배달통), 요기요(알지피코리아), 배달365(다우기술), 메뉴박스(앤팟), 배달이오(씰컴퍼니) 등 6곳이다. 이들은 소비자가 작성한 불만족 이용후기를 다른 소비자들이 볼 수 없도록 비공개 처리하고, 광고 상품을 구입한 음식점은 맛ㆍ서비스 등이 우수한 음식점인 것처럼 표시하여 소비자를 유인했다. 또 소속 직원 등을 동원하여 거짓으로 배달음식의 맛이 우수하다는 이용후기를 작성하고, 배달앱 내 ‘전화하기’버튼을 클릭하여 전화 주문건수를 과장하여 부풀리기도 했다. 이중 배달의 민족은 2011년 1월 26일부터 2015년 11월 18일까지의 비공개로 전환한 리뷰 건수가 14,057건으로 가장 많았다. 공정위는 “이러한 행위는 전상법 제21조 제1항 제1호를 위반한 음식점 이용후기
국토교통부가 자동차 제작자가 안전기준 충족 여부를 인증(자기인증제도)하여 국내에 판매한 16대의 차종을 대상으로 자기인증적합조사를 실시한 결과 5개의 차종에서 안전기준 부적합(6개 항목)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자기인증제도는 자동차 제작ㆍ조립ㆍ수입자가 자동차의 형식이 안전기준에 적합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증하도록 하는 제도이며, 정부기관은 자기인증적합조사를 통해 실제로 안전기준을 충족했는지 확인한다. 정부기관은 기준 부적합이 확인되면 과징금 부과(매출액의 1/1,000, 최대 10억)와 더불어 시정 조치(리콜)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부적합 판정을 받아 리콜 또는 소비자 보상 조치를 받은 차량은 쌍용 코란도C, 재규어 XF 2.2D, 모토스타코리아 GTS125(이륜), 타타대우 프리마 19톤 카고트럭, 한불모터스 푸조3008 등 5개의 차량이다. 재규어 XF 2.2D (1,195대, 14년 4월 15일~15년 6월 8일 제작)의 경우 제작사에서 신고한 연비가 국토부에서 측정한 연비보다 7.2% 부족해 ‘연비 과장’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재규어 측은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최대 7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쌍용 코란도C (2,637대
부산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검사 유병두)는 지난 6월19일에 발생한 원양어선 광현803호 선상살인사건 피의자인 베트남인 A씨와 B씨를 살인 및 특수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부산지검은 피의자 A씨(32세, 베트남인)와 B씨(32세, 베트남인)는 고종사촌 관계에 같은 마을 출신이며, 이중 B씨는 술에 취하면 흉기를 휘두르는 주사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B씨는 사건 당일 술에 취에 선장과 말다툼을 벌였고, 급기야 흉기를 꺼내들고 선장의 목을 붙잡아 저항하지 못하게 했다. 이때 A씨는 선장의 머리, 등, 목 부위 등을 36회에 걸쳐 내려치거나 찔러 과다출혈로 숨지게 했다. A씨는 이어 기관장의 양팔, 얼굴 부위 등을 28회에 걸쳐 내려치거나 찔러 숨지게 했다. 두 피의자는 동료 베트남 선원 4명에게도 선장 살해에 가담할 것을 종용했고, 이를 거부하자 폭행하기도 했다. 부산지검은 선장, 기관장으로부터 비인격적인 대우, 강한 업무 강도 등이 있었는지 확인했지만 생존 선원들에 진술에 의하면 폭행이나 가혹행위 등은 없었다고 밝혔다. 부산지검은 “수사기관이 제3국에서 직접 영장을 집행하고 압송한 사례”라고 밝히며 “철저한 공소유지를 통해 중형이 선고되도록 하겠
26일 대전지검이 지난 5월부터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행위를 수사해 부동산 중개업소 종사가 27명을 불법전매 알선 혐의로 입건해 이중 7명을 구속 기소했고, 2명은 구속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대전지검은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법전매를 한 것으로 보이는 공무원 수십여 명이 검찰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불법전매에 연루된 공무원이 적게는 수십 명에서 많게는 200~3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세종참여연대’)는 성명서를 내고 검찰의 단호한 수사와 관계 기관의 엄정한 처벌을 요구했다. 세종참여연대는 “세종시는 아파트 특별공급, 거주자 우선 제도를 이용한 추가 분양, 이주 지원금 지원, 통근버스 운행, 취득세 감면과 대출금 지원 등 공무원 특혜도시라는 지역사회의 불만과 불신이 팽배한 것이 사실”이라고 비판하며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선도도시로 태어난 세종시의 조기정착을 위한 공무원 유인책으로 시행된 아파트 특별공급이 오히려 투기 수단으로 악용된 점은 어떠한 이유로든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중대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세종참여연대는“검찰은 이들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와 실효성 있
현재 부산·울산지역에 원인모를 가스 냄새로 인한 온갖 괴담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확산되는 가운데, 국민안전처가 가스 냄새 원인을 합동점검단을 통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오전 국민안전처는 환경부, 산업부, 경찰청,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상청 등 9개 기관 및 민간 전문가가 참석한 긴급 안전점검회의에서 발생 현황 분석, 그간 조치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민안전처는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민·관 합동조사단을 구성하여 현장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지진 전조현상이라는 괴담으로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기상청을 중심으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환경부 주관으로 부산·울산지역 유해 화학물질 다량취급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산업부 주관으로 가스·악취 냄새 발생 가능성이 있는 시설 등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확인·점검해 나가는 등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안전처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민·관 합동조사단을 파견하는 등 부산·울산지역 가스·악취 발생 원인 규명 및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관계 기관과 함께 유해화학물질 다량취급사업장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나